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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17 00:36:07
Name 어딘데
Subject 대체 뭐가 진실일까요?
며칠전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야당 주요 인사의 경악할 만한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했었습니다
오늘 그 내용을 발표했는데
글쎄요 제 생각엔 열린우리당쪽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국민들이 경악할만한 비리는 아닌거 같네요 ㅡ.ㅡ
물론 사실일 경우 이명박 시장이 황제테니스 관련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가 되므로 중요한 일이긴 하죠
(그냥 발표했으면 몰라도  경악할만한 비리에 대한 예고까지 하고 발표한것 치곤 좀 내용이 부실하네요
올해 느바 덩콘에서 조시 스미스가 역대 최고 난이도의 프리드로 라인 덩크를 성공시키고도
테이프때문에 탈락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열린 우리당쪽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명박 시장과 선병석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이 이명박 시장 처남 명의의 별장에서
성악과 여강사등의 젊은 여성이   포함된 10여명이 파티를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고
이명박 시장이 황제 테니스 논란 관련해서 선병석회장은 이름도 모르는 사이라고 한 건 거짓말이다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선병석 전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서 반박을 했고
서울시도 반박자료를 내놨는데
이 두 사람의 반박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서울시쪽은 이명박 시장의 처남 소규모 전원주택에서  동호회 정례모임을 갖고 여성이 포함된 동호회 회원10여명이
(정규 테니스코트가 있는 집을 소규모 전원주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다음날 같이 테니스를 쳤을뿐이다 라고 얘기했고(이명박 시장은 밤 늦게 모임에 합류)

선병석 전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의 주장은 완전 허위라고 주장하며
이명박 시장 친척의 별장에서 동호인 10여명이 모임을 가졌고
오후에 이명박 시장이 와서  같이 테니스를 친 뒤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폭탄주를 나눠 마시면서 노래를 불렀고
성악과 여강사뿐만 아니라 무명의 부부듀엣가수도 있었고 여성이 좀 더 있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선병석 전회장의 주장을 100% 사실로 인정해도 열린우리당 주장이 완전 허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열린 우리당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와 선병석 전 회장이 완전 허위에 공작정치라고 펄펄 뛰며 해명을 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모두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표현이 약간씩 다를뿐이죠

열린 우리당이 얘기한것처럼 국민들이 경악할 만한 비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만
(그 동안 우리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비리에  당할만큼 당해서 어지간한걸론 놀라지도 않죠)
서울시와 선병석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명박 시장이 황제테니스 논란과 관련해서
선병석 전 회장의 이름도 모른다고 한 부분은 거짓말한게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10여명이 모이는 소규모 행사에 무려 서울시장씩이나 되는 분이 참석하면서 참석자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참석한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죠(그것도 당일치기가 아닌 1박2일 행사에)

한나라당에서 열린 우리당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으니 법정까지 갈텐데
어떤식으로 결말이 맺어질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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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Jellyfish
06/04/17 00:38
수정 아이콘
the truth is out there...
넘팽이
06/04/17 00:41
수정 아이콘
압~ 공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06/04/17 00:45
수정 아이콘
정치,종교 관련 글 금지!
06/04/17 00:45
수정 아이콘
선거철 언론플레이
06/04/17 00:47
수정 아이콘
어차피 국K-1들하고 정치인들이 거기서 거기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론 명바기 시장을 좀 밀어주고싶네요
어딘데
06/04/17 00:48
수정 아이콘
정치,종교 관련 글 금지라고 공지 어디에 나와 있나요?
06/04/17 00:58
수정 아이콘
저쪽 텔레토비들은 관심주면 좋아한다니까요 -_- 그저 선거때 떨어뜨려요;;; 그럼 됩니다.

저런 스캔들을 가장한 막말에 하나하나 관심갖다보면 결국은 저런 것에 놀아나게 되지요...
적 울린 네마리
06/04/17 01:03
수정 아이콘
암튼 앞으로의 전개는 같은 사안을 두고 추악한 비리로 몰고 가느냐 아니면 추악한 폭로정치로 몰고가느냐하는 게임이 되겠군요...
둘다 추악하긴 마찬가지지만...
배고플땐저글
06/04/17 01:08
수정 아이콘
주둥이 탤런트 당. 절대 다름을 외치며 나타났지만 사실 뚜껑 따보니 똑같은 데다가 능력은 더 없더라~
그나저나 지방 선거가 다가오긴 다가왔는지 또 추악한 모습들이 만연하는군.
레이디킬러
06/04/17 01:23
수정 아이콘
저렇게 약점이나 잡으려고 하는 인간들이나~ 자기 약점 잡으려고 주변에서 눈에 불을 켜고 있는 것 뻔히 알면서도 잡히는 인간들이나~
Cazellnu
06/04/17 01:53
수정 아이콘
모두가 진실만을 보고, 알고 살고 싶어하지만 눈에 보이는것 조차 진실이 아닌게 만을진데 어떻게 그러하겠습니까
모두가 같은 사람일테데 이래도 저래도 고깝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또한 행함에있어서 항상 바른것만도 아니니 늘어가는것은 생각한데로만 보이는 잘못뿐이요 듣는것은 원성뿐이니 이렇게 네거티브한 생각만을 가지고 살면 세상은 욕지거리 할머니 입에서 나오는 욕보다 못하게 됩니다.
저는 그저 찬바람맞으며 비오기전 구름낀 하늘을 보면서 담배한대 꼬나물고 지인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다가올 내일을 지긋지긋하게 또는 설레이게 맞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6/04/17 03:05
수정 아이콘
진실은 둘째 치고요... 열린우리당에 브레인들이 요번에 큰 실수를 한 것 같네요.... 역효과만 내고...
T1팬_이상윤
06/04/17 05:03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이 무리하게 탄핵으로 밀어부치다 17대총선에서 안드로메다 다녀올걸 생각하면 이번엔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에서 저 사안으로 인해서 안드로메다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버스를 타게 되지 않을까요?
Ange Garden
06/04/17 09:00
수정 아이콘
예전 김대업의 활약(?)으로 대단한 재미를 봤으니 뭐 이건 그거에 비하면 약과죠
김테란
06/04/17 09:52
수정 아이콘
전 거짓말하는 뻔뻔한 인간들이 제일 싫어요.
김대업이 병역브로커로서 전과자였다는 사실로 가장 덕본건 이회창씨죠.
체중미달로 면제라.. 제가 신검받을때 180정도의 키에 55Kg이 채 안되는 정말 뼈밖에 없는(개그맨 이윤석씨 연상하면 딱일겁니다) 녀석이 면제 안되더군요. 그키에 45Kg였다고요? 정말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그래 니들은 그런식으로 살아라 하고 말이죠.
greatest-one
06/04/17 10:52
수정 아이콘
다 거기서 거기 짜고 치는 고스톱 그러던지 말던지
대학때 수업시간에 어떤학생이 철학교수님께 물었드랬죠 열우당 한나라당 누구 지지하삼?? 나?? 아무도 지지 안해 라고 하시더군요
왜냐고 물으니 갸들이 언론 방송에서 울고 불고 어쩌고 난리쳐도
따로 뒤에서 모여서는 비싼 양주 사다가 돌리면서 쿵짝쿵짝 거리고 있을거라고 하는데 무진장 공감되더군요..ㅡ,.ㅡ
김테란
06/04/17 10:59
수정 아이콘
지지라는 단어가 과분한^^
단지 싫고, 더싫고가 있을 뿐이네요. 최소한 저한테는..
하이메
06/04/17 11:02
수정 아이콘
이회창씨 아들이 180cm에 45kg이 거짓말인지 진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노사모출신(?) 제 친구는 이회창씨 아들 병역문제가 한 창 불거질때도 자신은 고등학교때 180에 45킬로그램이었다고 하더군요
김테란
06/04/17 11:25
수정 아이콘
정말 아주 특별한 체형등일때 가능하겠죠.
180cm에 평소체중 50Kg후반인 사람이 45까지 감량이 가능한거면
체중미달로 군면제되는사람 매우 흔해야죠.
뼈밖에 없는 사람들 단 5kg남짓을 감량못해서 대부분 군대가잖아요.
게다 전 뭐 한방에 1급였으니 잘 모르지만,
그런식으로 면제판정받으면 수차례 재검받는다더군요.
헌데, 이회창씨아들은 102보에서 45kg 그이후엔 검사도 기록도 없다죠?
당시 노후보와 김대업씨와의 커넥션에 대해선 저도 궁금합니다.
병역비리가 사실이 아니었다면, 전과자더라정도로 마무리 될 일이 아녔죠.
06/04/17 11:33
수정 아이콘
텔레토비와 양주에 공감하고 갑니다 -_-;;;;;
텔레토비 친구들 집에 갈시간에요 =ㅂ=;;;
배고플땐저글
06/04/17 12:32
수정 아이콘
김대업과 크로스! 대선 승리. 어잌후 효과 좋네. 요번 지방 선거에 과거의 추억을 되새겨볼까? 헉, 이런 X! 역효과네.

주둥이 당은 지금 떨고 있다.
마술피리
06/04/17 13:31
수정 아이콘
180-45에 대해선 그만... 그때도 한참 이야기했었는데..
사실 너무나 쉬운 문제거든요. 지금 실제로 180-45인 건강한 사람만 존재하면 되죠. 옛날에 그랬다. 누구 친구가 그렇다. 사촌형이 그랬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은 많은데... 문제는 지금 현재 180-45에 건강한 사람이라고 나타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거죠. 결론은 너무 쉽지 않나요?
06/04/17 14:50
수정 아이콘
김테란/ 마술피리/ 님에게 질문합니다.

누구 잘못이 더 클까요?

1. 이회창씨 아들 체중미달로 군 면제. 상식적으로 판단했을 땐 병역비리가 확실하나..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리.

2. 병역비리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하자 김대업씨을 내세움. 결국 거짓증언, 거짓테이프로 판명.. 선거 직전 병역비리 퍼트릴 때는 매일 떠들석하게 보도됐으나, 선거 후 김대업씨의 거짓증언 혐의에 대해선 은근슬쩍 보도 안함.. 김대업씨 현재 가석방(?) 상태.
김테란
06/04/17 15:05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형도 거의 안살고 가석방된줄 알겠네요.
1년 10개월형중 1개월남기고 가석방되었죠.
그리고 병역비리를 찾지 못하자 김대업씨를 내세움, 이건 뭔가요?
당시 여당과 커넥션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김대업씨 단독으로 터뜨린걸로 기억하는데, 님께선 더 많은걸 알고계신가보네요.
highheat
06/04/17 15:22
수정 아이콘
정치와 선거에 있어 양비론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모양 고꼴이라고 내버려두다간 악순환이죠. 그나마 덜 나쁜 정당, 후보자를 지지해주는 게 조금씩 더 나쁜 이들을 걸러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겁니다.
김테란
06/04/17 15:43
수정 아이콘
저한테 질문해놓으시고 제질문엔 답을 안해주실건가요.
댓글이 답으로 애매하다면, 분명하게 한번더 말씀드리죠.
2번은 누구의 잘못이라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거의 분명한 1번 잘못에 대해선 너무도 뻔뻔하면서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도 구성해서 조사했으면서 증거도 없이
여당의 사주였다 지금까지 난리치는게 잘못이 더 커보이는데요?
2번이 사실이라면, 잘못이라 잘 아시는분이 왜 그건 모르시는지.
청문회,국정조사좀 하자구요. 밖에서만 특검외치다가 국회들어오면 특검소리도 싹 들어가는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들이 국회의원인지, 조선일보논객인지..
06/04/17 16:29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 설마 김대업씨가 아무런 댓가나 협박도 없이.. 단지 자신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이회창씨 엿먹이기 위해.. 자짜테이프 만들고 거짓증거해서 실형을 받을 정도로 싸이코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상식적으로 봤을 때.. 여당-김대업씨의 연관성이 179/45의 허위성 보다 명백하지 못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김테란
06/04/17 16: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조사했지만 증거도 없고,
그렇다면 정식으로 수사나 조사해보자 하는데도 발뺌하는쪽이 어느쪽이죠? 이것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죠?
병역비리에 대해 이회창아들에 대해서만 캔거라면 님의 상식에 저도 따르겠는데, 김대업씨는 천명 넘게 조사하고 다니지 않았나요? 개인적으로 큰건수 잡았다 생각하고 여당이 알아서 뒤 봐주겠지 했을 수도, 혹은 병역비리에 대해서 정말 미친듯이 증오하는 사람일 수도, 이것 모두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죠.
나두미키
06/04/17 17:52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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