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합니다.

김성제 선수 그 특유의 색깔을 잃지 않음과 동시에 저그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확장력과 물량마저 겸비하면서 게이트 유닛만으로 저그를 자원력에서 압도하며 이겨버렸습니다.

제가 쓴 리뷰글중에서도 김성제 선수를 견제를 위해 태어난 프로토스다라고 말하였지만 이젠 그것도 좀 보완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그를 그것도 무섭게 몰아치는 박성준 선수를 자원력에서 슬그머니 앞서더니 결국 게이트체제하에 다수휘하에 쏟아져나오는 질럿과 아칸 템플러만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네요.

흡사 마치 박지호 선수의 대 잘나가던 저그전을 보는 것처럼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특히 박성준 선수 또한 마지막까지 분전...

게임 중반에 저글링이 3시 멀티를 쳤을때 정말 대단하다 싶었는데 그걸 또 어떻게 막아내고 그러면서 저그의 추가 확장을 박지호 질럿마냥 우루루 달려나오면서 저지하고...

그러면서 물량은 계속 쏟아져나오고... 경기 중간중간에 셔틀로 하이템플러 순차드랍으로 드론 대다수 잡아내고...

또한 경기 초중반에 다크템플러가 들쑥날쑥하면서 드론 견제해주고 정말이지 대단합니다.

이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김성제 선수 2006년에 뭔가 큰 일 낼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이 정도라면 이건 김성제 선수의 오리지날 +물량 으로 정말 완벽하게 게이트유닛만으로 저그를 압도하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박성준 선수 또한 어떻게든 김성제 선수의 확장을 걷어낼려고 하였지만 마치 박정석 선수가 잘쓰는 스톰 예측사격이 김성제 버젼으로 정확하게 제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물론 그러면서도 징그럽게 쏟아져나오는 저글링도 대단하지만 그걸 다 스톰으로 잡아버린...

중간에 럴커 네기도 한번에 다 잡아버렸죠... 스톰으로 말이죠.

정말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할때 김성제 선수에게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경기 최연성 선수와 김동선 선수가 맞붙었습니다.

얼핏 보기엔 최연성 선수가 좀 더 경험적인 측면에서 더 우월하게 보였지만 경기내용은 딴판이였죠, 김동선 선수 바로 노배럭 더블 앞마당 확장가져가는 배짱을 보여주더니 그리고 최연성 선수가 2팩을 할 것을 예상이라도 한듯이 앞마당 입구 난입을 배럭과 벙커로 막아버리면서 정말 여유로운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앞마당 타격을 SCV리페어로 버티면서 끝까지 지켜냈고 레이스로 상대 탱크를 잡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보다 빠른 자원력을 바탕으로 3팩토리 동시에 애드온... 순식간에 탱크수를 압도하더니 시종일관 최연성 선수를 그야말로 압도했습니다.

테테전 강자를 보는 것 같은... 그러면서 영리한 플레이가 소수레이스를 뽑아 상대체제를 골리앗으로 국한시키게 한다음 자신은 다수의 탱크로 경기를 거의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뭘할지를 훤히 꿰뚫고 있었습니다.

걷어내자마자 바로 상대 앞마당 타격해버리고, 그리고 1시 몰래 멀티도 그냥 쓸어버리고 시종일관 너 최연성 어디로 움직일지 다 알아 그런듯한 움직임으로 자리도 미리잡으면서 자원력에서 최연성 선수를 압도하면서 그야말로 최연성 선수가 김동건 선수 손아귀에 있었습니다.

물론 최연성 선수 또한 분전을 하였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김동건 선수한테 완벽히 말렸습니다.

삼성칸 그간 얼마나 강한 테란의 부재가 얼마나 컸었나요, 허나 오늘 경기를 보니 김동건이란 선수가 오늘 삼성칸이란 테란라인의 핵심을 차지할 선수로 급부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연성 이란 거물이 김동건 이란 선수에게 무너진 지금 이 시점, 삼성칸의 신인 김동건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개막전 다운 경기들이 계속해서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