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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0 20:35:46
Name 블러디샤인
Subject 김택용의 끝없는 진화

김택용의 테란전 검증을 위한 무대가 곰티비s3가 아닌가 싶다

알고도 막기힘든 다크드랍... 물론 서지훈선수의 대처가 아쉽기는 했지만
곰플레이어로 시청하면서 로보틱스를 짓는 프로브에게서 보이는
[[본진흔들기 + 앞마당 드라 + 본진이 막히면 앞마당에 다크와 드라 합류로 압마당마비 + 멀티]] 김택용의 필승카드

서지훈 선수는 가까운 자리에서 오히려 커맨드는 늦게 지으면서 벌처 마인을 개발해서
좀더 방어에 치중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자꾸든다

2드라군으로 상대의 전략을 읽고 한박자 빠른 멀티

웅크리는 테란에게는 앞마당이외에 멀티하나를 더 가져나가고 불필요한 움직임 없이
셔틀로 마인 삭삭 치워내면서 리버로 흔들고 다크가 섞인 지상군으로 한방교전
그리고 그후 벌처가 충원되어 힘싸움이 불리해지면 최대한 힘싸움을 피하며 우회 + 마인제거

게릴라뿐만이 아니라 소수드라군을 빼내어 상대의 멀티를 치는 플레이와
아비터로 상대의 발을 묶고 얼리고 멀티를 과감히 버리는 플레이까지..

어디에서 득점을 하고 어디에서 실점을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듯한 움직임이었다

저그전에서 보이는 운영이 테란에게 먹히지 않자 그 스스로 테란의 기동성이 느린점을 이용.
지상군필패의 존에서 싸움을 벌이지 않고 반대방향으로 우회하는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아낸듯하다

그 부지런함이 있기에 이번에는 양대리그 우승을 기대해 봐도 좋을것 같다

5번째 본좌탄생 ...그리고 프로토스의 진정한 혁명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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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용스칸
07/11/10 20:38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다크 최적화 ( 2다크 + 셔틀 이후 3드라군 찌르기 이후 2다크 추가 )는 정말 막아도 막은게 아니더군요.
그렇게 해서 진 경기가 없네요.
펠릭스~
07/11/10 20:40
수정 아이콘
언젠가 어떤분이 TPM 이란 개념을 제시하셨죠...
측정되기 어려운 수치긴 하지만 그걸 잘 보여준거 같네요~~~
하지만 박성균 선수는 스타일이 공개되지 않아서 시뮬레이션이 어려워서
의외로 고전하지 않을까.........

하지만 김택용 선수의 성장은 믿습니다...
풀잎사랑
07/11/10 20:41
수정 아이콘
근데 택용선수가 쓰는 닥드랍 빌드가 콘토스 맞나요?
07/11/10 20:42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혁명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끝없는 진화를 보여주길
07/11/10 22:01
수정 아이콘
콘토스는 15/17(인구수)에 드라군 1기 뽑고 바로 사업을 하면서 입구 푸쉬를 좀 더 강하게 하고(드라군은 3기까지 뽑음) 그 와중에 테크 올려서 2다크 드랍과 옵저버+멀티 로 가는 거죠 김택용 선수는 4경기에서 드라군 사업을 안했으므로 다크 드랍이 더 빠르게 들어갔겠죠?
07/11/10 22:02
수정 아이콘
아 드라군 사업을 했던가요?? ......
수입산 캐리어
07/11/10 22:07
수정 아이콘
드라군 사업은 안했죠
sway with me
07/11/11 02:34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그나마 4경기에서 보여준 2다크 드랍+3드라군 이후 2다크 추가라는 것을 가장 잘 막은 것이
진영수 선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걸 제대로 막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신경쓰고 투자해야 하는지를 진영수 선수가 또 그 경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큰 피해 없이 방어를 하긴 했지만, 방어가 끝난 후에는 앞마당을 좀 더 빨리 가져갔다는 것이 전혀 이점이 없을만큼
프로토스의 멀티 상황이 진행되어 있었죠.

그와 더불어 김택용 선수 테란전의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트리플 하면서 리버 드랍입니다.
이전에 김성제 선수로부터 시작되어, 강민 선수에 이르러 완전히 확립되었던,
더블을 하는 테란을 리버로 견제하면서 적당히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프로토스는 앞마당 먹으면서 상황을 오히려 유리하게 가져가는
전략이 한 단계 발전한 듯한 모습입니다.
더블을 하는 테란을 상대로 원게이트 상태에서 큰 차이 나지 않게 앞마당을 먹고, 바로 리버 테크를 올리면서 리버가 생산될 시점쯤에 빠르게 트리플을 가져가는 것이지요.
리버 드랍은 그래서

1. 본진에서 빠르게 리버 테크를 올리고 드랍 -> 목숨 걸고 SCV 및 탱크를 사냥, 만약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불리해짐

2. 더블을 하는 상대에게 리버 드랍을 하면서 앞마당 -> 대량의 SCV나 탱크의 학살이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앞마당이 테란에 비해 늦으므로 어느 정도의 견제 효과는 필요. 그러나 이러한 견제 성과보다는 리버가 오래 생존하는 것이 중요.

3. 더블을 하는 상대에게 앞마당 후 리버 드랍을 하면서 트리플 넥서스 -> 앞마당이 테란보다 늦지 않고, 시간만 약간 끌어주면 테란보다 자원 우위에 서게 되므로, 리버는 살아있어 주기만 하면 됨. 다수 SCV 사냥이나 탱크 사냥은 보너스.

와 같이 점차 발전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달걀껍질
07/11/11 12:53
수정 아이콘
sway//그런것 같아요 예전엔 리버로 재미못보면 gg였는데 이제는 리버는 단지 거들뿐인듯해요
제3의타이밍
07/11/11 13:04
수정 아이콘
콘토스보다 다크드랍이 빨리 들어가죠 노사업이니
그렇지만 3드라가 연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타이밍도 더 당기면서
압박은 여전한... 거기에 프로브는 꾸준히 뽑고 멀티도 따라가는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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