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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7 06:20:25
Name 효연덕후세우실
Subject [일반] f(x)와 월간 윤종신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f(x)의 정규 4집 앨범 타이틀 [4 walls]의 뮤직비디오가 나왔습니다.

일단 영상은... 벌써부터 텀블러짤이 쏟아지고 있더군요.

내용은 약간 난해한데 역시나 온갖 해석들이 막 나오고 있고,

보아하니 해몽하면서 보라고 만든 것이니 그런 해석들은 그냥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곡은 약간 샤이니 "뷰"의 하위 호환 느낌이긴 한데 이번 앨범의 다른 곡들과의 일관성은 있는 듯.

전 좋아요. 무대가 정말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f(x)의 곡은 무대 보는 맛도 있는 지라...












2015 월간 윤종신 Special Tribute to 신해철 [고백]의 뮤직비디오입니다.




2015 '월간 윤종신' Special "고백"

10월 27일은 한국 대중 가요계의 큰 별인 故 신해철 사망 1주기이다. 윤종신은 이날을 잊지 않기 위해 신해철을 위한 추모곡 "고백"을 발표했다. "고백"은 1990년 신해철 1집 [슬픈표정하지 말아요]의 수록 곡인 "고백"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윤종신이 그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신해철의 음악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10월 27일을 추모할 텐데요. 저는 발라드 가수로서 형의 노래를 다시 불러보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추모라고 생각했어요. 해철이 형 노래 중에 발라드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가사를 보면 지금 썼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아요. 시대를 초월하는 세련됨이 있었어요.'

신해철은 윤종신의 가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늘 앞에서 이끌어주는 음악 동료이면서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형이었다. '제가 음악을 막 시작했을 때 해철이 형이랑 같은 기획사 (대영AV)였거든요. 해철이 형이 제 데뷔 무대에 같이 있었어요. 라디오 공개방송이었는데, 당시 제가 가사를 대여섯 번 잊어버리고 실수를 참 많이 했거든요. 그때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사람이 바로 해철이 형이었죠. 형의 격려는 제가 음악을 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동안 교류가 뜸했던 두 사람은 작년 JTBC '속사정쌀롱'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회했다. 그러나 그 만남은 안타깝게도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오랜만에 해철이 형이랑 같이 방송한 거였거든요. 서로 나이도 먹고 마음도 열고 하면서 좀 더 가까워지는 시점이었는데, 형이 떠나게 되어서 충격이 컸어요. 지금도 많이 생각나고 아쉽습니다.'

이번 노래는 015B의 정석원이 직접 편곡에 참여한 것으로도 추모의 의미를 더한다. 정석원은 신해철과 함께 '무한궤도'의 멤버로 활약한 바 있으며, 원곡 "고백"의 피아노를 맡기도 했다. '저랑 해철이 형이 듀엣을 한 적이 있어요. 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떠나간 친구에게"라는 곡인데, 석원이 형이 만든 노래거든요. 이번 작업도 함께 해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석원이 형에게 편곡을 맡겼어요. 해철이 형과 초창기에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의 음악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하고, 또 제가 음악적으로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제가 가수를 처음 시작하면서 만난 소중한 두 사람인데, 그중 한 사람은 이제 다른 세상에 있네요.'

故 신해철 추모곡 "고백"의 음원 수익금 전액은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Credit -

Lyrics & Composed by 신해철
Arranged by 정석원

All Programming 정석원
Piano 정석원
Keyboards 정석원
Strings Arranged by 박인영, 정석원
Strings Conducted by 박인영
Strings LA String Session Orchestra

Recorded by 정재원(@STUDIO89), Tim Starnes
Mixed by 김일호(@STUDIO89)
Mastered by Stuart Hawkes(@Metropolis Studio)



"멜론"에 올라온 곡 소개예요. 다시 들어도 노래 정말 좋네요. 그리고 그만큼 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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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스
15/10/27 06:59
수정 아이콘
세상에 F(x).. 아이돌이 이런 장르 노래도 부르다니 ... SM역시 대단하네요
Monkey D. Luffy
15/10/27 07:11
수정 아이콘
함수 뮤직비디오 해석하는 재미로 계속 돌려 보게되네요.
앙토니 마샬
15/10/27 08:19
수정 아이콘
f(x) 뮤직비디오는 옷장안에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렸던 나니아 연대기 같은 느낌이네요
Forwardstars
15/10/27 08:48
수정 아이콘
함수의 노래가 이렇게도 나온다니..
정말 대단할 따름입니다!
Sgt. Hammer
15/10/27 09:04
수정 아이콘
고백 저 노래는 생전에 고인이 영 마음에 차지 않아했던 노래인데 이렇게 다시 빛을 보네요.
류현진99
15/10/27 09:27
수정 아이콘
그립네요. 마왕...
15/10/27 09:40
수정 아이콘
아이돌노래가 딥하우스라니 크크
15/10/27 11:51
수정 아이콘
많은 대중들은 생소한 장르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는데,
아이돌 팬들은 아이돌을 믿고 일단 들어 주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아이돌 시스템 덕분에 한국 대중음악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f(x)는 항상 그 선두에 서 있는 그룹이었구요.
15/10/27 12: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세계에서 대세인 장르들은 몇년의 딜레이를 거쳐 항상 한국에 왔죠.
초창기 서태지가 그랬고 요즘 트랩도 그랬죠.
아이돌 시스템이라고 대중음악이 더 발전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한국 음악시장에서 제일 돈 되는 시스템이기때문에 자본이 다 거기 가있을뿐
기본적인 파이나 패턴은 똑같죠.
15/10/27 12:22
수정 아이콘
초창기 서태지가 그랬다고 말씀하셨네요. 바로 그렇습니다.
그 이전의 한국 가요계를 보시면 세계적인 트랜드와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죠.
트로트+발라드가 한국 가요의 거의 모든것이었어요.
서태지가 '난 알아요'로 브레이크한 후 갖가지 트랜디한 그러나 국내에는 생소한 장르를 들여오고,
그것들을 팬들이 들어주면서 한국 대중가요의 진정한 다양화가 시작되었다고 보구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아이돌이 트랜디한 음악을 들여와 대중에게 소개하는 시스템이 정착된 거죠
15/10/27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KARA님 의견에 더 공감이 가네요. FX가 이런 노래를 하지 않았다면 평생 딥하우스가 뭔지도 몰랐을거에요.
15/10/27 12:46
수정 아이콘
아이돌 시스템이 아니었어도 서태지가 이후의 한국 가요편도는 해외 트렌드를 가져오는거였어요.
아이돌때문에 한국 대중음악이 발전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거기다가 서태지는 표절의혹이 많지만 자기 음악 만드는 뮤지션이었죠.
대다수의 아이돌은 그냥 곡주면 보컬녹음하고 안무짜주면 연습하고 그런수준이죠.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식으로 음악을 만드는 시스템이 음악을 발전시킨다고 얘기는 안할겁니다.
마치 삼성때문에 한국경제가 발전한다는 소리와 똑같은거죠.
15/10/27 12:52
수정 아이콘
서태지 이전에도 해외 음악은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다만, 대중들이 생소한 장르음악들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한 것이죠.

대중들은 냉정해서 자기 귀에 안 꽂히면 그냥 안 듣습니다. 꽂히는 음악이 널렸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돌팬은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안 꽂혀도 일단 몇번이고 들어 봅니다.
그러다가 해당 장르에 익숙해지게 되고, 장르에 대한 편견이 하나씩 허물어 지는 거죠.
그런 생소한 장르에 대한 '무장해제' 및 '수용'이라는 과정이 아이돌 시스템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거에요.
15/10/27 13:03
수정 아이콘
아이돌 시스템이 어떤 장르를 '무장해체' 시켰는지 모르겠네요.
예나 지금이나 한국음악시장은 갈라파고스입니다. 일본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죠.
옛날에는 팝송이라도 많이 들었지 지금은 거의 안타까운 수준이구요.
대다수의 아이돌 음악이 해외 트렌드에 맞거나 수준있게 따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에스엠이 에프엑스를 통해 트렌디한 일렉을 추구하는건 맞습니다.
함수 한그룹으로 아이돌 시스템이 한국 대중음악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기엔 부적절하죠.
15/10/27 13:55
수정 아이콘
제일 대표적인건 오히려 힙합이구요.
힙합이 주류로 올라서는 데에 서태지와 이후 아이돌들의 영향은 배제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른 예로 아이유의 모던타임즈 앨범이 있겠네요.
해당 앨범 이전에 단 한번도 재즈와 블루스가 차트를 장악한 전례가 없습니다.
15/10/27 14:22
수정 아이콘
일단 아이유 앨범은 재즈나 블루스가 아닙니다.
힙합도 제가 보기엔 언더에 있던 래퍼들이 꾸준한 개발의 연속이라고 보네요.
한국 힙합은 잘 듣지 않지만 빈지노 도끼 산이 등등 다 언더에서부터 활동했죠.
방송출연 위주가 아닌 공연위주의 활동이구요.
15/10/27 14:26
수정 아이콘
재즈 블루스 음악은 이소라 조규찬 낯선사람들 등에 의해 한 때 많이 주목받았었습니다. 물론 그이전 한영애 신촌블루스 장필순 등이 터를 닦아 놓은 것이구요.
15/10/27 14:31
수정 아이콘
nerrd님 // 아이유 앨범이 재즈나 블루스가 아니라구요?
이즘의 앨범 리뷰 하나 링크 드리고 저는 이만 줄이는게 낫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5282&bigcateidx=1&subcateidx=3&view_tp=1
15/10/27 16:47
수정 아이콘
아이유 앨범은 가요음악이지 재즈나 블루스가 아닙니다.
팝(케이팝)이라는 장르 안에서 다른 장르를 소화한 앨범이지요.
이건 아이유 뿐만아니라 한국의 제대로된 장르음악이 존재하는지가 의문이죠.
아이돌 시스템이 이 문제를 해결할리가 없죠.
15/10/27 15: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YG SM 정도는 최근 꾸준히 좋은 음악 들려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인피니트도 좋구요. 또 좋은 활동을 하는 많은 프로듀서들이 대형기획사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활동영역을 넓힙니다. 그들의 음악이 대중음악을 얼마나 발전시키는 지는 모르겠지만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는 것은 사실이고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it's the kick
15/10/27 13:57
수정 아이콘
f(x)를 보면 역시 SM이 외국물 가장 많이 먹었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죠. SM은 굳이 외국 뮤지션과의 친분을 드러내지 않아도 외국물을 어떻게 잘 먹냐에 대해 가장 오래 연구한 티가 납니다
보아를 일본에 보냈던 시절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꾸준히 연구했던 결과겠고, f(x)는 그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겠네요
15/10/27 14:12
수정 아이콘
요즘 SM 보면 정말 트랜디하고 세련된 음악을 잘 들여오죠.
15/10/27 14:46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 이런 음악을 해주는 건 어쨌든 환영할 일이죠. f(x) 음악은 세련된데다 대중성도 놓치지 않아서 항상 감탄하게 됩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5/10/27 17:52
수정 아이콘
월간 윤종신에 이름 언급하기도 싫은 사람이 참여한 이야기는 언급도 안된다는게 안타깝네요.
15/10/27 21:25
수정 아이콘
정면제 말씀이신가요?
순규하라민아쑥
15/10/28 08:15
수정 아이콘
'면제'라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나요. 그 사람을.
저는 스티븐 유와 동급으로 봅니다. 다만 시대를 잘 만났을뿐.
원더월
15/10/27 20:18
수정 아이콘
그저 흔한 하우스 라인으로 들리지만..
나름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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