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저는 시오노 나나미가 평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아니니 위의 정리 이유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인터뷰만 해도 - 지금 찾아보니 잘 못 찾겠더라고요. - 김태호 피디가 노홍철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사회의 합의 두 번째는 노홍철의 결심입니다. 그런데 이번 인터뷰에서는 노홍철의 결심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식스맨 이전에는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말까지 했는데 세 가지에서 한 가지로 줄었다는 것만으로도 복귀가 거의 확실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봅니다.

광희 문제는 광희 팬들 입장에서는 좋은 인터뷰이기는 했는데 광희가 피디 보기에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확실하고
그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열심히 하고 있는 것 바로 그 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뿐입니다. 매주 발전하고 있다는 말은 립서비스입니다. 굳이 추측하고 말고가 없지요.

여기서부터는 흔히 이야기하는 관심법입니다.

노홍철 복귀 조건에서 세 가지에서 두 가지로 두 가지에서 한 가지로 줄어들은 것은 정형돈의 부재, 광희가 제 몫을 못하는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광희가 어느 정도 자신의 몫을 하였다면 이번에도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노홍철의 음주운전 이후에 복귀시키는 것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야할만큼 부담이 크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정형돈의 부재로 인해서 게스트를 활용하는 기획만을 더 만들어야 하다보니 노잼의 강도가 좀더 커질 수밖에 없고 그것으로 인한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홍철의 복귀를 1년 후로 꽤 멀리 보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빠르면 한 달 이내 늦으면 두세 달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즉시 전력감이 지금 당장 필요하니까 말입니다.

뱀발

노홍철 복귀를 논하면서 길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인터뷰어가 길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으니 굳이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것 두 번째로는 노홍철의 결심이 필요한 것처럼 길의 결심이 필요한데 길은 확고부동한 것 같으며 자신들도
길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인데 저는 첫 번째로 봅니다. 어차피 복귀시키려면 길도 복귀시키는 것이 더 좋고 - 아예 노홍철까지 시키지 않으면 모를까 - 또 하나는 최근 웃음 사망꾼 특집에서 길과 노홍철의 뒷모습을 내보낸 것은 그들을 들여오겠다고 간 본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길의 최근 인터뷰 때 자신은 아직 자숙 중이라고 했는데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나 뱀발 + 관심법을 가동하면 무한도전에 돌아올 때까지는 자숙중이다가 아닐까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