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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16 02: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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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OT참가비용 사건 소설써보기




https://www.facebook.com/nocutnews/posts/971699146198632

노컷뉴스에서 이런 뉴스가 나왔기에 실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소설이 급 땡겨서 써보려고 합니다.

1. 오리엔테이션의 참가비용으로 학생 1인당 38만원이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3박4일 숙박비 9만 4천원, 행사비 2만원, 간식비 6천원, 단체복 15만원 학생회비 11만원 등이 책정되어있습니다.

2. 학생회비야 뭐 어차피 오티랑 상관없으니 제쳐두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계기로 상반기 내지 년 예산을 한번에 뽑아놓으려는 느낌은 있습니다. 아마 기타 사업, 좀더 노골적으로는
있을지도 모르는 봄축제 등을 위한 예산으로 미리 땡겨놓으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좀 있습니다.
왜 11만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소설의 영역 밖입니다.

3. 일단 처음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숙박비가 3박 4일에 3만 6천원으로 책정되어있음에도 그와 별개로
침구류와 식대가 따로 계산되어있다는 것입니다. 3박 4일에 1인당 3만 6천원이라는 금액은 '실제로 숙박비를 내야한다면'
크게 문제되는 금액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차이는 좀 있을지언정 실제로 수련원 등에서 3박 4일을 지낸다고
하면 플러스 마이너스해서 그정도 금액은 나올 것입니다. 대학생 단체가격이라고 하면 그렇게 수긍못할 가격은 아니란 얘기죠.

다만, 문제는 숙박에는 먹는 것과 자는 것이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숙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근데 어째서 침구류 가격과 식대가격이 따로 책정되어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일반 수련원, 리조트 등에서 말하는 그 가격에는 '당연히' 침구류와 식사비가 함께 내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저가격이면 그 안에 응당 포함되어있어야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별도 편성되어있습니다.

걔다가 개인적으로 식대가 9식으로 되어있는 점도 좀 알쏭달쏭한 부분인데, 일정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오티든 엠티든간에
3일이라고 3X3=9식 이렇게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예컨데 1박이면 3식, 2박이면 5식- 뭐 이런 식으로 계산하기 마련이다 이거죠.(물론 식사량은 주최측과 숙박지의 조율문제이긴 합니다.) 어쨌든 이 공식대로면 3박에 최소 '9식'까지 되지는 않습니다. 9식이 성립하려면 첫날 점심까지
같이 먹어야 합니다. 뭐 기숙사에서 치루어지는 오티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야하느냐?'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데서 본 해명자료를 보니 뷔페 9끼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이미 먹고 잘 수 있는 장소를 잡아두고 출장뷔페까지 오리엔테이션 내내 불렀다는 얘기인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그럴 필요가 있었는지는 더더욱 생각해볼 문제겠죠.


4. 다음으로는 공연비입니다. 공연비가 660만원으로 책정되어있습니다. 태권도 공연이 준비되어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몇명이 얼마나 몇시간을 공연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말씀드리자면 공연비 660만원이면 댄스팀 밤비노 같은 팀 3팀 부르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100만원에 공연뛰는 걸댄스팀도 있으니 단순계산하면 6팀을 부를 수 있고 여기에 남은 60만원으로 저렴한 전문MC 1명 정도 부를 수 있습니다. 능력이 있느냐의 문제가 약간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할줄 안다면 섭외 못할 것도 없다- 정도까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좀더 단순한 예를 들자면 작년 초중반 정도 기준으로 지금 한참 잘나가는 걸그룹 '여자친구'도 660만원으로 못부를 것은 없었습니다. 과연 태권도단 공연에 섭외드는 인력의 지명도나 커리어가 그정도에 미칠 수 있고 그정도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요? 이것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도구와 사전셋팅이 필요한 출장연극공연도 660만원까지는 들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대학생 상대 공연이라면 더더욱이나 말이죠. 서울, 수도권이라면 지방행사에 따른 추가요금도 들지 않을테니 금액상승요인이 있는 것 역시 말이 되지 않습니다.

5. 그 다음으로는 기념품비입니다. 수건 2개와 우산, 수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뭐 기획에 따라 넣을 수도 있는 부분이겠습니다만 이게 굳이 필요할까요?라고 질문한다면 그것은 노입니다. 수건 몇장 우산 몇개 수첩 좀 받는다고 과에 특별한 감정이 생기거나 고양심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공짜로 받는거면 모를까 돈주고 사는 꼴이 된 기념품받고 집에서 딱히 좋아하겠냐하면 그것도 좀 글쎄올시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소설은 그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6. 자잘한건데 세세하게 간식비와 장기자랑물품, 축하공연, 뒷풀이행사까지 사전 오티참석비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미 공연이 준비되어있는데 따로 축하공연비가 배정된 것도(걔다가 앞에 배정된 예산이 수백만원치 공연인데) 좀 그런데 정체불명의 장기자랑물품도 있고 참석이 자유로워야할 뒤풀이 행사에 대한 금액까지 함께 적혀있습니다.(개인적으로 이 뒤풀이 행사 금액은 '안주비'라고 해석하는데 단체안주는 주문할 때 전체인원의 80%정도 선에서 주문합니다.)  가치관 차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부분은 학생회에서 학생들에게 서비스로 해주는 부분이라는게 저 나름대로의 신념입니다. 그걸 떠나서도 무언가 좀 항목 자체가 좀 불분명한 느낌입니다.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이게 어디에 쓰이는걸까'라고 짐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7. 단체복이 필요한지 어떤지는 일단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도합 15만원보다 더 싸게 할 수 있냐 없냐'라고 묻는다면 저로서는 아마 '예스'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300명 정도의 인원 전원이 입을 정도의 물량이라면 그 물량만으로도 단체복제작업체 쪽에서 개당 단가를 낮춰 주는 것은 매우 예삿일입니다.

8. 여기서부터 소설입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데로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저는 이런 소설을 세우겠습니다. 이것은 비단
[현대 학생회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이죠. 자 구체적으로 소설을 써보겠습니다. 1)이 학생회 뒤에는 전대 혹은 전전대 학생회장 또는 그에 준하는 유력한 힘을 행사하는 동문 학생회 임원이 있습니다. 2)그들이 나이를 먹고 각자 취직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사업을 합니다. 3)근데 걔중에 수건,우산,수첩 등을 기념품 제작하는 업체와 매우 잘알고 있거나 그 업체에서 일하거나, 바로 그 회사의 대표로 있는 선배가 있고 4)태권도 공연팀을 운영하고 있거나 연이 있는 선배가 있으며 5)단체복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과 연이 있거나 직업일하는 선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학생회 동문회의 [수익사업]으로서 이 오리엔테이션이 존재한다는 얘기입니다.

9. 혹은 이 모든게 단 한명 혹은 두명이 관여하여 아주 총체적으로 수익을 독점하는 시나리오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현재 학생회장 뒤에는 이벤트 기획사 출신, 혹은 이벤트기획사를 하고 있는 전 학생회 동문회 인물이 있고 그 사람은 현재까지 사업의 인맥으로 인해 기념품, 단체복, 공연팀 등과 연이 매우 깊습니다. 이 사람이 총괄적으로 기획해서 아웃소싱, 자신의 수익 일부를 챙기고 학생회와 업체들과 나눠먹을 생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10. 이것은 틀림없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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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리다
16/02/16 02:44
수정 아이콘
3의 경우 오티를 기숙사에서 하니 침구류 제공 비용이 따로 들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체대 1학년은 무조건 제 2기숙사 지하층인지 아래층쪽을 다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길 사용하나 보군요. 나머지는 정말 물음표가 가득하네요. 저희 학교 체대야 뭐 유명하니.. 타 단과대학보다 훨씬 심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건 대단하네요. 공연비 660은 당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좋아요
16/02/16 0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렇다면 숙박비 1인당 3만 6천이라는 가격에 도대체 뭐가 들어간건지 이해가 사실 잘 안갑니다. 침구류도 없고 식사도 포함되어있지 않은데 한사람 앞에 3만 6천원이라는 부담이 들어갈만한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없거든요-_-a
롱리다
16/02/16 03:45
수정 아이콘
기숙사비가 보통 4개월에 120이니 하루 숙박 비용을 만 2천원 정도로 산정한것 같습니다. 정확한 제 2기숙사 비용은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잘 안나네요. 기숙사에 입소시엔 침구류는 따로 들고 가야되니 오티 때는 침구류 대여 비용도 따로 추가한 것으로 보이구요.
호갈몸
16/02/16 08:37
수정 아이콘
와.. 경희대 기숙사비를 한달에 30이나 받나요? 제가 다니던 곳이 너무 쌌던건가;;
보증금 문제야 있겠지만 일반 원룸과 월세는 비슷하네요.
16/02/16 12:56
수정 아이콘
외대도 그정도던데 아마 보통 아닐까요
방민아
16/02/16 19:33
수정 아이콘
조금 더 비쌌던거 같은데...그러고 밥은 식권 90장만주죠
호갈몸
16/02/16 21:23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저희학교가 싼거였군요.
저희는 3개월에 60이였거든요.
거기다 가족(자매,형제,남매)가 입학하면 3개월 120에 식권까지 준다고 했거든요.
전 식권없었으니 밥값빼면 얼추 비슷하긴 하겠군요.
cadenza79
16/02/16 08:22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며칠간 행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학생회로서가 아니라 학교와 직접 컨택하여) 학교에 납부하는 돈은 아마 그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학교는 수익사업을 못하므로 일반대여는 안 되고, 학교사업과 뭔가 연관이 있어야 빌려줄 수 있습니다.
학교로서도 공짜로 빌려주면 그건 그거대로 또 감사에서 지적당합니다.
16/02/16 02:5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대학은 사회의 축소판(?)이란 것을 보여주네요
Sydney_Coleman
16/02/16 03:09
수정 아이콘
와...........
이정도면 사람들이 납득할 거라고 여긴 건가 크크크크
내역서를 보아하니 체육대학으로부터 지원금 700만원도 따로 받아서 진행하는 행사인 것 같은데요?
이 부분까지 생각하면 학생회 임원(재학생)끼리 노나먹는 게 전부인 경우는 거의 아니겠군요. OT비+의복비 걷어들이는 액수 총합은 약 8000만원이니 이걸 생각하면 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연루되어 있을 것 같진 않구요. 아니, 비슷한 행사 생각하면 연 2~3회 빈도일 테니 생각보다 다수려나요.

아무튼 제대로 된 감사란 게 존재하지 않으면 눈먼 돈이 어떤 식으로 포장되어 누군가의 주머니들 속으로 사라지고 흩어지는지를 아주 잘 봤습니다. 젊은 것들이 싹수가 아주 노랗다 못해 누렇네요. 그런 경험은 없지만 뭐랄까 분식회계 장부보는 느낌입니다.

불참자조차도 내야 하는 OT 비! 오예!!
세금 걷어서 4대강 파고 자원외교한 누군가가 떠오르는군요~ 물론 내역서는 저것보단 잘 휘갈겨 놨겠죠?
알카즈네
16/02/16 03:12
수정 아이콘
'소설'의 내용 자체는 그럴 개연성이 충분하지만 '소설'이라는 단서를 달더라도
확실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 넘겨짚어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이 3박 4일이면 9끼는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숙박하는 장소가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1박에 1인 12,000원이라면 방당 2~3명씩 자는 침대구비 기숙사일 경우 충분히 납득 가능한 금액이지만
만약 빈 강의실에 수십명씩 들어가 스티로폼 단열재 같은 거 깔고 잔다면 문제가 있겠네요.
식대의 경우 수련원들 식대도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 따로 징수하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한끼에 5,000원이라는 가격도 비싼 편은 아니라 이건 OT기간에 제공되는 식사의 질을 봐야 하겠죠.
침구류 비용은 대여비+세탁비로 구성이 된다는데 좀 비싼감이 있어도 구체적인 내용을 알수 없으니 뭐라 평하기도 어렵네요.

일단 행사비를 제외한 숙박비만으로는 OT진행수준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
교내에서 진행되는 OT에 그렇게 양질의 식사와 숙박이 제공될 것 같지는 않고
그중 공연비는 정말 택도 없는 개소리에 기념품도 단가가 비싸면서 불필요한게 많네요.

마지막으로 OT에 참여하지도 않는데 돈내라는 것은 일종의 갑질이고, 논란에 대한 정책국장과 재학생들의 대응은 한심하기 그저없군요.
16/02/16 03:12
수정 아이콘
요즘 소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어딘지 말 못하지만 XX대학 학생회장을 직접 봤는데 소설은 현실이 맞습니다. 아니 현실이 더 심할지도...?
Rorschach
16/02/16 03:29
수정 아이콘
학생회비를 저따위로 강제징수 하는 것도 이해안되지만 학생회비를 따로 내는 상황이라면 본문의 4번과 5번, 공연비와 기념품비는 학생회비에서 사용을 해야죠 저걸 왜 따로 학생들보고 내라고 하나요;;

그리고 여기에다 해마다 꼭 빠지지않고 최소한 한 번 쯤은 나오는 [향후 장학 심사에도 반영] 이라는 미친 소리는 진짜......
16/02/16 03:59
수정 아이콘
이래서 해먹는 것도, 아니 해먹는 것일 수록 머리 잘 굴러가는 나쁜놈들이 잘해먹어요. 알고보면 순수한 학생들일지도 모른다는 반증이죠. 해먹는 법 배우긴 너무 어리죠. 반면교사로 삼고 내년엔 계획 잘 세우겠죠?
무무무무무무
16/02/16 04:1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체대라지만 이름없는 대학도 아니고 경희대에서 저런답니까.... -_-
16/02/16 04:1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영수증이 아니라 기획안이라는 거 아닌가요...
좋아요
16/02/16 04:18
수정 아이콘
네 저거로는 [원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죠-_-a
Finding Joe
16/02/16 05:57
수정 아이콘
OT 참가자 숫자보고 나중에 결재할 생각이었다면 아직은 영수증이 없겠지만,
이미 다 결재가 끝난 항목들은 영수증이 있어야겠네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2/16 09:03
수정 아이콘
영수증도 큰 문제 없을겁니다.
업체측에서 영수증 넉넉히 발행해주고 페이백하는 형태일테니까요.
영수증이 문제될만큼 일처리를 엉망으로 하지는 않겠죠.
누렁쓰
16/02/16 05:36
수정 아이콘
보통 3박4일이면 9식으로 계산합니다. 이건 일반적인 겁니다. 9끼를 다 먹었느냐는 별개의 문제이지만요. 그 외 행사비나 공연비 품목은 이해가 안되는게 많긴 하네요.
16/02/16 05:47
수정 아이콘
여행사 다니고 있는데 ..

와 저런식으로 뻥뻥 튀겨서 견적내서 던져줘도
수백명이 따라오면 정말 일할 맛 날듯 -_-;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2/16 09:07
수정 아이콘
보통 회사경비로 가는 여행일 경우에는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누구도 뭐라하지않죠.
문제는 학생들 사비로 가는데 뻥튀기견적이라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16/02/16 09:09
수정 아이콘
회사들도 자체 비용으로 가는경우 까다롭게 따지고
나랏돈등 눈먼돈 -_-; 지원받아 가는경우
비용을 튀기는 대신 뒷돈을 요구해서 힘듭니다 ㅠㅠ

하긴 쟤들도 누가 뒤에서 받아먹긴 하겠군요 -_-;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2/16 12:10
수정 아이콘
물론 정상적인 경우는 까다롭습니다만, 페이백해달라고 할때는 뻥튀기하죠.
학생회도 당연히 뒷돈달라는거구요..;;;
Sydney_Coleman
16/02/16 09:14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럴 경우 누군가 뭐라고 하는 게 올바르긴 한데 일 벌이면 어지간한 실세거나 든든한 빽이 있지 않는 이상 왕따까진 아니더라도 꼴통으로 찍히겠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2/16 12:13
수정 아이콘
지하경제 활성화가 떠오르네요. ㅠㅠ
16/02/16 07:35
수정 아이콘
학교 기숙사에서 근무해본 경험으로는 숙박비와
침구류는 별도인게 맞습니다.
버스를잡자
16/02/16 07:44
수정 아이콘
체대 정책국장인지 먼지가

내부자들 백윤식 사진 올리면서 대중들은 개돼지 드립을 치면서 더 증폭되는듯..
16/02/16 08:01
수정 아이콘
경희대 옹호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숙박은 숙소&식사는 아닙니다
숙식이 숙소&식사입니다
솔로11년차
16/02/16 08:31
수정 아이콘
참가하지 않아도 내야한다는 것부터 문제죠. 사실. 정말 반드시 참가해야하는 행사라면 응당 등록금에 포함되어 학교에서 비용을 내야합니다.
게다가 물건들도 있는데 '반드시'면, 강매인데요.
숙박비가 저만큼 들 바에야 굳이 학교에서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만, 사유야 안전이 이유라하고, 다른데 나가도 저만큼 들 거니까 넘어간다치면,
결국 내역에서 문제가 되는 건 공연비죠. 각자가 2만2천원을 내고 해당 공연을 보러갈 공연인가를 자문하면 뭐. 개인적으로는 공연비 660만원을 아무렇지않게 써 둔 것이 가장 이해가 안가요.
그말싫
16/02/16 08:39
수정 아이콘
뒤에 뭐 대행사가 있다 뭐 그럴 정도까지의 규모는 아닌거 같고 딱 학생회 놈들이 지들 용돈 하려는 규모같네요.
Sydney_Coleman
16/02/16 09:21
수정 아이콘
신입생 OT + 여름 MT + MT 한번더쯤? + 과잠바 등 의복 한번더
해서 신입생 OT 총 액수가 8000만원에 대강 *2.5하고 마진율(크크) 유동적으로 20~50%잡으면 5천만원~1억원/년 남겠네요. 학생회 주요 임원들 대여섯명에게 나눈다면 연간 1~2천만원/명 수준이니 말씀대로 그냥 전통적인 학생회 용돈벌이일 가능성이 있겠군요. 과 지원비 700만원은... 음.. 학교 정책상 그냥 학생회별 지원금으로 책정되어 있는 금액이겠구요.
이정도로 노골적으로 뽑아먹지 않는다고 해도 규모 차이가 있으니 웬간한 학교 학생회장 1년 하면 차 한 대 뽑는다는 말이 전혀 과장이 없겠어요~데~단해~ 작정하면 아파트도 장만할듯
해적왕
16/02/16 08:43
수정 아이콘
경희대 타과의 경우 2박3일에 75000원이라고 하던데..... 체대는 작년에 기숙시간 소음문제로도 말썽을 피우더니 바람잘 날이 없네요. 하긴 지금 짓고 있는 체대 건물도 학교돈에 학생에게 돈을 걷어서 짓고 있다고 하니 저게 문제가 될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을 것 같네요.
안스브저그
16/02/16 08:45
수정 아이콘
바가지.
광개토태왕
16/02/16 08:59
수정 아이콘
에휴..............
반복문
16/02/16 09:16
수정 아이콘
빚이나 급전필요 했을가요?
해적왕
16/02/16 09:22
수정 아이콘
타과생들 사이에서는 체대 학생회장 한번하고 차산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차사고도 남겠네요.
16/02/16 09:37
수정 아이콘
그냥 하던대로 했다에 가깝지 않을까요? 원래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남겨 먹으니까.. 뭐 이런? 사건이 터지지 않고 처벌을 받지 않고 그냥 좋아지는 경우보단 그냥 하던대로 하고 원래 쉬엄 쉬엄 돈 해먹는게 보통이었다면 뭐 그런거 아닐까요? 되려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더 깨끗하다 정도의 포지션이면 안에서는 외부의 비난이 이해가 안갈수도 있을껄요
공유는흥한다
16/02/16 12:36
수정 아이콘
술값이 필요했겠지요 크크
토다기
16/02/16 09:34
수정 아이콘
너무 크게 해먹을려 했다.
푸른대나무
16/02/16 09:41
수정 아이콘
학생회 일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예산이 부풀려진 측면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숙박비라던지, 단체복같은 경우 그리고 행사비가 그렇네요.

참고로 행사비는 (아마도) 무대설치비가 포함된 가격일테니까 기본 150에서 200은 깨집니다. 뭐 그렇게 치더라도 660까지 올라간다..는건 (자세한 사항을 모르니 좀 조심스럽다 치더라도) 학과 학생회가 주관한다는.. 레벨에서 볼때 과한 부분이 있어보이네요. (근데 단대행사인가요? 사진상에는 체대라고 되어있는데 또 대나무숲은 학과고.. 단독학과인가요?)

뒷풀이같은 경우는 두가지 경우가 있겠는데, 하나는 정말로 행사후 뒷풀이로서 가는 비용이다. 가 있으나 3박 4일 진행되는 행사끝에 학과에서 또다시 단체로 뒷풀이를 간다는건 아닐겁니다. 따라서 다른하나가 유력한데, 바로 편의상 뒷풀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행사진행비용일것같네요. 보통 숙박하는 오티의 경우 마지막날에 다같이 술을 먹곤 합니다만. 그 비용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소설이라고 언급하신 부분은
네 그야말로 소설이네요.

실제로 저런 유착이 형성된 학생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회도 상당수있는데.. 자칫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서 학생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질까 염려스럽습니다.

또한,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추측성 의견을 온라인상이 게재하는건 지나친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지인들과 사견을 나누는 것은 모르겠으나 온라인상에서 텍스트로 제기할 수준은 넘은 것 같거든요. (뭐 제가 기준이 좀 까다로운 편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역시도 얼핏 봤을때는 좀 과하다 싶지만
생각하면할수록 좀더 살펴봐야 하지않나 싶네요.

제가 이런 댓글을 남기는 것은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어떤 내막이 있을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없을수도 있다라는 가능성도 열어두셨으면 해서입니다. 또한 혹시라도 학생회전체에 대한 불신을 가지진 않으셨으면 해서입니다. 학생회하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게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말자였거든요.

덧붙여서 혹시 학생회 관계자가 이 글을 본다면...
인터넷기사에 날정도로 사태가 커진이상 제대로 해명하고 투명하게 일처리를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회복을 위해선 소통과 투명함이 필수니까요. 혹시 정말로 잘못한게 있다면 감추지 말고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Sydney_Coleman
16/02/16 11:13
수정 아이콘
불참자도 OT비는 모조리 내라느니 향후 장학 심사에도 반영한다느니 운운하며 부풀리기가 뻔히 보이는 견적서 내미는 학생회가 흔하진 않을 테죠. 모든 학생회가 무조건 저렇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으실 겁니다.
실제로 어디까지 얼마만큼 썩어빠졌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적어도 깨끗하고 당당하게 운영되는 바람직한 학생회 조직이 아닌 건 꽤 분명하지 않나요? 긍정적으로 봐준다 할지라도 '또 한편으로는 없을수도 있다'보단 '생각보다 썩어빠짐이 엄청나게 심하지는 않은 경우일 수도 있다'정도겠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하자면 그 노고는 보이지 않을 수 있으되 회계내역은 그냥 보이는 걸로만 판단해야 합니다. 돈문제에서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보이는 걸로만 판단하지 말라'는 말은 어불성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푸른대나무
16/02/16 20:23
수정 아이콘
저도 저들을 비호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저 댓글들이 학생회라는 것 자체에 대한 비판들이 많이보여서 걱정이 조금 되더라고요. 저런 모습이 싫어서 바꿔볼려고 학생회에 뜻을 둔 친구들을 많이 보아온터라( 부끄러운 말이지만 저역시도 그러했고요) 갈수록 학생회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지는걸 평소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읊어봤네요 흐흐.

마지막 말씀은 매우 지당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총무(회계)를 담당하는 아이들이 고생하는거지요. 있는 그대로를 얼마나 잘 드러내느냐.. 이게 쉬워보여도 생각보다 매우어렵더라고요.
애초에 보이는걸로만 판단하지 말라 라는걸 주장하기보다는 이 글이 제목과 내용에서 '소설'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너무도 무책임한 추측을 던져놓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에 대한 글을 적으러다보니 그런식으로 표현된 부분이있는것같습니다. 제가 읽어보아도 그렇게 보이게끔 적어놨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근데 뭐 수정하려니까 다 뜯어고쳐야할거같아서 크크. 손대기가 막막해서 일단은 그냥 두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Sydney_Coleman
16/02/17 01:43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
총무의 어려움이란... ㅠㅜ
그리고 사실 위 말씀처럼 일반적인 경우에까지 번지는 싸잡기는 당연히 경계해야 하는 것이 맞지요~
푸른대나무
16/02/16 20:30
수정 아이콘
근데 아래 댓글들에서 추가로 밝혀진 내용들로 보자면, 이건... 정말로 뭐가 있긴있네요.
기지개피세요
16/02/16 09:42
수정 아이콘
이런일 은근히 흔한데 이제서야 수면위에 올라온게 놀라울따름
저도 예체능쪽이라 많이 겪었던거라...근데 예전에는 sns라는게 없으니 그냥 당하고만 있었죠 울컥하네
16/02/16 09:45
수정 아이콘
모교 어느 과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심지어 전 학생회장과 총무가 선배의 지위를 남용해서
학과 돈으로 사설 토토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동기가 과 학생회장이라 내막을 들어보니 꽤나 큰 금액을 뒤로 했더군요.
웃긴 건 그 책임을 현 학생회장단이 지고 사퇴했고, 전 학생회장 및 총무는 욕만 먹을 뿐 학교는 잘 다녔고
축구대회, 풋살대회 등등으로 돈을 끊임없이 벌더군요.
대학가에 이런 일이 은근 비일비재 하더군요. 특히 소규모학과의 경우 정기총회에서 예산보고를 하지만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과대하면서 이렇게 학생회비 걷어서 돈 만원 없어져도 모르겠다 했는데... 더한 일이 실제로는 벌어지네요...
아 이런 일은 교수진에서도 쉬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희대는 모르겠지만 그때 그 과의 경우 선배들의 과오를 눈감아 주라는
교수님의 엄명에 후배들이 결국 자기 돈이 공중에 날라가도 입다물고 학교 다니더군요.
불량사용자
16/02/16 09:47
수정 아이콘
와 신기하네요.
저 학생회할때는 오티엠티갈때 맨날 사가는 단골 김밥집에서 전날 예약할때 김밥한줄 받아먹은거 밖에없는데...
어둠의노사모
16/02/16 09:55
수정 아이콘
이건 인터넷에 이슈가 돼서 그렇지 아직도 대학 곳곳에 이런일 비일비재할겁니다.
애초에 눈먼돈이 멀쩡하게 굴러갈거라는 생각이 지나치게 안일한거죠. 개인,그것도 권력자의 도덕성에 의존하는 시스템이 멀쩡하게 굴러간 사례는 역사적으로 봐도 없습니다. 단대 학생회가 자체적으로 회비걷는 시스템인 이상 대한민국 망할때까지 일어날 일이지도... 사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회의 돈 사용개념이 지나치게 자의적인 경우도 심심찮게 있구요. 특히 회식비.
솔로11년차
16/02/16 10:01
수정 아이콘
얄짤없이 수사해서 형사처벌하면 됩니다.
그리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학교측에도 책임을 물으면 되는거죠.
아마 대학평가에 반영하는 순간, 전통은 개뿔 한순간에 사라질걸요?
신동엽
16/02/16 10:20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는 꽤 재미있는 방식으로 감사를 하더군요. 제가 스쳐지나가며 본 것이라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영대학(a) - 인문대학(b) - 사회과학대학(c) 학생회가 있으면 a가 b를 b가 c를 c가 a를 회계감사합니다. 물론 기획단계부터의 견제는 아니구요. 사용내역에 대한 검증을 하는데 재미있는 대자보가 붙었더군요.

사회과학대학생회장 xxx는 2014-1학기 예산 사용내역 중 xxx원에 대한 증빙 불비액에 대해 소명하시기 바랍니다.
- xxx원은 간이영수증 사용 등 적격 증빙을 갖추지 못하였으므로 이에 대해 소명하시기 바랍니다.

총학생회장 xxx

완벽한 방법은 아니지만 단과대 별로 견제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저 사회대 학생회장은 해당 금액이 학생회 임원 등과 학교 앞 술집에서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서 사과 대자보 붙이고 학교에 반납하고 사퇴했습니다. 감사는 경영대가 했구요.
16/02/16 12:10
수정 아이콘
멋진 학교네요
페마나도
16/02/16 12:14
수정 아이콘
단합할 수는 없나요? 서로 감사를 느긋하게 하자는...
공유는흥한다
16/02/16 12:3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학교군요
신동엽
16/02/16 12:42
수정 아이콘
제가 좋게 해석한 것일 수도 있어요. 제대로 안 봐서.. 워낙 뻘짓을 많이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그리고 담합은 쌍방감사를 하는게 아니라 서로 교차하도록 해놨기 때문에 학생 수 1만명이 넘는 종합대학 전체 단과대학이 담합에 가담하는 경우가 아니면 하기 힘들거예요. 게다가 외부인이 감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꽤 긴장하게 되죠.

현금영수증이 제대로 도입된 게 커요. 예전에는 카드로 못 쓰는데면 그냥 영수증 써오라고 했지만 요새는 현금영수증이 되잖아요? 학교 사업자 명의로 지출증빙 현금영수증을 발행받고 경리팀에 제출해야 하니까 아무래도 유용하기 힘들지요.

그래도 해먹는 놈들은 다 해먹어요. 저희 학교도 결국 단과대학이 서로 감사해도 총학은 견제할 수 없으니까요. 총학생회장이 당선된 후 단대 부정선거 의혹이 나오니까 부총학생회장이 투표함 들고 잠적한 경우도 있구요..

단대 학생회 선관위는 총학이고, 해당 단대 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 라인이고, 부총학생회장은 부정선거 덮으려고 투표함 차에 싣고 잠적하구요.
16/02/16 10:23
수정 아이콘
h대 출신으로 오래전 학생회가 돈크게 해먹고 군대로 튄사건이 있었죠
그 이후로 학생회는 좋은눈으로 볼수가 없습니다
의상 11만원? 뭐 이리 비싸죠
리스키
16/02/16 11:14
수정 아이콘
평소 해당 대학 분위기
https://www.facebook.com/suwonTOP/posts/1424084807842956

추가로 15만원 츄리닝, 2014년도에도 횡령의혹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정품이 아니라 짝퉁. 게다가 변한건 가격만 올랐다는 것?
http://m.pann.nate.com/talk/324717434

그리고 몇가지 궁금해하실만한 사항들 말씀드리는데,

1. 경희대 제2기숙사 기존 1박 요금은 18000원입니다.(숙박+침구류 포함)
그리고 해당 기숙사 식권 가격은 한기에 2700원입니다. 그런데 끼당 5000원으로 계산되어있군요

2. 작년에도 같은 금액의 오티비용 받았는데, 그 때는 수첩, 수건, 우산 이런거 없었습니다. 이 예산안은 욕먹으니까 부랴부랴 다급하게 작성한 느낌이드는군요

3. 장기자랑에 나오는 태권도 공연, 무슨 정식 공연팀이 아니라 경희대학교 태권도 동아리의 공연입니다. 그 공연 관람 비용이 인당 2만2천원이라... 글쎄요?


4. 참고로 이번 일에 대해 누군가가 항의한 것에 대한 담당 교수의 답장 메일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32300990489533&set=p.132300990489533&type=3&theater
개인적으로 항의메일이 조금 감정적으로 느껴지긴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현피떠 와서 내 눈 앞에서 말해봐!'이러는 태도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Sydney_Coleman
16/02/16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찾아봤는데 경희대 학내 강당에서 공연한 게 전부더군요. 티켓발매 여부는 웹에선 찾아볼 수 없어서 유료공연이었는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한일국교 정상화에다 공연 이름(독도)에다 태권도 신문에 실린 것 보면 등록금에 더해 후원금 끌어모아서 만들었다고 보는 게 거의 맞지 않을는지. http://khugpp.khu.ac.kr/html/?cInfo=31&page=1&tyear=2015&tmonth=5&tday=16 그냥 태권도 학과 정기공연 중의 하나라네요. 이거 한 번 하고 다시 한 적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학생회 임원 등이 공연 관련 책임없고 직함은 있는 곳에 이름 올려두고 공연비 나눠간 경우였을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뭐 수건 등등 불필요한 기념품이나 단체 옷 맞추기야 돈 떨어지는 게 없다고 주장하는 게 더 이상한 경우구요.
침구류가 예산서대로 1회에 13000원이라면 1박에는 5000원이란 소린데 3박하면 28000원이 되어야겠죠? 흐흐현실은 49000원이고, 식대 또한 9식 24300원이 45000원으로 둔갑되었네요. 뭐 어느 경우건 간에 계산이 맞지 않고 부풀려졌다는 것은 그냥 확실합니다.
리스키
16/02/16 11:42
수정 아이콘
Kyunghee bamboo grove 안녕하십니까 용기내어 말씀드립니다.

저는 체육대학 O.T 에서 진행되는 "나는 독도다" 공연에 출연하는 체육대학 학생입니다.
체육대학에서 공개된 O.T공연 공연비가 660만원이 제시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연팀에서는 O.T에서 지원금이 나온다는 얘기는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고 지원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제시된 660만원이라는 돈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공연팀에서 저희가 사용한 비용을 최대한으로 계산해도 식비만 250만원이 책정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410만원 가까이 되는 비용을 O.T공연 장소(A&D홀)와 조명 및 음향장비를 대여하는데에 썼을까요?
참고로 공연인원들은 27명 정도이며 체육대학의 발전과 홍보의 목적으로 봉사의 개념으로 보수없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또한 연습기간동안 A&D홀을 빌린 기간은 단 이틀이며 그 외의 비용은 공지 받은 사항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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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공연 참가 학생의 글입니다.
익명댓글이라 믿을 수 없다고 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글쎄요...

이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공연을 선보인 학생들은 공연비 문제에 대해서 어리둥절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김호레이
16/02/16 11:20
수정 아이콘
이거 찾아보다가 웃긴게..사람들이 총학차원에서 빨리 움직이라고 했는데..총학생회장이 알고보니 작년 체대 학생회장..
걍 총체척 난국이던데요
Anthony Martial
16/02/16 11:23
수정 아이콘
원래 총학 한번하면 목돈 버는거
공공연한 사실 아닌가요?
왜 갑자기 호들갑인거죠?
페마나도
16/02/16 12:20
수정 아이콘
댓글의 논지가 무엇인지요?
다 아니까 호들갑 떨지 말자는 것인가요?
16/02/16 12:31
수정 아이콘
진짜로 호들갑 떨지 말라는게아니라
총학뒤가 구린거 비꼬는거죠
페마나도
16/02/16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뜻을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닌데
그 뜻이 아닌 것 같기도 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Anthony Martial
16/02/16 14:54
수정 아이콘
Vitriol님 댓글이 맞습니다
저도 학교다닐때 저걸로 싸우고
주류(?) 무리에게는 아싸 비스므리하게 되어서 치가 떨리네요
카바라스
16/02/16 12:34
수정 아이콘
학내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이런 문제를 공론화하기 쉽지않은 반면에 페이스북은 모두가 볼수 있고 익명이니까요. 단점도 있겠지만 대나무숲에 학과나 학교 부조리들 고발하는글 굉장히 많더군요. 똥군기 문제도 계속 이런식으로 논란되다가 얼마전 2580에서 방송타기도했구요
말머리
16/02/16 14:48
수정 아이콘
아니 원래 총학하면 다 부정부패 저지르고 돈 해먹는거 아니냐? 왜 호들갑이냐? 이 말씀이시죠?

........... 옳은 것과 그른 것도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건 유치원생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이 없습니다.
Anthony Martial
16/02/16 14:53
수정 아이콘
총학 비꼬는 댓글인데
그것도 구분 못하신다면....댓글 그대로 돌려드릴께요
Phlying Dolphin
16/02/16 15:07
수정 아이콘
말머리님이 유치원생도 못한 인간 운운한 건 먼저 잘못한 거이긴 한데, 사실 댓글이 좀 어투가 적절치 못한 건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보고서는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꼬는 글이라면 좀 더 알아보기 쉽게 써 주시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Anthony Martial
16/02/16 15:1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요즘 어투로

엥? 총학? 그거 돈 삥땅치려고 하는거 아니냐?

이럴껄 그랬나요?

오해의 소지가 있게 쓴건 사과드립니다
글 솜씨가 부족하네요
16/02/16 12:16
수정 아이콘
제가 고등학교시절 반티맞추는걸로 띵땅친 놈도 있었습니다. 저라면 쫄려서라도 그런짓 못할텐데, 참 유전자 자체가 대범한 사람들이 있긴 한거 같습니다. 도덕성을 제외하고는 그런 배짱이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신동엽
16/02/16 12:53
수정 아이콘
저희도 있었습니다.
반티는 보통 한 만원 안짝에서 해결하는데
갑자기 브랜드로 하자고 3만 2천원을 내라고 했는데 이게 짭이었어요.

부반장이었는데 자전거 오토바이나 훔치고 다니더니 덜컥.... 민중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16/02/16 13:42
수정 아이콘
막줄은 거의 호러군요 -_-;
16/02/16 14:13
수정 아이콘
이래서 지역 논두렁 깡패가 무섭고 그와 상생하는 형님 경찰이 되는 거죠. 저희 고등학교 일진 중에서 그나마 공부 머리 되는 애들은 거의 경찰되었습니다. 정말 웃기더라구요. 교복 업체와 급식 업체와 짜고 애들 몰아가서 뒷돈 챙기던 녀석들이 경찰이 되니 머 미래는 안봐도 비디오 아니겠습니까. 이런거보면 대한민국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죠.
Sydney_Coleman
16/02/17 01:50
수정 아이콘
결국 일제시대부터 해방직후에 껄렁패들/부패한 놈들이 경찰이 된/경찰직을 유지한 게 이어져 내려오는 거라고 봅니다.
껄렁패들이 경찰 -> 껄렁패 후배들 중 똘똘한 애들이 다시 경찰 -> 반복.
외부유입/일반인들이 일정비율 이상 함께 경찰이 되지만 지역사회 특유의 단결력과 껄렁패 특유의 단결력으로 상대적 우위/전통성 확보.
이런 식으로요.

승만찡의 자그마한 업적 중의 하나죠..
공유는흥한다
16/02/16 12:36
수정 아이콘
저런걸 솔직히 쿨하게 안내줘야합니다. 부조리를 그냥 묵인하고 넘어가니 지들이 북카니스탄 왕조인줄 알지요 크크크..
배글이
16/02/16 12:42
수정 아이콘
제가 학교 다닐때 회장이 꽤 유명한부자였는데 자기가 대놓고 말했죠
다 해먹는다 근데 난 부자라 안해도 된다 나 뽑아라
그리고 당선
tempo stop
16/02/16 15:38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때문에 모 지방대에는 폭력조직에 접수-_-당한 학생회도 있다던데요 뭘
(부당)수익사업인게 원데이투데이의 문제는 아니죠.
Liberation
16/02/16 16:26
수정 아이콘
제목에 경희대라고 있어서 찬찬히 보니까 국제캠이네요. 서울캠은 겨울 바람도 감수하고 고생 중인데 부끄럽지도 않은지...
보로미어
16/02/16 18:02
수정 아이콘
전두환 : 저는 29만원밖에 없는데 참가 못 하나요?
Sydney_Coleman
16/02/17 01:53
수정 아이콘
학생회: 괜찮습니다! 27만원만 내면 되니 화수분 맥스금액을 넘어서지 않으니까요! 원래라면 29만 6천원이라 못하는데 학교 지원금이 일인단 2만6000원이 나와서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호갱.. 아니 고객.. 아니 후배님~
수지느
16/02/16 18:34
수정 아이콘
대학때 완장한번차면 룸싸롱이며 차는 물론이고 대단한놈들은 집까지 산다는 소리가 우스갯소리처럼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는데

저렇게 공개적으로 불거지는건 정말 바람직한 상태로 봅니다.

여태까지 안그러던게 이슈화된거라면 좀 비관적이겠지만 오히려 저런소식을 접하니 기분이 좋네요

원래 그러던거라며 쉬쉬하고 넘어가던 멍멍이짓거리들이 앞으로 더 이슈화 되었으면 합니다.
사토미
16/02/16 19:47
수정 아이콘
학생회비 안내면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내야된다고 낚시하는거는 요즘도 하고있나 모르겠네요
a2_Scream
16/02/16 22:02
수정 아이콘
저거 행사비도 실제로는 공연하는 사람이 돈 안받는다고 하더군요.... 페북에 누가 글올린거 봤음.... 그냥 해처먹겠다고 작정한거임..
정치판 저리가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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