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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3 17:52:25
Name Bernardeschi
Subject [일반] 펌) 지금 인터넷을 흔드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펌글 (장문)
http://redtea.kr/pb/pb.php?id=free&no=3330



_________이하 본문 내용




본문은 게임 클로저스의 성우 김자연에 대한 넥슨의 교체 결정과 및 그로 인한 인터넷 상의 광범위한 논란을 주제로 합니다.



1

노무현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영화, ‘운지의 꿈’이 개봉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노무현이 죽기 전날 아침입니다. 도입부에 당시 검찰의 노무현 조사 관련된 언론 보도가 다큐멘터리로 삽입되고요. 영화로서 첫 장면은 노무현의 경호원 둘의 잡담으로 시작합니다. 둘은 간밤에 노무현에게 걸려왔던 어떤 전화에 대해 떠드는데요. 그 전화란 변양균의 부인이 걸어온 것으로, 신정아와 놀아난 건 정작 노무현인데 중간에서 연결책 노릇이나 했을 뿐인 내 남편만 억울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회에 신정아 건의 진실까지 검찰에 넘겨볼까 협박하는 투의 내용이었음이 경호원들의 잡담을 통해 드러납니다. 둘은 어젯밤 자신들마저 피곤하게 만들었던 전화의 주인공을 불평하는 한편, 제 입지를 위해 측근을 판 노무현과 그런 대통령에게 충성을 바치겠다며 스스로를 희생한 변양균을 비웃습니다. 이어 장면은 노무현에게로 넘어갑니다. 간밤에 결려온 전화의 영향인지 마침 노무현 역시 변양균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권양숙에 대한 괘씸함이 뒤를 잇습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감옥에 가는 것까지 불사하며 의리를 지킨 변양균과 달리, 함께 산 세월이 얼만데 끝끝내 잡아떼는 부인이 곱게 보이지 않는 거죠. 상념은 억척스러운 부인과 달리 온화한 마음씨와 세련된 매너로 자신을 꼭 안아주었던 신정아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어집니다. - 이처럼 영화는 노무현의 마지막 몇 시간 동안 검증된 사실은 물론 검증되지 않는 오만 소문까지 덧붙여서 그의 죽음을 비웃습니다. 결국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갈 수 없음을 깨달은 노무현이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지면서 영화는 끝나고요. 프롤로그에서 그러했듯 에필로그 역시도 다큐멘터리가 삽입되는데, 노무현 사후의 촛불시위가 그 내용입니다. ‘운지의 꿈’이란 이때 깔리는 음악으로 일베 유저 MC현무가 제작한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논란이 될 겁니다.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맡은 감독,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더 황당한 건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면면인데요. 백윤식, 송재호, 윤여정, 조지은, 조상곤, 한석규, 김상호 등등... 걸출한 배우들이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에 출연을 결심한 사실은 당신을 경악케 하고 이들의 섭외할만한 제작비를 턱하고 내놓은 제작사를 생각하면 골머리가 아픕니다. 무슨 생각일까요. 똘기 넘치는 감독 하나가 저 좋다고 찍은 3류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 예고편만 봐도 때깔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죠. 보니까 김윤아의 음악을 쓰고 있던데... 그럼 분명 김윤아 역시도 자기 음악을 쓰게 허락했다는 거겠죠? 슬슬 당신은 이런 영화가 제작될 수 있는 현 사회에 위기감을 느낍니다.

영화는 당연히 명예훼손으로 고발됩니다. 노건호가 손해배상과 영화상영금지를 청구하는군요. 그러나 법원은 손해배상 청구만 들어줬을 뿐, 상영금지를 내리진 않습니다. 그저 관객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다큐멘터리 부분만 삭제하라고 하죠. 노무현 지지자를 중심으로 이 영화에 대해 반대여론이 모이고, 당신 역시 그에 한 몫 거들지만 영화는 멀쩡히 잘만 상영됩니다. 아니, 부산영화제에서는 아예 삭제 장면까지 복원한 원본이 걸리고요. PIFF가 우경화되었다더니 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개봉 전 논란에 비해 흥행은 못해서 관객수 백만 정도에 그치지만 저딴 영화를 만들었음에도 감독은 여기저기서 제작비 잘만 받아 다른 영화 멀쩡히 찍는 중이고 배우들 역시 승승장구하죠. 대한민국을 일베충이 점령한 걸까요? 위기감은 이제 무력감으로 나아갑니다.......

한데 이 판국에 당신이 느끼는 무력감은 좀 새삼스럽습니다. 지금껏 당신, 당신하며 떠들었으니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 상황이 저렇게 흘러가도 딱히 대단한 위기감을 느낄 거 같진 않아요. 그리고 만약 저 영화를 찍은 감독이나 출연진이 해당 영화로 인한 반대 여론으로 이후 영화 제작 및 특정 영화 출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 도리어 이에 위기감을 느끼고, 또한 반대 목소리를 낼 용의가 있습니다. 이는, 단지 저 혼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그동안 제가 보아온 한국 사회의 분위기에 비추어 봐도 마땅히 그럴법하다고 생각하고요.

왜냐면 ‘운지의 꿈’은 사실 제가 망상한 먼 미래의 위기 따위가 아니라 당장 10년 전에 있던 사건이고, 영화 외적인 이런저런 맥락들은 그 10년 전 이야기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에 불과하거든요. 아, 하나 차이가 있네요. 10년 전 ‘운지의 꿈’ 주인공은 노무현이 아니라 박정희와 김재규였습니다. 영화 제목은 ‘운지의 꿈’이 아니라 ‘그때 그 사람들’이었죠.

‘그때 그 사람들’ 본 분들이라면 아마 출연진에서 대강 눈치 채셨을 겁니다. 영화는 분명 전 대통령과 그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절의 사회상에 대한 짙은 냉소를 담은 블랙코미디지만, 관점에 따라 오만 고인드립과 패드립이 난무하며 박정희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루머(윤정희 스캔들, 심수봉의 엔카, 여대생 성접대 등)를 끌고 와 그를 모독하기 위해 찍은 영화라고 볼 수 있거든요. 한국이 좌경화되었고 한국 영화판을 빨갱이가 접수했다고 떠들 때 일베가 가장 먼저 끌고 오는 사례기도 하죠. 물론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상영금지처분을 내리는 것에 “영화가 갖는 창작의 본질을 형해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던 한국 법원의 결정에 동의하거든요. 또한 영화 출연진을 말하며 저들의 이런저런 영화 출연에 일단 어깃장을 놓고 보자는 의견은, 심지어 일베에서조차 곧잘 찾기 어려운 의견이고요. 일베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로 놓고 보자면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러니 실제로 백윤식, 송재호, 윤여정, 조상곤, 한석규, 김윤아 등은 지금도 자기 분야에서 활동 잘만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 법원의 판결과 별개로 저런 문제적인 영화를 찍었다는 이유로 다른 제작사들에서 감독은 물론이거니와 출연진 모두 다른 영화의 제작 과정에서 배제되었다면? 제작 과정에서 누굴 뽑고 뽑지 않는 거야 제작사 마음이고 법적 문제가 없습니다만, 이 상황은,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용인하는 사회의 분위기는 분명 문제적입니다.

박정희를 모독하는 영화에 기꺼이 참여한 게 문제라면 주한미군과 한국 정부를 욕보일 수 있는 영화 ‘괴물’은 어떻습니까. 언론사에 날을 세운 ‘내부자들’은 어떻고 80년대 범죄를 처단하던 공권력을 비꼬았던 ‘범죄와의 전쟁’은 또 어떨까요? 물론 이 영화들 각각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온도 차이는 분명할 겁니다. ‘그때 그 사람들’에 비해 배경으로 삼은 사건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크지 않은 ‘괴물’, 혹은 ‘내부자들’에 느끼는 감상은 다를 법하지요. 그리고 각각이 자신들의 소재 및 배경을 형상화하는 정도의 차이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영화마다 어느 의견이 부당하고 무엇이 정당한지에 대한 기준이 갈리겠죠. 하지만 ‘운지의 꿈’이 노무현 지지자들에게 불편한 노래인 만큼, ‘그때 그 사람들’은 박정희 지지자에게 불편할 영화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이 되었건, 어떤 작품에 걸린 민감한 정치성으로 인해 그 매체에 참여한 배우에 대한 여론이 결정되며, 그 여론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제작자로 하여금 특정 배우를 반려할 정도가 된다면, 전 그 사회를 도저히 건전한 사회라고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사회는 어떨까요. 우리 사회는 ‘운지의 꿈’에 출연할 어떤 배우를 용인할 수 있을까요? 아마 며칠 전이었다면 전 그러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때 그 사람들’이 벌써 10년 전 이야기인데요. 그렇지만 넥슨의 게임 ‘클로저스’에 출연한 어떤 성우의 이야기를 접한 뒤로, 전 이를 자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죽은 전 대통령에게 고인드립을 날리는 영화에 주연 출연한 배우 백윤식은, 과연 패드립을 날리다 고소당한 유저들의 패소 대비 후원금을 모집하기 위해 메갈리아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구매한 성우 김자연보다 정치적 문제성이 덜한 걸까요. 아, 출연이 아니라 모금이라 그런 걸까요. 그렇다면 메갈리아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성우로 출연한 것뿐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런지요.



2

제가 그 개인사를 속속들이 알 정도로 친한 친구들 중 페미니즘이란 이름하에 가장 많이 시달린 사람은 단연 수진입니다. 서울대 성폭력 대책위 사건으로 유명하죠. 아마 이 글을 읽을 어지간한 분들까지 포함해도 비슷할 거예요. 대강 사연을 소개한다면, 당시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에 있던 유수진에게 같은 단체에 있던 어떤 학생에 대한 성폭력 고발이 들어옵니다. 이 ‘어떤 남학생’이 했다는 성폭력이란 이별을 통보하며 담배를 피웠다는 것이지요.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별을 통보하며 줄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남성성을 부각하여 상대를 위축시키는 방식으로 헤어지고자하는 자신의 의사를 밀어붙였다는 것...입니다. 고발을 한 건 그 학생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여학생이었고요. 학생회장은 이를 기각했지요. 그러자 이 여학생은 자신이 소속된 전국학생행진과 관악 여성주의 장치 모임인 ‘공간’을 통해 해당 사건의 ‘성폭력 대책위’를 만들어 자신에게 2차 가해를 가했다는 이유로 학생회장 유수진을 소환하지요. 이 성폭력 대책위에 불려나가면서 유수진은 정서적으로 굉장히 시달리게 되는데요. 거식증을 앓게 되고, 그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이후 사건이 여론에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되지요. 대부분은 여기까지 아실 겁니다. 헌데 사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지요. 이러한 사건을 겪으며 소위 한국 여성 운동권에 만연한 ‘피해자 중심주의’의 폐해에 대해 피...는 아니고 음식물을 토할 정도로 느낀 유수진은 자신이 속한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가 채택한 여성운동 노선을 수정하길 요구합니다. 성폭력에 대한 최소한의 객관성은 담보해야하니까요. 그러나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는 페미니스트와 연대를 고려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반려하고요. 이 과정에서 신나게 키배를 뜨다가 지친 유수진은 이를 계기로 해당 단체에서 탈퇴합니다.

이쯤 되면 유수진이 페미니즘과 그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단체에서 전가의 보도로 휘두르는 ‘피해자 중심주의’와 이로 대변되는 ‘정치적 정당성’에 대해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을지는 알만합니다.

헌데 그런 사람이 이번 성우 교체 사건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녀의 포스트는 여기저기로 날려가며 오만 욕을 다 처먹고 있죠. 대체 뭔가요. 말도 안 되는 피해자 중심주의 앞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던 그녀가 왜 이렇게 된 겁니까. 스톡홀름 증후군일까요?

메갈리아를 잘 몰라서 그럴까요? 글쎄, 당장 얼마 전까지만해도 메갈리아 페이스북 링크해놓고 동성애자, 성매매 여성, 빈민, 노동자, 비만 등의 사회적 약자를 혐오한다며 신나게 키배를 뜨고 있던 걸 봐선 그런 거 같진 않습니다. 아니면 나무위키나 오늘의 유머에서 흔히 떠드는 것처럼 ‘작은 사회 법칙’ 같은 걸까요? 이미지 그럴싸해보이는 연예인도 MC몽이 음반내니까 좋다고 하고 감싸는 뭐 그런 것처럼 말이죠. 근데 딱히 그런 거 같지도 않은 게... 애초에 그러게 ‘자기와 같은 이념의 단체’라고 일단 덮어놓고 생각할 사람 같으면 대책위 사건때 그 난리를 피우지도 않았을 거고 그 이후 자기 운동권 단체에서 뛰쳐나오지도 않았을 거 같거든요. 아, 그럼 그때 한번 나오고 보니 조직 없는 설움을 깨달아 이번 기회를 통해 메갈리아랑 어떻게 샤바샤바해보려고 그런 걸까요?

뭐 저 포스트 올린 이후 따로 이야기 나눈 게 없어서 본인 진짜 심리야 어떨지 함부로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전 그녀가 왜 그런 의사를 표명했는지 전 알 거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이유겠죠. 굳이 메갈리아 티셔츠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그걸 한 건 ‘김일성 개새끼해봐’란 물음에 대고 ‘김일성 만세’라고 외친 반골기질이 아닐까 싶고요.

허나 이걸로 욕을 먹는 거야 ‘김일성 만세’라고 외친 사람이 감당해야할 당연한 몫이겠죠. ‘표현의 자유’란 ‘욕 먹지 않을 자유’ 같은 게 아니니까 말이죠.



3

‘표현의 자유’란, 정확히 말해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란 어떤 사람이 어떤 개소리를 하든 그 말을 존중하며 언제나 하나의 의견으로서 받아들인다는 걸 뜻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에게 열려 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공적 공간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인터넷상에서, 특정 집단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이 사회적 반감을 사, 이로 인해 절차적 문제는 없을지언정 자기 커리어에 타격으로 돌아오는 것에 회의를 표할 근거는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어떤 말을 했다고 백주대낮에 끌려가 능지처참 당하지 않을 권리만을 ‘표현의 자유’라고 한정짓지 않는다면 말이죠.

어느 PC방을 생각해봅시다. 사장이 어떤 여학생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려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걸 봐야하니 잘하나 못하나 하루 정도 써보고 근로계약서는 그 후에 작성하려고 했죠. 꼬부랑말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네요. 사실 PC방 일이 딱히 어려울 것도 없고 그럭저럭 일도 하는 거 같으니 쓸까 싶습니다. 그런데 PC방 손님 중 하나가 말하길 저 꼬부랑말 적힌 티셔츠가 메갈리아에서 파는 거랍니다. 한남충인 사장은 잠시 고민하다 여학생에게 다른 애를 쓰겠다고 말합니다.

이번에 사장은 어떤 남학생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려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걸 봐야하니 잘하나 못하나 하루 정도 써보고 근로계약서는 그 후에 작성하려고 했죠. 부엉이가 묘하게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네요. 사실 PC방 일이 딱히 어려울 것도 없고 그럭저럭 일도 하는 거 같으니 쓸까 싶습니다. 그런데 PC방 손님 중 하나가 말하길 저 꼬부랑말 적힌 티셔츠가 일베에서 파는 거랍니다. 깨시민인 사장은 잠시 고민하다 남학생에게 다른 애를 쓰겠다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사장은 어떤 대학생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려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걸 봐야하니 잘하나 못하나 하루 정도 써보고 근로계약서는 그 후에 작성하려고 했죠. 왠 잘생긴 남자가 그려진 빨간 티셔츠를 입고 있네요. 사실 PC방 일이 딱히 어려울 것도 없고 그럭저럭 일도 하는 거 같으니 쓸까 싶습니다. 그런데 PC방 손님 중 하나가 말하길 저 티셔츠에 그려진 잘생긴 남자가 골수 빨갱이 체게바라라고 합니다. 직장 다니던 시절 강경노조에게 학을 뗀 사장은 잠시 고민하다 대학생에게 다른 애를 쓰겠다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어떤 신학생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려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걸 봐야하니 잘하나 못하나 하루 정도 써보고 근로계약서는 그 후에 작성하려고 했죠. 이상한 티셔츠를 입고 있지도 않고요. 사실 PC방 일이 딱히 어려울 것도 없고 그럭저럭 일도 하는 거 같으니 쓸까 싶습니다. 그런데 PC방 손님 중 하나가 말하길 저 신학생이 자기 동기인데, 얼마 전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었던 ‘동남아시아를 휩쓴 쓰나미는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벽보’라던 목사의 말에 동조했답니다. 무신론자인 사장은 잠시 고민하다 신학생에게 다른 애를 쓰겠다고 말합니다.

학생에 지친 사장은 이번에 백수를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려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걸 봐야하니 잘하나 못하나 하루 정도 써보고 근로계약서는 그 후에 작성하려고 했죠. 이상한 티셔츠를 입고 있지도 않고요. 사실 PC방 일이 딱히 어려울 것도 없고 그럭저럭 일도 하는 거 같으니 쓸까 싶습니다. 그런데 PC방 손님 중 하나가 말하길 저 백수 놈이 자기 고등학교 동기인데, 고교 시절 일본의 오만 AV는 물론이거니와 여성이 왠 남자한테 배를 처맞거나 개, 소, 말과 같은 동물들과 수간하는 영상들을 아이들에게 공유해주던 야동본좌랍니다. 평소 성상품화에 대한 문제의식이 투철했던 사장은 잠시 고민하다 백수에게 다른 애를 쓰겠다고 말합니다.

네, 이 모두는 딱히 사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습니다. 아마 현실에서 일어난다고 해도 그럴법한 일이라고 웃어넘기거나, 혹은 청차의 정치 성향에 따라 몇 번 씹고 그만이겠죠. 아마 이번 성우 사건 앞에서 피로를 호소하는 대부분은 이 정도의 스탠스일 겁니다.

그런데 이게 사회적으로 만연하다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어찌저찌 알게 된 게 아니라 이것이 모두에게 당연하고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바뀐다면 말입니다. 예컨대, 기업이 입사공고에 적힌 구직자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 해당 구직자의 아이디를 구글링하며 그가 ‘과연 우리 회사에 어울릴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본다면 말이죠. 나아가,

기업이 입사공고에 구직자의 페이스북 주소를 요구한다면?
기업이 입사공고에 구직자의 블로그 주소를 요구한다면?
기업이 입사공고에 구직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당시의 모든 아이디를 요구한다면요?

그리고 이것이 우리 사회에서 당연해진다면요?

물론 고작 현재 넥슨 성우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저 정도로 변화하진 않을 겁니다. 당연히 기업에서 저런 정보를 요구하면 사법적 판단 이전에 수많은 구직자가 인권침해라고 부르짖으며 해당 기업을 규탄하겠죠. 실제로 얼마 전 직원의 SNS나 블로그를 감찰하던 회사가 비슷한 이유로 욕을 처먹기도 했고요.

다만 제가 당신께 묻고 싶은 건 이겁니다.

아르바이트를 뽑는 PC방 사장이 있고, 구직자에게 페이스북 주소를 요구하는 기업이 있고, 직원의 블로그를 감찰하는 회사가 있으며, 그리고 넥슨이 있습니다. 이 사이에서 과연 여러분은 어디쯤 ‘선’을 그을 생각이신지요. 그리고 그 ‘선’을 어떻게 정당화할 생각이십니까.



4

현재 이런저런 웹툰 작가들이 성우 김자연에 대한 지지성명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즐겨보는 웹툰이 없어 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걸 말할 순 없고... 다만 그들이 느끼고 있을 어렴풋한 두려움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자신들도 김자연과 마찬가지로 서브컬쳐계에서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고, 역시나 김자연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SNS와 블로그를 언제나 들여다 볼 수 있는 인터넷 유저들을 기반으로 상품을 팔아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자연 사태를 통해 자신이 블로그에, 페이스북에 쓴 포스트들이 언제든 자기 계약을 좌우할 수 있으리란 걸 깨달았겠죠.[*진짜 웹툰을 보지 않아 몰랐는데 웹툰 작가들이 독자를 개돼지 취급하는 식의 웹툰을 그렸다더군요. 음... 이하의 이야기들은 그들의 해당 발화를 용인하고 지지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느낄법한 어떤 공포를 이해한다는 맥락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치 레바나 장동민 사태처럼 말입니다.

전 이번 사건의 본질이 장동민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건 메갈의 포지션이죠. 레바나 장동민 때는 욕을 했고, 김자연 때는 처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메갈의 포지션이, 완전히 같은 세 사건의 인식을 완전히 다르게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아, 엄밀히 말해 김자연은 레바, 장동민과 같은 궤에 놓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레바, 장동민은 스스로 문제가 된 컨텐츠를 생산한 장본인이었던 반면 김자연은 특정 컨텐츠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니까요. 레바, 장동민 사태에 빗대자면 저 둘보다는 저 둘의 만화와 팟캐스트에 후원을 했는지 여부겠지요.

그 한심함이 서울대 사태에 비견될 레바 건은 차치하더라도, 장동민의 경우 분명 그 문제성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니 무한도전 식스맨에서 탈락하기까지 했고 한동안 공중파에서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지요.

그러니 여러분 중 혹 장동민의 팟캐스트를 즐겨 들으신 분이 있다면, 후원하신 분이 있다면 주의하길 바랍니다. 언제 김자연과 같은 꼴 날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상간물, 수간물, 배빵 등을 즐기시는 분들 역시 주의하십시오. 근친상간이나 수간이 뭡니까. 패륜이거든요. 아니, 근친상간이야 배우들이 실제 혈연관계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 그렇다쳐도, 수간은 진짜 당한 걸 찍은 거거든요. 그야말로 리얼 패륜입니다. 패드립의 후원자나 패드립의 향유자나 다를 게 있을까요. 아니, 애초에 메갈리아 티셔츠를 문제삼은 의식의 경로가 “메갈리아 티셔츠 구매->메갈리아 패드리퍼들 패소 대비 모금->평소에 패드립을 얼마나 즐겼으면 부들부들..” 정도 아니겠습니까. 이쯤 되니 우리가 지금껏 여성부를 왜 욕했는지 모르겠네요. 다소 기준이 빡빡하다뿐이지, 우리가 바라는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계셨는데 말입니다. 아니, 어찌 보면 작금의 기준이 너무 약한 것도 같아요. 그러니까 수위야 문제될 게 없는데 거르는 틀은 좀 더 강화할 여지가 있을 거 같아요. 전국민이 자발적으로 자기 블로그와 SNS를 감찰할 권한을 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인권침해라고요? 찔리는 게 없으면 문제될 것도 없지 않을까요.

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하지만 메갈리아가 장동민이나 레바에 대해 극성 패악을 부릴 때, 소라넷하니 계정을 통해 소라넷 회원들의 트위터 주소를 인터넷상에 공표할 때, 몰카가 문제라며 학우와 통행인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바라볼 때 사람들이 느낀 공포가 이와 같았을 겁니다. 그리고 국내의 여러 서브컬쳐계 종사자들이 느끼고 있을 심정이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블로그와 SNS와 달리, 저들은 정말 윗 문단에서 말할 ‘주의해야할 우리’가 될지 모르거든요.

수간물을 즐긴다고 욕을 먹는 것과 수간물을 즐긴다고 계약이 끊기는 건 분명 같은 이야기가 아니죠.

그리고 우리 모두는 모두 어떤 부분에선 다들 이 사회가 표준으로 제시하는 건전성을 어기고 있습니다. 아, 어떤 분은 아니라고요. 축하합니다. 하지만 전 그렇습니다. 전 수간물을 즐겨봤고 ‘운지의 꿈’을 들으며 웃어봤고, 장동민의 팟캐스트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옹달샘을 하나의 문화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아쉬웠습니다.

전 패드립을 즐겼고 살면서 패드립도 많이 쳐봤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로 제 커리어에 타격이 오는 건 원치 않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야겠네요. 아직 김자연이 어떤 타격을 받을진 구체화된 게 없으니까요.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며 살고 싶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 비겁한 놈입니다. 자기가 건전치 못한 놈인데도 그로 인해 따라올 사회적 무게는 회피하고 싶어하니까요. 하지만 전 이렇게 비겁한 놈이 저 하나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다른 이들의 눈으로 볼 때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떳떳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마저도요. 같은 사람이라도 ‘운지의 꿈’과 ‘그때 그 사람들’에게 보내는 시선이 다른 것처럼요. 사커라인에서 야동 품번을 공유하던 유저 A의 건전성으로는 메갈리아를 용납할 수 없고, 패드립의 패소 대비 모금용으로 메갈리아의 티셔츠를 사 입은 유저 B는 야동 품번 공유하는 남초 커뮤니티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유에서 박정희-윤정희 스캔들을 떠드는 유저 C는 일베를 용납할 수 없고, 일베에서 노무현-신정아 루머를 믿는 유저 D는 노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누구에겐 문제가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우리 각자에게 요구하는 건전함이 점점 더 많아질수록 우리 각자가 느껴야할 비겁함은 더욱 더 커질 겁니다.

그래서 전 우리 사회가 제가 비겁한 존재가 될 필요 없는 세상이기를 바랍니다. 성우 김자연이 메갈 티셔츠 샀다고 발발 떠는 사회가 아니라 ‘그때 그 사람들’을 찍은 배우들이 이후로도 자신의 커리어를 문제없이 이어가고, 그걸 모두가 당연하게 바라보는 세상이길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전한 사회란, 사회 구성원 개인에게 높은 수준의 건전성을 요구하는 사회가 아니라, 공직이 아닌 한 그 개인의 건전성과 직업 활동이 분리되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전 김자연을 지지하는 웹툰 작가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넥슨의 이번 결정에 반대하고요.



여담.

말이야 저렇게 했지만 실제 ‘운지의 꿈’이 개봉한다면, 사법적으로야 별론으로 할지언정, 사회적 반응은 ‘그때 그 사람들’과 상이할 겁니다. 일단 박정희와 노무현이 같지 않고,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나 그 공과에 대해 비교적 정리가 된 박정희에 비해 노무현의 경우 아직까지도 민감한 정치적 소재이기 때문에요. 당연히 박정희 능욕하는 영화와 노무현 능욕하는 영화에 출연하는 게 같은 무게를 갖지도 않을 것이며, 예상컨대 아마 분명히 관련 출연진이나 스탭진은 향후 필모그래피에 타격을 받을 겁니다. 적어도 주역으로 등장한 배우는 자기 커리어에 가장 강력한 안티 세력 하나를 만들게 되겠죠. 다른 건 그저 박정희와 노무현이라는 소재밖에 없으며 그 어조와 소위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요. 그리고 이를 과거 ‘그때 그 사람들’과 비교하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난할 사람은... 글쎄, 일베를 제외하면 별로 많진 않을 거 같습니다.

이것이 과연 온당할까요. 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부분에서 ‘왜 언론사며 이런저런 사람들이 일베와 메갈리아를 달리 취급하는가’에 대한 이유 하나쯤 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예, 분명 부당합니다. 둘 다 패드립인데요. 그러나 이는 ‘운지의 꿈’과 ‘그때 그 사람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법한 이야기입니다. 둘 다 고인드립인데요. 박정희의 군부독재며 인권탄압을 이야기한다면 아마 반대 측에선 박정희가 이룩한 경제화 발전이니 기타 등등을 분명 언급할 것이고... 네, 아마 난장판이 될 겁니다. 하지만 그 난장판 속에서도 모호하나마 어렴풋한 기준쯤이야 사회적으로 용인되겠죠. 예컨대 전두환을 대놓고 까는 영화 ‘26년 후’에 대해선 저런 논란조차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이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는 ‘어떤 이들’이 보기엔 여성 문제가 바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냥 납득하라는 소리냐, 메갈리아가 헛짓거리를 해도 냅두란 이야기냐고 제게 묻는다면 전 그렇지 않다고 말할 겁니다. 당연히 납득할 수 없다고요, 그리고 납득해서도 안 된다고요.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가 메갈리아가 되진 말아야겠죠. 장동민이 아니라 장동민의 옹달샘에 팥을 쏜 개그맨 A가 무한도전 세븐맨에서 탈락하는 일 따위는 없어야하니까요. 전 메갈리아가 싫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싫은 건 메갈리아식, 서울대식 우격다짐이 관철되고 용인되는 세상입니다.


여담2

이번 문제가 어렵긴 합니다. 일단 메갈리아라는 문제 자체가 위에서 말했듯 워낙 민감한 영역에 걸쳐 있고, 넥슨이 김자연의 SNS를 따로 감찰한 것도 아니라 논란이 된 이후에 발견한 것이며, 당장 수요층이 한정된 만큼 타격이 확실하니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할법합니다. 텐데요. 전 그래서 넥슨의 이번 결정을 옹호하진 않지만, 이해는 합니다.


여담 3

진짜 웹툰을 보지 않아 몰랐는데 웹툰 작가들이 독자를 개돼지 취급하는 식의 웹툰을 그렸다더군요. 음... 뭐 4에서 떠들어댄 웹툰 작가들을 이해한다는 표현은 그들의 해당 발화를 용인하고 지지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느끼는 어떤 공포를 이해한다는 맥락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외에, 이 글은 이런저런 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많은 추측과 비약이 있는데요. 사실 그 대부분은 그냥 드립용이고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비유와 사례 차용에 가깝습니다. 실상 말하고자 하는 바와 그 근거는 1에서 대부분 끝나고 2, 3, 4는 제가 느낀 어떤 부조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기나긴 사족에 불과하죠. 그러니 반론을 제기하시려거든 1에 집중하는 편이 여러모로 더 생산적일 거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

비록 지금은 젠더 구도에서 벗어나고 창작자와 소비자, 작가와 독자간의 관계로 넘어간 상황이지만, 갑자기 부각된 유수진씨에 대한 얘기도 있어서 한번 가지고 와봅니다.


이 본문의 내용과는 별개로 전 전원책 변호사의 "김일성, 김정일 개XX해봐.'를 싫어합니다. 저 말 자체의 저급함과 비지성적인 태도는 물론이거니와, 최근 몇년간 한국을 뒤덮는 '사상 검증'과 '낙인 새기기'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낙인들은 새롭게, 지속적으로 찍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낙인이 언젠가 우리 각각의 몸에 새겨질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안에서 그것에 대한 책임 소지를 분명히 하는거야 당연히 이뤄지는 일이지만, 지금은 그 책임의 책임을 묻고, 그 책임의 책임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또 다음의 책임이 중첩되겠죠. 그 늪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빠져서 퍼거슨의 승전보를 외치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퍼거슨은 아마도 이렇게 얘기할거 같습니다.

"너네도 나한테 졌어 이놈들아."

제 생각에는, 퍼거슨의 승리는 에버딘에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승리에서 멈춰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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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3 18:0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하기위해 여러가지 무리수를 두는 글이네요
심지어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는것 같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여담이 저렇게 많지 않아되 되었을텐데
Locked_In
16/07/23 18:05
수정 아이콘
한 마디로 못 쓴 글입니다.
응~아니야
16/07/23 18:08
수정 아이콘
최고의 한줄요약 추천드리고 싶네요.
16/07/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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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SNS인 좋은 글입니다!
16/07/23 18:24
수정 아이콘
단호박!
16/07/23 18:06
수정 아이콘
이 건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이미 지난 과거에 표현의 강도를 문제삼으며 어떤 집단을 묻어버린데 있죠. 그리고 대다수가 그것에 찬성, 혹은
침묵했었고요.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집단을 좀 옹호해볼려다가 린치맞고 가만 생각해보니 '남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집단의 자유를 내가 이렇게 옹호할 필요가 있는가?' 싶어서 그만뒀었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동일 기조를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묻히는걸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분들은 과거 그 집단을 묻는데 대찬성하고 있었을 거라서요.
Bernardeschi
16/07/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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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책임의 중첩이죠. 문제는 그 중첩은 제가볼땐 이 병림픽에서 가장 심한 병림픽에 가깝다는거겠죠.
도깽이
16/07/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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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들이라는 영화로 박정희를 모독이나 비꼼 지지자를 불편하게 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불타는밀밭
16/07/23 18:07
수정 아이콘
그 당시도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화적 완성도랑 흥행은 별로라서 묻힌거라고 제 머릿속에는 저장되어 있군요.
도깽이
16/07/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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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말은 그때 그영화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도 몰랐어서요.

나름 인터넷 죽도리라고 생각하는데 들어본기억도 없는거 보면 정말 조용히 넘어간 모양이네요
깡통팔이
16/07/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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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찾아보셨겠지만, 그 영화 개봉된게 10년조금 더되었으니 기억 못할만도 하지요.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사실여부에 대한 소송은 당시 뉴스에서 상당한 비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16/07/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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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왠만하면 댓글은 안달려고 했는데...
다른거 다 제쳐두고 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1. 여담이 많다는것은 애초에 본 글자체가 완벽하지가 않기 떄문이다.
2. 여담3 에서 [실상 말하고자 하는 바와 그 근거는 1에서 대부분 끝나고 2, 3, 4는 제가 느낀 어떤 부조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기나긴 사족에 불과하죠. 그러니 반론을 제기하시려거든 1에 집중하는 편이 여러모로 더 생산적] 이라는것 자체가 자신의 근거에 자신이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2,3,4번 모두가 1번을 위한 사족이라는 표현에서 여실히 들어난다. 더불어서 이해를 위한 예시라면 반론을 충분히 제기 하는것이 옳음에도 반론을 1에 집중시키는것은 본인 스스로도 2,3,4번의 예시가 적절하지 않음을 무의식적으로 시사한다.

더불어서 본문 1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비판점과 잘못된점 그리고 맞지 않는 예시들이 보이지만 애초에 글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할생각이였으므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히 이 글 자체가 너무 허술하고 논점이 맞지않는점이 여러곳에서 보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위에서 이야기가 이미 나왔네요. 못쓴글입니다. 주장에 대한 근거와 예시가 적절하지 않고 또한 본문에 대해서 본인 또한 자신이 없다는걸 다수의 여담으로 알려줬죠.
유스티스
16/07/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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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엽적인 사안임에도 비유를 통해 논의를 확장시켜 일방을 편드는 방식은 재미도 교훈도 없네요.
WAAAGH!!
16/07/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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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의 오류,,,, 과정의 비약.....
Mephisto
16/07/23 18:09
수정 아이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철학에 억지로 우겨넣은 상황에서 최대한 글을 늘여쓰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잘 보여주네요....
지금 대중들이 무엇에 배신감을 느끼고 무엇에 분노하고 있는지 전부 틀리게 글을 썼습니다.
16/07/23 18:15
수정 아이콘
제가 달고 싶었던 리플이네요 자기 철학을 얘기하려고 이것저것 우겨넣었는데 그게 죄 틀린.....
The xian
16/07/23 18:09
수정 아이콘
'불특정 다수에게 열려 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공적 공간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인터넷상에서'라... 참 이거 착각하시는 분들 많네요.

인터넷은 완전 비공개된 공간이 아닌 이상 SNS나 개인 블로그라도 사적 공간이 아닙니다.

그리고 헌정을 파괴한 박정희는 노무현과 정치적 정당성 측면도 인권 측면도 무엇도 같은 게 없는데 어떻게 동일선상에서 비교가 된다는 건지도 모르겠고.(비교하려면 박정희는 같은 헌정 파괴자인 이승만, 전두환과 비교하시든가 하셨어야지...) 좀 비유를 잘 드시든가요. 쩝.
화성거주민
16/07/23 18:22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개인적으로 전부터 생각해온 말이 있는데 바로 'SNS는 광장입니다.' 였죠. 방안에서 글이나 리플을 작성할 때가 많아서 사람들이 은근히 까먹는 거 같은데, 인터넷은 광장이죠.

진짜 사적인 글이나 소회를 쓰고 싶으면 식상한 드립이지만 일기장에 손글씨로 써야죠.
16/07/23 20:3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기준이 뭐냐는 글이잖아요. 헌정파괴자가 기준입니까? 공적인 인물이 기준입니까? 헌정파괴자는 문화가 까도 되고, 법률 파괴자는 까도 되나요? 그럼 박근혜나 이명박 까는 영화는 못나오겠네요?
The xian
16/07/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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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파괴자라는 건 두 대통령이 동등대상의 비교가 되는 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아주 간단하게 든 말입니다. 비유가 잘못된 글에 비유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 뭐가 그리 빈정이 상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님이 무슨 권리로 저에게 그 이상을 요구하시는지 알쏭달쏭하군요. 혹시 저 글 당사자라도 되시는지요. 남의 글을 보고 잘못을 지적하든 아니면 나아가 그 이상을 언급하든 그건 내 자유입니다. 문제를 지적한 사람이 꼭 첨삭지도나 학습을 시켜드려야 하는 의무라도 있는 것처럼 건방지게 굴지 마시지요.
16/07/23 22:46
수정 아이콘
본문은 헌정파괴자임을 부정한게 아니라 의혹을 영화화한걸로 비유한거에요. 시안님의 지적은 명확하지만 헛발질이죠. 제 1범죄의 성립요건이 달성되면 제 2범죄 요건이 자동성립합니까? 그렇지않다면 시안님 주장은 본문의 논지를 티끌하나 저격하지 못합니다.

덧붙여서 시안님의 헛발질이 헛발질이 아니라고 가정하더라도 논리의 정합성이 떨어진다면, 논리가 문제라는 주장을 전 할 수 있습니다. 그게 공적토론장에 글을 남긴 자가 부담해야할 책임이죠. 답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걸 제가 강제할 권리는 없죠. 그저 저 주장이 틀렸음을 공적토론장에 남길뿐이죠. 타인의 주장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정의내리고 허수아비를 치는건 본인의 자유라고 일갈하시면서 본인주장의 결격사유를 지적하는 자유는 막으려드시는군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6/07/23 18:10
수정 아이콘
개인의 건전성과 사회활동이 분리되는 사회라.....
정말 말도안되는 이상론이네요.

우선 개인의 건전성이 그 개인의 사회활동의 건전성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가능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특정 정치적 이념을 담은 영화에 출연하는 일' 자체는 그사람의 건전성을 규정하나요?
또한 '특정 폭력적 이념을 담은 단체를 후원하는 일'은 어떤가요?
16/07/23 18:10
수정 아이콘
정말 쓸데없이 긴글이네요. 사람들이 왜 분노했는지에 대한 본질도 전혀 파악하지 못했고.
16/07/23 18:10
수정 아이콘
박정희 죽음 희화화는 되는데 노무현 죽음 희화화는 왜 안돼냐 빼애애액!
이 논리 어둠의 노사모에서 많이 본 논리인데....
남혐에 빠져서 욕설로 고소당한 사람 후원하는 티셔츠를 산 행동 쉴드치느라 참 애썼네요
혐오범죄 저지른 사람 지원하는 행동이 허용되어야하면 IS는 민족투사들이고 일본 우익 혐한작가들도 존중해야죠. 참으로 멋진 사회네요 크크크
미스포츈
16/07/23 18:11
수정 아이콘
여담3은 잘못된거죠 넥슨은 메갈 사상때문에 김자연 성우의 녹음을 안쓴게 아니라 고객 층이 떨어질까바 그것을 쓰지 않은건데요 저기 비유에 사장이 어떤 사상을 못마땅하게 느껴 잘랐다고 했는데 그건 잘못된것 아닌가요
16/07/23 18:13
수정 아이콘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더 보충하자면 애초에 사건 파악도 제대로 안된것 같고 예시가 안맞는것도 많고 논리의 비약도 많습니다.
근거가 허술한가 장황한 여담에서 여실히 들어나고 있고요.
16/07/23 18:12
수정 아이콘
뭔 소린지 이해가 안가서 힘들었는데, 댓글들 보니 제가 난독증인 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6/07/23 18:12
수정 아이콘
퍼올 정도로 썩 잘쓴 글은 아닌 것 같은데...
링크 들어가서 보니 여기서 닉 익었던 분이네요 제가 별로 닉 기억하는 타입도 아닌데... 어렵고 길게 쓴 글자수 대비 내용물의 퀄리티 비효율이 너무 심해서 스킵용으로 기억해 놨었군요.
Locked_In
16/07/23 18:18
수정 아이콘
인문학관련 과목 서술형 시험때 공부 안 해놓고 답안지 채우려 하면 이런 글 나옵니다.
All-Reset
16/07/23 18:13
수정 아이콘
어설픈 문과생은 철저한 이과생보다 더 해롭다는게 이렇게 증명되는군요...
이과생은 착캤습니다
16/07/23 18:16
수정 아이콘
아입니다. 아입니다 우리 문과가 이럴리가 없습니다 ㅠㅠ
음란파괴왕
16/07/23 18:13
수정 아이콘
첫문단을 읽다가 이제 이양반들이 일베까지 옹호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딜달인김선생
16/07/23 18:13
수정 아이콘
다른데서라면 좋은글
피지알에서는 안먹힐것 같네요.

저는 좋게 읽었습니다
일각여삼추
16/07/23 18:14
수정 아이콘
또 모르시에이팅이군요. 근거도 박약하고 논리 전개도 허술합니다.
Sgt. Hammer
16/07/23 18:14
수정 아이콘
PGR에서 이미 탈퇴한 분이고, 홍차넷이 PGR에서 파생된 커뮤니티라는 걸 감안하면 최소한 퍼올 때 글쓴 분 동의는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7/23 18:17
수정 아이콘
아하하핳하... 그 분이었네요.
Bernardeschi
16/07/23 18:24
수정 아이콘
아 동의는 받았습니다.
TheLasid
16/07/23 18: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영양가가 없는 글에 어이없는 예시가 곁들어지고 그걸 매꾸려고 사족을 네번 그리다 보니 글이 완전 산으로 갔네요.
던져진
16/07/23 18:16
수정 아이콘
네. 다음

"저는 전~~~~~~혀 X되지 않습니다. 이깟일로 X되면 세상 어떻게 삽니까?"
무무무무무무
16/07/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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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은 어디까지나 부연을 위한건데 거기서 주장을 뒤집어놓으면 대체 뭘 읽으라는겁니까.
마스터충달
16/07/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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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인지 그 경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글입니다.

1. <그때 그 사람들>이든 <운지의 꿈>이든 정식으로 개봉하고, 유통되고, 소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미 표현의 자유는 이루어진 겁니다.

2.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좋은 예시로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가 있습니다. <다이빙 벨>상영을 두고 부산시가 상영 취소 압력을 넣었죠. 이렇게 아예 발언의 싹을 잘라버리는 행태여야 억압이라 불리울만 합니다.

3. SNS는 사적공간이 아닙니다. SNS에 글을 쓰는 것은 혼자만의 대나무숲에서 소리치는 게 아니라, 인터넷 유저 전체에게 '방송'하는 겁니다. 1인 미디어 시대라는 말입니다.

4. 인터넷의 발달로 예전에는 그냥 묻히고마는 작은 목소리도 주목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확장되었죠. 그렇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확장되는 겁니다. 사람은 말과 행동으로 평가받습니다. (피부색, 집안, 학력 등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죠) 그렇다면 SNS에 올린 글로 평가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됩니다.

5. 아무도 성우/작가에게 SNS를 하라고, 하지말라고 강요한 적 없습니다. 지금 이 사태에서 표현의 자유는 아주 잘 이뤄지고 있는 셈이죠. 그렇게 표현의 자유를 누렸으면 그 발언의 책임을 지면 될 일입니다. 불매운동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 아닙니다. 불매운동을 해도 몹쓸 소리는 SNS에서 계속 떠들 수 있으니까요.

6. [전 패드립을 즐겼고 살면서 패드립도 많이 쳐봤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로 제 커리어에 타격이 오는 건 원치 않습니다.] 이 문장에서 글쓴이가 얼마나 비겁한지 노골적으로 드러나네요.

이렇게나 비겁한 논리를 이렇게나 장황하게 쓰는 글은 참으로 오래간만이군요.

※ 이건 여담인데, 표현의 자유는 분명히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헤이트 스피치 등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일베이든, 메갈이든 비판받는 이유는 그들이 보호받거나 용납받을 수 없는 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도도갓
16/07/23 18:20
수정 아이콘
6번은 진짜.. '이건 미러링인데 왜 고소당해야 하나요 빼에에에에엑' 과 뭐가 다른 건지..
불타는밀밭
16/07/23 18:22
수정 아이콘
1에는 대해서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개봉 유통 소비의 기회가 한번 주어져서 끝, 이 아니라 그로 인한 부당한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그 사람들>에 출연한 배우는 전혀 문제되지 않고, 여전히 창창한 배우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차후로도 동일한 소재와 주제의 영화가 계속 제작되어 나가는데 비해, <운지의 꿈>에 출연한 배우는 비토당하고 보이콧 당하여 배우는 하차하고 영화는 망하고 이 꼴을 본 감독과 투자자는 차후로 동일한 주제와 소재의 영화를 제작할 엄두도 못내게 되었다면 이는 표현의 자유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가 없죠.
16/07/23 18:26
수정 아이콘
근데 애초에 첫번째든 두번째든 어쨌든 개인일로 출연한거잖아요?
근데 요번일은 애초에 자신의 일 밖의 것인 사적문제로 시작한걸로 압니다. 더군다나 그때와 달리 넥슨은 딴 이유도 아니고 주 고객층의 선호도로 짜른것도 아니고 그냥 목소리만 쓰지 않은것 뿐이죠. 애초에 여기서부터 예시가 잘못되었습니다.
불타는밀밭
16/07/23 18:27
수정 아이콘
1이란게 [마스터충달]님이 쓰신 댓글의 1을 말합니다.
16/07/23 18:2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제가 큰 착각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스터충달
16/07/23 18:30
수정 아이콘
1. 특정 기관의 압력에 의해 영화 관계자의 커리어가 가로막힌다면 그건 문제가 맞습니다.

2. 그러나 소비자가 선택을 거부해서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논리입니다. 이런 경우야 워낙 많이 있죠. 흔히 보이는 스캔들이나 음주운전 같은 경우 말고, 본문의 경우처럼 배우가 이상한 사상을 가진 작품에 출연해서 연예계에서 퇴출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승연이 그랬죠.

3. 심지어 이런식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연예인을 하차시키는데 가장 열심인 집단 중 하나가 여성시대죠...
불타는밀밭
16/07/23 18:43
수정 아이콘
2번에 대하여 동의할 수 없는 것이, 삼성이 자사에 약간이라도 불리한 정보를 신문에 싣는 경우 광고를 끊어버리기 때문에, 신문사들이 삼성에 대해서는 나팔수 이상을 하지 않게 된다면 이를 삼성의 광고소비자로써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돈 문제가 어쨌건 간에 원칙상 따로 계산할 건 따로 계산 해야죠.
마스터충달
16/07/23 18:48
수정 아이콘
그건 '삼성'이 언론사에 압력을 행사하는 거죠. 정확히 '특정 기관의 압력'이 작용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광고 소비자라는 말은 첨 듣네요;; 광고를 누가 돈 주고 삽니까? 여기서 소비자는 삼성이고, 판매자가 신문이죠. 신문 지면을 삼성에 파는 건데;;;; 그래서 언론은 이런 자본에 휘둘리지 않게 독립성을 확보하려고 하죠. (한겨레가 그런 모토로 창간되었고요) 삼성이 지면을 안 사주면 안 팔고 내 소신을 다 하면 됩니다. 그러면 참 언론 소리를 듣죠.
글자밥청춘
16/07/23 20: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월급을 못주겠죠. 그러니 뉴스타파가 탐사보도 대상을받아도 저 규모일테고요. 그리고 시장논리가 항상 자연스럽고 긍정의대상인것도 아니죠. 시장논리도 가치판단이 가능하잖아요. 이미 그렇게 많은것을 선긋고있고. 쓰신만큼 단순하면 갈등도 해결법도 명명백백해서 좋겠습니다만.. 대체로 명확하게 가려내는 지점간에 의견이 상충하죠. 디테일을 의도적으로 서로 무시하니까. 디테일의 경중을 논하긴 피곤하고요. 작금의 상황이 그런거같아요.
마스터충달
16/07/23 21:27
수정 아이콘
이승연 사태때도 너무한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죠. 과연 소비자 대중의 행동이 옳고 그른지는 따로 논의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치만 이게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로 볼 수는 없으니까요. 이미 언론의 자유는 이뤄졌고, 그에 따른 여론의 평가인 셈이죠. 실컷 자유롭게 떠들고선 비난을 받으니 언론 자유 운운하는 건 참... 비겁한 일이죠.
16/07/23 21:25
수정 아이콘
메갈의 불매운동 역시 자연스런 시장논리기는 한데..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으신가요? 예컨대 마인드씨에 대한 평점 테러라던지.. 네이버게시판을 뒤덮는다던지..
마스터충달
16/07/23 21:34
수정 아이콘
뭐 넥슨 보이콧하고 회사앞에서 시위한다고 그거 하지 말라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저도 그거 말리진 않고요. 평점테러같은 거 솔직히 한심한 짓이지만 (김성모 작가는 아예 그게 문화까지 되어버렸죠) 누가 그걸 말릴 수 있으려나요.

윗 댓글에도 달았지만, 이런 소비자 대중의 행동이 모두 바람직한 것은 아닐겁니다. 사안마다 세부적인 맥락을 따져서 평가해야겠죠. 다만 그게 옳든 그르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는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비난받는 작가들도 그러고 있죠. 레진을 탈퇴하든 말든 하고 싶은 얘기 계속 하고 있는걸요.
16/07/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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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지만 법에서 말하는 표현의 자유는 그런 불이익을 국가가 주지만 않으면 이루어진거죠. 법적인 의미가 아닌 광의적인 의미의 표현의 자유는 전 반대합니다.
SkyClouD
16/07/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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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는 표현에 대한 책임도 함께 가져갑니다. 이건 사회적인 책임일수도, 도덕적인 책임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거기서 부가되는 책임이 부당한 수준이라면 그건 그 때 나와야 할 이야기입니다. 그로 인한 '부당한' 피해의 범위는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위안부를 묘사했던 누드도 표현의 자유의 하나입니다.
16/07/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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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예시와 비유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 논리인 글이네요.
릴리스
16/07/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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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당한 분은 좀 불쌍하긴 하네요.
그건 그렇고 너무 길어서인지 읽어볼 마음이 안드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16/07/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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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예부터 잘못되었네요.
넥슨이 김자연 성우의 목소리를 쓰지 않겠다고 한 건 클로저스의 이용자층이 메갈리아가 적대하는 남성층이기 때문인겁니다.
영화로 예를 바꿔주면 노사모 회원한테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영화를 멋있게 만들어주겠다고 투자받아서 맛깔나게 일베발 영화를 만들어서 뒤통수친거죠.
16/07/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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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데서라면 좋은글
피지알에서는 안먹힐것 같네요.

저는 좋게 읽었습니다
2
Jace Beleren
16/07/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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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저는 이 사건 터지기 전에도 운지의 꿈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는 그 순간 배우 인생 종결이라는걸 확신 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 크크 저와는 다른 사회에 사시는듯...
16/07/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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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일베 마케팅]한 가수들의 결말은 한결같았죠
16/07/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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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가 큽니다.

여성인권적인 측면이니 여러가지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누군가를 설득한다고 하면 결국 교화시키고 바꿔야하는 주체가 있겠죠. 소비자들은 지금 입장이 전혀 달라요. 단지 여러 생산자들에게 고소당할 정도로 분노를 쏟아내는 것에 대해서 이런 관점에서 참아내는 것은 일정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들의 지갑을 다시 여는 문제는 전혀 다른 층위의 문제고 불가능의 영역으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 너네는 메갈 옹호하고 여성인권이 혁명적으로 변하기 위한 작품을 앞으로 열심히 만들어라. 난 이제 다른 곳에 돈을 쓸거야.

누군가를 허용해야 하는가를 따지자면 작가들에게 개 돼지 들개만도 못한 소비자를 어떻게 용납할 것인가 깨닫게 할 문제죠. 소비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지금 열받은 소비자는 실제 뭐라 규정하기 쉽게 그룹화된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여기에 계속 기름을 부어서 조직화 세력화 운동화하게 만든다?

그냥 지금 미친짓을 하고 있는 것 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심지어 개인도 아니고 대중을 교화하고 가르쳐서 변화시키는건 말이 안되죠. 불가능합니다. 고결한 지식과 이론은 작가님들이 더 독자들을 품어주도록 조언해주세요.
동동다리
16/07/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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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이미 일베의 전례가 있습니다. 일베한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었습니까?
레진코믹스에서 나인틴 이란 성인툰 그리던 은야역시 일베한다고 잘렸죠.
하물며 김자연씨는 단순 메갈을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모금액이 메갈리아에서 악플달다가 고소당한사람들의 법적지원에 쓰일수 있는 티셔츠를 샀지요. 일베와 메갈에 다른 잣대가 들이밀어져야 합니까?
불타는밀밭
16/07/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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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게 전체적으로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듯 합니다. 일베의 예도 정당하지 않은 거라고 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6/07/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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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엔 한마디도 안하다가 이제 와서 정당했다는 사람들이 갑자기 왜 이렇게 많아지는지 당최 알 수가 없군요.
정말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건지나 의문입니다.
Bernardeschi
16/07/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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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 자체를 쓴 글쓴이의 홍차넷 댓글로는, 원래 쓸 마음은 없었는데, 지인인 유수진씨가 조리돌림 당한것때문에 썻다고 하니 그전부터 그런 입장을 견지 안해오다 메갈 차례가 되니까 그런 태도를 내비친다고 할수는 없고.

다른 이들도 일베때는 입 닫다가 메갈때만 저런다고 단정할건 아니겠죠.
16/07/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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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원래 쓸 마음은 없었는데, 지인인 유수진씨가 조리돌림 당한것때문에 썻다'고 하니
그전부터 그런 입장을 견지 안해오다 메갈 차례가 되니까 그런 태도를 내비친다고 할 수 있죠

모르는사람은 괜찮지만 내가 아는 사람이 당하니 참을 수 없어

이게 정당한 건가요?
Bernardeschi
16/07/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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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쓴이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본문에선 일베든 메갈/워마드든 그런 커리어 단절사태가 있는거 자체가 자신은 용인할 수 없다는 태도입니다. 그 이전에 그런 생각 안했는데 지금에서야 저런다고 하는건 KISS님의 추측이지 확인할수 있는 영역은 아닌거 같습니다. 지인인 유수진씨에 대한 여론은 이 글을 쓸 계기는 되지만, KISS님이 말하시는 태도의 변화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뭐 저도 글쓴이가 아니니 글쓴이의 심리를 알 수는 없지만,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걸론 그렇습니다.
16/07/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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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사람의 의도의 순수성을 100%믿을 수 있냐는 문제인것 같네요

'지인인 유수진씨가 조리돌림 당한것때문에 썻다'
라는 문장에서 볼때 메갈 차례가 되니까 그런 태도를 내비친다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원문에서 댓글도 보고왔지만 가치중립적인태도로 글을 쓴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글쓴이가 아니니 글쓴이의 심리를 알 수는 없지만, 행간 확인할 수 있는걸론 그렇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7/23 18:52
수정 아이콘
꼭 이런 얘기엔 한 사람 한 사람씩 찾아서 대조군 형성해오라는 요구가 달리더군요.
초중딩 시절 몇시몇분몇초에 했냐고 우기던거랑 그게 그거라는 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리면 귀엽기라도 하죠.

물론, 정말 일베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고 생각하시는 거라면 이쯤 해두죠. 존중은 취향해드리겠습니다.
Bernardeschi
16/07/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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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말고는 무무무무무무님의 얘기에 이 글을 퍼온 입장에선 다른 대답을 드릴수 없기때문입니다.

만약 저 글쓴이말고 다른 이들은 무무무무무무님의 추측대로 행동한거 같다고 할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저 글쓴이 글도 제가 그렇게 해선 안되는거구요.

괜히 취향을 존중한다는 아량을 베푸는 포지션은 안 취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별론으로, 전 취향 존중과 보편적 당위를 구분못하는 경우를 이번 케이스에서 수없이 봤습니다. 어느 진영을 막론하고.
Bernardeschi
16/07/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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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둘다 잃으면 안된다는 쪽에 가깝겠죠. 장동민에 대해서도 그걸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아쉽다는 단락이 있고.

.........(이하 본문 내용.)성우 김자연이 메갈 티셔츠 샀다고 발발 떠는 사회가 아니라 ‘그때 그 사람들’을 찍은 배우들이 이후로도 자신의 커리어를 문제없이 이어가고, 그걸 모두가 당연하게 바라보는 세상이길 바랍니다. .........(이하 본문 생략)
cluefake
16/07/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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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사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글입니다.
그러므로 어설프게 쓰는 문과보다는 못쓰는걸 알아서 안쓰는 어설픈 이과가 낫습니다(?)
16/07/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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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갑자기 생각난게

학교다닐때 조교하면서
시험 채점할때 느꼈던게

난 이걸 정확하게 설명할만큼
잘 모르지만
답안지에 쭉 써놓으면 교수님은 알아보시겠지라고
그냥 앞뒤없이 쭉 쓰는 학생들 많은데

그거 교수님이 읽어도 뭔 소린지 모릅니다
제가 채점하다가 아 이게 뭐야 싶어서 교수님 가져다 드린건
교수님도 읽고나서 얘는 뭐라는거냐고 역으로 저희한테 반문하시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멀면 벙커링
16/07/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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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립이나 치는 저열한 인간 글 퍼오시니 짜증만 나네요.
16/07/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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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원문링크 쪽을 읽고 덧글 썼다가 실수를 깨닫고 지웠네요. 혹시 보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진짜로 유수진씨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은 거면 그 부분은 의미가 있겠네요. 하지만 그밖의 부분은 딱히 재미도 감동도 없고...
다이어리
16/07/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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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태에 대해 과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글의 내용과 비유는 핀트가 계속 어긋나기만 하네요.
16/07/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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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일베와 메갈을 혐오하고 이번 사태에서 웹툰 작가들을 규탄하는 입장입니다만
이글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감탄했습니다.
님의 글에 동조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분명한 것은
'내 결론이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을 한 번 쯤은 다시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위의 리플들을 다시 보면서 이 글이 여기 트렌드리더들의 신념에 작건 크건 파장을 일으킨 것은 맞구나라는 확신이 다시금 드네요.
대화가 오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백일장 심사위원처럼 잘쓴글이냐 못쓴글이냐를 품평하고 있고
지엽적인 부분에 포커싱하고 있으며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기만 한 실소형 단문 비난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못까는 건 아니고 깔만한 가치도 없어서 안 깐다는 리플들도 재밌네요. 이글보다 훨씬 질낮은 글들도 얼마든지 조목조목 샌드백이 되곤 했었거든요.
특히나, 글이 길다는 시비는 궁색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명료하게 쓰여졌다면 '주장만 덜렁 있고 디테일한 근거는 없네요' 라고 까였겠지요.
적이 출현했으니 일단 공격태세는 갖춰야겠는데 한방에 거꾸러뜨릴 만한 급소가 딱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나 봅니다.

아마 충분히 예상하시고 감수할 각오로 이 글 올리셨겠지만
비난 리플들에 너무 크게 신경쓰지는 마세요.
표현하지 않는 분들 중에도 공감했거나 기존 신념에 균열이 생긴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정의감 충만한 여기 트렌드리더 그룹분들과 장판파할 깜은 제가 안되고, 그냥 응원 리플과 추천버튼 누르고 갑니다.
마스터충달
16/07/23 18:35
수정 아이콘
저는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있었는데 ㅠ,ㅠ
서리한이굶주렸다
16/07/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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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ㅠㅠ
16/07/23 18:43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지엽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이 사실은 사건의 본질이기 때문에 거길 다루는건데 글의 지엽적인 부분밖에 공격당하지 않는 좋은 글이란 평가가 나오네요;; 본질조차 파악하지 못한 글에 대해 단문성 평가 이외의 뭐가 더 필요한가요.
Jace Beleren
16/07/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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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는데 글쓰신분 글쓰기 스타일이 저랑 비슷해서 이 글을 못 썼다는 평가가 많은건 좀 아프네요... 내가 맞은것도 아닌데 내가 아프다;
16/07/23 18:51
수정 아이콘
제가 눈두개 코하나 입하나 귀두개라고 원빈과 같지 않듯 그런 것 때문에 제이스님이 아프실 일은 없다고 봅니다.
마스터충달
16/07/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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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두 개에서 뜨끔했...
16/07/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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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런 분이셨군요.(...)
농담이고, 예전 중학생 때 여자친구가 귀두 시려워 라고 해서 어? 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16/07/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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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Jace Beleren
16/07/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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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읍하겠습니다 크크
마스터충달
16/07/23 18:59
수정 아이콘
어... 농담이신 것 같지만 농담이라도 신고 언급은 제재받을 수도 있어요; 제이스님의 점수는 소중하니깐...
Jace Beleren
16/07/23 19:00
수정 아이콘
헉 어제 유게에서 저거랑 똑같은 농담 했었는데... 2달뒤에 뵙죠
Miyun_86
16/07/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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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글들이 비난으로 보인다면 그렇게밖에 이해를 못한다는 이야기네요.

더 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Mephisto
16/07/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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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과 비판은 좀 구분해주셨으면......
cluefake
16/07/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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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이 글은 반박안하는 이유가
할 필요가 없거든요.
지엽적인 부분 얘기는 그부분이 본질이라 그런거..
이글은 반박할가치도 없어요.
스타트부터 엇나가서
luvletur
16/07/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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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어디서부터 반박을 드려야 할지...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글 같아서 그냥 넘어갈렵니다.
불타는밀밭
16/07/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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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쓴 글입니다. 아무리 논리적 구조를 정교하게 따와서 [미러링]을 해도 이런데서 마주칠 왠만한 독자들은 그걸 알아 먹을 만한 독해 훈련이 되어 있지 않거나, 그를 제대로 이해할 만한 인지적 자원을 투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반어법으로 글을 쓰면 한 60퍼센트는 곧이 곧대로 이해하는 것 같더군요.
응~아니야
16/07/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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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독자가 독해력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글쓴이가 핀트를 잘못잡았는데 그걸 미러링이라고 볼 수 있나요
정교한 논리적 구조의 미러링도, 반어법이 아니고 그냥 망한 글입니다.
불타는밀밭
16/07/23 18:53
수정 아이콘
별개의 이야기지만 와우, 아이디랑 싱크로가.....

못 쓴 글과, 잘 썼지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글을 '나'의 입장에서 판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일단 글은 쉽게 쓰는게 맞긴 하죠.
16/07/23 18:57
수정 아이콘
꼭 없다고 볼 순 없죠.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잘못 이해한 경우, 이해를 못한 경우, 실제로 이해했고 글의 수준이 낮았을 경우가 있는데 적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글은 내 입장에서 판정할 수 있으니까요.
응~아니야
16/07/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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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쓰면 요즘 독자들이 주제 파악도 못할거라고 앞서서 판정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나요?

그 부분은 각설하고, 이 글이 망한 글인건 도입부의 비유 부분부터 완전히 잘못됬습니다.
애초에 논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인지 메갈이 [미러링]한다는 일베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운지의 꿈이라는 가상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운지의 꿈과 실제 비유된 작품인 그때 그 사람들과 전혀 동격이라고 보기가 힘든데요?
A : B = A' : B' 이런 느낌의 비유를 원했나본데, 독자로써는 A : B = C : D 이렇게밖에 안느껴집니다.
이 시점에서 비유에 전혀 공감도 안됩니다. 게임 셋이죠.
16/07/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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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 글을 쓴사람이 딱 반어법을 이해 못하고 글자 그대로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전에 무도에 나온 직장인이 '직장인은 노비다'라고 말하고 사람들이 웃었는데 같은 발언을 대기업 회장이 이야기를 한다면 어떨까요?
어떤 발언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발언 자체의 논리적 구조도 있지만 발언하는 화자나 발언이 이루어진 사회의 역사 같은 여러 변수가 있는데 이 글은 다른 변수를 이해못하고 발언의 구조가 같으면 결과가 같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입니다.

대기업 회장이 말해도 발언의 구조 '집단A를 비하했다'가 같으면 반응 '사람들이 웃었다'가 유지되야 한다는데... 이걸 하나하나 설명하려니 막막할 따름입니다.

저런 논리 수준으로 마음에 드는것만 취사선택을 하니 A는 B가 싫다고 하고 C는 A가 하는일이 맞다 라고 하는데 D는 A나 C가 싫다 라고 이야기하면 안된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거구요.
불타는밀밭
16/07/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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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일반적으로 얼굴 맞대고 하는 대화와 다르게 이러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지는 글에 대해선 화자나 그 발언의 맥락 등의 변수를 거세하고 읽는게 옳다고 봅니다. 우리는 글쓴이와 글쓴이가 이런 글을 게시하게 된 배경 따위를 알 수 없으니까요. 유추는 할 수 있지만 엇나가면 그게 관심법이 되는 거고....

때문에 발언의 구조가 같으면 결과가 같아야 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16/07/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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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말은 저 글 자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A,B라는 고인에게 안좋은 내용의 영화 C,D에 출연한 E,F는 같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
->'E는 본인의 의사로 A를 안좋게 표현하는 일에 동참했지만 시청자는 모두 E를 싫어하면 안된다.'
'고인에게 안좋은 내용의 영화에 출연한사람은 모두 같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 라는 주장이니까요.

그리고 위 변수는 일부 예일 뿐이고 화자외에도 독자 각각의 경험이나 사회적 위치 등, 그날 기분, 발언내에서 언급되는 대상의 행적, 그로 인한 변화 등등.. 수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화자라는 변수는 제거해도 나머지 수많은 변수가 남습니다.

때문에 발언의 구조가 같아도(심지어 이 글 하나를 읽더라도) 결과는 다른게 정상입니다.
김연우
16/07/23 18:38
수정 아이콘
표현의 자유를 잘못 이해한 대표적인 예인거 같네요

그때 그사람과 운지의 꿈은 김자연씨 음성 사용포기건과 전혀 다릅니다.
전자는 비난하는 대상과 고객층이 같지 않아요 하지만 김자연씨가 건드린건 자신의 고객층입니다

사상이니 페미니스트니 그런거 전혀 상관 없구요, 젊은 남성을 시장으로 삼는 성우가 자신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렸고 떨어진 상품가치에 따라 넥슨은 구매한 상품의 이용을 포기한 것 뿐입니다.

현재 일어나는 반감은 사상이나 경향 문제가 아니라, 그냥 공급자의 수요자 무시에서 오는 반감이에요.
불타는밀밭
16/07/23 18:40
수정 아이콘
김자연씨의 고객은 넥슨 아닐까요?
마스터충달
16/07/23 18:42
수정 아이콘
넥슨의 고객을 건드려 넥슨을 건드린 셈이라 봐도 되죠.
김연우
16/07/23 18:50
수정 아이콘
야구선수의 고객을 연봉주는 구단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고객은 팬인 것 처럼요
Jace Beleren
16/07/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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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면 영화 배우와 감독의 고객도 배급사라고 봐야..
다혜헤헿
16/07/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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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씨에 대한 글만 영양가 있고 나머지는 별로네요.
마법의 말을 덧붙여 봅니다
"뭣이 중헌지 모르고."
서리한이굶주렸다
16/07/23 18:43
수정 아이콘
뭐 그리고 저도 피지알 댓글에서 몇번 밝혔지만
'실수로' 잘못된 단체를 지지하거나 '잘 모르고' 잘못된 사상을 후원했다고 해서, 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현상은 옳지 않다는견해를 쭉 견지해왔습니다. 전효성씨, aoa, 이번 김성우님의 건에도 마찬가지구요. (김성우님도 아마 메갈이 그런 반인륜적 행위까지 자행했다는 사실과, 티셔츠 구입이 그 반인륜적 행위 변호에 쓰인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완전히 알고' 했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집니다.

그리고 '특정한 정치적 스탠스를 가지고, 그 스탠스의 입장을 대변하는 영화에 출연하는 행위' 와
'폭력적, 반인륜적 행위를 옹호하고 변호하려는 집단을 완전히 지지하며 금전적으로 후원하는 행위'를
동일선상에 놓으려고 안간힘을 쓰는것 자체가 정말 불쾌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글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제발 위 두 전제에 대한 가치구분을 다시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임트래블
16/07/23 19:48
수정 아이콘
성우분은 메갈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고 뭐가 문제냐고 트윗하셨습니다. 그래서 유저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넥슨이 조치를 취한겁니다.
16/07/23 18:44
수정 아이콘
그냥 난 어떻게든 메갈 쉴드쳐주고싶다고 한마디 쓰면될걸 굳이 저렇게 길게쓰셨나
릴리스
16/07/23 18:57
수정 아이콘
요약 감사합니다. 읽으려다 길어서 걍 내렸는데 이 댓글로 아해가 되었네요.
주먹쥐고휘둘러
16/07/23 18:45
수정 아이콘
박정희가 김재규에게 총에 맞아 죽은날 심수봉과 신재순을 불러다가 술먹고 논건 사실이고 중앙 정보부가 박정희의 술자리에 여자 조달하는 속칭 '채홍사' 노릇 한것도 사실인데 말같지도 않은 비유로 글을 시작하니 더 읽기도 싫군요.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9811/nd98110020.html
미숙한 S씨
16/07/23 18:45
수정 아이콘
본문을 읽고 느끼는건, 상황파악이 안되었던가 그게 아니면 억지를 부리기 위해 여기저기 무리수를 가져다 어거지로 가져다 맞추는 수준의 글이네요.

진지하게 상대할 가치를 못느낄 수준입니다.

짧게 말하자면, 헛소리 하지말고 현재 상황에 대한 팩트들이나 먼저 주워모아서 읽어보라고 해주고 싶네요. 아, 그리고 글 쓸줄 모르면 어울리지도 않는 비유를 굳이 들려고 노력하지 말고, 짧고 간결하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쪽이 훨씬 효과적이라고도 말해주고 싶구요.
루크레티아
16/07/23 18:46
수정 아이콘
저도 왠만하면 조목조목 따박따박 받아 치는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진짜 이렇게 시간 내서 받아치기 아깝다고 생각하는 글도 오랜만에 봅니다.
16/07/23 18:54
수정 아이콘
꽤 비겁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론에서 분명 '운지의 꿈'과 '그때 그 사람들'을 다르게 취급할 것이고, 그것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본문에서는 의도적으로 둘을 동일시하고 있고, 메갈리아 관련해서도 표현의 자유가 제약되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할 뿐 각 개인이 가질 수 있는 개개인만의 선이 있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네요.

개인의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인정될 지는 한번씩 고민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 글은 글쓴이의 의도에 의해서 논지가 왜곡된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눈팅용
16/07/23 18:54
수정 아이콘
16/07/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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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 여기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살짝 의문이 드네요. 이곳에서의 반응이 다른쪽에서 조롱당하면 그건 그거대로 아무 의미 없는건데 말이죠.
16/07/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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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원 출처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은 아닌거 같네요.
왜 여기에 왔는진 저도 잘 이해가...
16/07/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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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구성원들이 많이 겹치니 그런것도 있겠죠. 일단 여기서도 많이 부정적인데
16/07/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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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차라리 이 글을 다른 성향이나 하다 못해 다른 사이트에 옮겼다면 나았을건데, 홍차넷과는 다른 반응을 기대했던걸까요..
그러지말자
16/07/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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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우리 모두에게 원죄를 씌우고 회개를 위해 전도하는걸 극도로 혐오하는데 본문이 딱 그 꼴이네요.
누구 맘데로 무슨 권리로 남의 죄를 재단합니까?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배타적이고 침습적인 일련의 행위를 '표현의 자유' 범주에 넣어야 합니까?
무리하고 무례한 주장을 균형잡힌 시각의 중립자 코스프레하며 전개하는 역겨운 글입니다.
유스티스
16/07/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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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댓글화]

Date 2016/07/23 19:02:54
Name Sandman
Subject 버스터콜이 발동됐습니다.

우선 부농 작가를 방송6사에 제보했고 경찰에 동인지 자료와 함께 신고한 인증자도 나왔습니다.

또한 포천막걸리체 폰트 무단사용 건도 적발하여 신고했습니다.

지금 털어서 뭐 하나씩 나오는 순서대로 죄다 조지려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이와중에 한기총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에 코믹월드의 실태를 보라고 제보 넣은 인증자도 나왔습니다.

글쓰는 사이에 여성부랑 ymca에도 코믹관련 제보 들어갔구요.

지금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서 눈팅중인데 사랑했다 돌아선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예를들어 동인계의 임시대피소 '사과농장'이란 곳도 제보가 튀어나왔고 하여간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제보자 말로는 수위가 소라넷 버금간다고...)

지금 폰으로 쓰는거라 하나하나 출처를 달기는 힘들고 이따 집에 가서 보충하겠습니다.


스무디킹 07/23 19:04
작가들 메갈 인증했다가 여성부한테 털리면 이건 무슨 코메딘가요...크크크
키토 07/23 19:05
하이고... 실제로 방송을 탈지는 모르겠는데
제대로 물리면 조용히 안끝날텐데
Miyun_86 07/23 19:05
덕후들 습성 모르십니까?
응원할때는 한없이 베풀면서 응원하고, 돌아서면 한없이 증오하면서 갈아엎는데요.

이미 예정된 일이 터지는 것이니 버터바른 옥수수나 뜯으면서 구경할렵니다. 아니면 저도 저 버스터콜에 일익을 담당할지도 모르겠네요.
신용운 07/23 19:05
하다하다 한기총에 투서를 넣다니;;;
16/07/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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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를 외칠려면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시기를
카페르나
16/07/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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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무엇보다 본문의 글이 너무 구려요...
논술학원에서도 이렇게 쓰면 혼날 것 같은데 이런 글을 퍼오다니...
아이군
16/07/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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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나만 이야기 하자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스캔들이 검증되지 않은 루머면,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현장의 여대생들은 그냥 우연히 지나가다가 박정희 대통령 보고 술자리에 합석한 건가요? 어디 길거리의 맥주집에서 술이라도 마셨나 보네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소위 [스캔들]은 그냥 차마 노골적으로 말할 수 없어서 좋게 좋게 순화해서 [스캔들]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냥 노골적으로 말하면 [집단 강간]입니다. 권력을 이용한 강간도 강간인거 아시죠? 박정희가 만드신 이 끝내주는 [집단 강간]의 유구한 전통은 지금도 살아남아서 장자연 사건까지도 잘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뭐 요새도 별장에서 섹스파티를 벌인다는 데 거기에 누가 [끌려]갔을까요. 솔직히 저는 제가 좋아하는 아이유나, 케이나, 쯔위(제가 좀 잡덕이네요)가 [끌려]갈 혹은 이미 갔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점에서 한국사회가 아직까지는 참 추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뭐 박근혜 현 대통령님께서도 참 아이돌을 좋아하시는 데 다행히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네요.

무슨 글을 쓰고 싶어하는 지는 대충 알겠는데, 일단 첫 비유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조작된 유언비어][대한민국에 아직도 살아 숨쉬는 치부]를 동급으로 연결시키고 시작하면 위의 분들 말대로 일단 못 쓴 글이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ps. 그나저나 대한민국 여권이 얼마나 거지 같았는지 보여주는 사례를 가지고 여권단체를 옹호하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묘하네요.
불타는밀밭
16/07/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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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여권의 문제가 아닙니다. 권력의 문제죠. 상상하기 좀 꺼림칙한 일이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남색가였다면 미소년들이 수난을 당했겠죠.
응~아니야
16/07/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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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글쓴이가 쓴 비유는 족족 다 공감이 안되요.
노무현의 죽음과 박정희의 죽음 당시의 상황이 비슷하게 놓고 비교될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고
피시방 사장과 알바의 문제가 어떻게 넥슨과 김 성우의 문제와 비교될 수 있는 문제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세이젤
16/07/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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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제가 확실히 알고 있는 사항만 집고 넘어가자면. 피시방 예시를 들었는대 너무 많이 압축되어 있네요.

피시방사장이 여성 알바를 뽑았어요.이번 피시방 이벤트 도우미로도 쓰고 정직원급 대우를 하려고 했죠.
그런대 이상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별문제가 없는줄 알았지만. 그건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대 중요한건 그 여자가 그부분에 대해서 고객과 여러번의 대화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난 이런 행동을 계속 하겠다고 고집을 피운대다가. 고객들이 단체로 보이콧을 시전한 상황입니다.
이번이벤트가 이 피시방의 매출을 크게 올릴 중요기회라는것또 빼먹을 번 했네요.
그래서 이 사람을 보냈습니다. 어쩔수 없죠 서로 대화를 해서 좋게좋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있던 사용조차 안하던 이상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 여자를 부당해고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에요.

그런대 이걸 그렇게 확 줄여서 쓰면 참 웃기네요.
응~아니야
16/07/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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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나마 실제 성우와 넥슨 사이에서 일어난 일과 비슷한 비유같네요
원문 글쓴이는 생각의 차이 때문에 성우가 자신의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알바를 예로 든 비유에서 의도적으로 상황을 단순화시키고 생략한 게 티가 납니다.

이런 제 입맛대로 바꾼 어처구니 없는 비유가 범벅이 된 글에 대해 공감을 한다거나, 독자들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서 글쓴이의 의도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건
이 사건의 어떤 부분이 쟁점이 되는지 모르고 있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고의적으로 모르는 척을 하는 사람이겠죠.
16/07/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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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제가 본문의 피시방 예시에서 이해한 건, 이번 일의 예시가 아니라 이번 일로 인해 벌어질 일이라고 보여졌는데요..

실제 업계 분위기가 어떻게 변화할지야 모를 일이지만, 현재까지의 뜨거운(?) 분위기로만 본다면 게임 업계에서는 성우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나 모델링, BGM 등을 외주주거나, 마켓팅을 할 때도 더욱 조심하겠죠. 때에 따라서는 외주 계약서에 일베와 메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거나 SNS를 하는지 등을 요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나마 최소 수준이라면 계약서에 '이후 일베나 메갈임이 알려질 경우에는 이러이러한다' 정도의 문구가 추가되는 수준이겠지만 좀 더 강하게 나간다면 어떤 성향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 계약하고 오랜 시일이 지나도 뭘 터트릴지 모르니까요 - 그 성우, 일러스트레이터, 외주업체를 쓰지 않겠죠. 누구 말마따나 어차피 대체제는 많고, 일베 메갈 안하고 SNS도 안하는 사람들 많거든요..

즉, 세이젤 님의 예시 이후, 알바사이트에 블랙 리스트로 올라 어느 피시방에서도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못하게 되는, 아니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세이젤
16/07/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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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주변사항을 넣고 싶지만.
저 알바로 받은 여성은 기존의 피시방에서 사용하던 알바들의 추천으로 받았다거나.
쫏겨난 알바는 이제 블랙리스트에 오를거라는것과.
저 이상한 사람들중 일부가 무슨일을 했고 그쪽이 박살난뻔한
그런거 넣자니 너무 지저분해질거 같아서. 줄였죠.

애초에 이번일 일어나기전에. 모든 대다수의 사업체에서 "일베"유저들을 최대한 거르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원래 있던일이라 큰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안군-
16/07/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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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은 준수하네요 필력...은.
게다가 팩트를 적절하게 앞뒤를 잘라서 자신의 논리에 끼워맞추는 능력도 아주 출중하고요.
멋진 선동과 날조 잘 보았습니다.
Practice
16/07/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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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가 정정당당한 글입니다
16/07/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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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미러링에 대한 생각입니다.

1. 원본의 문제
메갈은 일베를 미러링해서 태어났죠. 그러므로 미러링을 보기전에 일베를 먼저 봐야 합니다. 메갈은 일베를 여혐커뮤니티라고 규정지었나본데 실제의 일베는 그것을 뛰어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죠. 성소수자의 문제나 정치적 조롱 그리고 지역감정의 문제 같은 것 말이죠. 그런데 메갈은 여혐의 위험성을 보여주기 위해서(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넘어가구요) 일베의 [거의 모든 부분]을 미러링합니다. 메갈이 근본부터 틀려먹은 집단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죠.


2. 철학의 부재
페미니즘이라면 아무래도 진보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메갈은 일베의 모든 것을 미러링하죠. 그로인해서 메갈을 볼 때 치명적인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서 성소수자의 문제이죠.(메갈과 워마드의 분리과정은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당초에 진보로부터 시작했으면 이것은 논의거리 자체가 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일베 스타일의 용어사용이나 지역적 비하표현에서의 문제점은(저는 쌍도라는 표현이 메갈에서 무슨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단적으로 드러나는 철학의 부재로 봅니다.


3. 소통의 실패
메갈이 미러링을 통해서 사회에 어떠한 화두를 던지려고 한다고 합니다만 이미 지적한 철학의 부재로 인해서 소통의 가능성을 스스로 끊습니다. 화두를 던진다고 하지만 아동성문제나 정치적 조롱표현의 문제 그리고 지역감정과 같은 것은 이미 사회에서 옳고 그름이 엄격하게 판단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여혐의 문제를 말하려고 해도 기타의 쓰잘데 없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듯한 문제제기와 섞여서 실패할 수 밖에요. 그리고 가장 큰 실책은 본인들이 잘못된 표현방식이나 집중되지 못한 화두들을 던지는데 이에 반대 의견을 표시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한다는 겁니다. 선민의식을 보이면서 페미니즘을 알면 그런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고 하는데 실은 본인들이 문제였던 것이죠.


4. 대안제시의 빈곤함
설령 사회가 여혐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페미니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치죠. 그래서 어떻게 하야 하나요라고 하면 답을 하지 못합니다. 실은 메갈은 미래를 그린 적이 없습니다. 단지 사라져야 하는 과거에서 남성의 위치를 여성으로 치환한 수준이죠. 그래서 아무리 떠들어 봤자 공허한 겁니다.

처음부터 미러링에는 페미니즘의 미래가 없는 겁니다. 근본부터 틀리면 아무리 포장을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여성의 인권신장에 대한 논의가 몇분이나 그리고 그 주제와 관련된 논의가 있질 않았죠. 쓰잘데 없는 딱히 페미니즘과도 상관이 없는 미러링으로 어그로만 끄니까요.
유리한
16/07/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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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추천드립니다.
동감입니다.
16/07/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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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맘에 안들지만 내용가지고 까는 댓글은 전체 댓글에 비해 극히 적으니 꽤나 잘쓴 글이 맞죠. 애초에 사실관계틀린부분은 글쓴이도 인정했구요. 유수진에 대한 변호만보면 좋은 글이죠.
응~아니야
16/07/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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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이 언급된 딱 그 부분만 요상한 비유가 없습니다. 나머지는 비유가 이상해요.
16/07/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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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웹툰작가에 대해서는 잘못알고 있다는걸 인정했으니까요. 본문 중 여전히 글쓴이가 주장하는 건 유수진, 김자연 뿐이지 그외 웹툰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죠.
16/07/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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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가지고 까는 댓글이 초반부터 있으니 그 반론에 동의하는 사람은 굳이 부연할 필요가 없죠. 그런 걸로 잘쓴 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엔 어려워 보이네요.
16/07/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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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이 그냥 조롱 5개인데요?
16/07/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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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첫댓글인가요? 거참...;
깡통팔이
16/07/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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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가 엉망인 비유로 자기 주장의 정당화를 시키는 서두의 내용이 사실상 전체를 포괄하는데, 비뚤어진 사실관계부터 잡아야 글의 옳고 그름을 따질수 있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이라기보단 엉망친창인 건물 검사하는데 재료 지적만해도 충분하다고 보는게 맞을텐데요.
16/07/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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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1 의 사실관계 어디가 나가리인가요?
깡통팔이
16/07/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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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간 어디쯤에도 있을텐데, 운지의 꿈과 그때 그 사람들 비교 관련 내용에서 보시죠.
-검증된 사실은 물론 검증되지 않는 오만 소문까지 덧붙여서-

그때 그 사람들에서 큰 대목의 고증 오류라고 볼 수 있는 건 본문 언급 내용에선 심수봉의 엔카 이거 하나고,
이거도 사실 전체를 볼 때 큰 문제는 없는 대목이지요. (박정희가 일본 군가 부르던건 사실이니까)

==========
운지의 꿈이란 제목으로 온갖 거짓들을 우겨넣은 다음에, 상당히 사실적 기반의 그때 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게
논점 흐리기고 사실관계를 개판으로 모사한건데, 그런 부분이 주장의 핵심이라고 말하니 내용을 비판할 건덕지가 있나요?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9811/nd98110020.html
박선호 증언록이고, 뭐 이걸 사형당하기 싫어서 내뱉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그 이상으로 말할 생각이 없습니다.
16/07/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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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성접대는 아직은 썰에 불과하고, 여대생성접대는 유추고..총 맞은건 사실이고 글쓴이가 쓴 운지의 꿈은 신정아 썰을 이용하고 권양숙 비리는 정황상으로 유추하고.. 자살은 사실이고. 꽤나 공평한 비유인것 같은데요
깡통팔이
16/07/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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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보면 인정하시겠어요? 최근의 모 회장님처럼 동영상이라도 있어야 합니까?

박선호 증언록에서 상상에 맡기겠다 라고 한 것을 유추라고 몰고 가신다면
더 이상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요.

안가에서 어린여자 조달해서 옆에 앉혀놓고 시바스리갈 먹다가 죽은건 팩트고
여대생성접대는 유추라고 합시다.
스캔들건도 신정아-노무현 스캔들건과 대비하기에는 너무 박에 대해서 밝혀진게 많지 않습니까?
16/07/23 22:41
수정 아이콘
전 여대생 스캔들 믿어요. 권양숙 비리만큼이나요
깡통팔이
16/07/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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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세요.
신앙은 존중해야하는데 제가 잘못했네요
16/07/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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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주장이 신앙임을 발견하셨자는 말씀이시겠죠? 본인이 이만한 정황적 근거가 있는데도 못믿겠나고 물어놓고 권양숙의 정황적 근거는 못믿으시는군요. 신학도랑 종교애기 하는거 아닌데 제가 실례했습니다.
깡통팔이
16/07/24 00:58
수정 아이콘
KKGGP 님//

근거가 없는 주장을 신앙이라고 보통 칭하지요. 믿음이라고도 표현하고요.

엽색행각을 매일 밤마다 벌이다가 부하한테 총맞아 죽은 사실 및 증언 기반의 영화와
비리의혹에 대한 정치공세로 주편 파헤쳐서 자살한 사람에게 유서 내용과도 어긋나는,
뜬구름잡는 스캔들하고 한데 묶으려고 시도하는 묘사가 같다는건 어불성설이죠.

나는 나의 말이 신앙이 아님을 박선호 증언록으로 보였는데, 귀하의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요?
깡통팔이
16/07/24 06:38
수정 아이콘
KKGGP 귀하//

답글 고쳐서 나만 머저리 되긴 싫으니 하나 더 붙이자면,
그때 그 사람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관통하는건 박의 엽색이고
가칭 운지의 꿈의 신정아건은 중상모략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지 않습니까?
신정아-노무현을 얽으려는 시도는 어딜 봐도 과한 비유라고 보는데 같은 정황증거끼리도 강약이 있지요.

당신의 신앙을 빗대어 내 논거를 조롱하니 참 기분 더럽네요.
cluefake
16/07/23 20:56
수정 아이콘
내용가지고 까는글이 없는건
깔게 없는게아니라
어디서부터 까야할지 막막해서그럽니다
16/07/23 20:59
수정 아이콘
깔 부분은 ㅡ 웹툰작가 관련 사실관계 ㅡ 명확하게 고개를 내밀고있고 까기어려운부분은 까기어려워 보이는데요. 막막한 글인지 잘모르겠네요.
cluefake
16/07/23 21:02
수정 아이콘
스타트부터 엇나가서 뭐라 할말이 진짜없는 글입니다.
아..그러니까...이걸 뭐에 비유하냐..
음..20분 지났는데 제드가 cs30이고 데캡가는중이면 그냥 힘빠져서 지적하기싫은느낌?
16/07/23 21:19
수정 아이콘
문단1은 헛소리라기엔 일베 때부터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되어온거고.. 동의안할 수는 있지먀 문제제기마저 엇나갔다고 보긴어렵고 문단2는 제가 보기에는 적절한데요. 문단3은 사실관계가 완전 나가리란거 본인도 인정했으니 나가리 맞구요. 스타트부터 어긋난 글은 아니라고 보이네욪
cluefake
16/07/23 21:34
수정 아이콘
1은..솔직히 윗분들이 설명 잘해주셨는데 '운지의 꿈'과 '그때그 사람들'이 너무 다르다는게 비유시작부터 에러. 솔직히 지금 사건과 별 관련도 없고,해외에서 나치나 인종차별 영화출연 같은 경우는 배우 인생 흑역사, 오점은 됩니다. 비유를 진짜 너무 못들었어요.
2는 패스. 유수진이란 사람 전 모릅니다.
3은 나가리라 인정해서 패스.
4..4는..진짜 뭐 설명을 어디서부터하지?
근데 사태 핵심에 그나마 가까운건 3,4인데 34가 너무 나가리입니다.
제일 핵심은 웹툰작가들이 개돼지취급한거고..
16/07/23 23:00
수정 아이콘
1 두 사건이 다르지않다는건 윗댓글에 달았습니다. 인간 노무현과 인간 박정희를 비교한게 아니니까요.
cluefake
16/07/23 23:15
수정 아이콘
정말 저 두 영화가 같다고 보십니까? 알 수가 없군요. 심지어 이글 서론에도 다르게 받아들일것이라고 써있는데..

아무튼 그건됐습니다.
1이 비유도 엄청 잘못된게 문제지만
1의 근본적문제는 사태랑 전혀상관없는얘기라 못쓴글이죠.
주로 흑인상대로 장사하는 기업 직원이 백인인종차별단체 후원한건데.
16/07/24 00:17
수정 아이콘
1. 예시로 든 부분은 같다고봅니다. 인간 노무현을 박정희와 비교한거였으면 다르다고 봤을거구요. 뭐 이부분은 서로 충분히 논의하고 차이를 확인한듯 하니 패스하고..

2. 시발점인 김자연씨에 관한 글이니까요. 김자연 ㅡ 유수연 ㅡ 웹툰으로 이어지는 구조인데 시발점 이야기가 사태와 전혀 상관없는 글이 아니죠.
cluefake
16/07/24 00:57
수정 아이콘
KKGGP 님// 음..성우건은
그냥 소비자들이 성우가 소비자층을 혐오하는 커뮤지원을 알고 불매, 그래서 계약해지죠 뭐.돈도 이미 다준거고. 그냥 뭐 당연하게 끝난거라 이제 성우건과 웹툰은 별 상관없다고 봐도 큰 문제없고... 이제 웹툰 핵심은 '작가들이 독자를 무시한다'이게 핵심이에요. 딴게 아니라. 근데 그거에 대해서는 다루지도 않으니 이글은 못쓴거죠.
소비자층 혐오하는 커뮤 응원하고 독자를 깔아뭉개는 취급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리스트등재된 웹툰작가들은 할말없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6/07/23 20:58
수정 아이콘
진신으로 지금 지지선언하는사람들이 저런 사고방식을 통해 저런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하셨다면 대단히 잘못생각하신겁니다
한쓰우와와
16/07/23 21:00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에 맞는 글도 아니고, 잘 쓴 글도 아닌거 같지만, 문제를 제기의 면에서는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이로군요.
저 피씨방 알바 비유만 간략하게 해서 압축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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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쓰신분께 드리는 말씀 :
작가들한테 빡친 이유가 메갈때문이 아니라니까...
거 참 뻘소리 되게 길게도 쓰시네

난 작가들이 메갈 지지하거나 말거나 1g 도 관심 없어요. 근데 자기들 작품 봐주고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돈도 주는 독자들을 조롱하는건 천하에 둘도 없는 쓰레기 짓이에요. 이번 불매운동아 예스컷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그런 쓰레기들은 작품 팔아서 먹고 살 자격 없다고 하는거고요. 그게 잘못된건가요?
16/07/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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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잘못됬겠어요.
스타로드
16/07/23 21:41
수정 아이콘
잘 쓴것도 아닌거같고 유저층도 꽤 겹치는데 굳이 글을 포오셔야됐나...
몽키.D.루피
16/07/23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홍차넷에서 이 글보고 댓글 좀 달아볼까 하다가 그냥 잤는데 기본적인 사건에 대한 이해가 빗나가 있는 글이죠. 넥슨이 김자연 성우의 음성을 쓰지 않은 것은 기업의 이익 보장을 위한 정당한 활동입니다. 주 소비층이 김자연 성우 때문에 보이콧을 선언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니까 재빨리 조치를 취한 거죠. 정치 의사의 표현의 자유 때문에 짤리는 경우는 라디오 청취자도 원하고 본인도 원하고 제작진도 원하는데 갑자기 윗쪽의 지시로 일방적으로 교체 된다던가 하는 그런 문제를 말하는 거죠. 이번 사건과 좀 다릅니다.
Break Away
16/07/23 21:51
수정 아이콘
무리수가 있긴 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이네요. 잘봤습니다.
이전에는 어휴 멍청이들이 단체로 자폭을 즐겁게들 하는구나 정도만 생각했거든요.
16/07/23 22:33
수정 아이콘
이 난리 피웠는데 레진과 메갈한테 별 타격도 못 주면 볼만할듯 크크
cluefake
16/07/23 23:20
수정 아이콘
레진은 타격 확정입니다.
환불 인증한거만 쳐도...
16/07/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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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에겐 별 타격없을 것 같습니다.

레진에겐 타격이 있겠죠.
Marco Reus
16/07/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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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길게 늘여 쓴다고 못 쓴 글이 되진 않습니다.
다만, 1번 전개부터 오류 투성이라 힘들게 읽었습니다.
아 홍차넷이었죠. 하하
맥핑키
16/07/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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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괜찮게 읽었습니다.
PGR에서는 자칭이든 타칭이든 글 잘쓰시는, 거기에 평론까지 같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쓰기 버튼이 무거운거죠. 물론 우리 평론가님들은 본인들의 글이 곧 자신의 역량이 될 수 있으니 글 하나를 쓰고 그걸 다시 한 문장으로 만들고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재창조를 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저는 과연 그런 퇴고의 과정들이 그만큼 쓸모가 있는지 회의적인 사람이라, 글은 대략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어느정도 알아먹을 수 있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대충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한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하고, 그걸 설득하기 위해 굉장히 길어지긴 했지만 아무튼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어서 괜찮게 읽었네요. 설득력이 좀 떨어져서 그렇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고 그것이 현재 논란중인 화두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며 또한 소수의 의견이므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글쓴이는 이미 PGR에서도 낙인찍혀 있는 모양이네요. 저도 어렴풋이 기억나긴 하는데, 본인이 낙인찍히고 싶지 않다는 글을 썼는데 불행하게도 이미 늦은 모양이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7/2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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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저님의 글에 이정도까지 공감하면서 읽어보긴 처음이네요.비약도 있고 문제점이 아에 없다고 보긴 힘든글이지만 홍차넷에서 쓰신 리플을 보면 피드백하면서 본인도 인지하신거 같고 전 생각해볼만하고 좋은 글이라고 봅니다.
예루리
16/07/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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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생각으로 글을 썼다면 최소한 논리와 근거는 무결하거나, 무결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여담으로 추가한 '그외에, 이 글은 이런저런 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많은 추측과 비약이 있는데요. 사실 그 대부분은 그냥 드립용이고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비유와 사례 차용에 가깝습니다.' 부분에서 이 글은 논설문으로서의 가치를 상당부분 상실합니다.
그래그래
16/07/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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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자주 보는,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쪽을 편들려다보니 논리적 비약을 심하게 할 수 밖에 없고, 논리적 비약을 감추기위해 조미료를 이것저것 치다보니 읽기엔 어려운 글이 되버리는 전형 같네요.
연환전신각
16/07/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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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길게 썼는데 결국은 표현의 자유라서 딱히 감흥은 없네요
넥슨과 pc방 사장의 비유도 넥슨은 pc방 사장과는 달리 딱히 여혐이나 남혐에 대한 사측의 주관 같은건 없을 겁니다

그냥 그런 논란에 얽히는거 자체가 싫을 거에요 넥슨은
그리고 게임 회사니까 남성 지향적인 판단을 합리적으로 내린거고 그 과정을 처리하는 것도 성우와 합법적으로 했습니다

그럼 사실 넥슨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으로 자기 할거 다 한거죠
사실 넥슨은 무슨 정치적 주관이 있어서 그런 선택을 한것도 아닐텐데 자칭 표현의 자유를 더 존중한다는 주장을 쓰고 있는 글에 글쓴이가 넥슨의 처신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쓴게 역설적입니다

그리고 패드립은 날리지만 그로 인해 자기 커리어가 위협받고 싶지 않다는 게 옹호 논리의 하나로 포함되어 있어서 더 그렇죠

넥슨은 정작 자기 자신이 패드립을 날리지도 않았죠
그냥 자기 커리어가 무척 걱정스러워서 그런 것 뿐이에요

그런데 패드립을 날리고도 커리어에 손상을 입고 싶지는 않다는 사람이 자기가 패드립을 날린것도 아닌데 커리어를 손상받지 않고 싶어서 합리적이고 합법적으로 일을 처리한 회사에 반대하며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다는게 아이러니입니다

일견 그럴싸해 보일 수도 있는 비유로 장황하고 열심히 물타기를 시전했지만 제겐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게 그런 앞뒤 맥락의 일관성의 괴리가 심해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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