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05 15:57
중국에서 개봉을 할 생각이었다는 게 더 충격적인데.....아니 이 사람들 데드풀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 모르나?
제발 미러리..아니 벤치마킹 좀 해 ㅠㅠ
16/08/05 15:58
보통 수준 이하의 영화를 보면 아 재미 없었네, 똥 밟았군 이 정도로 생각하고 마는데.. 불꽃 같이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사명감을 갖고 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을 말려야겠단 생각이 처음으로 든 영화였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기사네요.
16/08/05 16:33
영화 초반부에 든 생각이 '영화가 정말 촌스럽네'였습니다. 그리고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한 생각은 "각본쓴 놈 나와라 xxxxxx"였습니다. 정말 충격적으로 엉망진창입니다. 하물며 쿠키영상도 완전.... 그지 같은 물건입니다.
16/08/05 16:37
아뇨 돈버리지 마세요.
그냥 내년쯤 채널CGV 같은 케이블TV에서 하는거 틀어놓고 오버워치 하시면 됩니다. 진짜로요. 할리퀸을 엄청 좋아하신다면야 뭐... 별풍쏜다 생각하면...
16/08/05 16:04
중국 정부 입장에선 정말 좋아하지 않을법한 영화라는 생각은 들긴 듭니다만...피카레스크를 표방한 영화치고 어처구니없는 연령등급으로 만든게 중국시장 노린거도 있을거라는 추측도 있던데 정말 중국개봉 못한다면 워너는 참 여러모로 삽질을 한셈이로군요..
16/08/05 16:06
전범기를 본딴 해상자위대기를 달고 있는 해상자위대 등장의 배틀쉽도 개봉하지 않았나요?
일단 내용 자체가 정부 관련된 곳이 [범죄자]들을 이용하겠다, 즉 중국 입장에서는 정부쪽이 범죄자들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으니 음모론적인 것을 심어줄까봐-_-a 좋게 안 보겠죠. 뭐 눈 가리고 아웅이기는 하지만...
16/08/05 16:06
[내용도 어둡고 무정부주의적]은 딱히 아닌거 같았는데...
내용은 색깔이 없고, 정부가 범죄자 가지고 노는 내용아니었나요. 암튼 이런 영화가 중국빨로 흥하는건 싫지만 할리퀸 단독영화까진 보고싶은데...
16/08/05 16:14
수스쿼가 아예 뜯어고치면서 또 홍보비도 포함하니 7~8억불은 되어야 본전 예상인데...
잘 뽑힌 데드풀이 중국 개봉없이 7억 넘었다지만 이건 그 반대니 미래가 상당히 어둡긴 하죠.
16/08/05 16:15
데드풀이야 아예 맘먹고 18금으로 만들어서 중국 개봉은 생각도 안했지만 이 영화는 맘먹고 15금으로 만들면서 팬들 욕 먹고 있는데, 이렇게 했음에도 중국 개봉 안된다면 타격이 크겠네요.
16/08/05 22:18
수어사이드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엉망진창입니다. 구성된 팀 멤버 개개인에 의미가 전혀 없어요. 말은 슈퍼맨이 죽은 후 큰 악에 대항할 새로운 팀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큰 악에 대항할 능력이 전혀 안되는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래는 [스포일러] 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가장 기대했던 할리퀸, 평범한 성인 남성에 비해 어떤점이 뛰어난지 조금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디씨 원작을 따로 본건 아니지만, 영화상에 나온 할리퀸의 장점은 외모, 정신과 의사를 했던 우수한 두뇌, 조커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맹목성, 도덕성에 구애받지 않는 행동력 정도로 보였습니다. 이런 롤이라면 사실 다크 나이트에 나왔던 조커나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처럼 인간의 심리를 가지고 놀거나, 아니면 조커가 배트맨의 불살의 원칙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숨을 기쁘게 걸며 승부했던 광기어린 맹목성을 보여주거나, 하다못해 미인계로 뭔가를 했어야 하는데, 그냥 방망이로 몇명 후려치는게 전부입니다. 광기나 위트를 보여주는 장면은 예고편에 나온것보다 아주 조금도 더 보여주지 않고요. 주연격이었던 데드샷은 백발백중의 총실력을 갖고 있죠. 팀에 합류한 후 그 총실력으로 보여준 것은 할리퀸을 일부러 빗맞춘 것이 전부입니다. 정예병사 5명보다 나을게 전혀 없어 보이는데, 왜 그렇게 무리수를 들면서 데려 왔을까요. 디아블로는 그나마 매력적일 수도 있었던 캐릭터였습니다. 유일하게 뭔가 슈퍼히어로 영화에 걸맞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능력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죽이고 맙니다. 그것을 후회하며 능력을 봉인하고 자수하는 캐릭터, 뭐 흔하긴 하지만 매력있죠. 그럼 영화 내에서 또다시 능력을 가누지 못해서 생기는 위기를 보여주든가, 아니면 그 트라우마를 깰만한 어떤 장면을 만들어 줬어야 합니다. 현실은? 할리퀸이 놀리니까 정신차리고 능력으로 다 때려죽입니다. 게다가 심지어 죽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2가 나오면 우리나라 현역 분대랑 싸움붙여 보고 싶어요. 이제 질 듯. 캡틴 부메랑? 감독이 얼마나 무능하면, 부메랑의 특수성을 이용해서 뭔가를 하는 장면은 한번도 안보여주네요. 군인 한명보다 나을게 전혀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이름도 얼굴도 잘 기억 안나요. 분대를 구성하는게 집착하지 말고 차라리 빼는게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상어? 마찬가지입니다. 무섭게 생겼는데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강한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없고, 매력도 없고. 수중전을 보여주고 싶었나 하기엔 수중전도 전혀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폭탄설치는 차라리 드론으로 해도 될 것 같네요. 슬립낫? 장난하나요? 보여준것도 아무것도 없는 캐릭터가 처음으로 나서자마자 죽는다고 관객들이 충격을 받을까요? 폭탄 주사가 진짜라는걸 보여주는 가장 멋없는 방식이었습니다. 카타나? 코스튬 자체가 영화에서 붕 뜨는 아줌마가 느닷없이 보디가드라고 따라다니다가, 정작 분대가 일탈하자 거기에 합류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칼에 남편이 들어있다며 붙들고 우는데 뭐 어쩌라고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만다. 무능력함, 인성 쓰레기임, 안죽음, 자기 작전 성공함.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든 캐릭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