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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1 01:24
잘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ㅋ
요즘 들어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특히 피지알에서처럼 정치, 종교, 남녀. 이 3가지는 생산적 토론의 주제는 아닙니다.
18/04/01 01:29
크크크 저희 집도 어제 제사였는데 이전 대선에서 이명박근혜 지지했던 외삼촌의 참회와 반성에 대해 다른 형제들이 비난과 용서로 끝났습니다 크크크
정치와 종교는 얘기 안하시는 편이~
18/04/01 01:35
외삼촌도 처음부터 많이 받았겠습니까. 본인도 젊었을 때 고생해서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
그러니 젊은이들도 조금만 현재의 어려움을 참으면 자신처럼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겠죠. 다만 시대가 달라졌을 뿐.
18/04/02 10:46
외삼촌 분도 자제분들 험한일 시키고 낮은 임금 받는 일부터 하라고 이야기하면 안좋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그런데 다른 젊은 분들 욕하는게 웃긴거죠.
18/04/01 01:31
음, 제 주변에도 저런 분들 계시는데 저런 분들은 그냥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불만이 있으신 부류라; 근 10년째 뵙는 분이 계신데 매년 세금 너무 많이 떼간다고 정부 욕을 ㅋㅋ
18/04/01 01:35
저도 이 문제를 좀 많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업에 특권을 주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시 합니다. 이게 너무나도 오래 되서 몇몇에 대해서 너무나도 당연히 하거나, 혹은 스스로가 대단히 반 기업적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종종 기업의 특권을 당연시 합니다. 저 자신도 종종 기업과 관련된 거에서 몇가지를 당연시 하다가, 실제로는 그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놀란적이 있습니다.
18/04/01 01:39
한 5년전에 아버지랑 삼촌이랑 중국이 미국 따라잡을 수 있나로 한 5시간 약주드시면 대화하던거 기억나네요. ㅋㅋ
결론은 " 니는 티비만 보지 말고 마트가서 화이트 좀 더 사온나 타임도 두갑 사오고"
18/04/01 01:44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류의 반민주당 감정을 갖고계서서... 밥상에서 자주 싸우게되네요. 그러다 니가 나이가 어려서 모른다 얘기 나오면 그냥 접습니다... 정치관련해서는 의견이 다르면 어쩔수가 없어요. 지금은 그냥 정치얘기 피합니다.
18/04/01 01:52
저도 항상 주변에 기본소득제 주장하고 다니기는 하는데,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같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다른 사람들 놀면서 사는 꼴은 못 보겠다! 오히려 부모님 설득에는 성공했는데 친구나 동생 설득에는 실패했습니다?
18/04/01 01:57
그 분이 제일 큰 착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한국 젊은이들은 영어를 잘 하고 스펙을 많이 갖춰서 한국에서 대우를 너~~~~~~~~무 못 받으면 외국으로 도망갈 수 있습니다? 굳이 그렇게도 절박해질 필요가 없어요?
18/04/01 02:02
그런데 역으로 그 노년층들보다 더 극단적인 자본주의적인 태도를 보여주면 오히려 경계, 우려하더라구요...
되게 교과서적인 말로, "그렇게 돈만 좋아하지 말고... 어쩌구... 주위를 살펴보고... 뭐..."
18/04/01 04:04
어떤 면에서 극단적인 자본주의는 대개 개인주의로 가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50~60년대 세대는 보통 전체주의 혹은 집단주의 경향이 있죠.
18/04/01 02:11
누군가를 설득시킨 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죠. 거기에 정치적 이슈라면 특히.
결국 인터넷 상에서도,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그건 니 이야기, 이건 내 이야기. ㅇㅋ?']로 끝내는 것이 제일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족, 친척간이라면 괜히 얼굴 붉히기엔 너무 소모적인 일이라고 봐요.
18/04/01 02:54
감정은 감정일 뿐 논리가 될 수 없죠. 인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인물의 평가절하를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항상 언론이 문제라는 결론에 도착하게 됩니다. 맘에 들지 않는다고 평가절하의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평가절하하는 찌라시를 믿을 이유는 될 수 있거든요. 찌라시라는게 뻔히 보여도, 언론에 보도된거니까 하고 믿으면 그만이고요. 언론에 뭔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신뢰성 있는 정보의 소스가 없다면 직접 찾아보고 검증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그건 수고로운 일이죠. 안한다고 해서 비판받을만한 일도 아니고요.
18/04/01 07:19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정치수준은 절망적인 수준이였죠
그네를 대통령 만들고 새누리당이 1당이였구요 젊은이들은 정치에 관심이 적었던게 불과 몇년전 현실이였죠 정유라 순실사태등이 터지고 일부 각성한게 지금이구요 눈으로 참담한 현실을 보고나니 젊은세대들이 정신을 조금 차렸지만 언제다시 무관심해질지 모르죠 문제는 젊은이들 중에서 자한당 지지자들이 있다는게 심각한 문제 같기는 합니다
18/04/01 07:36
젊은이들이 자한당 지지한다고 해서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워 하실 수는 있어도 연령대 별로 정당을 따르라거나 정치성향을 나타내라는 가이드라인이나 규칙, 법 같은게 있는건 아니잖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8/04/01 12:30
"문제는 젊은이들 중에서 자한당 지지자들이 있다는게 심각한 문제 같기는 합니다"
이런생각을 가지는게 더 심각한것 아닌가요? 전체주의도 아니구요
18/04/01 16:51
날 쏘는 이가 나를 겨냥하고 쏘지 않았다고 날 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악인이니 선인이니 하는 걸 제외하고, 자한당 지지가 곧 나에게 피해를 준 행동이고, 나에게 피해가 온 것은 문제죠.
18/04/01 13:06
자한당 지지에 대허서 심증적으로는 동의합니다.
다만 원칙적으로는 어느 정당을 지지 하던 뭐라하기 힘들죠. 어쩔 수 있나요. 선거로 심판하고, 저런 정치집단은 빨리 퇴출시켜야죠.
18/04/01 13:47
원론적으로 댓글다신분들말이 교과서적인 맞는 말이지만요 솔직히 이야기해서요
자한당에게 표주는게 상식적인건 아니죠 솔직히 정상적인 생각이 아니라는거죠 적폐집단 그자체가 자한당인데요 뭐 독재자 박정희 전두환을 좋아하는 유권자가 있다는것도 사실이니가요 좀 서글픈 현실이죠
18/04/01 13:48
뭐 그나물에 그밥인 거죠. 저는 자유 일본당 지지하는 건 상관없는데 그걸 대놓고 드러내지만 않았음 합니다. 솔직히 얼굴에 철판 몇개 깔아야 그걸 사방팔방에 알립니까? 한심하죠. 대표적인 게 일베죠.
18/04/01 13:59
한국 역사의 굴곡진 역사가 만든 괴물이 지금의 자칭 보수 야당 적폐들이죠. 안타깝습니다. 그저..... 우리가 해야 할 건 그저 정치에 대한 관심을 잊지말고 열심히 사회 생활하는 거죠. 그게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18/04/01 07:51
그냥 싫은거고 싫어하려니까 이유가 필요한거죠
503이 똑같이 했어도 가만히 계셨을 겁니다.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시구요 재미있는건 갑자기 고등학교 대학교(과) 총동문회 카톡방이 생겼고 503 탄핵 즈음에 거기서 몇명이 저런 여론을 주도한다고 하더군요 찌라시(가짜뉴스) 공유하면서 그래서 다분히 정치적인 거 아니냐? 그 동문회가 수십년동안 안그러다 왜 갑자기 그때 카톡방을 만드느냐? 여쭈었더니 아버지가 "커험.. 뭐 좀 그런 부분이 있긴하군" 하시더군요
18/04/01 08:17
정치,종교를 토론하지 말하고 하는것까지는 절대 잘못된거죠.
정치,종교가 너무 개개인의 삶과 너무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기에 이와 관련해서 생각을 바꾼다는건 지금까지의 삶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에 완전한 설득이 어렵다는거지. 토론은 많이 해야된다고 봅니다. 토론이란게 꼭 완전한 설득을 위해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18/04/01 09:19
인권변호사였는데 더러울리가 없다는 논리가 아니고요, 부재증명이 어려웠다는 심정을 말로 하셨음 더 좋았을 겁니다.
썩은 부분의 근거가 없으면 썩었다고 주장해선 안된다. 정치인이 다 썩었다는 건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어야한다. 요즘 이ㅡ박 경선중 서로 비방한 구체적 얘기 다 사실로 드러나고 있지 않냐. 문재인은 그동안 비방나온게 아들 특혜취업 잠깐하고 무슨 처마 어쩌고다. 금괴설같은건 안 믿으실거 아니냐. 아들특혜 취업 사실이라치자. (이게 이야기나눌 때 중요한 점입니다. 구체적인 얘기도 명확 입증 안되었다고 다 거부하면 다스도 마찬가지얘기가 되어버리죠. 인정하란게 아니라 가정하의 이야기를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깔게 고작 그거인거다. 무슨 예수를 찾는게 아니다 상대적 비교로 압도적으로 깨끗하지 않나? 저는 금괴설 믿는 단계가 아니고서는 말이 통하는 어르신들 중 '문재인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걸 인정안하시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 단계까진 설득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세대간 다른 생각을 차분히 나눌 수 있는 화목함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가족 되시길!
18/04/01 09:23
친가나 외가나 민주당 지지자밖에 없는 저에겐 정치이야기는 아무 걱정이 없네요. 그래서 인지 가족들 모이면 정치이야기를 꺼리낌없이 해서 좋습니다.
18/04/01 13:09
저희 집도 대체적으로 그런 편이긴 한데..
정확히 말하면 어르신들은 구 동교동계 지지하시고 저는 친노~친문계열이다 보니 이슈터질때마다 정치 얘기를 아끼곤 했습니다. 가장 부모님과 정치 애기로 대립했을 때가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이었고 최근은 지난 총선이었네요. 그래도 대선때는 안철수의 거듭된 삽질 덕분에 문통으로 대통합 했습니다.
18/04/01 10:17
어머니께서 대선전에 문통 정말 싫어하셨는데 요즘 정치이야기 잠깐하다가 어머니께서 문통 잘한다고 칭찬해서 흐뭇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18/04/01 10:54
외삼촌 딸결혼하는것 보면 최소 50대 중반이상 일것 같은데..
imf 이후로 직장의 평생고용이 무너지면 imf 이전세대 처럼 직장과 몰입하는 세대가 없어졌죠. imf때 직장에서 살아 남아서 성공한분들이 imf이후 세대를 이해 하지 못함.
18/04/01 17:32
imf이전세대는 직장이 거진 평생고용급으로 다녔으니까요. 회상의 성공이 자신과 가족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녔죠.
imf이후 노장시장이 평생고용을 없어지고 언제든지 정리해고 혹은 이직을 하는 노동시장으로 변경되면서 회사와 나를 분리하게 되었죠.
18/04/01 11:33
부산에 사니 어르신들은 대부분 그쪽입니다.
아버님이 특히 심하신데, 명절이나 제사때 항상 주도적으로 정치 얘기를 하셨는데 작년 추석부터는 그런 얘기 꺼내시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명절이나 제사때 마음이 훨씬 평화롭습니다. 물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잘했단 얘기하면 지금도 역정을 내신다는... 얼마전에도 신랑이랑 차에서 언성 높이며 싸우셨네요ㅠㅠ 그래도 이명박근혜 쉴드는 이제 안치니 그건 다행입니다.
18/04/01 11:50
현실에서 정치얘기 얼굴 맞대면서 하면
근거없는 낭설이나 헛소문을 오피셜마냥 떠드는 어르신들볼때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부들부들하게 되던데 대단한 현자신거같습니다 리스펙트합니다
18/04/01 14:09
갑자기 재산세를 많이 내게 되서 싫어한다는 게 아니고(재산세는 올린 적이 없으니) 재산세를 저 정도 내면 부동산이 시가로 최소 50억에서 100억 정도 될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유당 지지자일 것으로 생각을 해서 한 말입니다.
18/04/01 14:16
뭐 돈이 많으면 자유당 지지자하면 이해가 가긴 하죠. 제가 제일 한심하게 여기는 것은 돈도 없어서 폐지 줍고 다니는 노인들이 자유당 지지하는 그야말로 어이가 없어서 웃기는 상황입니다. 이건 뭐 자발적 노예도 아니고 참. ㅋㅋㅋㅋㅋ
18/04/01 16:04
제 아버지께서도 민주계열 다 싫어하시고 진보에 진짜도 꺼내기 싫어하시는데 문재인은 그래도 인정할 만하다 하시더라구요. 까도까도 나오는게 없으니 인정 안 할 수는 없긴 하지만요
18/04/01 16:35
고소득 급여생활자들은 좀 피눈물나게 떼어가는 측면은 있습니다. 근데 연봉이랑 재산세는 상관이 없는데.. 연봉보다 재산세가 넘나 부럽슴당. 2300만원이면 거의 50억 자산가인데 ㅎㄷㄷㄷㄷㄷ
18/04/01 21:20
저는 아버지와 가볍게 이야기하는편입니다.
"닌 그때 안살아봐서 모른다" -> "아니 그렇게 아시는분이 뽑은 대통령의 상태가...?" -> "하... x바" -> "엌ㅋㅋ 아버지 설마 서병수도 뽑음??? ㅋㅋㅋㅋ" -> "하 투표 안할란다" 요즘엔 이렇게 제가 일방적으로 딜 교환 걸다보니 재미가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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