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4/06 13:05:29
Name Agni
Subject [일반] 독신.(반강제적)배우자를 못만나는 것도 업보? 숙명이라고 보시나요..
현재 나이 30대 후반을 거의 다가가고 있습니다...

  부끄럽고, 화도 나고, 열등감까지 오는거 같네요.

  어쩔 때 기분 좋을때는 뭐, 혼자 살면 어때, 연애, 결혼하면 돈도 많이 깨지고

  심지어 결혼 후 빚이 엄청나게 늘어난 사람들도 있는걸 생각하면 혼자서 즐기는것도

  괜찮을거 같다면서 어쩌면 일종의 정신승리(?)로 주문도 외우고 했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 뭔가 울적함과, 쓸쓸함도 조금씩 밀려오고

  뭔가 의아함과 의구심이 우선 들더군요...

   몇 가지 끊임없이 드는 의문들이...



   "이상하다,, 내가 미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보기 역겨울 정도로 못생긴것도 아니고 평범하고

    키도 170후반으로 지금보면 큰 키가 아니어도 그렇게 작은것도 아닌데"



   "운동도 꾸준히 하고있고(또래 나이 사람들, 특히 기혼자들에 비해 그래도 몸이 좋다고 말하더군요. 배도 안나왔고요)

    피부에 로션이나 크림등 많이 바르고, 꾸준히 펌(헤어스타일)도 하고 이러는데... 심지어 어떤 사람은 운동화에 캐주얼 정장 입고 패션센스도 꽝인데"



   "쓸데없는 실없는 말도 많이하지 않고, 남여모두에게 예의를 지키고, 윤리적으로 대하고 하는데 왜, 막상 펜스룰, 미투를 들먹이면 좋을 나쁜 남자들은

   아무 제지도 없이 여자 잘 만나는데"  



   "요가학원, 자수나 미싱 동호회, 요리교실 등 여성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은곳도 다녀보았는데 왜 여성들은 나에게 한마디도 심지어 인사조차도 잘

   안하지? ㅡ_ㅡ ;;"



   "돈?, 지금 어느정도 나름 밥벌이도 하고 있고, 낭비벽 심해 모은돈 없어도 여자 잘만 데리고 다니는 녀석들은 뭐지?"  



    "왜 내가 괜찮다고, 마음에 드는 여성은 나에게 무관심하거나 혹은 쌀쌀맞고, 행여 사람이 좋아도 성적인 매력을 나에게 못느끼시지?"



   온갖 생각이 다 듭니다....



    주변의 친구나 아는 형, 동생, 선후배 중에서도

    아직 쏠로인 사람들 좀 있고(어느분은 아예 포기하고 독신한다고 결심한 분도 계세요)한데

    다들 사람좋고, 올바릅니다... 업소나 이런곳은 가지도 않고요....





    요약해서

   독신자가 되어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

   어느 정도 운명, 숙명에 점지되어 있는 걸까요?



    맞선, 소개팅(아는 사람이 아닌 심지어 해당 광역시나 시도에서 하는 단체 만남도 수십번 넘게 나갔습니다.)

   온갖 짓을 해보았지만 제 짝은 어디에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여운호랑이
18/04/06 13:09
수정 아이콘
동호회 나가세요. 주목적이 건전하고 자주 모일 수 있으면서 2차 모임도 많이 하는 동호회가 좋습니다.
일단 부담 없이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아야 합니다.
33년 동안 솔로였던 제가 영화 동회회 나가서 1년 반 동안 연애 3번 하고 결혼까지 했습니다.
18/04/06 13:10
수정 아이콘
교회 성당에 다녀보세요... 본인이 짝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도 잘안되는 이유는 그래도 분명 본인에게 있긴할겁니다
18/04/06 13:11
수정 아이콘

성당 청년부에서도 5년 넘게 활동했습니다. 휴... ㅡ_ㅡ
18/04/06 13:13
수정 아이콘
흐흑.......
희원토끼
18/04/06 14:17
수정 아이콘
성당은 남초아닌가요...흐;;
애패는 엄마
18/04/06 16:12
수정 아이콘
성당도 보통 여초입니다
18/04/06 14:57
수정 아이콘
아....
강미나
18/04/06 16:01
수정 아이콘
성당말고 교회요....
Maiev Shadowsong
18/04/07 15:49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ㅠㅠㅠ
Fanatic[Jin]
18/04/06 13:10
수정 아이콘
이성이 느끼는 매력포인트는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허세와 거짓말이 흘러넘치는 남자에게 이성이 따르죠...

외모가 연예인급이 아니라면 소위 말하는 "이빨"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8/04/06 13:12
수정 아이콘
에이.. 업보라뇨. 독신하겠다고 계속 마음먹지 않는이상 조만간 좋은 짝 만나실겝니다. 결혼도하시고요.
특별히 모난거 없으면 웬만해선 결혼하신다고 봐야..

빨리 갓-부남의 대열에 합류하시길 응원합니다.
bemanner
18/04/06 13:13
수정 아이콘
단점이 없는 사람보다는 한가지 장점이 기준점을 뚫은 사람이 더 매력적인거 같아요.
아 물론 저도 장점이 기준점 못뚫었습니다 ㅠㅠ
품의서작성중
18/04/06 16:01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 반박불가. 하나만 끝내주게 잘해도 다른거 커버칠 수 있습니당~
18/04/06 13:13
수정 아이콘
"이병헌도 저렇게 노력을 하는데 우린 반성해야 한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먼저 다가가셔야 합니다.
훌게이
18/04/06 13:13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사실만 적은거라면 글쓴분이 여자 못만날 이유는 없어보입니디만...
하우두유두
18/04/06 13:15
수정 아이콘
와이프 친구들 보면 30대중반 미혼도 꽤 많더라구요. 직업적도 어느정도 안정된 친구들인데 그친구분들 하는말도 남자 참 없다고 하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it's the kick
18/04/06 13:15
수정 아이콘
글만 보고 온 느낌으로 궁예질하자면
자신이 너무 잘난것같이 느껴져서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는걸 바라시는게 아닌지...
소개팅, 단체미팅도 “나가기만 하면 내가 할일은 끝이다. 나와줬으니 너희들이 한번 와봐라”라는 마인드가 기저에 있으신거 아닌가요? 아니라면 실례한 얘깁니다만...
18/04/06 13:1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먼저 들이대고
부끄럼움 무릅쓰고 대쉬도 해보았지만
결과는 모두 꽝 이었습니다... ㅡ_ㅡ ;;
모나크모나크
18/04/06 13:15
수정 아이콘
일단 남자가 다가가야 합니다. 여자들은 앵간해서는 먼저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데일리야근
18/04/06 13:16
수정 아이콘
혹시 눈이 많이 높으신가요? 제 주변에 괜찮은 애들도 남친/여친없다 하는걸 들어보면 눈이 높아서..
나인뮤지스A
18/04/06 13:17
수정 아이콘
위의 조건들이 다 사실이라면...
조심스럽게 눈이 높으셔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이나 소개팅으로 몇 번 보고 마음에 들 정도면...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일테고... 그런 친구들은 늘 바쁠테니깐요.
17롤드컵롱주우승
18/04/06 13:17
수정 아이콘
아웃사이더라서 그런건 아닐까요?
어니면 작성자분이 접근을 하셔야 할지 않을까요?
18/04/06 13:18
수정 아이콘
동호회 주말마다 가세요
뜨문뜨문 결혼소식 올라오더라구요
18/04/06 13:18
수정 아이콘
여러번 대쉬해야 됩니다. 구직과 고백은 몇 번 시도했냐는 중요치 않죠. 1번만 성공해도 성공이고 그 한 번은 누구냐(어디냐) 가 중요하죠.
아마존장인
18/04/06 13:28
수정 아이콘
맞네여
18/04/06 13:19
수정 아이콘
눈이 높은 것일 수도 있어요.
사실 대게는 눈만 낮춘다고 하면 연애의 허들이 그렇게 높지는 않죠.
그렇게 하면서 연애와 결혼을 하기가 싫을 뿐...
18/04/06 13:20
수정 아이콘
20대엔 먼저 들이대보고 그러기도 했는데 나이먹으면서 점점 무뎌지다보니 그런가.. 그런것도 귀찮은 때가 오더라구요.
18/04/06 13:21
수정 아이콘
결국 frequency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일단 또래 이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우선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동호회든 학원이든 봉사활동이든 말이죠. 돈에 여유가 있다면 결정사도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18/04/06 13:22
수정 아이콘
결혼에는 필요성과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우선 필요성을 느끼면 사람이 행동하게 됩니다. 행동해야 결과가 나오는 법이죠. 그런데 글쓴분은 여러 가지 만남을 가지셨다 하니 그건 아니겠네요. 그러면 필요한 건 자신감이 아닐까 시포요. 차여도 상처받지 않는다는 자신감, 그리고 너는 나를 좋아하게 될 거라는 자신감요. 자기애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눈이 높다면 하향조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체로 이성 열 명이 모여 있으면 적어도 일고여덟 명에게서 그 나름의 매력을 발견하는 타입이라 연애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글쓴분은 여러번 소개팅 등을 해보셨다 하니 그 중에 마음에 들었던 비율이 몇퍼센트 정도였는지 한 번 되새겨 보시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년실버
18/04/06 13:22
수정 아이콘
많이 들이대보셨으니 그분들이 대부분 머라고 하면서 거절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분명히 돌려말하는것도 있을테니 주변분들에게 물어보시구요.

많이 거절당해보셨는데도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 눈치가 엄청나게 없으신거일지도 모릅니다
18/04/06 13:23
수정 아이콘
음 이런건 자기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정말 직설적으로 물어보시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가지고 계신 전체적인 스타일이 글쓰신분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성이랑 잘 안맞을 수도 있구요.
foreign worker
18/04/06 13:23
수정 아이콘
연애는 일단 상대방에게 다가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혐오감(!)을 주는 인상이 아닌 다음에야 접근하는데 싫어하는 이성은 없죠.
아, 물론 커트라인을 통과하는건 다른 얘기긴 합니다만, 반복과 친근감으로 인한 저항감 감소는 진리입니다.
18/04/06 13:24
수정 아이콘
질문글 같지만 자유게시판이니 제 생각을 한번 써봅니다.
본인이 '나는 이러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데 왜 여자가 안 생기지?' 생각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의 조건을 따지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조건의 등가교환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손해는 덜 보고 싶을테니까요.
보통 이런걸 눈이 높다고 표현하기도 하구요. 쓰고보니 위에 적힌 댓글들과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네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8/04/06 13:25
수정 아이콘
전 정신승리가 전혀 아니라

완전 순도 100%의 자발적 독신 선택자라서

의견을 드릴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요즘 어떤 이유로든 독신이 많아지고, 결혼이 당연하지 않은 시대가 되어가고 있으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네오유키
18/04/06 13:26
수정 아이콘
본인이 좋아했던 여성과 본인을 좋아했던 여성의 외모, 능력, 성격 등 차이를 보시면 답이 어느정도 나올 것 같아요.
18/04/06 13:27
수정 아이콘
말을 잘 못하시거나 눈이 높으시거나. 둘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04/06 13:27
수정 아이콘
제목은 결혼이긴 하지만, 어쨌건 계속 연애를 못하는 경우는 대개 3종류이지요.

접근 자체를 안/못하거나 : 연애할 의사가 강하지 않음/상대를 만나는 기회자체가 적음
치명적인 약점이 있거나
조건을 많이 따지거나
삼겹살살녹아
18/04/06 13:33
수정 아이콘
보통 1번과 3번이 연동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연애할 의사가 강하지 않으니 자연스레 따지는 조건들이 많아지는..
18/04/06 16:55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을 보면 1,2는 아닌 것 같고 3번 , 즉 눈이 높아서일 가능성이 가장 높네요. 사실 눈을 바닥까지 낮추면 연애를 시작하는 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4/06 13:28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보기 역겨울정도의 외모와 탈모 그리고 그동안 실패건들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외롭고 쓸쓸하지만 별수있나요 ㅠ 가냥 젹게벌지마누돈쓰는 재미로 삽니다..
18/04/06 13:31
수정 아이콘
제 주변 기준 눈이 높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18/04/06 13:31
수정 아이콘
남자는 30대 중반 넘어서도 선이나 소개팅 꾸준히 들어오면 주변에서 보기에 여러모로 괜찮은 사람.
아니면 더 노력필요.
물론 전 후잡니다. ㅠ
눈팅족이만만하냐
18/04/06 13:32
수정 아이콘
운명 맞습니다.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봐야 다 소용없어요ㅠㅜ
술이나 먹읍시다.
Janzisuka
18/04/06 13:35
수정 아이콘
연애는...정말 많이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결혼을 말하거나 생활을 함께 하고자하는 연인님들에게 힘들더라구요..
전 그냥 즐겁게 놀고 먹고 즐기고....
좀더 편하게 만남부터 시작하고 연애로 넘어가시면 어떨까요?
좀 무책임해보이지만...부담없이 밥한끼 차한잔이 쌓여서 손도 잡고 여행도 가지 않을까싶네요.
18/04/06 13:35
수정 아이콘
제가 글로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요.
여자를 가볍게 여겨야 여자가 붙습니다. 사귈려고 아둥바둥 하면 그걸 귀신같이 알아채고 낮은 평점을 내리거든요. 내가 더 아까운 사람이다~ 사귀려면 언제든지 사귈수 있다~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마인드 컨트롤 정도로는 들킵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면 금방 생기실 겁니다.
홈런볼
18/04/06 14:43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공감되네요 너무 매너있게 대하려하고 잘 해주려 하면 상대도 부담스러워 하고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냥 내 친여동생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자신감 가지고 하는게 결과가 좋을 것 같아요 여동생한테 기죽는 오빠는 없잖아요
18/04/06 15:04
수정 아이콘
전 같은 표현을 '여자'로 너무 의식하지 말고 '사람'으로 보라고 합니다
18/04/06 15:24
수정 아이콘
오. 이게 맞죠.
사람으로 시작해야지 여자로 시작하면 실수가 많아집니다.
와사비
18/04/06 13:37
수정 아이콘
인연은 안올때 안오다가도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도들도들
18/04/06 13:39
수정 아이콘
술은 좀 하시나요? 올드한 방법이긴 하지만 술 같이 먹는게 최곱니다.
파핀폐인
18/04/06 13:41
수정 아이콘
글쓴님께 감히 해드릴 말씀은 없고 저도 댓글 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은 역시 다르네요..
태엽감는새
18/04/06 13:42
수정 아이콘
벽치시는 성격아닌가요. 제가 그런편이라..물론 전 못생기기도 했습니다만
CastorPollux
18/04/06 1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30대 후반 입니다 일단 반갑다 친구야 크크크크
여자친구는 계속 있었는데 한번 파혼 하고 나서 결혼 생각 없어 졌습니다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나 자기 주위 사람들 한테 평가가 관대하죠

저도 나이에 비해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뭐 자뻑은 아니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건데
자기나 자기 주위 사람은 자주 봐서 변한게 없고 그럴거 같은데


진짜 사람 많은데 나가 보면...와 나 진짜 얼굴 늙었고..스타일 뒤쳐지는 구나 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크크크크크
그리고 주위에 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매력이 전혀 없어서 여자친구 없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저랑 친한 형이 돌싱에 아이도 있고 나이도 43이고 완전 겉모습 보면 배 나온 아저씬데 이번에 26살 여자 만나더군요..심지어 괜찮.......
사람일은 모르는 거죠 모

부끄럽고, 화도 나고, 열등감까지 오는거 같네요. 이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크크크 친구야..ㅠㅠ
18/04/06 13:47
수정 아이콘
근데 참 웃긴게, 유머란에 빡축학개론이라던지, 온갖 여자한테 들이대는 비웃음당하는 유머짤들이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그런 사람들이 연애할 확률 높아요 레알.
꼭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좀 그런쪽으로 재주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아니 저걸 저렇게까지 하나, 저거 민폐아닌가 싶게 들이대고 다니는 사람이 잘 사귀고 다니더라고요.(외모나 재력에 비해서). 물론 그 사람들은 그 들이댄만큼 무안한 경우도 많이 겪을거고, 좀 눈치없게 심하다 싶은 사람은 그 유머짤 주인공이 되는거겠지만.
18/04/06 13:48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의 특징이..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돼..?'

소위 현자타임이 자주 오시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거죠. 내 능력이 출중하고, 내 사회적 스펙도 이정도인데, 내가 (굳이) 연애를 위해 내 시간을 허비해서 연락하고, 간이며 쓸개며 빼줄 시늉하고, 이것저것 치장하고, 주말 반납하고..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계시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스펙에 대한 평가가 자칭이던 타칭이던 간에, 확실한건 본인이 손해보는 연애는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연애란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작업이고.. 위에 언급한 어쩌면 쓸데없는 작업들 또한 대등한 연애관계를 생각해보면 정말정말 필요 없는 작업들이죠. 그러나.. 진짜 잘난 분들에게 매달리는 몇몇 여자분들을 제외하면, 나이 먹고 하는 연애는 귀찮은 과정 없이는, 즉 일방당사자의 꾸준한 희생 없이는 이뤄지지 않는게 제 주위 골드총각분들의 일반적인 경우였습니다.

그래서 전.. 이런 분들이 전혀 연애에 대한 결핍이라든지, 그런 감정을 안 느끼셔도 될 것 같아요. 왜냐면, 절대 손해를 안 보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쿨한 분들이니까요. 저도 이렇게 되고 싶지만 전 자발적 호구가 된 관계로..
18/04/06 13:48
수정 아이콘
나이를 먹으면 본인의 가치는 확실히 떨어져요. 그걸 상쇄하는 매력은 사실 돈...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네요.
주변 사람이 40대 초반인데 소개팅 어플에서 계속 젊은 여자들이 매칭이 되더라고요.
외모는 그냥 평범하고, 머리는 안 벗겨진 수준.
그래서 비결을 물었더니 이렇게 얘기해주더라고요.

간단해. 자기 소개에 이렇게 썼어. "연봉 1억, 집 두 채"

그 형 집이 오피스텔 두 채인 건 비밀이지만 크크 그래도 그런 거라도 어필해서 여자들 만나는 거죠.
어차피 나이 먹고 순수하게 첫 눈에 반했어요 할 사람 없거든요. 다들 간 봐요. 얼굴? 몸매? 직업? 학벌? 부모님 재산?
남자든 여자든 다 고든 램지 뺨치게 간 들 잘 봐요.

결론은 나이에 비례하게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그게 안 된다면 눈높이를 낮추라는 것.

질문게시판에도 답변 남겼는데요, 건투를 빕니다!
써니는순규순규해
18/04/06 13:49
수정 아이콘
39년간 인연이 없다가 갑자기 인연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저도 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만나게 되니까 생각이 바뀌네요.
어딘가에 짝은 있습니다. 아직 못만난거 뿐이에요.
18/04/06 13:55
수정 아이콘
이건 상대 성별도 마찬가지일 걸요...?? 애초부터 연애와 결혼이 꼭 스펙 순서가 아닌지라.
푸른늑대
18/04/06 13:56
수정 아이콘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테라스 하우스 추천합니다.

가입하고 한달은 무료니까 한번 쭉 정독해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글 백번 보는것보다 영상으로 한번 보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미나리돌돌
18/04/06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운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자기 운명이 어떤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죠.
지나간 결과로는 앞으로 다가올 운명을 예측할 순 없습니다.
18/04/06 13:59
수정 아이콘
이유를 알아야 되는데 이유를 모르신다고 하시니
가장 좋은 방법은 이성 친구에게 물어보는거고 아니면 동성 친구에게 물어보는데
돌려서 이야기 하는게 아닌 정확하고 객관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요
18/04/06 1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30대 중반 여자인 제 입장에서 보면 저위에 모든게 사실이라면 눈이 높아서 이실거같아요! 그리고 정말 결혼하고 싶으시다면 주위에 이성친구들한테 진지하게 한번 물어보세요 같은 남자가 괜찮다고 하는 남자는 여자눈에는 사실 안괜찮은 경우도 많거든요 저도 딱히 남에게 뭐라 말할처지는 아니지만.. 힘내세요!!!
루카쿠
18/04/06 18:04
수정 아이콘
[같은 남자가 괜찮다고 하는 남자는 여자눈에는 사실 안괜찮은 경우도 많거든요]

아주아주아주아주 많습니다.

이성은 이성의 눈으로 가치를 평가해야돼요.

"동성끼리 넌 진짜 왜 여자(남자) 친구가 없는지 이해가 안 가~"
안타깝지만 이 말은 이성에게는 매력이 아주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로즈마리
18/04/06 14:04
수정 아이콘
저는 결혼에 관심이 없음을 넘어서 하기 싫었거든요.
결혼때문에 남친하고 헤어진적도 있구요.
혼자놀기도 잘하고 외로움을 안타는 성격이라 결혼할일은 결코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달 결혼하네요.
사람마다 다 인연은 있는거같아요. 너무 결혼에 목적을 두진 마시고 편하게 만나보세요!
하나의꿈
18/04/06 14:04
수정 아이콘
제 중학교 동창 키 180넘고 얼굴 중간에 날씬하고 집안도 꽤 부유하고 삼성맨인데 34살 모쏠입니다. 소개도 해주고 그랬는데 가장큰 문제는 성격같네요. 아니 100프로 성격입니다. 착하기 그지없지만 기본적으로 여자를 사겨본적도 만나본적도 없어서. 일명 여자를 어떻게 꼬시는지 스킬이 전무. 그리고 지나치게 순진합니다. 착한거는 좋은데 순진한거는 여성분들이 안좋아하더군요. 호감가는 상대한테는 그냥 들이댄다는... 와이프도 여러번 도와주려했는데 얘기해보고 절래절래. 여성들이 여자앞에서 긴장하는 모쏠들을 참 이해가 안갈정도로 싫어하시더군요.아마도 작성자분이 여자와 대화하고 단계별 호감표현하는데 서투시지 않을까요
하나의꿈
18/04/06 14:0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또하나 치명적인 문제는 그러면서도 얼굴을 따진다는거죠. 와이프가 소개해준 친구 외모가 맘에 안드는지 만나는 순간부터 표정썩어 똥매너 시전하는걸 보고 소개해줄 마음 접었더랬죠
18/04/06 14:18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럼 안착한거잖아요 크크킄
순진한거는 소셜스킬이 후달린다...이쪽 지능이 나쁘다는 소리라서, 연애재미도 떨어지고, 무리내에서 상위포지션 못잡으니 당연히 여자들이 싫어할 수밖에요
하나의꿈
18/04/06 14:59
수정 아이콘
진짜 착해요. 제가 아는 사람중에 아마가장. 학창시절 괴롭힘도 많이 당하던 놈이라. 근대 자기맘에 안드는 소개팅녀 앞에선;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어휴. 연애스킬 전무가 치명적
사악군
18/04/06 19:31
수정 아이콘
외모보고 표정썩어 똥매너는 착한게 아니죠.. 가장 호구는 가장 착한게 아닙니당
이밤이저물기전에
18/04/06 14:06
수정 아이콘
이런거는 본인에게 퇴짜를 놓은 여성분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는게 더 빠르지요.
본인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모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여성에게 물어보면 절대로 솔직하게 가르쳐 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주선자에게 물어보는게 편합니다.
18/04/06 14:09
수정 아이콘
나열하신 조건 중에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거나,
아니면 다 사실에 근접한 이야기들이지만 흔히 말하는 무색무취형 인간으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안느껴지거나...
그것도 아니면 성격적으로 약간 소심하고 여유가 없는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셋 다 아니고 그냥 눈이 높아서 본인 기준 미만의 이성은 이성으로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기준 이상의)모든 여자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느끼거나,
그런 문제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문제를 인터넷에 쓴다는 건 세 번째 이유가 좀더 그럴듯해 보이긴 합니다.
18/04/06 14: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도 눈이 높으실것 같네요.

어린 여자야 요즘 대쉬하지만 30대 초반 이상 여성분이 남성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신 좋아하는 티는 내죠. 시간이 언제 빈다던지, 어디가고 싶다던지, 심심하다던지...

그런 메시지들을 눈치가 좀 없으셔서 아예 캐치를 못하시던지 아니면 눈이 높으셔서 아니다 싶은 여성들의 메시지들은 무시하는 것일지도...


아니면 여자가 편안함을 가지기 힘든 스타일일 수 있어요.

여자에게(특히 맘에 드는 여자에게) 부담감을 팍팍 주는 스타일일 수 있어요.
18/04/06 14:21
수정 아이콘
그냥 타인 평가할때랑 사귈 사람 평가할때랑 기준이 달라서 그래요
18/04/06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38살 봄까지 그런 생각하다가 동기랑 갑자기 썸타다 연애하고 곧 결혼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렇고 저도 일정기간 그랬는데 자신감 떨어지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안하면 연애 못해요. 아마 그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라도비드
18/04/06 14:33
수정 아이콘
요즘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보면 하도 "조건"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강조해서,

연애를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조건, 예를 들면 재력, 학벌, 외모 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쩄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연애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흔히 말빨, 편안함 따위의 말로 사용되는 "공감능력"입니다.

"왜 여자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가?"를 고민하지 마시고, 어떤 특정한 한 여자를 사랑해보시고, 그녀가 주말에 뭘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선물받으면 좋아하는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를 한번 고민해보세요.
아유아유
18/04/06 15:17
수정 아이콘
상대방 연배를 어느 정도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아마 직장에 비슷한 나이의 여성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그쪽이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을지.....
18/04/06 15:25
수정 아이콘
본문의 글이 객관적이라는 가정하에 이런 경우 보통 눈이 높거나 상대를 보는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애패는 엄마
18/04/06 16:14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입니다 그 조건에 충족되는 자기가 좋아할만한 사람은 자기를 안 좋아해주는 거죠
동네형
18/04/06 15:25
수정 아이콘
본문만 보면. 나쁘지 않은 조건인데도 어렵다면 그정도로 내가 이성에게 나머지 부분에서 마이너스라는 얘기겠죠
강미나
18/04/06 16:02
수정 아이콘
이분 글 보니 난 왜 결혼못할까 하는 건 진짜 염치없는 소리였군요. 저정도 조건에 저런 노력을 하는데도 결혼 못하는 분이 계신데.... 반성합니다.
페로몬아돌
18/04/06 16:03
수정 아이콘
흐음 조건을 보면 얼굴 빼고는 문제가 없어 보이니...
얼굴이 큰 문제일것 같네요.
-안군-
18/04/06 16:07
수정 아이콘
나이 40대 초반이 되도록 아직도 짝을 못 만나고,
주변엔 키도 작고, 집안도 안 좋고, 직장도 변변찮고, 술버릇도 고약한 "놈팽이"들도 괜찮은 여자 만나서 잘만 결혼하던데,
대체 왜 나는 안되는 걸까 싶어서 화도 나고, 그래서 무리하다가 꽃뱀(?)도 만나고 해본 사람으로써... 공감이 많이 갑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스펙이 좋거나 잘생긴건 물론 아닙니다만, 저한테 호감 주는 사람이면 오케이거든요.
근데 늘 호감 단계에서 끝나고, 뭔가 더 진전이 없어요... 썸만 타다가 청첩장 받아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왠지 슬프네요 ㅠㅠ
18/04/06 16:33
수정 아이콘
한번에 눈을 확 잡아끄는 매력은 별로 없으시지만,막상 결혼하고 나면 좋을 그런 분이신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 객관화를 잘 하셔서 그 때문에 눈이 높으실 것 같고요. 이런 분들이 한 번에 여자분을 쉽게 만나기가 힘들어요. 대신 잘 만나면 오래 잘 사귀고 좋은 결실을 맺으시더라고요.
주변에 너무너무 사람 좋은 진국 선배가 한명 있는데 거의 3년 동안 여자친구 못 사귀다가, 알고 지내던 후배랑 잘 되어서 2년 넘게 연애하고 곧 결혼하거든요. 그분이랑 느낌이 좀 비슷하네요.
18/04/06 16:46
수정 아이콘
남녀관계는 조건이 맞으면 일어나는 함수가 아닙니다. 과정이 중요한 거고. 제가 비슷한 케이스라서 공감능력을 발휘해보자면 좋아하는 티를 못내시는 것 같네요. 여자들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자기보다 잘난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이건 우선순위 이야깁니다. 능력이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
18/04/06 16:46
수정 아이콘
35살입니다.
제 주위 사람이 한마디로 얘기하더군요.
"넌 안해서 더 못하는거다"
많은 의미가 있지만 맞는말같습니다.
연애에 대한 절실함이 없어요.
정예인
18/04/06 16:49
수정 아이콘
38살 아저씨 키 나랑 비슷하고 똥배나온 첫인상 정말 별로였던 남자랑 연애해서 그해 결혼했네요. 말빨은 여자사람 앞에서는 전혀!! 친해지기전에는 재미없고!! 남자는 자신감인데 술취한 친구가 대신 고백해줬던ㅡㅡ 그래도 만나보고 친해지고 하니까 사람 참 괜찮더군요. 주변사람들 많은데 다들 저보고 감사하다고 크크~ 친구들도 하나같이 노총각인데 왜그런지 이유를 알꺼같고~ 왜 저기 껴있지?싶은 젤 괜찮은 신랑친구는 역시나 띠동갑 넘는 연애를 하시더군요.
18/04/06 17:21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이 객관적이데 잘 안되는건 눈이 높거나 보통 여성들이 싫어할만한 말투와 행동일 가능성이 높죠.
뵙지는 않아서 모르지만 보통 후자일 가능성이 높고요. 그래도 인연이 있을겁니다. 화이팅!
백곰사마
18/04/06 17: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얘기해서, 눈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은 못느끼지만 본인이 다가가는 여자분들
보면 (꼭 미모가 아니더라도) 허들이 굉장히 높은거죠. 무난하게 얘기하는
성격 좋은 것도 곰곰히 따져보면 엄청 높은 허들이예요. 그리고 눈이 높으니 절실함이 없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피드백을 해줘야 반응이 있는 상대방은 많이.다르죠.

만약 아주 혼자가 아쉬우시면 조건을 낮춰서 한번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행동 해보세요.
그럼 금방 사귀는 여자를 만나실겁니다만,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죠. 본인 취향에 맞는 여자분들에게만
백번이건 천번이건 대쉬하세요. 백에 하나는 그쪽도 날 좋게 봐줄 겁니다. 아직 그런 여잘 못만났다는건
절대적으로 그 숫자가 부족한거예요. 수천명을 만나서 수백명에게 대쉬하고 수십명에게 성공하는거죠 뭐

님을 봐야 뽕을 땁니다. 수십명 스쳐가는 여자에게 연락처 묻고 작업 건 걸로는 여자 어디서 만나죠?
하면 안되는겁니다.
맛난스콘
18/04/06 17:35
수정 아이콘
경험적 통계에 따르면
'15번' 단둘이 밥먹으면 연애하게됩니다.
캐터필러
18/04/06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의떡이 커보인다는..
독신의 장점을 극대화 해보셧냐는..
싱글 부러워하는 유부들이 4열종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라능.....
굳이 연애를 하겟다믄 한마디조언; 돈과 여자는 쫒아가는게 아니라 따라오게 해야.... 쿨럭..
현직백수
18/04/06 17:59
수정 아이콘
제가 비슷하게 늙어보고 (키는 절대 못따라가겠지만)
그때 까지 솔로면 진짜 철저하게 분석해서 답을 내려보겠습니다...
루카쿠
18/04/06 18:12
수정 아이콘
충분히 노력을 하고 계신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연애를 포기하시기로 마음먹고 글을 쓰신게 아니라면

더 노력하고 자신을 죽이고 죽여야 합니다.

전 연애와 취업은 같다고 생각해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받는 게 매우 흡사하거든요.
나이를 먹으면 불리한 것마저도 취업이랑 너무나 비슷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자꾸 털리는데 같은 식으로 쓰면 또 떨어질 가능성이 크죠.
'이렇게 하면 발린다'라는 오답노트가 필요합니다. 외모가 별로면 외모를 가꾸고 능력이 후달리면 능력을 키우려고 발버둥을 쳐봐야 합니다.

전 눈을 낮추라는 말은 하고 싶지가 않네요.
목표가 있다면 죽어라 도전해봐야죠. 눈을 낮추는게 답이면 애초에 이런 글도 나오지 않았을 것 같네요.
잠깐만요
18/04/06 18:17
수정 아이콘
나이만 몇 살 어리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화술+표정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근데 이건 참 알면서도 안 고쳐지니 미칠 노릇이에요.
사랑기쁨평화
18/04/06 19:11
수정 아이콘
음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없나요?
노력해도 안되는 경우에는 뭔가 치명적 단점이 막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 문제 파악만 되도 반은 해결한건데요.
난이미살쪄있다
18/04/06 19:37
수정 아이콘
눈을 낮추어 연애를 하신 뒤 소셜스킬을 높이셔서 결혼을 해도 좋겠다 싶은 분께 대쉬하세요. 연애하면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타인을 대하는 방법이나 감정을 파악하는 것도 늘어요. 그렇게 하기 나이가 넘 많지 않냐 생각하실지 몰라도 그렇다고 눈에 안 차는 사람과 결혼하실 생각 없으실테니 길게 보십셔
18/04/06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인연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이제는 잘 모르겠네요. 나이 먹을수록 초조함만 생기고 이제는 만나도 잘 될것 같지 않습니다 ㅠㅠ
sege2018
18/04/06 20:40
수정 아이콘
전 자신감 부족에 한표요.많은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것중 하나가 여자앞에서 어버버 당황하고 말도 잘못하고 그런거더라구요.
블랙핑크지수
18/04/07 01:38
수정 아이콘
스크랩해놓고 자주읽겠습니다 ㅠㅠ
supernova
18/04/07 03:28
수정 아이콘
가끔 주변에 보면 너무 예의바르고 정직해서 매력을 이성이 못느끼는 경우도 있는듯해요. 꼭 이상하고 싸가지없어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 빈틈이나 단점이 있어보이거나 하는 사람이 여자들이랑 잘지내는것 같아요. 김용소설에서 곽정보다 양과가 인기 많은것처럼요.
18/04/07 06:36
수정 아이콘
외모는 자기가 생각하기에 평범이면 남이 볼때 못생긴 정도인게 보통 맞습니다
La La Land
18/04/07 09:47
수정 아이콘
자기가 봐도 못생긴 사람은 어떡하나요?

화장실거울도 노답임
드러나다
18/04/07 09:44
수정 아이콘
통계를 보시면 실제로 결혼적령기 한국 여성의 숫자가 한국 남성보다 크게 적습니다. 원하시는 수준의 여성분은 더 적을꺼에요. 외국어를 익혀서 한국에 온 외국처자를 만납시다.
저격수
18/04/07 14:21
수정 아이콘
부모 세대를 탓하세요. 여아낙태로 남자가 훨씬 많고,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져서 보통 부부간에 여자가 나이 적은데 수가 더 없습니다. 남자 중에 솔로많은 게 당연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525 [일반] [7] 인문사회 신간 위주로 둘러본 서점 나들이 (사진 多) [9] 위버멘쉬11003 18/04/07 11003 29
76524 [일반] [7] '조금'의 사용법 [24] 마스터충달7418 18/04/06 7418 31
76523 [일반] 뭉치를 하늘나라로 보내주고 왔습니다. [25] 이것봐라7737 18/04/06 7737 21
76522 [일반] 카광의 남녀인권 싸움 출판 보고서 [158] MirrorShield22342 18/04/06 22342 22
76521 [일반] [7] 어쩌다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xx데이가 커플만의 명절이 되었는가 [12] Camomile8974 18/04/06 8974 56
76520 [일반] 박근혜 1심 선고가 있었습니다. [94] 길갈19097 18/04/06 19097 13
76519 [일반] 페니스 이야기: 수술 없이도 변한다고? [76] TheLasid39920 18/04/06 39920 19
76518 [일반] [7] 회식과 취중진담 [7] Yureka6439 18/04/06 6439 6
76517 [일반] 1천 원 대신 1천 주 배당…황당 실수에 삼성증권 주가 '출렁' [103] 자전거도둑16383 18/04/06 16383 0
76515 [일반] 일본의 스모에서 일어난 황당사건 [65] 독수리가아니라닭14893 18/04/06 14893 9
76514 [일반] 독신.(반강제적)배우자를 못만나는 것도 업보? 숙명이라고 보시나요.. [103] Agni13592 18/04/06 13592 9
76513 [일반]  [갤럽] 문재인 대통령 4월 1주차 국정 지지율 74% (4%P 상승) [51] The xian12577 18/04/06 12577 11
76512 [일반] 치킨 한마리 팔면 업주는 얼마나 남을까? [129] Darwin22758 18/04/06 22758 6
76511 [일반] 교촌치킨, 배달서비스 유료화…"주문 건당 2천원" [128] 중태기15297 18/04/06 15297 1
76509 [일반] CGV, 영화 관람료 11일부터 1천원 인상 [129] CastorPollux13185 18/04/06 13185 0
76508 [일반] [7]장엄복수형의 번역에 대해 : 미하엘 주세페의 칙령 [27] 글곰11406 18/04/06 11406 30
76507 [일반] 보라카이 패쇄 관련 CBS 김현정의 뉴스쇼 현지 교민 인터뷰 [17] 강가딘9536 18/04/06 9536 1
76506 [일반] [뉴스 모음] 이미 예상했던 그 분의 출마 외 [25] The xian18665 18/04/06 18665 52
76505 비밀글입니다 와!7259 18/04/06 7259 17
76504 [일반] 지방선거 예상 [89] 레슬매니아12026 18/04/05 12026 1
76502 [일반] [7] 아우슈비츠와 주토피아 [18] Farce8524 18/04/05 8524 21
76501 [일반] 최저임금도 오르고 진급도 하고 월급도 올랐습니다. [11] style8358 18/04/05 8358 4
76500 [일반] 비오는 날의 soundtROCK [6] 공격적 수요5794 18/04/05 5794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