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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29 17:12:28
Name 윤하
Subject [일반] 마무리하며
뭐 중요인사의 중요한 일이라고 글까지 적느냐만은 그래도 12년간 적게나마 함께한 PGR21에 글하나 적는게 어때서? 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쓰고 다시 읽어보니까 글이 의식의흐름대로 적은거라 굉장히 중구난방입니다....이해 부탁 드립니다.

제가 탈퇴를 마음먹은 것도 이번이 처음일 뿐더러 일전에 탈퇴한 희대의 네임드 줙의 말대로
전 제 글이 삭제가 되거나 벌점을 먹으면 '아 내가 잘못했구나' 라고 느끼며 사리면서 피지알생활을 연명했는데
이번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할 것같아 탈퇴버튼 그냥 누르려다가 자게로 왔습니다.

피지알에 있으면서 20대 초반에서 이젠 애기아빠, 아저씨가 다 되었네요.
정모에 참석했던 기억도 납니다. 웅진스타즈 타월을 선물로 받았었네요.
제가 한창 열정을 가지고 유게에 글을 쓸때라 제 팬이라고 해주셨던 감사한 분도 계셨고..흐흐
이후에 유게에서 영업한다며 욕설 쪽지도 몇개 받다가 이후로 글쓰기를 중단하게 된 기억도 나네요.
김치찌개님은 정말 대단하신겁니다.

글로 쓰다보니 굉장히 추억에 젖어 아름답게 떠나는것 같네요, 실제로는 불만에 가득쌓여 나가는건데...
아직도 제가 건의한 내용의 운영진 피드백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고 시원한 대답을 못받은게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어쨌든 감사했습니다.


사실 집에서 사용하는 마우스도 피지알 이벤트 당첨 마우스입니다.
당첨되어 받은 책도 있고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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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로_35년산
19/05/29 17:15
수정 아이콘
안녕히 가세요.
그래도 언젠가 다시 만나요.
맥도널드
19/05/29 17:18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좋은 글 많이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9/05/29 17:33
수정 아이콘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피지알 17년차인데 이제 그만해야 하나 싶습니다..
19/05/29 17:57
수정 아이콘
내려놓는 게 중요한 것 같네요.
저도 초창기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모였던 정모에도 가보고 했었는데 어느새 눈팅만 하는 공간으로 남긴 했어도 이제는 애정이 아닌 습관으로 들어오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 쓰면서 보니 잉 결혼도 비슷한 거잖아라는 의식의 흐름이...
수고하셨습니다~
페스티
19/05/29 17:57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행복한 가정 일구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19/05/29 18:04
수정 아이콘
세대차이가 이런건가 싶네요
커뮤니티는 그냥 내가 잠깐 들리는 패스트푸드점,편의점 같은 느낌이라 떠나고 말고 자시고 할게 없는데
옛세대는 내가 가입하고 주기적으로 활동해야하는 동아리 같은 개념의 느낌
유소필위
19/05/29 19:22
수정 아이콘
안녕히가세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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