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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30 21:51:29
Name 치열하게
Subject [일반] 최근에 들린 맛집들(부제 '이걸 이렇게 하네', 데이터주의)
바로 갑니다.



1. 서울 상수동 스미비부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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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전 건대에 있던 '나가사키 짬뽕'의 부타동을 찾고 있다는 사실은

예전에 어느 글에 썼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부타동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부타동 메뉴가 있으면 시켜보는 편인데요

찾아서 간 이곳은 찾던 부타동은 아니지만

한 번 더 찾아가고 싶은 그런 집입니다.



2. 서울 망우동 만나 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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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양념 입맛이라해도 맛있는 걸 어쩌겠습니까 먹어야지요.

이집은 밑반찬까지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망우 근처시라면 추천드립니다.



3. 서울 사가정 뿜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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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비쌉니다.

그런 새우를 짜장면과 같이 세트로 먹을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탕수육 + 짜장면 세트가 아닌

깐쇼새우 or 크림새우 + 짜장면 + 짬뽕세트(3만원)는

모든 중국집에 권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4. 대전 은행동 오사카오코노미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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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명물 성심상 본점 골목 사이를 돌다가 우연이 들르게 된 곳 입니다.

6~8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의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는

그야말로 술을 부르는 메뉴입니다. 서비스로 받았던 타코야키는

길가 트럭에서 팔던 것과는 궤를 달리하죠.

야구장에 가져가는 것은 추천입니다.



5. 원주 흥업면 닭이랑도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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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별거 볼거 없던 곳에서 우연히 들린 한 줄기 오아시스

친정어머니께 배웠다던 소스와 조리법의 특유의 고추장삼겹살은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고추장삼겹살을 시키고 한참 동안 나오지 않다가 나온 비주얼은 ?? 였고

맛을 본 순간은 !! 였습니다.

삼겹살의 한쪽면에 특제 소스를 바르고

가운데 쌓인 콩나물이 익어가며 내뿜은 채수는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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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리 수택동 아뜰리에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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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소개했던 수택동 280-13은 갔습니다.

하지만 아뜰리에05가 왔습니다.

둘이 집중하는 빵의 종류(280-13은 케이크 같은 디저트 위주였죠)는 다르지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빵이 맛있는데

많이 팔린다고 간판에 내놓은 단팥빵과 마약빵은 필수입니다.

나머지는 취향껏(오키나와 일본식 약식과, 마늘빠게트, 콩가루인절미 추천합니다.)



7. 서울 신설동 즐거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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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돈까스인가 고기 덩어리인가

이 두께! 맛이 상상이나 가십니까?

소금에 찍어먹으면 또 어떻구요.

타다끼를 먹는 거 같은 등심과 육회를 먹는 거 같은 안심(식감입니다.)

점심 2시간, 저녁 2시간 반의 배짱장사의 맛을 느껴보세요.

이 맛은 진짜이니까요



8. 서울 서울역 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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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이 점심을 하는 경우는 술장사가 크게 잘 되지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안주메뉴 조리하는 데 주방장을 쓰고 있으니 재료 손질할겸 일찍 출근해 점심까지 파는 거죠.

여기는 과연 그런 곳일까요? 밤에 오진 않았지만 점심 메뉴의 퀄리티는 그런 잡생각을 잊게 해줍니다.

점심시간이면 직장인으로 차는 이곳

서울역에서 기차여행 출발 전이시라면 순식당 권해드립니다.



9. 푸드트럭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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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 볼 수 있는 곳은 국민은행 망우동 지점입니다.

혹시 저 위에 그림과 메뉴를 보신다면

무조건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 가격의 저 맛은 최상의 맥주안주....



10. 남양주 다산동 부르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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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팬심....

이라 하더라도 맛있습니다.

한 번은 가볼만 하네 느낌보다는

가까우면 자주 들릴 준수한 맛을 보여줍니다.

자칫 비싸네 할 수 있는 가격대이지만

빵과 스프, 샐러드가 함께 나오니 가성비가 나쁘다고는 할 수 는 없죠.

또 모르지 않습니까. 유댕이를 만날 수 있을지...




만약 한 곳만 갈건데 추천하라면

원주의 '닭이랑도니랑'입니다.

다른 곳이야 접근성이 괜찮지만

여긴 원주사는 제 사촌도 쉽게 가기 어려운 위치라

근처에 대학교가 있긴한데 대중교통이 편하다고는 못 하겠습니다.

저도 진짜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이라.




또 새로운 맛집이 쌓이면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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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9/05/30 22:00
수정 아이콘
저 어릴적에는 새우가 그렇게까지는 비싼 것 같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왜이리 새우가 하나하나가 귀한건지...
치열하게
19/05/30 22:16
수정 아이콘
처음 깐쇼새우를 먹은 후 새우도 비싸구나를 느꼈습니다. 샤로수길의 '새우당'도 꼭 가보고 싶은데
답이머얌
19/05/31 12:02
수정 아이콘
새우는 옛날에 비해 싸지 않나요?

지금도 마트가서 보면 새우가 고기보다 그렇게 비싸보이지 않던데요? 돼지보다 약간 비싸거나 같고 소고기(수입)보단 약간 싼 느낌, 한우하고 비할바는 못되고요. 흰다리 새우 기준입니다. 타이거 새우야 나름 고급 어종이니 한우하고 비교해봐야 할테구요.

새우 요리가 비싸진거 아닌가요?
좋은데이
19/05/30 22:07
수정 아이콘
추천하고 다시 읽으러갑니다. 맛집찾기 너무 어려워요.. 블로그는 못믿겠고, 하나하나 다 시행착오를 겪기에는 자주 안가보는곳들도 있고.
치열하게
19/05/30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결국엔 '이응이응 장소 맛집' 친 후 마음에 드는 메뉴가 나오면 그걸로 또 검색해서 교차검증합니다. 그리고 직접 가본 후 시행착오를... 그래서 커뮤니티 검색도 활용합니다. pgr 질게 가서 지역이름 쳐본다든 가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맛집을 적어둔다든가
케이아치
19/05/30 22:11
수정 아이콘
뿜뿌이라니.. 크크 반갑네요 동네 자주가는 음식점을 여기서 볼줄이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치열하게
19/05/30 22:1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지난번글(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79591)에서 나온 후후스시를 다시 한 번 추천해 봅니다.
트네르아
19/05/30 22:12
수정 아이콘
어.. 음 순식당...어..음...
치열하게
19/05/30 22:24
수정 아이콘
이자카야는 어떨지... 점심은 괜찮더라구요
금요일에만나요
19/05/30 22:14
수정 아이콘
크크 순식당 근처에 있는 직장인입니다. 순식당은 무조건 모듬이죠. 거기에 알탕까지 추가하면 금상첨화.
조금만 올라가면 도동집이랑 이이네도 괜찮습니다.
치열하게
19/05/30 22:24
수정 아이콘
처음에 그냥 차슈인가만 시켰다가 급하게 다시 말해서 모듬으로 바꿨는데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베르기
19/05/30 22:14
수정 아이콘
고기 섭취를 안한지가 꽤 되어서 그런지 이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큽니다.
치열하게
19/05/30 22:25
수정 아이콘
공교롭게도 고기가 많네요;;
야부키 나코
19/05/30 22:37
수정 아이콘
부르댕...크크
바로 전 직장이 딱 저기였는데.. 아쉽..
치열하게
19/05/30 23:02
수정 아이콘
근처 원룸촌(?)만 정착되면 부영단지와 더불어서 안정적이 될 거 같습니다.
19/05/30 22:42
수정 아이콘
1~9까지는 부르댕을 의한 밑밥이었다
치열하게
19/05/30 23:02
수정 아이콘
주인공은 '닭이랑도니랑'인데 순서를 바꿔봤습니다. 크크크크
19/05/30 22:43
수정 아이콘
야밤에 이게 무엇이란말입니까. 신고버튼을 누르려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그 위의 버튼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치열하게
19/05/30 23:03
수정 아이콘
저 맛집들 낮에 찾아가시면 됩니다!
허세왕최예나
19/05/30 23:15
수정 아이콘
일단 스크랩합니다
치열하게
19/05/30 23:54
수정 아이콘
나중에 한군데라도 가시면 글쓴 보람이 됩니다.
저격수
19/05/30 23:17
수정 아이콘
pgr에는 맛집 태그가 생겨야 합니다. 저장하기 힘들어요.
치열하게
19/05/30 23: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런 평 ㅠ
This-Plus
19/05/30 23:23
수정 아이콘
돈가스 무엇...?-_-;;;
치열하게
19/05/30 23:54
수정 아이콘
즐맛이시라면 진짜 고기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도달자
19/05/30 23:29
수정 아이콘
중랑구 사시나요? 크크 맛집없기로 소문난 동네에 3군데나 있다니 한번 감사히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치열하게
19/05/30 23:54
수정 아이콘
그와 가까운 구리입니다!
19/05/30 23:31
수정 아이콘
즐맛돈까스는 수유에있을땐 수유갈일 있으면 꼭 한번씩 들러서 먹었는데 신설동오면서 프리미엄으로 노선을 바꿔서 가격이 너무 뻥튀기돼서 안가게되네요...한번 가긴 해야할텐데..

혹시 건대인근 맛집 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치열하게
19/05/31 00:01
수정 아이콘
건대는 예전 글에도 있던 '홍매반점'(꿔바로우와 기본서비스인 건두부 샐러드 강추)을 추천해 드리고, 친구가 '계탄집'(닭갈비) 맛있다고 추천해주더라구요. 혹은 스페인 음식이 땡기시면 '이스트'(검색해보니 메호르란 곳도 생겼네요.) 어린이대공원역 '주먹갈비'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조씨네 고기국수'도 괜찮아요
양념반자르반
19/05/31 00:04
수정 아이콘
어, 혹시 저 푸드트럭 핫도그...이름은 기억안나는데 무슨 산후조리원 근처아닌가요?
누나 애기낳고 산후조리원 갔다가 집에 가는길에 먹은 기억이 있는데....
치열하게
19/05/31 10:14
수정 아이콘
근처 산부인과가 있던 걸로 기억... 삼거리 kfc가 기억나시면 맞을 거에요
전직백수
19/05/31 0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으러어어어ㅓ어어ㅓ어어


(들린->들른 하하핫)
치열하게
19/05/31 10:14
수정 아이콘
앗...아아...
kartagra
19/05/31 02:38
수정 아이콘
부타동 비쥬얼만 봐도 현지느낌 뿜뿜하네요. 가봐야겠습니다 크크
치열하게
19/05/31 10:15
수정 아이콘
다른 부타동들도 먹어봤는데 재방문 의사는 스미비부타동이 좀 큽니다. 하지만 없어진 '나가사키 짬뽕'가게의 부타동은 여전히 그립습니다.
19/05/31 02:43
수정 아이콘
망우동에 사가정이라... 중랑구 사시나요?
뿜뿌이는 가봤는데 만나갈비는 첨 들어보네요 유명한가보죠?
치열하게
19/05/31 10:16
수정 아이콘
구리요. 자기 사는 동네의 맛집을 다 알 순 없죠. 다른 지역 사람이 '구리 거기 맛있다든데 맛집이래' 하는 데 정작 저는 '그런데가 있었어?' 하는 현실...
강아랑
19/05/31 08:38
수정 아이콘
돼지갈비 좋아하시면 순흥골 추천드려요.
치열하게
19/05/31 10:18
수정 아이콘
메모 메모
srwmania
19/05/31 10:57
수정 아이콘
아뜰리에05는 단팥빵 유명하다 그래서 먹어봤는데 그저 그랬고, 오히려 샌드위치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재료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쳐넣은" (...) 맛이라고 해야 하나.
요즘 수택동 쪽은 디저트가게들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너무 많이 반복해서 혼돈 그 자체더라고요.
치열하게
19/05/31 11:04
수정 아이콘
단팥빵이 별로 달지 않아서 취향이 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조미료에 귀신 같이 민감하시고 느끼하거나 달고 짠 자극적인 것이 취향이 아니신데 맛있다고 하셨거든요. 오히려 추천할 때 요새는 마약빵이더 반응이 오더라구요.
햄버거 있길래 먹어봤는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요새 돌다리쪽 수택동(제가 예전 소개한 '명점' 근처) 스타벅스, 맥도날드 공용주차장 근처를 '수리단길'이라고 해서 키우는 거 같더라구요.
srwmania
19/05/31 13:28
수정 아이콘
서울 살다가 작년에 구리 넘어왔는데, 제 생각 이상으로 맛집들이 즐비하더군요.
전국구레벨의 음식점이 없어서 그렇지, 구~시급 맛집이 꽤나 많은 편이라 입이 즐겁습니다. 크크크
위키미키
19/05/31 15:47
수정 아이콘
막짤 반사건까지...? 진성이군요 후후
치열하게
19/05/31 18:31
수정 아이콘
반사건이요?? 닭발인가랑 라멘집은 안갔지만 돈까스집은 직계(?)니까요 크크크크
벌써2년
19/06/01 0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요새 구리 원주민분 (미용실 원장님, 헬스클럽회원분...etc)!상대로 맛집 정보 모으고 있습니다.크크크
이미 아실가능성이 높지만, 미성식당 부대찌게, 잉꼬칼국수, 어랑추, 골목식당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베이커리는 장자못쪽 롤링핀 그리고 도농역 근처 구루몽, 갈매동 한나식빵과 루벤 추천 받았고요.
치열하게
19/06/01 10:27
수정 아이콘
미성식당 유명하지요. 저는 맛의 큰 차이를 못 느껴서 라면사리 무한리필 하실 거면 좀 더 올라가 꽃길 근처 '의정부 부대찌개 옛날식'도 추천드립니다. 잉꼬는 들어는 봤는데 가보진 못했네요. 3대천왕 나온 곳 중에는 어우동이 정말 괜찮습니다. 저번에 올린 명점은 제가 선정한 구리의 자랑(?) 맛집(워낙 사천요리 하는 곳이 전국에도 별로 없으니까요)
나중에 술집도 정리해볼까 하는데 미리 말씀드리면 돌다리에 '꼬생방'이란 곳 추천합니다. 여기 카스인데 생맥주가 기가막힙니다. 치킨에 나오는 떡사리 양념도 좋죠. 구루몽은 저도 가봤는데 맛있었습니다. 구루몽 이름 들어가는 음료가 저번에 올린 '제이콥스 비엔나'와 같이 달달한 커피라 너무 만족했어요. 가보지 못한 곳들은 저도 가봐야겠군요
19/06/01 10:02
수정 아이콘
구리 주민이셨군요.
치열하게
19/06/01 10:27
수정 아이콘
고구려의 기상! 구리. 고구려가 발만 담구고 간 곳 같은데 그걸 빌미로 광개토대왕 동상이나 고구려의 기상하는 거 보면 시청 직원이 일 잘한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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