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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3 19:24
망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러는거 같습니다. 이길 줄만 알지 질 줄은 몰라서 이러는거 같아요.
지금까지 중국은 승승장구만 해왔으니까요
20/03/23 19:31
오히려 중국은 아편 전쟁 이후 역사에 대해서 수치심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 오버하는 것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아닌가 싶은데요.
20/03/23 19:31
선넘는 발언 맞고, 지금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가장 신뢰받고 있는 닥터 Fauci 도 그런 단어 사용에 반대한다고 언급했죠.
20/03/23 19:32
저도 고위급이 하긴 싸구려발언이라는거에 동의합니다. 허나 이런식의 중국의 태도는 온건한 중립층의 발언력이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20/03/23 19:31
하아... 중국을 조질려고 바이러스를 뿌렸는데 미국도 조져지게 생겼다...
이건 미국을 바보 취급 해야 할 수 있는 생각인가, 중국이 스스로를 바보 취급 하는 건가......
20/03/23 19:34
사실 물리적으로 음모론 외에는 몰아갈 방법이 없기는 합니다.
바이러스가 눈에 안보이니 추적이 안될거 같더라도 현대의 바이오 기술은 유전자를 통해 사람의 친부 친모를 찾듯이 바이러스 염기서열의 변화를 통해 돌연변이가 일어난 시점이나 환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염경로를 추산할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중국이 발원지라는 건 물리적으로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음모론으로 미국이 퍼뜨렸다는 음모론을 펼치는 수밖에요. 가짜계정으로 안하고 해외 대사관 계정을 이용했다는건 저로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만.
20/03/23 20:42
??? 뭐지..
저 콩차넷이 예전의 그 홍차넷인가요?? 요즘 인터넷을 유게,스게위주로 하다보니 홍차넷 눈팅이 엄청 줄었었는데 콩차넷는 또 뭡니까 크크크크 홍차넷이란 디자인은 똑같은데 저 도메인이랑 콩차넷은 무엇입니까 크크
20/03/23 19:39
외교는 언제나 국내정치의 연장이고 정치투쟁이 곧 정권교체가 아닌 자신과 일가의 목숨과도 연관되어있는 중국등의 국가에선 이상할게 없습니다.
겉으로 강경해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속빈 강정스러운 외교를 펼치는 다수의 독재국가들도 그러한 연유죠. 저 트위터는 중국 인민들 보라고 한게 아닌 공산당내 이해관계와 파벌간의 알력에 대한 방책으로 보는게 맞고요.
20/03/23 19:54
중국의 민심은 투표나 여론조사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중국이라는 나라의 존속에 있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위협이죠. 역사적으로도 항상 그래왔고요. 인터넷에선 중화사상에 찌든 댓글들이 워낙 많이 보여서 베이징대 졸업한 친구한테 정말 저게 일반적이냐고 물어봤더니 뭐가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자기가 만나는 중국인들은 이미 민주화 혁명 일으킬 기세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 식자층들 사이에선 이미 반 공산당 정서가 어느정도는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게 코로나가 됐든 경기 불황이 됐든 어떤 사회적 부조리가 촉매가 되어 movement화 되면 어마어마한 혼란이 발생할 것이란 사실은 불보듯 뻔하고 그런 의미에서 눈물겨운 데미지 컨트롤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생존의 문제인 것이죠. 사실 그렇게 안 봐주면 너무 얼척없는 행보이기도 하고요.
20/03/23 20:06
솔직히 제가 중국 좋아하는 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필요할 때마다 최선은 아니라도 차선의 행보를 취해줬기 때문인데, 냉전 시대에는 통일을 빼고는 국공내전이니 문혁이니 해서 삽질한 덕분에 한국으로 동아시아의 공업발전을 몰아준 덕을 톡톡히 봤고, 시장개방 이후에는 한국도 기술력 있는 국가라 동등한 위치에서 무역상대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만력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기대합니다.
20/03/23 19:56
요즘 G2의 외교를 보면 자강두천이라는 말이 적절하더군요. 그나마 미국은 교체라는 행복회라도 돌릴 수 있지 중국은 계속 저러거나, 내부 갈등이 정말 폭발하거나. 원래도 근현대적 외교경험이 부족한 나라였지만 조공체계라도 세련되게 굴리던 시절을 생각할 때, 지금 중공의 소프트파워를 보면 새삼스레 마오의 위엄을 느낍니다.
20/03/23 20:15
음... 그다지 깊이 생각해본 내용은 아닙니다만, 마케팅에서 얘기하는 2등 전략 같은게 아닐까요?
현시점에서 미국과 중국은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중국인들, 특히 지도부도 그걸 모르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고해서 항상 미국의 우위를 인정하는 자세를 취하면 사람들의 인식속에 중국은 미국의 한 수 아래의 존재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관계 파탄을 초래하지않는 범위내에서 미국을 언급하고, 도발하고, 티격태격하고, 맞받아치고... 이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마치 미국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존재로 사람들 -자국민과 외국인들- 에게 포지셔닝 할 수 있죠. 중국의 일련의 행동이 단순한 삽질이 아니라 계산된 행동이라면 이런 논리로 설명 할 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만, 이게 실질적으로 어떤 정치외교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20/03/23 21:00
문제는 중국발 데이터가 투명했더라면 아무리 저런 멍청한 행위라도 동조자가 없지는 않을 텐데
이미 온갖 소식들이 중국은 제2의 판데믹 우려가 있다는 걸 나타내고 있죠.
20/03/23 22:21
이번 사태로 인해 중국이 내부적으로 단결했을지 모르겠는데 외교적으로는 더 고립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미국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포기한다해도 중국이 저런식으로 나온다면 중국의 영향권으로 들어갈까요
20/03/23 22:25
예전 관료들이 유능했는지는 모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어릴 때 소셜미디어가 없어서 아무도 모르게 중2병일 수 있었던 것처럼, 당시 중국관료들도 무능하더라도 그런 부분이 티가 안났을 테니까요.
20/03/24 11:30
윗사람이 시키니 실무자가 할 수 없이 하는 것 아닐까요?
몇몇 꼰대 윗사람이 자기 바로 윗사람에게 자기가 하던 방식을 자기 아랫 사람에게 시키고, 그런 짓을 오래 하다보니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 생각하지도 않게 된 것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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