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04 22:01:00
Name Regentag
Link #1 https://ilovegohyang.go.kr
Subject [일반]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https://ilovegohyang.go.kr

이름은 [고향]사랑기부금이지만, 꼭 자신의 고향이 아니더라도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만 아니면 전국 지자체 어디에든 기부할 수 있습니다.

10만원까지의 기부금은 [100% 세액공제]를 해 줍니다. (초과하면 16.5% 세액공제) 그래서 부담없이 질렀습니다.
기부하면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주는데, 이걸로 기부한 지역에서 주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답례품이 10만원의 30%인 3만원에 맞춰져 있어요.

답례품이 지역마다 모두 다르고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보니 자신의 고향을 미치도록 사랑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좋은 답례품을 주는곳에 기부하고 마음에 드는걸 받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고르다보니 결국 제 고향인 강릉에 기부를 했지만요.

일부 지자체(지방의회)는 기부금을 준다는데도 별로 관심이 없는지 아직 답례품을 선정하지 못한곳도 좀 있고, 답례품이 지역사랑상품권 뿐인 지역도 있네요.

홈페이지는 오픈 초기라 그런지 매우(...) 불안정합니다. 팝업창도 해제해줘야 하고, 모바일에서는 잘 안된다고 하고요. 서버도 종종 뻗어버립니다.
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부금을 결제했는데도 "자동납부결과 확인중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답례품 선택이 안 되고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1/04 22:10
수정 아이콘
뭐 이게 원조는 일본의 고향납세던가일텐데...거기는 만화책도 나오고 그런다죠 크크
Regentag
23/01/04 22:12
수정 아이콘
일본의 고향납세제도를 벤치마킹한게 맞을겁니다. 취지도 비슷하고요.
아직 시행 초기라 유튜브에 뉴스 영상들밖에 없는데, 조만간 지역별 답례품 리뷰같은게 올라올 것 같네요 크크크
23/01/04 22:11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C1kquiwbFGM
https://www.youtube.com/watch?v=dzxGIVC5894
박가네에서 몇 번 다뤘는데 이참에 잘 정착되서 계속 잘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우 좀 싸게 먹어보고 싶네요.
OcularImplants
23/01/04 22:19
수정 아이콘
과연 일본처럼 씹덕 장사하는 지방이 나올 것인가 두근두근
Regentag
23/01/04 22:40
수정 아이콘
일본은 기부받은 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는 "주민의 복리 증진 등"에만 사용하도록 별도 기금으로 관리하게 되어있어서 안그래도 엄근진한 공무원 조직이 씹덕장사에 뛰어들지는 않을것 같아요(...)

나무위키에 따르면 일본에서 고향납세 기부금 단독 1위(2017~2019년)를 달성한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는 답례품을 [아마존닷컴 상품권]을 줬었다고 하네요. 취지에 안 맞다고 까이고 고향납세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가 재판까지 가서 회복하고, 이후에는 지역 생산품을 준다고 합니다.
https://namu.wiki/w/%EA%B3%A0%ED%96%A5%EB%82%A9%EC%84%B8
닉네임을바꾸다
23/01/04 22:50
수정 아이콘
뭐 포인트잡기도 솔직히 한국에선 미묘할거같고...솔직히 일본에서 주로 씹덕장사하는건 그 지역이 애니의 로케였던거라서...
드라마는 이용할만할거같기도하고...흐흠...
오피셜
23/01/04 22:55
수정 아이콘
충주시 홍보맨: 이거다!
Regentag
23/01/04 2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충북 충주시가 답례품이 "충주씨샵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 한종류밖에 없는곳이네요.
아마도 차차 답례품 종류를 늘리겠죠?
---

생각해보니 이미 충주씨샵에 상품이 다양하게 있으니 그냥 상품권을 주는게 낫겠다고 판단했을수도 있겠네요. 훨씬 유연하게 쓸 수 있을테니까요.
23/01/04 22:21
수정 아이콘
일본의 후루사토납세 제도네요
답례품은 거의 없는게 없는 급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대충 답례품은 최대 납세액의 1/3 ~ 1/5 정도 가치를 가집니다.
1만엔 기부납세 하면... 3000엔짜리 상품이 오는게 거의 최대 효율이고, 창렬한 상품은 끝도없이 창렬함을 자랑합니다.
저는 주로 안정적이고 가격을 특정할 수 있으며, 효율이 좋은 답례품을 위주로 받다보니 쌀+맥주로 받습니다.
일본와서 7년 됐지만 첫해를 제외하곤 쌀을 사 먹어본적이 없네요 크크
동굴곰
23/01/04 22: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성심광역시가 성심당 빵을 뿌리기 시작하고 ..
타츠야
23/01/04 22:25
수정 아이콘
전국토의 성삼당화!
Regentag
23/01/04 22:30
수정 아이콘
대전 근처에 살아서 성심당 빵을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은 있더라구요..
No.99 AaronJudge
23/01/04 22:40
수정 아이콘
닉네임을바꾸다
23/01/04 22:41
수정 아이콘
뭐 진짜로 대전꺼 보니까 성심당빵 보이긴 하네요...
오피셜
23/01/04 22:27
수정 아이콘
좀 속보이고 얍삽한 방법이지만, 매년 전국 지방 별 인구대비 기부금액 순위 공개하고 또 지방 내에서는 출신학교별 기부순위 공개하면 확실히 기부금액 올라갈 겁니다 크크
향우회(동창회)하면 "마! 올해 우리지역(학교) 기부순위 꼴찌라 카더라! 총무 불러온나!"
Regentag
23/01/04 22:34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지 [향우회, 동창회 등 사적인 모임에 참석·방문하여 적극적으로 기부를 권유·독려한 모금을 통한 기부]는 금지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흐흐흐
https://ilovegohyang.go.kr/donation/guide6.html

저는 지자체들이 답례품으로 경쟁을 해 줬으면 하네요.
오피셜
23/01/04 22:43
수정 아이콘
와 제가 생각했던 고대로 금지했네요 다들 예상가능한 결말이었나 봅니다. 크크크
No.99 AaronJudge
23/01/04 22: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카오루
23/01/04 22:35
수정 아이콘
진짜 더럽게 바뻐죽겠는데 사람은 안오고 일만 왔네요. 우리 지자체는 이게 제대로 굴러갈지 모르겠습니다. 담당은 나 하나인데 인간이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나는데 뭘어쩌자는건지.
Regentag
23/01/04 22:43
수정 아이콘
지자체 실무 담당자신가보군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하필 오픈시기가 연말연시에 딱 겹쳤네요...
23/01/04 22:38
수정 아이콘
모바일에서 답례품 뭔지 보기 진짜 어렵네요…. 신경 좀 쓰지
닉네임을바꾸다
23/01/04 22:39
수정 아이콘
뭐 현재 모바일은 그냥 상태가 안좋다고 PC로 하라고 할정도로 개판...
빠독이
23/01/04 22:54
수정 아이콘
우리 지역은 만원 오천원 9만원짜리 있군요.
가격대가 다 애매한데 다른 곳도 봐야겠네요.
3만원 언저리에 있으면 어지간하면 해봤을텐데 센스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닉네임을바꾸다
23/01/04 22:55
수정 아이콘
뭐 현 거주지는 기본적으로 기부 안되니까요 무시하셔도 됩니다...크크
빠독이
23/01/04 22:58
수정 아이콘
둘러보는데 19금 표시가 있어서 뭐야 야한 건가 했더니 술이었어서 조금 웃었습니다. 크크크
악튜러스
23/01/04 22:58
수정 아이콘
고향 지역상품권 받아서 설에 부모님 드려야겠네요.
23/01/04 23:11
수정 아이콘
오늘 알아가는 게 많네요
판을흔들어라
23/01/04 23:53
수정 아이콘
아버지 고향 예산은 답례품 종류가 엄청 많네요. 마켓 같아요 크크크크
내년엔아마독수리
23/01/05 00:52
수정 아이콘
인기검색어에 성심당 뭐야 크크
캬옹쉬바나
23/01/05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강릉에 할 예정입니다~
호머심슨
23/01/05 04: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버지고향은 지역상품권 하나 뎅그러니 올려놨네.
지역내에 엄청 많은 김공장,포도도 좀 나고 무화과?양식굴
시골이니 당연히 이런저런 농산물,수산물
아니 하다못해 지자체가 투자까지 해서 열심히 파는 머드제품조차
안올리는것은 너무 무성의하군요.
츠라빈스카야
23/01/05 07:56
수정 아이콘
기부금은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그 이상은 16.5%공제...일단 이것까진 그렇군 하겠습니다. 그런데...
답례품은 기부금으로 받는 포인트로만 되는데, 포인트는 기부금액에서 일정 비율로 환급(최대 30%까지). 그러니까 10만원 기부하면 최대 3만포인트 지급.

한우같은건 30만포인트짜리 보이는데, 포인트를 여러명이 모을 수 없으니 그거 받으려면 혼자 최소 100만원은 기부해야되는군요. 그것도 그 지자체가 환급률을 30%로 잡아놔야...100만원 기부해서 세액공제 24.85만원 받고 30만포인트 한우라... 흠....이런건 가성비가 좀....
23/01/05 08:13
수정 아이콘
투자나 구매가 아니라 [기부] 입니다
츠라빈스카야
23/01/05 08:17
수정 아이콘
그건 알지만 어쨌든 보상이 걸려있다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가성비를 따지게 되니까요.
당장 위에 리플들만 둘러봐도 답례품에 중점을 두는 리플들이 한둘이 아니고..
닉네임을바꾸다
23/01/05 16:06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초기니까요...
결국 지자체내에서 경쟁이 형성될정도되야 포인트 최대로 주고 거기에 공제한도를 올려달라느니 할거라..포인트 30퍼는 뭐 일단 원조인 일본도 여기까지고...
23/01/05 08:34
수정 아이콘
활성화 잘 되면 공제한도도 올라가고 하겠죠.
기대되는건 경직화된 한국공조직에서 과연 어느 지자체가 씹덕장사 스타트를 끊을것인가 크크크
김유라
23/01/05 09:14
수정 아이콘
이거 기부는 어디서 하는거죠..?

납부하는 곳이 전혀 안뜨는데ㅠㅠ
츠라빈스카야
23/01/05 09:16
수정 아이콘
https://ilovegohyang.go.kr/
본문에 이거 참고하시면 될 것 같긴 한데..저도 실행은 안해서 확답은 못하겠네요.
김유라
23/01/05 09: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모바일이라 아예 결제창이 안뜨고 패싱됐나보네요 크크크크

가 아니라 전자납부번호로 지로 납부하듯이 내야하는군요;
Regentag
23/01/05 10:25
수정 아이콘
PC에서 하시면 자동으로 위택스에 연결되어서 바로 결제 가능합니다.
한겨울
23/01/05 09:18
수정 아이콘
수도권 지자체들은 대부분 지역화폐만 올려놨는데 강원도쪽은 상품이 다양한 걸 보면 지자체간의 절박함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서지훈'카리스
23/01/05 09:48
수정 아이콘
사이트도 뭔가 좀 불편하고 기부하고 바로 답례품 신청이 안되네요.
及時雨
23/01/05 09:53
수정 아이콘
4만원짜리 신발이 땡겼는데 계산해보니까 14만원 기부해야 되네요 크크크
우공이산(愚公移山)
23/01/06 08:17
수정 아이콘
이 정책 설명회를 본 적이 있는데 소비자 측면에서의 핵심은 본문+댓글에서 다 나왔어요. 정책 입안자 측면에서 핵심은 적게나마 국가로 가야할 돈을 지역으로 돌리는데 있습니다. 기부로 들어온 금액은 지역 사회복지를 위해서 쓰이거든요. 안그래도 지방은 돈 없고 지역소멸이 현실이라 온몸 비틀기 하는 중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관심있는 지자체들도 있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633 [일반] 투자를 과학적 방법으로 하도록 인도하는 책. 그렇지만 쉽지 않은 책. 증권 분석 [16] Neo11257 23/01/05 11257 41
97632 [일반] 독일을 위한 변 – 그들은 왜 나치스가 되었는가 [29] 아프로디지아8502 23/01/05 8502 15
97631 [일반] AI가 그림을 그리면 예술은 망할까? (예술 작품이란? / 비싼 작품의 이유) [36] Fig.111492 23/01/05 11492 3
97630 [일반] 예수는 왜 팔리는가 [120] 아프로디지아18586 23/01/05 18586 24
97629 [정치] '용산 안뚫렸다' 강력 부인하던 軍, 北무인기 진입 뒤늦게 시인 [235] 덴드로븀23074 23/01/05 23074 0
97628 [정치] [기사] '안전운임제' 이대로 끝? 10년 후 예상 못 한 결과 온다 [65] 빼사스13964 23/01/05 13964 0
97627 [일반] 이씨 왕조를 위한 변 - 그들이 나라를 망친 이유 [99] 삭제됨12911 23/01/05 12911 10
97626 [일반] 슬램덩크 자막판에서 별로였던 번역 [44] 드문14769 23/01/05 14769 15
97625 [정치] 어느 수구X통 삼대남의 세계관 [118] antidote21902 23/01/04 21902 0
97624 [일반] 슬램덩크 신극장판 후기 (스포있음) [18] 그10번8506 23/01/04 8506 13
97623 [일반] 첫 회사를 퇴사한 지 5년이 지났다. [20] 시라노 번스타인11299 23/01/04 11299 12
97622 [일반]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44] Regentag12774 23/01/04 12774 5
97621 [일반] 2022년 백화점 매출순위 TOP 35가 공개되었습니다 [34] Leeka9533 23/01/04 9533 2
97620 [일반] 한국에서 모병제는 공익들과 미필남자들만 찬성하는 말도안되는 정책입니다 [92] 보리야밥먹자13716 23/01/04 13716 4
97619 [일반] [스포있음]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 후기 [31] 웜뱃은귀여워9026 23/01/04 9026 2
97618 [일반] [뻘글]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12] VictoryFood7123 23/01/04 7123 3
97616 [정치] 직회부와 대통령 거부권 [97] 빼사스14183 23/01/04 14183 0
97615 [일반] 이대녀를 위한 변 - 그들이 페미니즘을 택한 이유 [257] 가못자19962 23/01/04 19962 39
97614 [일반] [스포일러]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상 후기.. 반갑지만 낯설다.. [35] 란팡9778 23/01/04 9778 1
97612 [일반] 커피, 약 그리고 우유(프렌치 프레스 좋아요) [38] 오후2시10365 23/01/04 10365 0
97611 [일반] ChatBot 사용기.AI 한계란...? [28] 진돗개8878 23/01/04 8878 3
97610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노스포 간단 후기 [18] 문약9175 23/01/04 9175 1
97609 [일반] 전쟁 웹소설 [블루멘크란츠] 에서 느껴지는 재미와 수작의 향기 [19] matthew9793 23/01/04 979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