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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1 11:32:06
Name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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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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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현실주의) 아기 못 키우겠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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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대
21/06/01 11:35
수정 아이콘
요즘 게임들이 운빨x망메타가 된게 다 현실반영을 해서 그런가봅니다 비교적 얌전한 애들은 그나마 수월하겠죠?
내년엔아마독수리
21/06/01 11:39
수정 아이콘
우리 딸이 정말 순한 편인데 그래도 울컥 치미는 순간이 몇 번은 옵니다.
그런 날들을 거쳐서 부모가 되는 거죠.
21/06/01 11:49
수정 아이콘
아뇨... 얌전한 애들도 결국엔 아기입니다. 울고 잠 못자고 보채고 토하고 또 울고 하는게 아기의 할 일이라.... 아무리 순하고 얌전해도 저 나이때엔 부모정신 황폐화 시켜요.
답이머얌
21/06/02 17:25
수정 아이콘
윗분들 댓글에 절대 반대입니다.

첫째 애가 너무 순해서 정말 고생없이 키웠습니다.

순하니 얼러주면 말도 잘 듣고, 재우면 또 바로 잡니다.

겁도 많아서 조심스레 움직이니 어디 한군데 깨진적도 없어요. 병걸려서(주로 감기죠) 칭얼거리는 경우 빼고는요.

둘째 키우면서 애 키우기 힘들다 생각은 들었지만 첫째와 비교하니 상대적으로 그런거지 애 칭얼거리는거에 본문처럼 열받은 적 없어요.

사람이 다 케바케라, 저렇게 극단적으로 힘든 애가 있는 반면 우리 첫째에처럼 키우기 쉬운 유년 시절을 보내는 아이도 있습니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경우만 매스컴을 타거나 게시판에 올라오지 문제없는 아이 같은 경우는 말을 안하니까 없어 보이는거죠.
카라카스
21/06/01 11:35
수정 아이콘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게 나을거 같네요
21/06/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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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육아입니다
21/06/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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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육아입니다(2)
저도 애 키울 때 집어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수십 번은 한 거 같네요.
그리고 아래 댓글들도 다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아빠가 오늘 간식 사들고 퇴근할게~
닉네임을바꾸다
21/06/01 11:38
수정 아이콘
뭐 우리 부모님들도 저런 마음 한번 이상 가졌다가 실행은 안했으니...우리가 여기서 댓글을 달겠...
그걸 수십만년간 이어서 해온거겠죠...
21/06/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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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다가 막플에서 식네요.
남편 쌔빠지게 돈 벌고 있겠지 뭔 남편 타령이야.
21/06/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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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맞는 말이에요. 아무리 맞벌이니 뭐니 해도 육아의 전담은 엄마가 하는 건데, 엄마가 쉬는 시간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21/06/01 11:4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저걸 여자 혼자 했다는 말은 없는데요? 저정도 애먹이는 아기라면 여자는 당연히 전업이고 남편 혼자 벌고 있을텐데 종일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 저런(비하아님) 아내와 아이가 기다리고 있는 남편은요? 남편은 뭐 회사에서 놀다 오나요?
21/06/01 11:50
수정 아이콘
저는 5살 쌍둥이 남자애들 아빠입니다. 나중에 님도 결혼하고 애들 키우기 시작하면 아시게 될 거에요. 주저리주저리 댓글 달다가 그냥 나중에 결혼하고 육아해보시길 바래요.
21/06/01 11:51
수정 아이콘
갑자기 결혼 안 하고 애도 없는 사람 됐네요.
21/06/01 20:52
수정 아이콘
유게에 최신 유머글도 많이 올리시고, 은근 연애에 관한 자학성(?) 유머글도 올리신 기억이 나서 젊으신 분인줄 알았습니다.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선넘네
21/06/01 21:54
수정 아이콘
육아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육아 난이도가 어지간한 회사 업무 난이도보다 높아서… 시터도 없을 경우 진짜 헬난이도를 둘이서 팀플로 어떻게든 극복하자라는 생각으로 해야 되더라고요 회사 육아 퉁치고 집에 일는 시간 동안 반반하자하는 생각으로 하면 팀플 백퍼 터짐…
진산월(陳山月)
21/06/01 11:56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생아는 아빠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건 뭐 겪어봐야 아는거니 코스모스님의 말씀도 틀린건 아닙니다.

그나마 우리 애들은 비교적 수월했던 것 같아서 새삼 고맙네요.
강문계
21/06/01 13:57
수정 아이콘
네 님 말이 다아~ 맞습니다. 그냥 님 하던데로 그냥 하세요. 암요암요
Augustiner_Hell
21/06/01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지만 아이가 영아일때 육아강도 >>>>>>>>>>>>>>>>>>>>>>>>>>>>>>>>>>>>>>>>>>>>>>>>>>> 회사 업무 강도
아이가 영아일때는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거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치를 넘는다고 봐도 됩니다.
드아아
21/06/01 11:41
수정 아이콘
원래 짐은 부부끼리 나눠 드는게 맞는데 요즘 남편찾으면 참..'그런 의도' 인거 같아서 기분 나빠지죠
21/06/01 11:43
수정 아이콘
저렇게 힘들면 가장가까운사람이 도와줘야죠
21/06/01 11:44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보면요
아무리 돈이 중요하다지만 남편이 돈 버느라 과로로 죽을거 같으면 돈이고 뭐고 남편에게 휴식을 줘야죠
그거와 같아요
남편이 놀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21/06/01 11:47
수정 아이콘
직장은 주 52시간 제한이라도 있지만 신생아 육아는 쉴틈도 없고 계획세워서 할수도 없어요.
직장에서 돈버는 일도 힘들지만 주변 보면 애보느니 출근한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더라구요. 저 포함. 저렇게 어린이집도 못갈 신생아면 적어도 주말정도는 책임지고 쉬게 해줘야 합니다.
닉바꾸기힘들다
21/06/01 11:51
수정 아이콘
너무 전투적이실 필요없어요. 남자입장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이라 생각하면 퇴근하고도 충분히 아이 볼 수 있습니다. 아내와 자식이 아니고 웬수와 웬수의 자식이라면 문제겠죠. 사랑하지 않는데 억지로 결혼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원래 사랑은 똑같이 나누는게 아니라 더 주는겁니다.
몽키매직
21/06/01 11:57
수정 아이콘
어지간한 직장일 아니면 육아가 훨~씬 힘듭니다.....
직장일은 패턴화가 되면 익숙해지는데 육아는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그리움 그 뒤
21/06/01 12:09
수정 아이콘
부인이 힘들어하면 당연히 남편이 도와줘야지요.

남편타령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페미때문에 생긴 부작용이려나요..
조말론
21/06/01 12:16
수정 아이콘
자기 아내이자 자기 애의 엄마인 사람이 저렇게 망가져 가는데 돈을 육아처럼 24시간 내내 벌고있는게 아니라면 도와줘야지요
훌게이
21/06/01 12:19
수정 아이콘
육아할 땐 회사 가는게 쉬는거죠.
21/06/01 1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시간정도씩은 분담을 해줘야 하니까요.
교대하고 바람쐬고 오라는 얘기를 했잖아요. 어느정도 분담을 해줘야지 숨통이 트입니다.
평일에 한두시간, 주말에 몇시간 정도씩만 전담해주고 바람쐬러 다녀오게 해줘도 조금이나마 나아지니까요.

산후우울증이란거 진짜 심각합니다. 단순하게 '힘든거 참아'라고 할만한게 아니에요.
21/06/01 12: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장 도움을 줄수있는건 남편이니까요. 저기서 남편탓하는사람이나 별반 다를게 없는 리플같은데
잘트랩
21/06/01 12:34
수정 아이콘
남편 찾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웬만한 직장 일보다 육아가 훨씬 힘들어요. 비교 불가..
21/06/01 12:47
수정 아이콘
이런 마인드면 절대 애 안낳는게 맞죠. 남편이 쌔빠지게 돈 벌고 집에와서, 와이프랑 같이 애보는게 정상적인 육아입니다.
21/06/01 12:56
수정 아이콘
본인의 외벌이 갬성을 남의 가정사에 투여하시면 안됩니다.
21/06/01 13:04
수정 아이콘
출근을 육아에서 도망오는거라고 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김유라
21/06/01 13:14
수정 아이콘
가질 수도 있는 생각인데 너무 공격받는거 같네요.

요번에 나온 It takes two 라는 게임에서도 이런 상황을 두고 '그러다 내가 직장에서 잘리기라도 하면 모든걸 잃는다' 고 하자 '그 말이 맞지만, 당신이 여기(가정)에 없으면 우리(가족)도 너를 잃는거다' 라는 말이 나오죠.

단순히 가정와 일이라는, 이분법적으로 볼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둘 다 밸런스있게 잘챙겨야죠. 더구나 맞벌이 시대니까요.
21/06/01 13:15
수정 아이콘
저희애가 저글이랑 비슷했는데
회사 업무 강도랑 육아 강도는 체감적으로 50배는 더 육아가 힘들었습니다
재가입
21/06/01 14:51
수정 아이콘
저는 회사 가는 것 보다 육아가 더 낫습니다. 다들 좋은 회사 다니시는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아보카도피자
21/06/01 15:11
수정 아이콘
댓글에 보이는 남편과 교대하라는 우울증이 심각하면 SOS를 쳐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남편일텐데, 의지해서 숨 돌려라 정도로 읽히는데요. 육아분담이야 조율이 중요하겠지만 육아 강도와 업무 강도도 천차만별일텐데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입장으로 왈가왈부할 것도 아니고요.
라디오스타
21/06/01 15:40
수정 아이콘
네네 님말이 다맞아여~
Navigator
21/06/01 16: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kos-mos 님 말에 동의하는게, 남편도 직장에서 일하고 집에와서 같이 육아 하겠지.... 남편을 저기서 왜찾나요 -_-
그리고 댓글 폭격 좀 토나오네요 어휴.... 뭐 크게 잘못한말인것같지도 않는데
유자농원
21/06/01 18:46
수정 아이콘
리젠느린 피쟐이라 더 자주볼수있는 것 같아유
엔터력
21/06/01 20:23
수정 아이콘
스윗남들이 좀 많아야죠
미카엘
21/06/01 11:39
수정 아이콘
인간의 아기가 너무 약하다는 생각은 종종 합니다 크크 그리고 평범한 육아 맞네요
제임스림
21/06/01 11:39
수정 아이콘
이제 막 생후 50일 된 쌍둥이 아빠입니다. 너무 공감되고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우리 애들은 그나마 저정도까지는 아니어서 아직은 견디고 있긴 하지만 가끔 밤에 졸려 죽겠는데 이유없이 울 때는 정말... 후...
특히나 쌍둥이라서 아내한테 맡기고 하루 쯤 쉴수도 없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힘들긴 하네요.
아이 낳고 든 생각은 아이를 키우는 법을 필수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 교육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는 아이 달래는 법이나 아이를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출산 전에 교육시킬 필요가 있어 보여요.
온리진
21/06/01 11:42
수정 아이콘
12살 쌍둥이 키우고있는 사람입니다

기어다니고, 걸어다니면

' 아 그 때가 좋았지 ' 하실겁니다
만수동원딜러
21/06/01 11:48
수정 아이콘
60일된 아이 아빠입니다. 응원합니다 아버님들.
세인트루이스
21/06/01 12:05
수정 아이콘
쌍둥이는 킹정이지… 화이팅
21/06/01 21:18
수정 아이콘
사실 쌍둥이는 위험한 상황 아니라면 좀 우는거 내버려두고 쉬어도 무죄입니다
21/06/01 11:40
수정 아이콘
아기는 사람이 아니에요. 괴 생명체인데 사람으로 키우는거지
신생아때 승질나 죽겠는데 말은 안 통하고....아오....
Sith Lorder
21/06/01 11:41
수정 아이콘
음..육아 난이도가 군대 난이도보다 3배쯤 어렵게 느껴집니다. 둘다 경험한 바에 따르면....뭐..인생에 답이 있겠습니까. 그 어려움을 버티고 버텨야 부모가 되는거겠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란 말이 있듯이 그만큼 기쁨은 배가 될수도 있죠. 저른 글은 항상 단면만 이야기해주는 면이 있으니 그것은 참고하시길.
커피소년
21/06/01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키운건 아니고 옆에서 키우는 거 보는데 이제 갓 한달된 애가 그냥 우는 것도 아니고 진짜 악이란 악을 쓰면서 울더라고요.
다행히 이거저거 해결해주면 안우는 것 같긴한데.. 보면서 난 애 못키울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하얀마녀
21/06/01 11:44
수정 아이콘
실제로 좀 키우기 힘든 애들이 있기는 합니다....
안철수
21/06/01 11:45
수정 아이콘
생후 24개월 전까지 육아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인듯.
밀로세비치
21/06/01 15:11
수정 아이콘
오 이제 저도 8개월만 버티면 덜힘들수 있을까용 흑흑
글로켄슈필
21/06/01 1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희집 애기도 순한편이었지만, 혼자서 갓난애기랑 24시간 지내는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본문 댓글처럼 숨쉴 시간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키모이맨
21/06/01 11:47
수정 아이콘
아주 가까운 친구가 좀 일찍 결혼하고 애도 일찍 낳아서 이제 애가 1년좀지났는데
저한테 해준이야기랑 거의 똑같네요
처음 애 키우기 가장 힘들때는 저한테 진지하게 자기는 무슨 아동학대 유아유기 방치 이런사람들 이해 못했는데
요즘은 저사람들이 왜그러는건지 진심으로 이해된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죽을거같다고
그런데 가장 힘들때 넘기고 돌 지나고 하니까 이제 애 (예전보다는)키울만하고 점점 이뻐지고있다고 그러던
이쥴레이
21/06/01 11:48
수정 아이콘
제가 육아휴직을 했던 이유이기도 하죠.... 아이 재우기 위해서 아기띠매고 밤중에 동네 한바퀴를 몇시간이고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육아휴직하는 1년동안 15키로 가까이 빠졌는데 75 -> 60 키로...먹는게 줄어들고 움직임은 많으니 죽을맛이기는 했죠..

정말 아이 키우는게 보통 일은 아닙니다.
두둥등장
21/06/01 15:13
수정 아이콘
와 15키로빠진건 정말 대단하네요 그정도군요..
라스보라
21/06/01 11:49
수정 아이콘
힘들긴 한데.. 그래도 사랑스러워요.
나중에 크고 나면 아 그래도 하나 더 낳고 싶다...이런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 치여서 못낳지만...
레드벨벳 아이린
21/06/01 11:51
수정 아이콘
딸둘 키우는데. 둘째는 15개월. 요즘 이앓이 때문에 흐림이에요. 그래도 행복합니다. 물론 집사람이 더 많이 힘든데. 작년에 태어나고 벌써 1년 지난거 생각하면 너무 순식간이에요. 물론 개인생활이 없어서 자신을 더 소중히 하면 아이 키우는거 정말 곤욕 일 수 있는데. 전 너무 행복하다 생각합니다.
스덕선생
21/06/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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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 우는거 볼 때마다 소름돋고, 저게 예쁘다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혹시라도 결혼하더라도 애는 가지면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만수동원딜러
21/06/01 11:54
수정 아이콘
첨엔 당황스러운데 금방 익숙해지고 우는것도 이뻐요. 그게 아이의 의사소통인걸요.
몽키매직
21/06/01 12:04
수정 아이콘
우는 것도 이쁩니다. 자기 애가 아니면 몰라요. 지레 겁먹고 이 경험을 포기하는 분들이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
그리움 그 뒤
21/06/01 12: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면 부모님께 감사의 전화 한 통 해보는 것이 어떨런지요.
날아라 코딱지
21/06/01 12:24
수정 아이콘
님이 갓난아기때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자식을 그렇게 기르기 때문에 더더욱 애정이 가고
인간만이 죽을때까지 부모자식간 연이 이어지는 겁니다
21/06/01 11:5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부모님께 다시 감사드립..
만수동원딜러
21/06/01 11:53
수정 아이콘
60일된 아이 아빠인데 너무 울때 머리가 아픈적은 있지만 밉거나 집어던지고 싶다 이런적은 전혀... 솔직히 요새 드는 생각은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서로 징징거리는 시너지가 더 난다고 해야되나. 이게 서로 공감하고 위로가 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야되는데 그냥 계속 징징거리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주로 작용하는거 같아요. 정보가 많은것도 항상 좋은게 아니구요. 저희 부모님은 지금보다 훨씬 불편한 환경에서 저를 키웠고 독박육아였지만 저런 소리 하신적이 없습니다. 좋은 부모들 물론 많겠지만 저런글 볼때마다 요즘 부모들 너무 배부른거같아요.
진산월(陳山月)
21/06/01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오래되긴 했지만 집어던지거나 그러고 싶은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아이엄마의 심정은 또 다를 수도... 그러나 아기는 원래 그런 존재다보니 그 시기를 겪고나면 아이에 대한 사랑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지고 말죠.

어쨌든 부모는 본능적으로 희생하고 사랑하는 존재니까요.
만수동원딜러
21/06/01 13:07
수정 아이콘
그쵸 제가 산모의 입장을 100% 이해할수도 많은 부분 대체할수도 없죠. 그래서 남편입장에서 할수있는 일들을 최대한 해야하는거구요. 제가 조금 오버한 경향이 있지만, 꼬집고싶었던 부분은 저런류의 경험담 나아가서 산모들의 커뮤니티가 주는 부정적영향입니다. 저는 초보아빠지만 제경험상 육아에 필수적인 부분은 병원에서 다 제공하고 그외에는 결국에 내아이에게 맞춰가는건데 저런 커뮤니티는 근거없는 정보 그리고 무엇보다 부정적 경험담이 너무 많아요. 그런 글을 쓰고 읽으면서 서로 공감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모르겠는데, 그냥 우울과 부정의 구덩텅이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같아요. 저도 그래서 와이프한테 커뮤니티 사용을 줄이고 차라리 산책을 하고 잠을 자고 맛있는걸 먹으라고 하고 있거든요. 사실 저는 저글도 사실과 거리가 먼 일종의 선동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부분이 전혀 없어요.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아무리 힘들어도 애기가 주는 긍정적 경험이 있는데 말이죠.
진산월(陳山月)
21/06/01 13:11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힘들더라도 부정적인 생각은 자제하고 이겨내야죠. 부모인데...

만수동원딜러님처럼 부부가 함께 힘내시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아기 건강하게 키우세요~!!
지니팅커벨여행
21/06/01 12:38
수정 아이콘
매우 공감합니다.
절대불멸마수
21/06/01 12:39
수정 아이콘
1. 아빠시면 출산을 직접 겪지는 않으셨을테니, 출산을 직접 겪은 엄마 보다는 신체적으로 상태가 괜찮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아이마다 키우는 난이도가 다른 것은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수동원딜러님의 아이보다 더 키우기 어려운 아이도 있을 것 같아요.
3. 옛날엔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았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저를 포함해 요즘 젊은이들이) 배가 부른 것도 맞지만요.
만수동원딜러
21/06/01 13:08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저도 지금 시기에 이렇게 커뮤니티를 하는것자체가 배가 부른 상황이기도 하구요. 공유하고자 했던 다른 생각은 윗글로 갈음합니다.
21/06/01 12:5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니 군생활, 내 군생활을 아무리 비교해도 자기 군생활만큼 힘든게 없죠.

그리고 육아쪽에서 자주 나오는 말인데, 요즘 부모들이 '물리적 환경'은 예전 부모들보다 풍족한게 맞는데.. '정신적 압박'은 예전보다 더 심해졌다는게 중론입니다.
예전에는 정보가 없어서, 그냥 무식하게 키웠다면.. 요즘은 정보가 너무 과잉이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시대죠.
그냥 먹는것 하나만 해도, 예전에는 모유/분유먹다가 미음먹이다가 사람밥으로 넘어갔다면.. 요즘은 모유/분유에서, 알레르기 테스트로 재료들을 하나씩 바꿔가면서 영양을 맞춰서 이유식을 만들다가, 아이가 먹으면 안되는거 따져가면서 사람밥을 먹입니다. 정보가 너무 많고, 그 정보들을 다 만족시킬 수 없으니 힘들죠. 방송등지에서 '나쁜 부모'의 행동에 대해서 계속해서 나오는것도 있고.

그리고 산후우울증은 그 자체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아내도 산후우울증때문에 참다참다가 결국 병원다니고 약받아먹는데, 그런 가벼운 조치만으로도 훨씬 좋아져요.
만수동원딜러
21/06/01 13:16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본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그만큼 도와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는게 문제일수도 있겠죠. 아기가 특이체질이거나 아플수도 있구요. 근데 그러면 문제를 해결해야죠.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면서 저런 글을 쓸 여유는 있으면서 얼마나 공부하고 제대로 아이를 관찰하면서 육아했을까요? 그래서 저글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이면 무책임하고 철없는 부모라고 생각하구요.
21/06/01 13:23
수정 아이콘
아뇨.. 산후우울증 겪는 사람을 제대로 못보신거라고 생각됩니다. 산후우울증을 심각하게 겪는 사람들에게 저 본문글은 양호할 정도에요.
무책임하고 철없는게 아니라, 진짜로 도움이 필요한데 도움을 어떻게 구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극한까지 치달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도움을 구하기조차 힘들어집니다. 의외로 저런 케이스가 많아요.

육아는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A'의 대응을 했다고 'B'의 대응이 나오는게 절대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렇게 써있는 책들을 볼수록 더 자괴감만 느껴지더라고요. 아이에게 '어른이 편한 반응'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그걸 위해서 조여가는것도 못할일이죠.
육아는 문제를 '감당하고' 같이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는 다 다르고, 그 아이들을 껴안고 같이가는게 육아죠. 누군가에게는 더 힘들 수 있는거고, 누군가에게는 견딜만한 거일수도 있는겁니다.
어쨌든 결국은 지나가는거죠.
만수동원딜러
21/06/01 13:34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도 와이프한테 잘하라는 조언을 많이 하더라구요. 제가 글솜씨가 없었는데, 저런류의 글 그리고 커뮤니티가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것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해결이라는 단어는 명백한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말씀드린거고. 네, 말씀하신대로 육아는 결국에 내아이에게 맞춰가는거죠. 아이의 입장에서요. 공감합니다.
Hammuzzi
21/06/01 12:59
수정 아이콘
육아는 힘들지만 키우기 좀더 더 힘들거나 덜 힘든 아이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아이 엄마와 아이 아빠의 난이도와 전담률 차이도 생각해주시고요. 일단 애 낳은 몸으로 24시간 붙어있는게 아닌이상 아빠와 엄마의 난이도 차이는 있습니다.

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 엄마가 아닌이상 배부르다 소리 쉽게 하시긴 어려울듯 합니다.
만수동원딜러
21/06/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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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합니다. 와이프가 잠을 더 못자고 고생하는건 사실이고 그래서 제가 도와줄수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고 있구요. 그외에 하고 싶은 말은 윗댓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한국만큼 산모가 대접받는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텔같은 시설에서 아기를 전문가에게 맡기고 관리받는 곳은 제가 알기로는 한국밖에 없어요. 근데 불평불만은 더 많아요. 저는 미국에 거주중이고 와이프는 출산 직후에 아이를 받아서 계속 모유수유를 하면서 저와 아이를 케어했고, 지금도 본문만큼은 아니더라도 두세시간씩 쪽잠자면서 아기를 키우고 있지만 저런 결론을 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60일된 아이를 둔 초보부모입니다.
Hammuzzi
21/06/01 13:22
수정 아이콘
인터넷 상에서 산후조리원에 대한 환상이 참 불만입니다.

산후조리원이 엄청난 곳이고 산후조리원이 있으니 산모들이 엄청나게 대우 받는다는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실상은 산후조리원은 모유수유 실습 학원에 좀더 가깝습니다만, 그곳에서 호텔처럼 쉬고 여유를 느낀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와이프가 산후조리원에 있는동안 가장 혜택을 보는 사람은 남편입니다.
만수동원딜러
21/06/01 13:2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는데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신체적 심리적 고생은 어느 환경에서나 마찬가지일텐데 말이죠. 저희는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출산직후에 모든걸 스스로 해야하는것보다는 그래도 나은 경우이지 않나 하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Hammuzzi
21/06/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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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육아를 시작한다는건 엄청나게 힘드셨을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아기 목욕방법도 수유나 젖몸살 처리, 유축기 사용방법등도 일일히 인터넷 검색이나 부모님에게 전달받으셔야 하셨을테니 멘붕은 더 크셨을것 같습니다. (조리원에서 이런거 배웁니다)

산후조리원에서의 육아는 기숙학원에서의 공부랑 비슷합니다. 가르쳐주는 사람과 교육 프로그램,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어 좀더 쉬울뿐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불평은 사치일 정도로 엄청난 대접은 아니지요. 그냥 적응 시스템일 뿐이에요.
우리나라 기숙학원시스템이 있다고 우리나라 학생이 세계최고의 학생대우를 받는건 아니잖아요?

한국의 산모가 대접받는 다는것의 예시가 대부분 산후조리원이 되는것이 불만이었을 뿐입니다.

만수동원딜러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육아 하시길 기원합니다.
만수동원딜러
21/06/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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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희는 병원에서 강제로 4박5일 애기돌보고 나와서는 입주도우미를 고용해서 20일정도 배웠어요. 너무 올드한 스타일이라 막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시스템이 부러웠던 부분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모님 가시고나니 그냥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더라구요. 무슨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그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할머니의 육아였거든요. 크크.

본문은 다시 읽어보니 엄청나게 심한 내용은 아니었네요. 마지막에 너는 애낳지마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거슬렸던것 같습니다. -_-;; (이좋은걸 왜 개인경험담으로 다른 사람은 못하게하는거냐? 뭐 이런...)
NoGainNoPain
21/06/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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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경험해 봤는데 맘만 먹으면 산모들은 호텔처럼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서는 산모가 마음만 먹으면 아기를 계속 신생아실에 맡겨두는게 가능하니까요.
다만 그렇게 하지 않는건 산모들의 결정이라고 봐야겠죠.
만수동원딜러
21/06/01 14:18
수정 아이콘
지나고보니 미국에서도 부모가 직접 케어하는걸 권장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요청하면 간호사가 봐주기도 한다더라구요. 그래봐야 2박3일에서 최대 4박5일이지만.
avatar2004
21/06/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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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애키우면 요즘은 학대소리 들어요. 예전엔 그냥 애들 던져놓고 알아서 잘크는 애들은 잘크고 못크는 애들은 그냥 못크는거였죠. 지금은 그게 안되고요.
만수동원딜러
21/06/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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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주어진 환경과 정보를 기반으로 똑같이 애지중지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 부모들이 근거없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머리로만 육아하고 제대로 육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avatar2004
21/06/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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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국민학교 교실한번 떠올려보세요. 진짜 방치되는 애들 많았어요. 그런 애들 지금 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부모가 열심히 케어한다도 애들이 무조건 잘되는거 아니고 그냥 내버려둔다고 다 잘 안되는거도 아니겠지만요. 평균적으로 따져보면 애들 그리 버려둬서 잘못되는 애들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을걸요.

평균을 따져야지 특정한 상황만 보면 안되죠.
만수동원딜러
21/06/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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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방치의 종류?와 정도가 다른거겠죠. 그리고 저글이 사실이라고 믿지 않지만, 그런 애들의 부모가 저런 글을 쓰는 타입이겠죠.
쩌글링
21/06/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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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던지고 싶은적 많습니다.
징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감해주시는게 위안이 되었어요.
만수동원딜러
21/06/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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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각은 할수도 있죠. 지인중에도 그런말을 하신분도 있는데, 저렇게 부정일색은 아니죠. 제가 조금 오바한 경향이 있는데, 저런류의 부정적 경험담 그리고 그런 글이 많은 커뮤니티의 행태와 부작용을 꼬집고 싶었습니다.
재가입
21/06/01 14:5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육아의 이미지가 너무 부정적으로 통용되는 것 같고 그게 인터넷이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육아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 중에 다수는 아마 부모가 아니지않을까 싶어요.
앙겔루스 노부스
21/06/01 22:36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피해의식이 강한 사회였는데, 이젠 집단적으로 피해망상으로 비화하고 있어요
21/06/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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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잠도 안재우고 하루 20시간 고문하는데 안예뻐보이는게 당연하죠.
양파폭탄
21/06/01 11:55
수정 아이콘
칭얼대는거 다 좋은데 본문에도 나온 귀가 쨍할 정도의 고함은 버틸수가 없읍니다
샤한샤
21/06/01 11:58
수정 아이콘
애기 진짜 백일까지는 뭐랄까
사람다운 반응? 이런게 거의 안보이니까 내가 바보를 낳은건가
이거 하루종일 울기만하고 진짜 던지고싶다 싶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었는데
백일 이백일 되면서 점점 할줄아는것도 늘어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집니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ㅠ
관장약한사발
21/06/01 12:00
수정 아이콘
우리 아들한테 너무고맙네요.
아니면 내가 육아왕인건가?
여우사랑
21/06/01 12:18
수정 아이콘
하나 더 키워보시면 압니다. 제 둘째가 크면 형한테 고맙다고 해야해요... 둘째가 먼저 태어났으면 동생은 없었을 것입니다.
몽키매직
21/06/01 12:01
수정 아이콘
육아 정말 힘든데, 이걸 미경험자에게 설명하기가 넘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보상도 어마어마합니다. 이것 역시 미경험자에게 설명하기 넘나 어렵습니다.
비밀친구
21/06/01 12:02
수정 아이콘
저는 풀타임 헬퍼를 두는데 그전엔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지금은 한시간만 봐도 죽갔습니다. 헬퍼님들 정말 리스펙 합니다
21/06/01 12:04
수정 아이콘
여러분 진짜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ㅜㅜ
모찌피치모찌피치
21/06/01 12:06
수정 아이콘
저도 육아는 못하겠구나 싶어요. 당장 지금도 수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고, 주중에 매일 8시간씩 못자면 주말에 12시간 뻗어져있는데 몇 년을 잠을 설치며 지낸다 생각하면...
ComeAgain
21/06/01 12:09
수정 아이콘
호모 사피엔스가 그렇죠 뭐, 대신에 오래 산다지 않습니까...

육아를 위해서는 고대 인류처럼 무리 생활을 한다든가,
이 또한 신의 뜻이라고 받아들일 종교가 있다든가,
이런 게 있어야 수월할 것 같습니다...

저는 나 또한 그저 하나의 호모 사피엔스라는 마음으로
육아휴직 2년차에 임하고 있습니다......
VinnyDaddy
21/06/01 12:09
수정 아이콘
100일이 1차 고비니까 그것만 어떻게 잘 넘겨보면 또 우째우째 넘어갑디다.
모르는개 산책
21/06/01 12:09
수정 아이콘
다시금 피지알엔 애아빠엄마가 많다는것을 느끼게되는 하루...!
어바웃타임
21/06/01 12:11
수정 아이콘
옛날엔 저 감정을 익명으로 쏟을 곳이 없었을뿐이지

우리네 엄마아빠들도 비슷했을겁니다

오히려 템빨못받아서 더 힘드셨을듯
21/06/01 12:13
수정 아이콘
우리 어릴 적에 태블릿 한 대만 있었어도 절반은 쉬우셨을듯..
어바웃타임
21/06/01 12:14
수정 아이콘
??? : 이것들아 라떼는 뽀로로 아기상어? 이런거 읎었어!!!
이쥴레이
21/06/01 12:26
수정 아이콘
정말로 존경합니다. ㅠㅠ

나에게 휴대폰이나 테블릿이 없었다면...??

허허...
만수동원딜러
21/06/01 13:20
수정 아이콘
육아하면서 매일같이 어머님을 떠올립니다. 이것도 없이 키웠다고? 기저귀를 빨고 삶아서 썼다고??
아스날
21/06/01 14:46
수정 아이콘
사실 조부모들이 같이 살아서 육아자체는 꽤 분산이 되었습니다. 시집살이, 밥차리는게 더 힘들었다고 하심..
냉이만세
21/06/01 12: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3돌 되는 큰딸과 첫돌을 2달 앞둔 작은딸, 어린 두딸을 키우고 있는데 진짜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와이프나 저나 하루에 욱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제가 하루에 몇번은 욱해서 화날때가 있죠.(그래서 와이프에게 종종 혼납니다)

진짜 태어나서 초기때는 와아~~ 이 고생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물론 지금도 힘들지만 하루 하루 견딜만하고 좋아지더군요.
그리고 하루 하루 아이가 자랄수록 너무 이쁩니다. 저 글의 주인공도 많아 힘드시겠지만 참고 견딜수 밖에 없죠.
진짜 부모라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애플리본
21/06/01 12:16
수정 아이콘
2살짜리 애도 울면 힘듭니다.. ㅜ 자기 맘에 안들거나 졸리면 자지러지게 우는데 허허... 그래도 이쁘니까 봐줍니다.
훌게이
21/06/01 12:18
수정 아이콘
백일만 지나도 조금씩 통잠도 자고 훨씬 괜찮아 집니다.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건 당연하고요.
괜히 또 육아에 대한 과도한 오버 액션 분위기로 흐르진 않았으면 하네요.
날아라 코딱지
21/06/01 12:21
수정 아이콘
한순간 고역이라는 생각은 들어도 막상
우는자식 품에 안게되면 싹 사라지고 그냥 내새끼 이렇게 되더군요
힘들다고 진짜 갓난아기 패대기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어딘가 결함이 있는 사람이죠
인간이 미성숙한 개체를 낳아 키워야 하는게 그냥 그런게 아닌이상
누구나 해야할 일이죠
Hammuzzi
21/06/01 12:22
수정 아이콘
몸 아픈데 호르몬도 날뛰고 한달 두달 기약없이 잠못자고 못먹고 애 우는 소리 들으면 우울증 오죠.
삼일 잘먹고 잘자면 완화됩니다만 그런 여유 애엄마에겐 없지요. 애 커서 좀더 잘시간 쉴쉬간 보장될때까지 버틸수있게 주변서 버틸수있게 도와주는 수밖에 없어요.
AaronJudge99
21/06/01 12:22
수정 아이콘
저희 어무이는 제가 딴애들에 비해 너무 안 우니까 들었던거랑 너무 다른데 애가 혹시 아픈가 하고 걱정하셨다고 하더라구요 크크크크 이것도 케바케인가요
체크카드
21/06/01 12:32
수정 아이콘
네 효자셨네요 크크 형제간에도 달라요
첫째는 힘들었는데 둘째는 수월하네요
반대경우도 있구요
21/06/01 12:23
수정 아이콘
평범한 육아긴 하죠.
근데 그것도 다 지나가긴 하는거고요..
첫 1년은 진짜 힘든 시간이고, 그 다음 1년도 좀 힘든 시간인것 같아요. 두돌 지나면 그때부터야 조금 숨통이 트이는듯...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산후우울증은 진짜 가볍게보면 안되겠더라고요.
단순하게 참고 견디라고 하는게 아니라, 심각할때는 병원 다니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또 옆에서 많이 도와주기도 해야하고요...
아린어린이
21/06/01 12:2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조카 돌 이었습니다.
항상 조카가 나중에 속 섞여도 넌 참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짜 순해요.
무엇보다 항상 저녁 8시정도부터 아침까지 안울고 자는 것만 해도 뭐...
21/06/01 12:24
수정 아이콘
말 시작하면 너무 예쁘죠.. 말 많아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날아라 코딱지
21/06/01 12:26
수정 아이콘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전 더 귀여웠습니다.
둘째는 반대로 과묵한 타입이라 오히려 아쉽더군요
21/06/01 12:25
수정 아이콘
저런 고통을 겪으니까 소중해지고 사랑스러운 거겠쥬
21/06/01 12:27
수정 아이콘
저게 보통 육아죠. 저분도 저걸 해결해달라는거보단 그냥 이야기들어주고 공감해달라는거일겁니다. 결국엔 엄마아빠가 짊어지고 가야하는거고, 누가 대신 해줄순없는거니까요. 그래도 저렇게라도 이야기하고 누가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큰 위로를 받을겁니다.
21/06/01 12:31
수정 아이콘
진리의 애바애라서 조금만 견뎌봐~가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더군요
피지알에서 봤던 것 같은데 세살인가 네살까지 깊이 못자고 몇시간을 우는 아가얘기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 또한 진리의 시간이 해결해준다 밖에 없지만, 그게 100일의 기적이 될지 200일이 될지 돌이 될지 그 이상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라 본문의 산모가 그저 안타깝네요
일반상대성이론
21/06/01 12:33
수정 아이콘
출산율 그냥 육아자체가 힘들어서 낮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몸 힘든 일 안하는 경향이 심해진데 반해 육아 난이도는 바뀐 게 없으니
열혈둥이
21/06/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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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종 군대 첫행군과 비교하곤 합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죽어버릴것같고 다리에서 뛰어내리고싶고
비리비리해서 우습게본 선배들이 다 이걸했다고? 싶고
하지만 해냈고 후배들에게 졸라힘들지?
근데 너도할수있어 라고 하고싶은 그런거.
잘트랩
21/06/01 12:36
수정 아이콘
전업 육아맘들 정말 대단한 겁니다. 많이 도와주고 거들어줘야되요. 위로도 잘해줘야하고. 남녀 간의 뭐 기싸움이니 어쩌고 저쩌고 웹상에서 떠드는 얘기들 전부 육아 앞에서는 묵념입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1/06/01 12:41
수정 아이콘
좋은 부모 되는게 정~말 힘들죠
그냥 부모도 정말 힘들거든요 크크크
이혜리
21/06/01 12:43
수정 아이콘
이런 면에서 진짜 효자였어요 저는.
울어서 달래는게 아니라, 저는 부모님이 새벽에 꼭 깨서 저 죽었는지 여부 살피는게 일이었다고 했으니.
애가 한 번 자면 안 깨, 시도 때도 없이 잠들어, 4살 때도 걸어가면서 잠들고. 맨날 잠만 자고..

문제는 서른 넘은 지금도 맨날 졸려..
진산월(陳山月)
21/06/01 13:06
수정 아이콘
진짜 그랬네요. 제 아이들은 비교적 수월했지만 그건 상대적인거고 울며 보채다 잠이 들어도 그게 오래되면 자다가도 숨쉬나 확인해본적이 있네요.

아무튼 갓난아기는 이쁘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합니다. 후후
21/06/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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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애한테 몹쓸짓 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고 저런 생각이 드는 정도는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저걸 비난하거나 징징이라고 할건 아니고 그만큼 힘들구나 대단하다 공감 해주는 분위기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6/01 21:2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아이 얘긴 아니지만 저도 예전에 치매초기 외할머니를 모시는 외숙모의 거친말버릇?에 가끔 한말씀 드리고 싶었던 적이 있는데 대소변 못가리실때까지 욕지거리 하면서 끝까지 돌보시고 빈소에서 우는 모습 보이실때 꼬옥 손잡아드렸네요 진심으로 사과드리고요.. 애키우면서도 입술 질끈다물지만 내새끼라서 예쁘기라도 하지.. 만약 세상이 컨텍스트 무시하고 특정 행동이나 순간적인 감정을 돌봐주지 못하고 손가락질 한다면 그 상황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이 도무지 숨쉴틈이 없을겁니다.
이민들레
21/06/01 12:47
수정 아이콘
먹으면서 자는거 축복인데...
21/06/01 13:05
수정 아이콘
그것도 애바애인게 잠들어버리면 삼십분을 등두드려줘도 트림을 안하는 아가도 있어서 결국 자면서 게워내거나 속불편해서 우는 상태가 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먹으면서 잘 잔다고 해도 저정도 신생아는 언제 게워낼지 몰라서 기도가 막히는지 항상 살펴야되죠..
이민들레
21/06/01 13:16
수정 아이콘
10분정도 세워놓은상태로 있으면 트림 꼭 안해도 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겨우 몇년지났다고 고새 까먹고 제가 잘못알았나보네요.
21/06/01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한 15분 등두드려주다가 재웠는데 게울때도 있었어요 흐흐
신생아 시기 지나면 뭐 바로 트림하거나 잠들어도 게우지는 않으니까요
Hammuzzi
21/06/01 14:01
수정 아이콘
꼭 그런것도 아닌데 먹으면서 잠들면 신생인 특유의 2시간텀 수유가 아닌 30분텀 수유가 되서 난이도가 3배가 될수있습니다.
배고프면서 졸린상태가 되어 자지도 먹지도 않고 울기만하는 에러가 발생합니다.
Grateful Days~
21/06/01 12:48
수정 아이콘
진짜 육아 힘듭니다.. ㅠ.ㅠ 남편분들 마니 같이 해주세요..
MissNothing
21/06/01 12:52
수정 아이콘
시어머니도 절래절래 했다면...
avatar2004
21/06/01 12:52
수정 아이콘
자기애는 예쁘다 또는 저럴땐 힘들어도 나중에 좀 크면 그렇게 귀여울수 없다 이거도 다 거짓말이죠. . 솔직히 애가 귀엽기만 하다는거는 안힘들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보통은 한 2년~3년 고생하고 나면 이제 익숙해지기도 하고 애도 어린이집 이런데 보낼수 있으니 그때부터 애가 귀여워 보이는거죠.

처음 1~2년 힘든게 끝없이 영원히 계속된다면? 진짜 미칩니다. 애가 저주스러워요.
재간둥이
21/06/01 12:55
수정 아이콘
7개월된 딸 육아휴직하고 키우는데 순딩이에 잠딩이라 수월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ㅠㅠ 가끔 악쓰고 울때가있는데 그때마다 아이가 우는 이유를 가설세워서 하나하나 해결하는중인데 정말 이유를 못찾을때는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애기한테 정말 감사하면서 육아하시는 모든 분들께 경외심이 듭니다.
아무튼 첫째가 순딩이라 둘째도 낳아볼까 생각했는데 통상적(?)으로 첫째가 쉬우면 둘째가 지랄맞다는 얘기를 들어 멀지않은 미래에 묶을 생각입니다.
21/06/01 12:55
수정 아이콘
진짜 공감합니다..
욱할때마다 내가 인간쓰레기인가? 싶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나 영상매체에서는
태어나기만 해도 아빠가 그거보고 감동의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와이프의 임신소식에 인생 대박난것처럼 기뻐하고
키울때도 너무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모르겠다는듯이 보살피고 키우는데..

저는 임신소식에도 좋긴한데 막 엄청 기쁘거나 이런것도 아니었고.. (와이프 앞에선 일부러 좀 오바해주긴 했습니다만..)
애기 나왔는데도 오.. 신기하다.. 정도로 끝..
키울때도 이쁘긴한데 진짜 너무 울고 밤새 3~5시까지 매일 업고 안고 달래주다가 교대로 겨우 자고..
그러다 정말 욱해서 때리고 싶어지더라구요..

물론 견뎌내고 시간이 지나니까 (지금은 7살, 5살)
지금은 너무 고맙고 소중하고 좋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그랬었네요..
21/06/01 12:57
수정 아이콘
저나 와이프의 경우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 정도인 애도 있고 저 정도인 부모도 있을거라 유별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그냥 부모 적당히 괴롭힌 무난한 아들에게 고맙기만 합니다.
NoGainNoPain
21/06/01 13:01
수정 아이콘
평범한 육아네요. 그래도 어찌저찌 할만합니다.
나중되면 그것도 다 추억이죠. 그거 때문에 육아 못한다고 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해라는 거죠.

참고로 저는 첫째 야간수유 직접 다 해봤습니다. 밤에 2시간 간격으로요.
애 우는 소리 들리면 잠결에 일어나서 냉장고에 미리 보관해 놨던 모유 유축한거 데우고 중탕 열심히 한 뒤(전자렌지에 바로 돌리지 말아야 된다는 건 애 키워보신 분들 다들 아실테구요) 몇방울 떨어뜨려서 온도 적절한지 확인후 애한테 먹이고 트름까지 확실히 시켜야(이거 필수라는 거 육아해보신 분들 다들 아실듯) 겨우 잠자리에 드는데 갓난아기 특성상 배가 금방 꺼져서 2시간 지나면 또 깨고 이 일을 반복해야 했죠.
와이프가 안일어나서 제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아침에 출근했구요.

이렇게 고생했어도 나중에 아이들 크면 다 보상받습니다. 정신적으로요.
세인트루이스
21/06/01 13:04
수정 아이콘
안아픈 애 키우기도 이리 힘든데 정말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을 키우는 부모들의 마음은 짐작도 안됩니다. 존경합니다.
파쿠만사
21/06/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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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5개월 좀넘은 아기 아빠인데 참다행인게 한 50일부터는 애기가 풀잠을자서...흐흐 다들 이야기하면 효자라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그전에 새벽에 2~3번 일어나야할때는 풀잠 자보는게 소원이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보니 그냥 다 추억으로..흐흐
요즘엔 한 10시쯤 재우는데 아침 8-9시에 일어나긴하는데 신기한게 보통 애기들은 잠에서 깨면 우는것부터 시작이라는데 저희 애기는 한 2-30분은 혼자 눈뜨고 놀고 있더라구요..크크
Hammuzzi
21/06/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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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전생에 거북선 노라도 저으셨습니까..
파쿠만사
21/06/01 13:16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얘기하면 다들 그런반응 이더라구요 복받았다고...
사실 진짜 너무 밤에 잘자니까 오히려 제가 중간 중간 깨면 숨쉬나 안쉬나 확인하는게 일입니다;;
만수동원딜러
21/06/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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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50일 풀잠이라니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지금 세네시간자면 감사한 60일 아들 아빠입니다. 크크.
비밀친구
21/06/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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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희랑 같아요 저희도 50일부터 업드려 재웠는데 통잡을 10시간 넘게 자더라구요. 요새도 8시에 재우면 6-7시에 깨고 깨면 그냥 놀고있어요 침대안에서 아니고 이쁜늠
21/06/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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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 150이후에는 또 뒤집고 굴러다니느라 다시 깰 수 있습니다 흐흐. 저희애도 50~150일 정도에 통잠자서 편했는데 뒤집기 시작하면서 본인이 본인 구르는거에 깨서 하룻밤에 열번은 소리지릅니다.ㅠ
건강이제일
21/06/01 13:12
수정 아이콘
아휴 정상적인 사람도 미친사람 되는 시기죠ㅠ 저도 저땐 실제로 힘든걸 떠나서 이성도 아이와 함께 출산해버린줄 알았어요. 저희 신랑이 당신 그런 사람 아니잖아 왜그래를 달고 살던 시기. 몸도 마음도 아이도 정말 단 하나도 내 것이 아닌 것 같던 시기였죠. 제 아이는 수월하기로는 상위 1프로 일거라는 말을 듣는 아이인데두요.
시간이 다는 아니어도 많이 해결해주고, 아이는 더 많이 예뻐질테지만 그순간을 보며 견디지말고 그냥 지금의 자신에게 작은 자유들을 허락해주셔야할텐데요. 산책도 나가시고 햇볕도 쪼이시고.
라이언 덕후
21/06/01 13:1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본건데 출산율이 드라마틱하게는 아예 논외고 어떤 정치권이라도 눈에 띄게 변화시킬만한 요인은 없어보이네요. 뭐 저는 자연환경 문제가 출산율 문제보다 몇천배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0.000001프로 확률과 0.0001프로 확률은 사람들에겐 유의미한 확률은 아니겠지요.
도시의미학
21/06/01 13:25
수정 아이콘
딸 나온지 36일 됐네요 사정에 사정 겹쳐 조리원x 친정찬스x 오로지 도우미3주 쓰고 저번주 끝나고 헬 육아 중입니다ㅠ 제가 엄마입니다 그래도 댓글 쓰는 거 보면 그나마 순한걸수도.. 제일 다행인건 밤수는 해도 밤에는 먹고 트름 잠을 아주 푹 잘 해서 저도 좀 자는거네요.. 대신 낮에는 얄짤없음

그나마 엑소 컴백하는 재미로 요새 살아요 흑흑 시우민이 아직도 군대에 있었다면 우울증 왔을 듯 ㅠㅠ
avatar2004
21/06/01 13:30
수정 아이콘
근데 저렇게 자주 우는애는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죠. 보통은 애들은 원래 운다 그러지만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애들이 있어요. 그런 애들 키우는 부모의 심정을 보통애 키웠던 부모들은 모릅니다.

진짜 애 키우는 난이도는 동네 뒷산 오르는거에서 에베레스트 등반까지 천차만별이죠.
21/06/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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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애바애라는 말이 실감나죠.
흔히 수면교육이라는게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이 수면교육도 '교육이 되는 아이'와 '교육이 되지 않는 아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게 예전에는 육아에서도 '올바른 교육'을 하면 덜 힘들다는 이론이 한동안 대세였던거 같은데..
요즘은 또 '교육도 영향이 있긴 하지만', 결국은 '애바애다'라는 결론이 나오는것 같더라고요 ;;;;

그냥 육아로 힘든 얘기 하는 사람 있으면, 그대로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방법들 다 동원해도, 안맞는 방법은 절대 안맞더라고요..
avatar2004
21/06/01 13:44
수정 아이콘
타고나는거는 아무리 교육해도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이런류 싫어해요. 아이의 문제는 모두다 부모의 잘못인것으로 몰고 가는거 같아서요.
21/06/01 13:50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긴 한데,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건 또 어느정도 큰 아이들 대상이니까요.
아이때 타고난건 교육해도 안바뀌는데, 부모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행동은 교정이 가능하죠.
그런 방송들에서 이야기하는것도 그런 상호작용에 대한 부분들이고..

결국 모든게 복합적이라서 한두가지로만 이야기할 수 없는게 육아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방송들도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21/06/01 14:54
수정 아이콘
실제로 부모의 잘못인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오은영 박사는 그걸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타박하지 않는편 입니다. 어차피 그 애는 그 부모가 계속 봐야 하니까

그리고 아이가 기질적으로 타고난 부분도 잘 설명해주고 단순히 교육을 해서 바꾼다 개념이 아니고 아이가 가진 개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하는게 중요한거죠.
희원토끼
21/06/01 20:05
수정 아이콘
맞아요. 수면교육 되서 잘자요 하면서 안되는 경우를 마치 니들이 교육 안해서야라는 투의 사람들 봄....그냥 애한테 감사나하면서 지내라고 하고 싶어요.
21/06/01 13:32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신기한게 저는 큰애 작은애 둘다 10대라 애 키운지 좀 댔거든요
그럼에도 이런 아기들 육아관련 글을 읽으면 그리 재밌네요 ;;;
이게 남자들의 군대이야기 같은건가..싶기도 하고...
예쁘게 자라다오
21/06/01 13:54
수정 아이콘
저는 진심으로... 우리아이 첫돌까지 기억이 없어요. 무슨정신으로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겠어요.
호야만세
21/06/01 14:09
수정 아이콘
저도 비교적 순둥순둥한 아이를 키웠지만 사람같은 반응이 나오는 서너살 전까지는 매일이 전쟁이었어요. 더 거슬러가서 2~3시간 간격으로 모유수유 하던 신생아 시기에는 애붙들고 거의 매일 울었고;; 돌전엔 제몸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힘들어 했죠. 그 이후부터는 이유식 시작하고 어린이집을 다니고 애가 걷고 뛰고 하면서 밖으로 좀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니 살만해지더군요 ㅠㅠ
티모대위
21/06/01 14:24
수정 아이콘
100일까지는 그냥 죽었다 생각해야 한다던데, 애한테 정이 안가고 던지고 싶은건 예삿일일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어쩔수 없는걸로 여기고 다들 잘 키워왔는데, 지금은 출산육아가 특별한 일이 되어버린 시대라서
이런 글과 반응들이 새삼 커뮤니티에 회자되는것도 재미있는 현상이기는 하군요..
헤르젠
21/06/01 14:28
수정 아이콘
이불 쌓아놓은곳에 살짝 내려놓듯? 던진적 있습니다
물론 다시 후다닥 안아주고 미안해라고 했지만요

태어난지 6개월째 새벽3시30분경 일어난 일입니다

1시간째 울음을 그치지않아서....흑흑
21/06/01 14:37
수정 아이콘
주제가 애기라서 그렇지,
요즘 트렌드가 힘든건 못참아 인 것 같습니다.
사실 다들 경험해오고 이겨내오고 인내해온 것들인데, 그걸 이야기하면 꼰대, 라떼는이 나오겠죠.
21/06/01 14:4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폰독수리
21/06/01 14:48
수정 아이콘
인내가 죄악이 된 시대죠.
21/06/01 17:41
수정 아이콘
인내가 죄악이 된 시대라.. 정말 공감가네요
만수동원딜러
21/06/01 14:50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합니다.
21/06/01 14:56
수정 아이콘
저는 얘기 하는게 더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힘든데 남들 다 참고 하는거라고 혼자 참다가 병납니다.
티모대위
21/06/01 14:58
수정 아이콘
육아는 인류가 일상적으로 계속 해오고 있던 것들인데, 감내하기 힘든 무언가인 것처럼 묘사되는게.... 쩝
라이언 덕후
21/06/01 15:51
수정 아이콘
근데 인류가 지금껏 일상적으로 해왔다고 해서 지금 감내하기 힘들다고 말하는게 잘못되었다고 하는건 자연주의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뭐 저게 씁쓸하긴 한데 뭐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의 발전에 비하서 인류의 생명공학 기술에 대해서는 도무지 발전이 안된 거라고 봐도 될 정도라... 사람들의 인식변화에 비해 인류의 육체적 진화는 너무나 느리다고밖에 볼 수 없으니까요.
21/06/01 14:39
수정 아이콘
우리도 다들 저랬을겁니다.
그저 부모님 감사합니다 ㅠㅠ
아스날
21/06/01 14: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더 있을줄 알았는데 먹으면서 자고 잘 울고 이게 끝..평범한 육아네요.
재가입
21/06/01 15: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육아 힘든 거 인정합니다. 저도 경험으로 알구요. 첫째 신생아때 1년 일 쉬면서 육아 전담했구요, 저녁에는 아내는 수유만 담당했고 애기 재우기, 기저귀 갈기, 애기 아프면 밤새 간호하는 거 제가 다했습니다. (아내가 미인이라 잠꾸러기입니다) 첫째가 지금 7살인데 애기 엄마가 목욕시킨 게 20번을 넘지 않습니다. 제가 다했고 책도 90%이상 제가 읽어줬고 아이들은 지금도 저랑 자려고 하고 저랑 놀려고 하고 저랑 씻으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해도 독박육아할래 외벌이할래 물으면 독박육아를 택하겠습니다.

육아 힘든 거 인정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했듯 아이 성향에 따라 그리고 본인 성향에 따라 강도가 다르겠죠. 다만 일부 엄마들이 남편은 회사가서 편하니 어쩌니 이런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육아가 죽도록 힘든 엄마도 있겠지만 외벌이가 죽도록 싫은 아빠도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요즘은 외벌이해도 퇴근하면 육아 올인하는 시대 아닙니까. (저만 그런가요?흐흐) 서로 각자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좋겠네요.
아케이드
21/06/01 15:08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좀 더 젊은 20대 초반 쯤에 애를 낳았는데 요즘은 30대에 낳으니 실제 고통도 예전 부모님들보다 더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대에 잠 못자는 것과 30대에 못자는 거 전혀 다르잖아요
나이로비
21/06/01 15:23
수정 아이콘
힘들면 누구나 때려치고 싶죠
실제로 때려치는 걸로 이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나른한날
21/06/01 15:36
수정 아이콘
평범한 경제수준의 가정이라치면. 시부모 또는 장인장모를 모시고 살때 육아 난이도랑 아닌경우의 육아난이도가 차이가 날수밖에 없죠. 저만해도 어렸을때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는데 요즘엔 분가가 기본이고 맞벌 외벌이고하니 당연히 힘들수밖에요.. 독박육아는 부모를 모시고 사는걸 천대시 하는 시대의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애기낳고나선 장모님 그냥 모시고 사는데 편합니다. 일끝나고 집에가면 와이프가 잘해줌. 별로 안피곤하니까.. 장모님 음식솜씨는 덤.. 그러고 나면 내가 피곤해도 덜 짜증나고 말안해도 애기랑 놀아주다 잠듭니다. 벌써 3년이 넘어가는데 솔직히 둘이서만 살때보다 편해요. 설거지 청소도 장모님이 하시고. 애기랑 노는거 빼면 쓰레기 버리는거 말고는 집안일 하는게 없네요. 케바케지만.. 앞으로 결혼하시게 될분들은 부모랑 같이 사는것도 염두해서 생각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내부모나 네부모나.. 뭐 여튼
21/06/01 15:38
수정 아이콘
평범한 육아...
그리고 100일의 기적이라고 말할수 있는 그 순간
그리고 점점 더 열리는 지옥문....
맞죠.
힘듭니다. 고생해요...
잊는것도많고
에이치블루
21/06/01 15:39
수정 아이콘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 시절을 잘 견디도록 주위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당근케익
21/06/01 15:47
수정 아이콘
부모님 말로는 형제가 있는게 육아하기 편했다고 하시긴 하더라구요
어느정도만 지나면 둘이 꿍짝거리면서 노는게 힘이 덜 들었다고
애들과 함께 놀아주는게 제일 기빨리는 일이고, 못하는 사람은 정말 못하기에...

그나저나 조카가 있는데, 잠도 잘자고 잘 안 울어서 보기 수월하긴 하더군요 밥도 잘 먹음
울때도 그냥 떼쓰기용 가짜?울음이라 뭔가 귀여워요 크크 저랑 부모님은 그럴때마다 웃기다며 쳐웃기바쁨..

근데 금쪽이에 나오는 애들급이라면 진짜 때려치고 싶을듯
하지만 그거 알고 애 낳는거 아닌가요?
우리는 부모들이 손가락 빨며 키운것도 아닌데
진짜 힘든건 못참아 시대라는게 맞나봅니다
21/06/01 15:51
수정 아이콘
저는 조카가 저랬는데, 배앓이를 너무 심하게 했거든요.
동생이 출산즈음에 건강이 안좋아져서 조리원 나오고부터 제가 봤어요.
조카 백일때까지 하루에 두시간씩 자면서 봤는데, "성인인 나도 이렇게 힘든데, 저 쪼그만건 얼마나 힘들까?" 이렇게 생각하니까 애가 측은해서 그까짓 몇달 고생이 대수냐 싶더라구요.
21/06/01 15:57
수정 아이콘
육아는 갈수록 편해집니다.
오늘이 가장 힘들죠..
NoGainNoPain
21/06/01 16:02
수정 아이콘
정확히 이야기하면 육체적으로는 편해지는데 그 편해지는 만큼 정신적인 고통이 늘어나는 거라고 봐야죠.
육아의 고통 총량 보존의 법칙입니다.
Albert Camus
21/06/01 18:49
수정 아이콘
장판파 없이 거의 200플을가네... 새삼 피지알 연령대가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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