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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4 15:19
진지하게 저는 남성만 군역의 대상이 되는건 굉장한 남녀차별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군대 이야기를 꺼내면 찌질남 인듯 매도하는 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지 싶습니다
21/10/24 15:23
지금의 기형적인 결혼 문화, 미혼율, 페미니즘, 여혐을 전부 한마디로 설명하는 대통합 이론?
사랑의 부재가 모든 문제의 원인인 것 같네요.
21/10/24 15:33
사랑의 문제가 아니죠. 사랑할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열렬히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다만 대다수가 열렬한 의지의 사랑꾼도 아니고, 현실을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부족분을 커버해줄 문화와 제도들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을 따라가지 못했을 뿐이죠. 앞으로 남은 것은 아기공장과 AI탁아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1/10/24 15:24
군대얘기 나온다고 찌질하다고 하는건 음...; 반박할 수단이 없다는거죠.
그래서 제도적 차별을 강제적으로 유지받고 있는건 남자들인게 현실이죠. 뭐 군대야 그렇다 치고 4급 기준도 끔찍한데 장애 가진 사람들 끌고가는 공익제도도 안없애는 판국에, 맨날 차별담론 꺼냈을때 군대 vs 임금차별 하는데 전혀 비교가 안되거든요.
21/10/24 15:27
서로 사랑하면 설거지가 옳든 틀렸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래서 설거지론이 대유행인데 여기에 가타부타 할 필요성 자체를 못느끼겠더군요.
21/10/24 15:30
결혼생활에 사랑과 믿음 적어도 둘중 하나라도 확실히 있는 사람에겐 그냥 강건너 불구경이죠 흐흐 둘다 없는 결혼이란걸 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긴 하겠다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 따보니 생각보다 더 많은거 같기도 합니다
21/10/24 17:28
외부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알겠죠. 와이프가 자신과 전남친 대하는 태도를 떠올리면요.
대부분 반박하는 사람들이 찐따로나 몰지 본인의 행복한 결혼 생활은 보여주지 못하죠. 심지어 아내 sns에도 남편 사진 없는게 현실인데
21/10/24 15:33
그런 결혼이 많을 수 있다면 설거지론이 뜰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전 이 밈이 급속히 퍼진다는것 자체가 그런 결혼을 한 행운아들이 소수구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21/10/24 15:35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저도 사랑없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 설거지론에 공감할지도 모르겠군요. 사랑조차 없으면 본전심리가 발동하는건 당연하니까...
21/10/24 16:05
설거지로 결혼을 해도 사랑은 생길 수 있죠. 저도 이런 경우가 얼마나 있을지 싶기는 합니다만, 이론적으로만 보면 공통영역은 존재합니다.
atm 취급해야만 설거지라던 협의에서 벗어나서 처녀논쟁 끌어와서 광의로 싸잡아 설거지론으로 묶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초 커뮤니티는 대게 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죠.
21/10/24 17:19
처음에 돈 보고 결혼 했지만 사랑이 생겨서 서로를 이해하고 희생을 감수할 마음가짐이 생기고, 남편이 그걸 받아들이면 더 이상 설거지라 부를 순 없죠.
21/10/24 17:46
처녀논쟁 끌어와서 광의로 포섭하고 있다니까요. 그냥 전남자가 있기만 해도 설거지란 말을 해요. 오징어 게임 성기훈 전 와이프 새 남편을 두고 설거지 드립이 나옵니다. 새 남편을 사랑하는지 아닌지 시청자는 알지도 못하는데요.
일반인들도 똑같죠. 그냥 각이네? 싶으면 퐁퐁이구나~ 하는겁니다. 남편이 받아들이면 설거지라 부를 수 없다? 타인들이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21/10/24 17:30
실제로 대상이 아니니까요. 서로 과거를 알고 이해하고 포용하고 사랑하는데 왜 설거지입니까? 이런 사람들은 니가 설거지 했다하면 콧웃음치겠죠.
근데 이게 난가? 생각이 들면 슬퍼지겠죠
21/10/24 20:12
애초에 설거지론 시작점이 결혼 전에 연애 많이한 여자를 지칭하는 시점에서 이상한 결론입니다. 다른 뜻들이 추가 되기는 했는데 이런 기본적인 뜻이 사라지지 않은 시점에서 그 부분만 얘기하시면?
21/10/24 21:55
지금 와이프가 남편과 가정에 헌신하면 설거지가 아닙니다.
단순히 연애 많이 했다는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디씨랑 펨코 초기 글과 정리 글 보시면 바로 아실텐더요.
21/10/24 15:32
이건 사이트마다 반응이 다르던데요. 여시,맘카페등은 한심하다, 왜 저러냐는 등. 트위터는 여성을 더러워진 그릇에 비유한다고 비난, 디시 여초갤등에서는 이제 알았느냐, 그럼 능력보고 결혼한다고 지들이 말하면서 사랑이 있을거라고 믿었냐, 설거지론이 퍼질수록 독신여성이 늘어나니 더 이득이다 등의 반응이었습니다.
즉, 결혼을 생각하는 층에서는 무시 혹은 비판, 결혼에 관심없는측은 찬성을 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언제나의 트위터고요.아 제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본게 아니라 짤로만 본거라 실제 반응은 좀 다를수 있습니다.
21/10/24 16:25
결혼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풀리면서 이제 너도나도 사랑해서 결혼할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 압력이 그나마 결혼시장의 평등을 유지시켜주는 도구였단걸 뒤늦게 깨닫는 중...
21/10/24 16:47
애초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랑만으로 결혼한 사람의 수는 그 외의 요인으로 결혼을 결정한 사람들의 수보다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설거지론은 사랑이 있냐 없냐가 아니라, 이 남자 저 남자 거쳐온 여자를 능력 있는 남자가 설거지 한다는 게 기본 골자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성적으로 비하하는 의도가 다분히 있으며, 처녀 따지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도 아주 많죠.
21/10/24 16:48
디시에는 본문의 글에서 말하는 유형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보통 설거지론 옹호하시는 분들은 취집의 연장선 정도로 보시지만, 애초에 설거지라는 즉, 세척이라는 단어를 쓰는 시점에서 여성을 청소용품으로 비하하는 의도가 다분하긴 하죠. 그 용도로 쓰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고요.
21/10/24 16:53
애초에 본질이 극남초발 여성 비하성 개념이고, 여기저기 퍼지니까 화들짝 놀라서 포장질 하고 있는거죠. 여초에서 한남충 뭐 이딴 개소리 하던거 뽀록나니까 온갖 궤변질로 포장질 하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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