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불평 섞인 질문입니다.
최근 대학 성적 증명서와 학위 증명서 등을 뗄 일이 있어서 뗐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학부와 대학원이 달라서 뗄 게 남들보다 3배는 됩니다. (학부, 석사, 박사 수료)
학부는 사립이고 대학원은 법인화된 그 학교입니다.

대학원 진학 이후로는 학사 관련 증명서를 뗄 일이 별로 없어서 몰랐었는데, 대학원 관련 증명서는 아무 컴퓨터에서나 무료로 출력할 수 있는 반면, 학부 관련 증명서는 한 부당 수수료를 1,500원씩 떼어 가더라구요. 예컨대 학사 학위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를 1부씩 출력하면 3,000원이 드는 거죠. 그때그때 한 부씩만 뽑을 때는 체감이 안 되었었는데, 문제는 이번처럼 여러 부 필요할 때에는 만 원 이상은 그냥 날라갑니다..

일단 드는 생각은, '아니, 내가 돈 내고 다녀서 졸업한 학교인데, 그 성적, 학위 증명서 뽑는 데 왜 그때마다 돈을 들여야 하는 건가' 하는 약간의 분노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법인화된 그 학교의 경우 증명서를 뽑는 데에 돈을 받지 않으니, 그 형평성을 더 의심해보게 되더라고요. 이 참에 주변에 물어보니, 사립대 출신 친구들은 많게는 2,000원씩 낸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합당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데에 불만을 갖는 게 잘못된 건가 싶기도 해서 여쭤봅니다.

1. 혹시 여러분의 출신 학교에서도 증명서 뽑는 데(교내에서든, 교외에서든) 돈을 내나요? 이게 국립과 사립의 차이인지, 그냥 개별 학교의 특성인지 궁금하네요.
2. 증명서를 뽑는데 돈을 내는 게 부당하다는 생각 해 보신 적 있으신지요? 이게 돈을 내는 학교도 있고, 안 내는 학교도 있으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