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9/12/22 05:03:25
Name DavidVilla
Subject 뜨겁게 타올랐던 pgr의 황금기 2005년
안녕하세요.
pgr 죽돌이 DavidVilla입니다.

어제는 기록이 잠시 헷갈려 pgr '게임리포트 게시판'을 내집처럼 드나들었습니다.
끝이 안 보이는 엄청난 양의 경기 결과, 그리고 각종 데이터에 감탄을 하면서 클릭질을 하던 중, 뭔가가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댓글수'였습니다.

2003년부터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아이디(닉네임)로- 활동해왔지만(Sports_Mania,Air_Ca[NaDa],TOR[RES]), 작년 전역 후부터 이 곳을 더욱 자주 찾게 된 저는, 몇 년 전 게임리포트 게시판의 댓글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찾고 있던 기록도 내팽개쳐버리고 전 엄청난 댓글이 달린 경기 일정 및 결과들을 하나 하나 클릭해보면서 옛 추억에 대한 감상에 빠졌습니다.
당시 활동하던 저의 옛 닉네임, 그리고 주류를 이루었던 분들의 댓글을 읽는 건 마치 어릴 적 (여자)친구들의 손편지를 다시 꺼내 읽는 느낌과도 비슷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2004년 11월 12일의 말도 안 되는 '195플'짜리 경기결과!



이하 내용 생략하겠습니다.

바로 이 경기 결과에서 발생한 스타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등에 엎고 pgr도 2005년으로 함께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2005년은 pgr 역사는 물론, 스타 관련 리그들의 역사들을 매우 멋지게 써나가게 됩니다.



자, 2005년으로 왔습니다. 감히 pgr의 '황금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만큼 엄청난 관심이 '댓글'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엄청난 댓글수는 현재 나름 활동하고 있는 저를 몹시 씁쓸하게도 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지금, 이 왕성한 스타판의 밑거름이 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이를 다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2005년의 게임리포트 게시판 글들 중에서도 50플 이상이 달렸던 글들을 보며, 그 1년의 역사를 짤막한 설명, 댓글, 동영상과 함께 써내려가 보고자 합니다.
본인의 기술적 부족으로 인해 순수 노가다로 캡쳐해서 그림판(..) 붙여넣기 신공을 한 것이 많은데, 상태가 엉망이라도 너그러이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2005년이 시작되고 2월 17일까지의 기록입니다.



이 당시 게임리포트 게시판의 특징은 '경기일정' 글에도 정말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는 점입니다.
사실 지금도 매일같이 일정 및 결과를 작성해서 올려주시는 SKY92님, 편성표를 도맡아주시는 발그레아이네꼬님, 각종 입상기록 등을 올려주시는 개념은나의것님, 맵데이터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제공해주시는 Nerion님 등 게임리포트 게시판을 빛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pgr 식구들이 너무 바쁘지 않다면, 이 분들의 정성과 성의를 조금만 생각하셔서, 짧은 댓글이라도 꼭 달아드렸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이 글에 나타내봅니다.(너부터 잘해라.. 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쿨럭;)

아, 그건 그렇구요, 이 기간동안의 주요 사건을 한 번 살펴보자면,

* 1월 9일 - (72플) - 이 날은 경기 일정이 없었음에도 저렇게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전상욱 선수의 유행어 '없어'를 의미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고, 그냥대세 '곽동훈'도 역시 댓글놀이에 강제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즉, '게임리포트 게시판의 유게화'가 되어버렸던 날이었죠.

* 1월 13일 - (75플) - 이윤열 선수가 당골왕배 승자조 결승에서 박태민 선수에게 역전승을 거둔 날입니다. 당시 레이드어썰트에서는 희대의 명경기가 나왔는데요.


(이 영상은 승자조 결승 2경기입니다. 벌처 컨트롤이 아주 그냥..)

현장을 다녀오신 Hogok!님의 댓글을 한 번 보시죠.

5경기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ㅠ_ㅠ
마지막 디펜시브 걸린 마린 이레디에잇 걸어서 마린지우개쇼 보여줄 땐 세중(게임월드) 전체가 사람들의 괴성(?)으로 떠내려 갈 듯했다는...
이윤열선수..정말 어제 경기 전율이었습니다.ㅠ_ㅠ
그리고 박태민선수...... 제가 생각하는 가장 강력한 저그인 것 같습니다.
1경기 딱 끝나고 모든 사람들의 반응.... '저그에서도 괴물이 나왔다..'였어요.. 대단..


어느정도 당시의 감이 오시는지요? 전 댓글만 읽어도 막(!) 짜릿짜릿합니다.

* 1월 21일 - (62플) -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대진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윤열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8강이 성사되자, 아쉬움이 담긴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결승이나 4강에서 만났으면..'하는 바람이 많았었는데, 마치 '이영호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8강 만남'때의 분위기가 조금은 흡사하군요. 하지만, 댓글의 대다수는 이윤열 vs 박성준의 결승을 예측했고 그대로 실현이 되었습니다. (아, 홍진호 선수의 우승을 바라는 팬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 2월 5일 - (94플) -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결승전이 열린 날입니다.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 선수는 7경기에서 조용호 선수를 누르고 행복해하던 그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하지만, 승자와 패자의 극명한 표정 차이 때문에 저는 마냥 웃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하는 건 바로 이 댓글이었습니다.

lotte_giants   (2005-02-05 22:26:35)  
정녕 홍진호 선수와 우승은 함께할 수 없는 것인가;;;  


아.. 3승 먼저 따내고도 역전패라니..

* 2월 6일 - (79플) - 양대 리그 통틀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펼쳐진 7전제 결승인 당골왕배입니다. 박태민 선수는 이윤열 선수를 4:2로 제압하며 생애 첫 타이틀을 따냅니다. 승자조 결승의 복수까진 제대로 한 셈이 되었습니다. 박태민 선수는 '사상 최고의 단기포스'라고도 평가되기도 하지만, 시대를 풍미했던 양박저그 중 한 선수입니다. 특히, 루나에서의 경기는 정말 잊혀지질 않네요.


(메딕 홀드의 압박)

* 2월 11일 - (111플) - 여기도 일정일 뿐인데, 어마어마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건 바로 그동안 프리뷰를 매일 정성껏 올려주시던 아이엠포유님의 군입대 전 마지막 글이었기 때문인데요, 많은 분들이 그동안의 감사와 함께 격려를 해주셨고, 아이엠포유님도 말미에 직접 댓글로 감사함을 전하면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였습니다. 그 마지막 댓글을 보겠습니다.

아이엠포유   (2005-02-13 21:50:19)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군대생활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Pgr화이팅^^/  


참 훈훈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지금도 몸 건강히 잘 계실거라 믿습니다.



여기서부터는 2월 18일부터 5월 5일까지의 기록입니다.



* 2월 18일 - (68플) - 불과 2주도 되지 않아, 아이옵스 스타리그 4강전에서 이윤열 선수의 복수극이 펼쳐졌습니다. 그것도 리버스스윕으로 말이죠. 박태민 선수가 다 이겼다고 생각하신 분들의 후회가 이어졌는데요. 전용준 캐스터의 경기 중 어록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1,2경기의 이윤열과 3,4,5경기의 이윤열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이윤열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꾼 그 경기, 바로 3경기입니다.)

이윤열 선수는 그렇게 탄력을 받더니, 양박의 나머지 하나인 박성준 선수마저 스윕해버리면서 생애 두번째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역시 이윤열 선수는, 감동없이는 볼 수 없는 선수라니까요. 영원한 '레(전)드 나다'..

* 2월 19일 - (66플) - 팀리그에서 강민의 선봉 올킬이 나왔습니다. 이 당시의 올킬은 3킬이 한계였습니다. 상대는 소울이었으며, 경기 내용도 최고였지만, 8옥타브(!)의 여인들(!)이 '아비터리콜 사건' 이후로 재(!)등장했던 그런 날이기도 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크크~



* 2월 26일 - (57플) - 스카이 프로리그 2004 GF 결승에서 한빛 스타즈가 P&C 큐리어스를 4:2로 누르면서 'Grand Final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자, 큰 경기에 강한 한빛을 해태에 비유하고, 이재균 감독님의 '천재설' 등이 화제가 되었었는데, 그게 벌써 횟수로 4년이 훌쩍 넘었다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웅진도 다시 한 번 힘내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시 결승 엔트리에 있던 선수들 중 '이윤열, 박대만, 안기효' 선수만이 현역으로 활동중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은퇴했다는 것도 시대가 많이 지났음을 의미하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짠..합니다.



* 4월 13일 - (32플) - 댓글수 부족으로 이 경기도 원글에서는 빠져 있었습니다만, 날라라강민님께서 포르테의 명경기들을 언급해 주셔서 급 떠올라, 이렇게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게임리포트 게시판의 댓글 중에서는 이 채팅러쉬에 대해서 언급하신 분들이 없었지만, 겜게로 가보니 관련 글 및 댓글이 있어서 간략하게 붙여넣기 신공을 하겠습니다.

김홍진   (2005-04-14 00:41:31)  
임요환선수에 채팅내용은 정확히 못봤습니다만.. 그 채팅으로 하여금 문준희선수가 조금이라도 긴장을 풀고 쉽게 생각하게 되었다면 앞으로 그런 채팅은 자제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Yang   (2005-04-14 01:34:43)  
전 그 채팅 심리전 보고 웃었는걸요. ^^
문준희 선수가 그것에 말렸다면 순진한거죠.  

견습마도사   (2005-04-14 21:53:26)  
채팅을 선수의 신선한 모습으로 보느냐
혹은 일종의 딴짓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는 충분히 팬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괜찮다는 생각이듭니다.


결과적으로, 그 이후의 채팅은 '금지' 조항으로 규정에 올라갔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조금 아쉬운 감은 있지만, 이미 지난 일! '그냥 이런 일도 있었구나~' 생각해주세요.

* 4월 15일 - (55플) - 에버 스타리그 2005 의 2주차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날 경기들이 모두 끝난 후, 최고의 관심사는 바로 송병구 선수였습니다. 그는 이 날 스타리그 본선 데뷔전을 치뤘고, 상대는 홍진호 선수였습니다.
이미 조지명식에서 (4번시드를 획득한) 송병구 선수는 당찬 기세로 우승자를 뽑겠다고 했고, 왕중왕전 우승자인 홍진호 선수를 뽑으면서 큰 웃음을 주었는데요.
경기 내용으로 가보면, 성큰이 무려 15개나 지어지는 엄청난 경기였고, 아둔을 짓고도 끝내 발업이 되지 않아 송병구 선수가 패했던 경기로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 자원으로 게릴라를 막으려 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홍진호 선수의 '연륜'과 '노련함'이 더욱 빛났던 그런 경기로 제 머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송병구 선수에 대한 칭찬 댓글도 상당히 많았으니, 그 중에서도 송병구 선수의 미래를 낙관하거나 급(!)반하신 분들의 댓글을 보시죠.

라스틴   (2005-04-15 20:05:44)  
전오늘 송병구 선수가 더 대단하네요;;분명히 크게될꺼같아요.....  

never end   (2005-04-15 20:12:07)  
역시 주목했던 신인다운 경기를 보여주는 군요... 송병구선수...
정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만 플토 진영의 샛별이라구 해도 전혀 아까운 찬사가 아닙니다...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_-   (2005-04-15 20:18:52)  
아~ 송병구 선수 뚝심있네요....
진짜 크게될 나무 같습니다.  

마요네즈   (2005-04-15 20:30:29)  
송병구 선수에게 완전 반함..  

달팽이관   (2005-04-15 21:27:53)  
송병구 선수..플토의 새희망이 될 조짐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외모의 발전(응?)이 후덜덜..)

스타리그 데뷔전을 갓 치른 신예에 대한 칭찬 댓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토스팬들에게는, 더 나아가 스타팬들에게는 하늘에서 행운아가 떨어진 날이기도 했죠.

* 5월 4일 - (64플) - 서바이버리그에서 '선기도(선기島)'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맵 제작자의 실수가 실제 경기로 들어났는데, 김선기 선수는 다들 무시하고 지나쳐버리던 루나 11시 지역의 협소한 섬 공간을 찾아내, 그 곳에 탱크와 마린 병력을 내려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건 마치 김동수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결승전(맵-인큐버스)이 생각나는 그런 경기였었죠. 물론 임요환 선수는 결승전 맵이 바뀌어서 전략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비난받을 일은 결코 아니었으며, 김환중 선수만 좀 아쉽게 되었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선수는 차후에 이재훈 선수와 함께 공군 동반입대를 하게 되죠(!).

* 5월 5일 - (77플) - 우주배 3주차에서 토스의 대반란이 일어납니다. 박용욱 선수가 박태민 선수를 2:0으로 잡더니, 이어서 파파곰 이재훈 선수마저 투신 박성준 선수를 2:0으로 잡아버린 다소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날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댓글로 확인하시죠.

피플스_스터너   (2005-05-05 20:29:45)  
대박배당~!!! 양쪽다 맞췄어요~!!!  

ChoboToss   (2005-05-05 20:32:05)  
이건 진짜 10000000000000000년 만에 1번 있을까 말까하는 일  

공고리   (2005-05-06 06:03:04)  
플토의 날~~~ 달력에 적어보세!!

초보랜덤   (2005-05-06 08:08:24)  
작년 홍진호선수의 11.12쇼크에 이은
박태민 박성준선수의 어린이날쇼크네요  


제가 토스빠라서 자꾸 토스의 승리시에만 이렇게 많은 댓글을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과연?)
어쨌든 대박 사건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pgr 공식 '찍신' 피플스_스터너님의 댓글 역시 인상적입니다.



여기서부터는 5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의 경기입니다.



* 5월 15일 - (110플) - 에버 스타리그 2005 8강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대진표가 나온 후, 그 흥분만으로 110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당골왕배에 이어 또다시 만난 '서지훈 vs 최연성'도 이슈였지만, 유일한 토스인 박정석 선수가 하필이면 그 많은 테란 다 놓치고, 박태민 선수를 만났다는 것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는 그런 관심과는 무관하게도 테란을 꾸역꾸역 잡아드신 투신 박성준 선수가 타이틀을 따내게 됩니다.

* 5월 19일 - (51플) - 우주배 5주차. 이 날은 변은종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2:0으로, 조용호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다들 머릿 속이 '?' 요렇게 바뀌었습니다.


(인스네어 대박을 터뜨린 변은종!)

이것을 댓글로 표현하신 분의 댓글을 적어드리자면,

우울의극치   (2005-05-19 22:58:24)  
아 우울해~~~~  

영웅's물량   (2005-05-20 17:52:38)  
우주배 MSL은 참 이상하네요..... 참 이상하네요 -_-;  


이랬었다는....
그래도 명경기는 명경기입니다!

* 5월 24일 - (58플) - POS의 박성준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하루에 무려 4번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팀리그? 위너스리그? 모두 아닙니다. 진기록의 과정을 보면, 팀플 두 경기 모두 출전, 개인전 한 경기, 그리고 에결 출전까지.. 하지만, 그는 1승 3패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결과적으로 팀의 3패를 모두 자신이 당한 셈이니..) 한편, 에결에서 승리를 거둔 박태민 선수는 이적 대성공이라는 초반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비상중이었습니다.

* 5월 28일 - (85플) - 듀얼토너먼트에서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한 조에 속했음에도 나란히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1경기부터 임진록으로 시작해서 '둘 중 한 명이 탈락하는 게 아닌가'하고 염려했던 많은 분들에게 안심을 시켜드린 날이었고, 무엇보다 온게임넷 스타리그팀에겐 회식일(?)로도 기억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경기와는 무관합니다만, 홍진호 선수 이 때 참 귀여워요. 삐삐토크 이전부터 'TPZ' 보신 분 손? 올드팬 인정!)

* 6월 4일 - (72플) - 역시 듀얼토너먼트에서 박지호 선수가 대형사고를 치며 이윤열 선수를 탈락시켰습니다. 파나소닉배에서 로열로더에 등극한 이후 8시즌 연속 스타리거였던 이윤열 선수는 최종전에서 박지호 선수에게 무너지며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박지호 선수는 3수만에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당시 상황을 댓글로 보겠습니다.

아케미   (2005-06-04 17:31:55)  
이윤열… 양대 메이저리그 탈락……
그러나 김준영 선수와 박지호 선수의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버터백만스푼^^;   (2005-06-04 20:19:37)  
"나다"가 싫었습니다. 항상 압도적인 모습만 보였기때문에 재미없었습니다. 항상 반대선수를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게임을 보지못한다는게 아쉽고 충격이네요.. 나다... 부활을 믿습니다.  


정말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지호 선수의 파란만장한 스타리그의 역사가 시작된 바로 그 날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겠습니다.

* 6월 8일 - (104플) - 프로리그 에결에서 희대의 명경기가 나왔습니다. 말 안해도 통신사 라이벌인 KTF vs T1, 두 팀이었는데, 기대에 부응하듯 '강민 vs 박태민'의 에결이 성사되었고, 이 경기는 초장기전으로 1시간을 넘기는 경기였습니다. 이렇게 경기가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드라군, 1질럿, 노러커 상태로 경기가 끝마쳐졌다는 게 믿기시나요? 결국 승리를 강민 선수가 차지했고, 지지율이 광렐루야 직전까지 올라갔습니다.



다시는 나오지 않을 포르테 대혈전.. 당시 댓글입니다.

오호.   (2005-06-08 21:18:49)  
저그대 프로 경기 중 최강 최고 대박경기 탄생했죠..  

먹고살기힘들다   (2005-06-08 21:21:11)  
오늘 박태민선수의 운영도 거의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강민 선수 할 말 없습니다.  


* 6월 27일 - (72플) - 또다시 에결에서 승리를 거둔 강민 선수입니다. 이번엔 이윤열 선수까지.. 점차 에결의 아이콘으로 변해가는 강민 선수였습니다. 이로써 KTF는 15연승..

* 7월 2일 - (70플) - 에버 스타리그 2005 결승전. 스타를 본 이후로 이 정도로 테란에게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있었나 싶습니다. 그 경기는 마지막 경기인 5경기였는데, 박성준 선수의 말도 안 되는 경기력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yonghowang   (2005-07-03 00:21:01)  
5경기는 정말 최고..아니 그걸 꾸역꾸역 막고..이기네..
뮤탈 컨트롤 지존;;  


즉, 박성준 선수는 충분히 우승할 만 했습니다. 우승을 코 앞에서 놓친 이병민 선수가 그저 아쉽다는 겁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11시.. 7시..
그런데 봐도 봐도 당시에는 뮤탈 뭉치기 컨트롤이 없었던 것 같은데, 대단합니다. 박성준 선수.

* 7월 9일 - (29플) - 댓글 수가 적어서 포함시키지 않았었는데, 많은 분들이 이 경기를 떠올려 주셔서 넣어 봅니다. 바로 위에서도 박성준 선수를 칭찬했는데, 역시 전성기는 전성기인가 봅니다. 이번엔 드론의 역러쉬(!)를 한 번 보시죠.



아다치 미츠루   (2005-07-09 19:45:50)  
오늘의 나다는 오로지 컨트롤만 보이더군요,,
잼있게 봤습니다..
2경기 박성준선수,, 덜덜덜,,  

Neuro   (2005-07-09 20:25:53)  
컨트롤 지존의 두 선수가 만나니까 이런 경기가 나오네요.
최고였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이겨서 더 좋았음. ^^;  

흐르는 물처럼..   (2005-07-10 15:56:06)  
이윤열 선수는 진짜 모든 스타 게이머중에 지존이죠...  


하지만, 댓글과 같이 결국 이 매치업 이윤열 선수의 3:2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박성준 선수에겐 아이옵스 결승의 복수가 실패로 돌아간 셈이 되었습니다.

* 7월 20일 - (65플) - 스카이프로리그 2005 1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최연성 선수도 나오지 않은 SK텔레콤 T1이 GO를 4:1로 가볍게 누르고 사상 최고의 흥행대진을 탄생시켰습니다. 정규리그 전승의 KTF vs SK텔레콤 T1. 결승을 예측하는 개그 댓글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한 번 보시죠.

보노   (2005-07-20 21:07:55)  
티원팀 결승 엔트리 궁금하네요. 임요환 잡는 강민 강민잡는 박용욱 박용욱 잡는 박정석  

oDySSey   (2005-07-20 21:16:40)  
보노// 박정석 잡는 박태민;;  

최강정석   (2005-07-20 22:08:46)  
oDySSey//박태민 잡는 조용호;;  

마음의손잡이   (2005-07-20 22:22:26)  
최강정석//조용호 잡는 임요환;;  

스타워즈   (2005-07-20 22:32:05)  
마은의손잡이//임요환 잡는 강민,강민 잡는 박용욱;;  


크크크크.. 무한 반복이군요.

* 7월 21일 - (60플) - 박정석 선수가 우주배 패자조 최종결승에서 조용호 선수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4경기에서 마엘스톰을 통한 말도 안 되는 역전승을 거두더니, 5경기에서 하드코어로 끝내버리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당시 분위기입니다.


(4경기에서의 전율..)

(이승원 해설의 명대사!)

닭큐멘타리   (2005-07-21 21:55:07)  
경기후에 박!정!석! 이 연호될 때 온몸에 전기가 오는 듯하더군요.  

영웅의물량   (2005-07-21 21:55:31)  
광안리, 해운대 전부 가는 겁니다! 그리고 우승하는 겁니다!
무관의 KTF가 2주만에 프로리그, 개인리그 우승컵 쥐게 되는겁니다!!
화이팅 KTF~ 화이팅 리치!!!!!!!


하지만, '영웅의물량'님의 설레발 덕분에(?) 전부 실패했습니다. 쿨럭;

* 7월 30일 - (96플) - 드디어 프로리그 결승입니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네요. 이상하리만큼 KTF는 정규리그 연승과는 별개로 포스트시즌만 가면 힘을 못 씁니다. 4:1..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니다.



블루 위시   (2005-07-31 15:26:31)  
정규리그 18연승의 KTF..
포스트시즌 4연패의 KTF..ㅜ_ㅜ  


이 댓글이 안타까움을 가장 잘 표현해주셨네요. 참으로 아쉽습니다.



여기서부터는 8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의 기록입니다.



* 8월 5일 - (71플) - 드디어! 2005년, 아니 역대 최고의 리그 So1 스타리그가 개막했습니다. 개막 첫 날부터, 신규맵 815 에서 대박 경기가 나와버렸네요.



그건 바로 홍진호 선수와 김준영 선수의 경기였는데, 댓글로 확인하시죠.

BlueEyes   (2005-08-05 21:48:38)  
직접현장에서 4경기를 보고온 사람으로서 4경기 진짜 최고!!!!
양저그가 플레이그 뿌릴때의 그 함성과 쾌감^_^  

리드비나   (2005-08-06 01:18:23)  
정말 4경기 저그 대 저그전 재밌게 봤네요
온갖 마법이 난무하고 정말 스탑러커와 다크스웜
러커로 히드라, 뮤탈조합 막는등 진짜 815 기대만빵!


오프 뛰신 분들의 코멘트를 보니, 제 심장이 다시 뛰는 느낌이 드네요. 으아..

* 8월 6일 - (51플) - 듀얼토너먼트에서 박용욱 선수가 대박을 냈었습니다. 나도현 선수를 꺾은 815 경기는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고 해야 할까요? 역시 댓글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자갈치   (2005-08-06 17:47:35)  
나도현 대 박용욱에서 나도현이 거의 잡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왜냐하면 토스는 멀티 계속 깨져나가고, 테란은 멀티가 엄청 많았는데.. 그게 역전이 되나요?
믿을수가 없네요....  


* 8월 6일 - (69플) - 같은 날 벌어진 우주배 결승에서 마재윤 선수가 박정석 선수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후로 MSL에서 본좌로드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한편 댓글에서는..

홍승식   (2005-08-06 22:50:56)  
듀얼F조의 우승자만 3명.
이게 듀얼1라운드의 대진이란 말입니까.  


벌써부터 듀얼을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크크..

* 8월 19일 - (68플) - 사신의 탄생일입니다. 홍진호 선수를 다크만으로 제압해버린 희대의 명경기가 나왔습니다.



설명보다 댓글로 확인하는 게 빠르겠네요.

mwkim710   (2005-08-19 20:09:23)  
오영종 선수...
이렇게 파격적인 플토 정말 얼마만에 보는지...덜덜  

Mr.L군   (2005-08-19 20:15:21)  
다크가 완전 사시미든 조폭 ㅡㅡ;;  


* 8월 26일 - (71플) - 이 날의 최연성 선수는 지고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상대는 김준영 선수였습니다.

첸장   (2005-08-26 19:56:46)  
형 저는 맞아도 끄떡없어요 -김준영  

mAeSTRO   (2005-08-26 19:57:48)  
그래.. 승리는 니가 가져라... 공격은 나 혼자 할게.. - 최연성  


지지 타이밍에 대해서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8월 27일 - (53플) - 드디어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 F조가 펼쳐졌는데요, 우승자 3명보다도 먼저 차재욱 선수가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로 진출하면서 대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우승자 3명 중 한 명 밖에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로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 라오발에서의 패자전에서 강민 선수는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초대박 경기를 보여주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최종전에서 이윤열 선수의 극강 타이밍 러쉬에 패하며, 강민 선수 팬들에게서는 안타까운 반응이, 이윤열 선수의 팬들에게서는 감동의 물결이 줄을 이었습니다. (참고로 약 1년 후에도 강민 선수는 이윤열 선수에게 칼타이밍 러쉬를 맞고 떨어지는 아픔을 듀얼토너먼트에서 한 번 더 겪게 됩니다.)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no=15942
(관련글로도 감동을 느껴봅시다.)

하이메   (2005-08-27 17:33:54)  
윤열선수 마지막 게임 감동입니다.
전율이 느껴지네요.
완전 진 게임인 줄 알았는데, 짧지만 정말 강력한 역전 경기였습니다.  

Bitter N Sweet   (2005-08-27 17:36:56)  
날라ㅜ.ㅜ 그 실력에 또 피씨방ㅜ.ㅜ;;;;;;;;;;;;;  

Archel   (2005-08-27 18:21:43)  
그나저나 오늘 말그대로 pgr이 들썩였네요.  


pgr을 들썩이게 했던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2라운드도 아니고, 1라운드에서 이런 대진이..). 언제 다시 부활할 지는 모르겠지만, 영원히 기억될 명경기, 명승부였습니다.

* 9월 9일 - (76플) - So1 스타리그 16강에서 나온 '장판파의 추억'입니다.



il manifico   (2005-09-09 22:35:43)  
최연성선수의 탱크는...이거 플토전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네요..-_-;;;;;  


홍진호 선수는 '첫 경기 - 815 에서의 초장기전, 2번째 경기 - 다크에 KO, 3번째 경기 - 장판파.' 를 차례로 겪으면서 1승 2패로 16강을 마쳤습니다. 단 한 경기도 버릴 경기가 없네요. 주연, 조연 배역도 가리지 않고 말이죠. 하지만, 이후 6주차에서 최연성 선수가 오영종 선수를 잡는 바람에 홍진호 선수는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 9월 17일 - (108플) - So1 스타리그의 8강 대진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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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쉬
09/12/22 05:37
수정 아이콘
일단 추게로!!
정리 하시느라 고생하셨구요.
덕분에 그 시절을 회상하며 즐겁게 읽었습니다^^
09/12/22 05:37
수정 아이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두번째 리플의 영광이... (내가 쓸 땐 아무도 없었는데 쩝 ㅠ_ㅠ)
이렇게 정성이 들어간 글은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대충 훑어봐도 쓰실 때 족히 3시간 이상은 걸리셨을 듯\

생각해보니 저도 2005년에 pgr에 제일 글을 많이 쓴 것 같네요. 양대 커뮤니티로 이름 날린 스갤은 당시 어떠했는지
아마도 검열제가 시행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뭐 아무튼간에 첫 경기 전설의 임진록 3연벙..
경기결과 리플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pgr 게시판이 (당시엔 겜게 자게로 나뉘지 않았었죠.) 그렇게 불타오르던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정말 검열제 이전의 스갤까진 아니더라도 무자비한 속도로 글이 리젠 되었죠. 저는 동참하진
않았습니다만 올라온 거의 모든 글과 리플을 읽었었습니다. 당시엔 열정이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아이리쉬
09/12/22 06:04
수정 아이콘
Dizzy님// 제가 몇 초 더 빨랐나보네요^^;;

저는 저 때 한참 군대에 있었지만..
신분이 장교출신인지라 퇴근하고 나면 꼬박꼬박 챙겨봤던 기억이 납니다.
새벽 2,3시에 퇴근해서 피곤한데도
뭐가 그리 스타가 좋았던겐지 졸린 눈 참고 그 날 경기는 다 챙겨봤었더랬죠.

당직근무 있는 날이면 중대 얘들하고 같이 떠들썩하게 봤던 아련한 추억들이네요^^
09/12/22 06:37
수정 아이콘
이건 추게급인데요? 제가 생각해도 pgr을 넘어 2005년이 E스포츠판 최고의 절정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ROKZeaLoT
09/12/22 07:50
수정 아이콘
쏘원 스타리그+우주배 MSL..

플토빠들의 성지..
날라라강민
09/12/22 07:56
수정 아이콘
아 술먹고 들어와서 정말 좋은 글 보네요.......... ㅠㅠ 그때의 감동이 쓰나미치는듯

특히 강민 VS 박태민, 박성준 VS 이병민의 포르테 경기들은 정말 잊지 못할 듯 ㅠㅠ 더불어 장판파의 포르테도 ;;;;
방화동김군
09/12/22 08:02
수정 아이콘
용호선수 지는 것만 보다가 마지막에 웃는 모습봐서 참 좋네요..
코치로 라도 돌아와줬으면...

음 -_-..그런데 조용호선수가 양복입고 있는 모습은 상상이 안되네요..크크
happyend
09/12/22 08:20
수정 아이콘
이런 게 국사책에 실려야 할 듯 하네요.재미와 감동이 없는 사실나열만 하다가 필수과목에서 쫓겨난 불쌍한 국사.....
잘 봤습니다.
뭔가....아련합니다....충격과 공포와 재미와 감동이 있어서 힘든 일상을 헤쳐나왔구나 싶고요....
lafayette
09/12/22 08:33
수정 아이콘
이야 제가 딱 군대가기 전이군요.
04~05년 90%이상은 본방이나 재방을 통해 다 봤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RunDavid
09/12/22 08:47
수정 아이콘
스타의 역사가 있다면 르네상스, 로망의 시절을 제대로 정리해 주신 것 같군요.

추천을 아주 꾸욱 누르고 갑니다.
임이최마율~
09/12/22 09:03
수정 아이콘
일단 추게로!
너무 길어서 중간까지만 읽고 일단 댓글~
나머지는 이따 시간날때 자세히 다시 봐야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2004~2005년이 스타판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타를 보고 사랑했지만...덕분에 PGR도 바글바글댔겠지만
(그때는 PGR이 있는지도 몰랐었지만..)
지금의 스타판 끝물에는 비록 애청자나 스타를 즐기는 사람들은 적어졌을지언정
정말 스타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슬프진 않군요 하..
스타카토
09/12/22 09:07
수정 아이콘
일단 닥치고 추게로 꺼져버렸!!!!

장편 역사책한권읽는 기분이었네요.
정말...너무나도 멋진 글입니다!!!!
새벽을열다
09/12/22 09:27
수정 아이콘
happyend님// 국사책 크크크크크크
09/12/22 09:35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 저때 저랬었군요. 많이 변했네요.^^
BoSs_YiRuMa
09/12/22 09:51
수정 아이콘
그때는 유명한 프로게이머가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엇던 시기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 유명 게이머가 어이없게 지면 그것도 신나게 까이던 시기엿던거 같은데..
택뱅리쌍중 뱅의 싹은 4년 전부터 보이기 시작햇던거군요. 진정 대기만성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게시판을 잘못 찾아오셧네요.추게로 가셔야죠.겜게에 계시면 안되죠. 흐흐
09/12/22 09:57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저때는 스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거 같습니다. 올드게이머들이 여전히 활동하던 시기이기도 했구요.
마지막 로망시대였던거 같습니다. 2005년 이후에는 성전이 꽤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그 이후에는 그정도의 포스를 찾기가 힘드네요
정말 이런글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글때문에 pgr 오거든요 !!
임이최마율~
09/12/22 10:0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2005년 신인일때의 송병구 선수의 모습이랑..지금 송병구 선수의 모습을 같은 사람의 모습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09/12/22 10:06
수정 아이콘
옛 추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세이시로
09/12/22 10:16
수정 아이콘
정말 정리 잘 해주셨네요. 그때의 흥분이 이렇게 생생하게 돌아오다니...감사합니다.
추게로 가야죠!
blackforyou
09/12/22 10:56
수정 아이콘
그냥 추게로...!!
09/12/22 10:59
수정 아이콘
6.8 포르테 혈전 보고 손스타 시작했죠 (플토)
오영종의 하드코어 다템, SCV 몰살하는 김성제의 견제.. 정말 멋졌어요 ㅜ
Kaga Jotaro
09/12/22 11:02
수정 아이콘
일단 추게로~

와아, 이런 글을 쓰시다니 ㅠ_ㅠ
옛 추억을 하나둘씩 꺼내볼 수 있게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09/12/22 11:32
수정 아이콘
이것은 바이블
개념은?
09/12/22 11:39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은 프로토스를 왜 시작하십니까????????????????????????????????????????
09/12/22 11:43
수정 아이콘
쏘원은 한편의 드라마죠.
저도 이 시절이 롱기리템 때와 함께 가장 재밌었네요.
작은누리
09/12/22 11:52
수정 아이콘
추게로....
야광팬돌이
09/12/22 11:59
수정 아이콘
한시간남짓 다 읽고, 영상 다 보고 글 남깁니다.
전 아무리봐도 so1의 감동은 잊혀지질않네요..
토스유저이지만 저그빠(?)인 저에게 토스의 감동을 가져다준 사신..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게로~
비형머스마현
09/12/22 12:39
수정 아이콘
2005년 광안리에 얼떨결에 놀라갔다가 보게된 프로리그 결승전을 시작으로 스타라는 것과 인연을 맺게 된것이

2005년이네요.. 한창 스타판이 열기가 있을 때였군요. 지금 봐도 임선수가 박지호 선수를 이겼을 때의 그 기쁨이란 ..

이런 추억을 선물 해준 이런 글은 여기에 있어서는 안되겠죠?

추게로~!
악귀토스
09/12/22 12:44
수정 아이콘
강민 vs 박태민 포르테 대첩은 정말.....역사에 남을만한 저플전..초마다 승패가 엇갈리고 경기 끝나기 2~3분전까지 승리를 예측할수없는..보는 사람이 진이빠지는 명경기였죠..그립습니다..ㅠㅠ
검은별
09/12/22 12:55
수정 아이콘
추게로~

이때는 특색이 있는 명경기들이 많았죠. 그립네요.
총사령관
09/12/22 13:03
수정 아이콘
아 정말 편집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Golden Era에 관한 멋진 기록들
게다가 동영상까지..
보다가 감격에 겨웠습니다
이승원 해설의 명대사
여러분은 프로토스를 왜 하십니까?
아 아직도 짜릿 짜릿하네요
최연발
09/12/22 13:19
수정 아이콘
정말 편집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2005년도를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리버스 역스윕 경기, 박정석 선수의 마엘스톰이 가장 저를 흥분하게 만드네요
오묘묘묘
09/12/22 13:19
수정 아이콘
노력이 보이는 글이네요.
이때도 재미있었고,그 이전에도 재미 있었지만, 저처럼 요즘이 가장 재밌는 사람도 있겠죠?
바꾸려고생각
09/12/22 13:28
수정 아이콘
정말로 고생하셨네요.

여하튼.
2005년 크게될 신인에서 지금 택뱅리쌍 중 한명.
송병구 선수의 롱런은 현재진행형이라는게 더 후덜덜..
아케론
09/12/22 13:3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댓글도 다네요..
e스포츠 최고 부흥기(?)

기억나게 하네요. 너무 좋은 글이에요
양산형젤나가
09/12/22 13:34
수정 아이콘
글에 05년 당시 거의 신적인 존재(지금 판님의 인기와 비슷한?)였던 한 분이 보이네요.
피플스_스터너님... 이 분의 찍기능력은 미래에서 타임머신 타고 왔나 싶을 정도로 대단했죠. 기억하시는 분들은 다 알겁니다 어허허....
나중에 댓글 보다가 수능 수리영역도 몇 문제 찍었는데 다맞아서 한문제 틀렸나 만점이었나.. 피플스_스터너님은 전설오브레전드죠.
진짜 피플스_스터너님의 적중률은 어이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09/12/22 13:39
수정 아이콘
매경기매경기가 정말 전율이었죠.. 박성준 선수의 드론링 컨트롤이 그땐몰랐는데 지금보니까 완전 시대를 몇수 앞서가는 컨트롤이군요;;; 이윤열선수 역시 컨트롤하면 밀릴수 없고 강민 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운영대결.. 다수의 해처리에서 끊이없이 쏟아져나오는 저그의 병력이냐 아니면 캐논리버하템의 철벽수비 플토냐... 캬..
테페리안
09/12/22 13:43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님// 기억 나죠. 피플스_스터너님의 예지력은 덜덜덜...

중간에 보이는 ... 리플이... 글쓴이가 롯데라서 더 슬프네요 ㅠㅠ...
lotte_giants (2005-02-05 22:26:35)
정녕 홍진호 선수와 우승은 함께할 수 없는 것인가;;;
영웅의물량
09/12/22 13:56
수정 아이콘
저의 스덕 절정기였네요. 여기 올라온 경기, 장면 다 기억납니다.

아... 저때가 황금기는 황금기였죠.

그 이전의 낭만의 시대도 잊을 수 없지만 저 당시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09/12/22 14:07
수정 아이콘
피플스 스터너님 지금 뭐하시나요. 등장만 하시면 로또 당첨번호를 불러달라는 요청이..크크크
그 때는 정말 신급이었는데요.

2004년 말부터 눈팅족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pgr21에 살다시피 한 계기가 2005년에 많은 명경기들과 pgr의 활성화였는데요 흑흑..
필력 좋은 분들도 많았기에 그것을 확인하러 수도 없이 들락날락할 정도였습니다.
그게 몇년 째 습관으로 남아서 별 일 없을 때도 수도 없이 pgr21에 들어옵니다..-_-;

또 생각해보면 스타에 대한 흥미도 절정으로 올라 거의 모든 경기를 꾸역꾸역 챙겨봤던 유일한 해이기도..
감상에 취한채로 추천 누르고 갑니다.
09/12/22 14:11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의 정성이 듬뿍 느껴지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게로!!

투게이튼데.. 앞마당... 잊을수 없네요.
민죽이
09/12/22 15:57
수정 아이콘
박정석의 마엘스트롬은... 저때 생방을 봤을때 감동은 말로 표현을 못하죠..ㅜㅜ
저때는 엠겜의 위상이 장난 아니였죠.. 했다하면 명경기
김성수
09/12/22 16:42
수정 아이콘
와 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납니다..^^;
해골병사
09/12/22 16:48
수정 아이콘
우엉.. 스타2로 5년만에 폭발하는 2010년 pgr를 보게됬으면 좋겠네요-.-!
울트라머린
09/12/22 18:32
수정 아이콘
아이엠포유님 아이디가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
ChojjAReacH
09/12/22 18:38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때가 절정기였네요. 왠지 모르게 2005 극후반 (4분기쯤?)부터 리그에 관심이 뚝 떨어졌다가 거의 3년만에 돌아왔네요. 흐흐
2005년은 정말.. 최고의 해가 아니었는지.. 저도 추천 한 표 드리고 갑니다.
wish burn
09/12/22 18:57
수정 아이콘
추게로~
어진나라
09/12/22 19:08
수정 아이콘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지니-_-V
09/12/22 21:46
수정 아이콘
추게로........
에이매치
09/12/22 22:34
수정 아이콘
추게로 썩 물럿거라!
......
잘보고 갑니다.
마요네즈
09/12/23 00:47
수정 아이콘
제 리플이 두 번씩이나 등장하네요.. 후덜덜..;
저 게임 이후로 송병구 선수 팬이 되어서.. 얼마 후 실제로 같이 사진도 찍은 적도 있다는...;
새롭네요 이렇게 보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크씨
09/12/23 00:57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감 과 동시에

국사책으로!!!!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희 집에 온겜이 나오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열심히 스타판을 봤던 2005년이군요 ^^
나니아김대기
09/12/23 03:3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에결 해결사 역할을 하던 2005년!

박태민 선수와의 포르테 혈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김태형 해설이 경기중에 했던 멘트가 기억 나네요.

"이 경기 끝나면 두 선수 휴가 보내줘야 해요" .. 였던가요 크크
포프의대모험
09/12/23 05:25
수정 아이콘
박성준의 전투센스는 진짜..
Chaosmos
09/12/23 11:00
수정 아이콘
참..지금생각하니 그때가 가장 황금기였다니 헐헐

투신 드론러쉬 정말 봤었을때 전율은 잊을수 없네요 소름이 좌악
希愛來
09/12/23 18:49
수정 아이콘
추게로..그리고 댓글달러 게임리포트코너로 갑니다..
DavidVilla
09/12/24 01:42
수정 아이콘
이틀이 지났고, 이젠 거의 댓글이 달리지 않으니, 제가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답글을 달아드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리쉬님// 첫댓글 감사합니다.
당시 장교셨으면 당직사령이 유력하군요. 병사들과 함께 스타를 본다라..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Dizzy님// 아쉽게 첫댓글을 놓치셨군요. 괜찮습니다.^^;
당시의 pgr & 스갤의 상황설명을 덧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당시 수능 1주일 남겨놓고도 친구들과 저걸 생방으로 봤다는~(이게 자랑..)
아, 그리고 이 글 쓰는데, 이틀이나 걸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노가다입니다. 흐흑..ㅠ

Fim님// 댓글 감사합니다.
네. 제가 그래서 2005년을 골랐던 겁니다. 흐흐..

ROKZeaLoT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토스빠라서 그런지 정말 인상적인 한 해였죠. 박정석, 강민, 박용욱, 김성제.. 캬..

날라라강민님// 댓글 감사합니다.
포르테는 정말 역사적인 맵이네요. '좁아.. 사건'도 생각이 나네요. 얼른 추가해야겠습니다.

방화동김군님// 댓글 감사합니다.
조용호 선수 팬이시군요. 전 조용호 선수가 재차 결승에 올라갔던 2006년에 현장에 갔었는데, 얼마나 아쉬웠던지 모릅니다.
러시아워에서 완벽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고도 내리 3연패라니.. 크흑..

happyend님// 댓글 감사합니다.
pgr 역사계의 대부(!) 해피엔드님께서 국사책까지 언급해주시다니, 이거 이거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항상 글 잘 보고 있어요! 보잘 것 없는 제게는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lafayette님// 댓글 감사합니다.
와우~ 90%! 군대가서는 스타 자주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고참들이 스타를 안 좋아해서 3.3혁명도 친했던 '상말' 꼬셔서 겨우 봤습니다.(당시 이등병 6개월차;)

RunDavid님// 댓글 감사합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로망의 시절, 잘 복습하셨는지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음에도 칭찬, 격려 감사합니다.

임이최마율~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글 작성하면서 '뭐가 이렇게 긴가..' 했습니다. 1년치를 요약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리고 '스타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서 슬프지 않다'라는 문장 역시 아주 멋집니다.
송병구 선수의 외모는, 음.. '정변의 진리'라고 요약하면 좋을 듯?^^;

스타카토님// 댓글 감사합니다.
역사책이라.. 과찬이십니다. 잘 읽어주셨다니,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새벽을열다님// 댓글 감사합니다.
해피엔드님은 국사책, 스타카토님은 역사책.. 얼굴이 달아올라 저는 이만 버로우해야 될 듯하네요;

homy님// 댓글 감사합니다.
'영자님이 납셨나?' 순간 착각했네요.^^; 활동 기대할게요.

BoSs_YiRuMa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2005년도의 글들을 훑어보면서 너무나도 자주 마주치게 된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신나게 까는 댓글(또는 글)들. 지금은 그럭저럭 좋게 발전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송병구 선수! 2005년도 초반에 열린 챌린지리그 결승에서 이재훈 선수 물리칠 때, 아마도 캐리어 썼었지요? 크크..
DavidVilla
09/12/24 03:13
수정 아이콘
ArtofX님//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을 읽는 입장에서 막상 글을 쓰려니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좋으니, 저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은 많은 pgr 가족분들의 멋진 글들을, 이제는 기대하는 입장에 서도 되겠죠?

본좌님// 댓글 감사합니다.
옛 추억, 아련하고도 아련하죠. 그 기분을 다시금 느끼셨다니, 저는 만족해도 될 것 같습니다.

세이시로님// 댓글 감사합니다.
생생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동영상과 관련 댓글 때문일 겁니다. 저는 그냥 Ctrl + C, V 만 했는걸요.^^;

blackforyou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게 된다면, blackforyou님 덕분으로 알겠습니다.^^

SaiNT님// 댓글 감사합니다.
여기 토스빠 한 분 추가요. 아~ 감동입니다. 그 경기들은 정말!

Kaga Jotaro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끔씩 생각나실 때,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write 버튼, 과감히 눌렀습니다.^^
Bleed Kaga!!

헐님// 댓글 감사합니다.
국사책, 역사책, 바이블.. 버로우 이중, 삼중으로 하게 만드시는군요. 크흑..

개념은?님//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프로토스를 왜 시작하셨습니까? 왜냐하면 하드코어 질럿 러쉬가 너무 좋기 때문에~~'
아악~ 내 소름 어쩔..

ASAP님// 댓글 감사합니다.
마재윤 선수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는 점은 저도 좀 아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록 한 번 보고 가죠.
'롱기누스2' 의 저테전 - 17승 28패, 승률 37.78% - 마재윤 6승 1패 기록.
'리버스템플' 의 저테전 - 9승 15패, 승률 37.50% - 마재윤 4승 1패 기록.
이게 마재윤이었죠. 덜덜..

작은누리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게 된다면, 작은누리님 덕분으로 알겠습니다.^^

야광팬돌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So1 스타리그의 조지명식이 끝났을 때의 반응은 '이윤열, 강민 없으니 죽음의 조가 없다. 무난하다' 였는데, 시작하자마자 폭발적 관심.
그것은 바로 사신!! 으아~~

비형머스마현님// 댓글 감사합니다.
스타와의 인연을 광안리에서 맺으셨군요. 저는 2006년에 광안리에 갔었는데, 하하.. 1경기 시작할 때, 비가 왔던 관계로 숙소에서 30분 정도 있다가 나갔던 기억이..

악귀토스님// 댓글 감사합니다.
둘 다 인간이 아니었죠. 마지막에 캐리어 다 터질 때는 진짜.. 어휴.. 그럼에도 이기는 강민은 뭔가요~ 크크..

검은별님// 댓글 감사합니다.
특색있는 명경기들, 손에 꼽히지도 않을 정도로 많았는데, 그 시기에 함께 즐겼다는 게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경기들을 이렇게 편집해서 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지라, 매우 감회가 새롭습니다.

총사령관님// 댓글 감사합니다.
처음에 이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동영상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냥 '색이나 골고루 입혀볼까?' 정도..?
그런데 검색할 때마다 동영상이 떴고, 넋 놓고 감상하다가 '이거다!' 싶어서 쓰던 글 다 지우고 동영상을 넣는 방향으로 급선회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효과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 기쁨을 이승원 해설과 함께 하고 싶네요.(응?)

최연발님// 댓글 감사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리버스스윕, 박정석 선수의 대 조용호 전은, 훗날 이 스타판이 사라진다고 해도 저를 미소짓게 만들 명경기입니다.
제가 댓글로 받은 이 '감사함'은 선수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돌려드려야겠죠?^^

오묘묘묘님// 댓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어쩌면 저도 요즘의 스타판이 너무 좋아서, 그 애정을 가지고 이 글을 작성했는지 모릅니다.

바꾸려고생각중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류의 글을 자주 썼다면 노하우라도 있었을텐데, 거의 처음이라 시간이 참 많이 걸렸습니다.(노하우가 있더라도 이건 노가다임이 분명하지만;)
그리고 송병구 선수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이후로 My Favorite 이 되어버렸네요.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에 더욱 기쁘기도 하구요. 하하..

아케론님// 댓글 감사합니다.
단순히 제 '기억'과 '댓글 수'만 가지고 제목을 정했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정해주시고, 기억을 더듬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정말 행복합니다.

양산형젤나가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그 분의 활동,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유명인이셨는데..

Hateful님// 댓글 감사합니다.
드론링에 관한 댓글을 보고 본문에도 추가하였습니다. (아무리 댓글수를 기준으로 했다지만) 이 경기 절대 빠질 수 없죠.
강민 선수는 웹까지 써주면서 '미친' 방어를 보여주었지요. 이후에 이벤트 경기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난 똑같이 플레이할테니 이겨봐라' 라고 말하고 나서 승리했던 경기도 기억에 남네요. 말을 실천에 옮기는 강민!;

테페리안님// 댓글 감사합니다.
lotte_giants님은 아직도 활동하시는 분이시죠.^^;
그리고 홍진호 선수의 안타까운 프로리그 준우승 기록들은, 글을 작성할 때 제 가슴을 정말 아프게 만들더군요.
왜 3승을 따냈는데, 이기질 못하니..(울음)

영웅의물량님// 댓글 감사합니다.
설마 본문에 언급된 '설레발'의 주인공이신가요?
본의 아니게 좋지 않은 뜻으로 차용을 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낭만의 시대'는 과연 어떤 분께서 써주실지!

ruin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시기에 pgr에 빠졌었네요.
군시절, '사이버지식정보방'이 생기자 가장 먼저 접속했던 사이트도 여기였는데.. 이 놈의 중독성;

버꾸님// 댓글 감사합니다.
절대 잊을 수 없죠. 그 장면은.. 하아..

민죽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당시의 MSL 위상이 '핵심 선수'였다면, 지금은 '중요한 주전 선수'에서 '로테이션 선수'쯤인가요?
어서 본래의 위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럴 거라고도 믿구요.
그나저나 박정석 선수는 명경기가 너무 많아요~

김성수님// 댓글 감사합니다.
노동의 보람이 있습니다.^^

해골병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스타2가 나오기는 할까요? 쩝..^^;

울트라머린님// 댓글 감사합니다.
프리뷰계의 거장 아이엠포유님.. 지금은 어디계신가요..!

ChojjAReacH님// 댓글 감사합니다.
잘 돌아오셨습니다.^^

wish burn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게 된다면, wish burn님 덕분으로 알겠습니다.^^

어진나라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을하늘'은 높을수록 기분이 좋군요. 처음입니다. 하아..

지니-_-V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게 된다면, 지니-_-V님 덕분으로 알겠습니다.^^

에이매치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게 된다면, 지니-_-V님 덕분으로 알겠습니다.^^

마요네즈님//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무단 펌(;;) 사과드립니다.
송병구 선수와의 사진은 정말 부럽네요.
세중 시절에는 진짜 선수들 바로 뒤에 서서 경기도 보고 그랬는데..
요즘은 오프를 안 뛰니, 만날 기회가 없네요. 날 풀리면 좀 다녀볼까나..^^;

다크씨님// 댓글 감사합니다.
또다시 등장한 국사책 발언.. 크흑;;

나니아김대기님//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휴가를 다녀왔을 수도.. 크크..
그나저나 닉네임이 참 적절하십니다.

포프의대모험님// 댓글 감사합니다.
괜히 투신이겠습니까? 하하..

Chaosmos님// 댓글 감사합니다.
드론링에 관한 댓글을 보고 본문에도 추가하였습니다.
아마 스타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돌발행동이 아닐지..(게다가 승리라니..)

希愛來님// 댓글 감사합니다.
게임리포트 게시판에 댓글 달러 가신다는 말씀이 정말 기쁘네요.^^ 최고!
담배피는씨
09/12/28 11:1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보는 정성 어린 글 잘읽었습니다!!
영웅의물량
09/12/28 13:29
수정 아이콘
DavidVilla님// 설레발의 주인공... 맞습니다. 크크크
그 후로도 무적의 희망고문 KTF 덕분에 상당히 고생했습죠.
제 닉네임도 그렇지만.. 이게 다 박정석 때문입니다. 아아...

요즘은 KT가 잘나가주니 그저 덩실덩실~
09/12/28 13:34
수정 아이콘
마지막 동영상은 저게 끝이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크크
Thanatos.OIOF7I
09/12/28 15:12
수정 아이콘
장기전이 포함된 영상 포함해서 DavidVilla님께서 조목조목 짚어주신
짜릿한 순간들을 기억속에서 떠올리며 행복한 2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추게로!
09/12/28 18:45
수정 아이콘
글쓴분 수고하셨네요... 저땐 두부에러도 참 많이 났었는데.. ^^

저때 기억이라면 저런 경기 하나마다의 집중도도 높았고 인기도 많았지만

유독 감정적 논쟁이 많았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쾌하지만은...

전 01년 말 02년 이때쯤 피지알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09/12/28 21:10
수정 아이콘
우선 추게로!//

아, 감동, 또 감동입니다.
05년도에 대학에 입학했었는데 금요일만 되면
친구들이랑 자취방에 맥주랑 치킨이랑 사다놓고
스타리그 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정말 헤아릴수 없을 만큼의 명경기가 있었지만
이 멘트가 떠오르네요.

"여러분들은 왜 프로토스를 하십니까?"
BoxeRious
09/12/29 00:51
수정 아이콘
저 때 고3이었는데 어째서 위에 언급된 경기들이 거의 다 기억나는걸까요;;
공부 설렁설렁 했고만 ㅠㅠ 후훗 그래도 저때는 진짜 재밌었어요.
항상 티비틀면 채널은 온게임넷이나 엠겜 고정
09/12/29 09:17
수정 아이콘
03-05 시절엔 정말 스타에 미쳐 살았었는데요..
저 경기들의 내용 결과들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걸 보면 정말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버린 게 맞나 싶기도하고..
단순히 스타들과 명경기뿐 아니라, 굉장한 필력을 자랑하는 네임드유저들의 활동도 활발했던 03-05의 pgr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 때가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abrasax_:JW
09/12/29 21: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글 읽는 동안 계속 전율이...

어떻게 전부 기억이 날까요... 이때가. 선수들의 '개성'이 살아있었던 마지막 시기였지요.

제가 피지알에 가입했던 것이 2002년 즈음인데. 어린 나이에 정말 스타에 미쳐 살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2년 정도는 생방으로 본 경기가 거의 없고, 어느새부터 경기 결과조차 확인하지 않게 되었네요.
전혀 처음 보는 선수들이 TV 속에 가득하고 말입니다.
파이썬에서 1:1을 하지만, 지금도 게임을 할 때면 루나가 기억납니다.

1. 강민 선수, 왜 은퇴하셨나요...
2. 제 마음 속에서 언제나 '퍼펙트 테란'인 서지훈 선수, 앞으로 다시 퍼펙트한 모습 보여주세요.
†Lucifer†
09/12/30 00:46
수정 아이콘
하필 이 시기에 군생활의 피크였죠...
그래도 볼건 다봤지만...(위에 거론된거중 한두개 빼고 라이브로 봤네요...)
루크레티아
09/12/30 16:5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운영이 대세가 된 요즘의 게임들과 비교해서 좀 더 감성을 자극하는 마이크로 컨트롤이 주를 이루었던 예전의 게임들 때문에, 그리고 그런 게임들을 만들어 낸 선수들이 있기에 이런 추억들이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반니스텔루이
09/12/31 07:18
수정 아이콘
스타의 전성기였던 03-05 진짜 이땐 미친듯이 스타봤었는데 참 그립네요 ㅠ
여자친구
09/12/31 18:09
수정 아이콘
저 역시 05년에 가장 스타에 심취해 있었던거 같아요 ^^
특히 듀얼 F조는.. 이윤열선수의 당시 광(?)팬이었던 저에겐.. 정말 잊을수 없는 경기였죠.
제가 정말 좋아하던 이윤열선수와 강민선수가 최종전에서 맞붙었을땐.. 이불을 꼭 쥐고 덜덜 떨면서 봤었어요.
또 이윤열 선수가 박지호 선수와의 경기에 져서 PC방으로 떨어졌을땐.. 베란다 의자에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SiveRiuS
10/01/01 08:46
수정 아이콘
코카배부터 보는 저로써는 정말 전율이네요!!!
똑똑한드라군
10/01/01 20:59
수정 아이콘
아~진짜 재밋게 봤어요~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롯데09우승
10/01/02 19:55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팬으로써.. 4강전은 차마 클릭도 못해봤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드는 느낌이 좋네요 -_-; 유머는 이 글에 올라온 모든게임을 라이브로 봤다는거.. 정도랄까요..
축구사랑
10/01/04 15:15
수정 아이콘
01스카이 스타리그부터 보아온 팬으로서..참 그간의 시절이 한순간에 스치고 지나가네요.
시간 정말 빠르네요. 생각해보니 무수한 선수들이 빛을 내며 사라졌지만 이윤열선수의 대단한 커리어는 정말 믿어지지 않네요.
더불어 신인시절의 송병구가 오늘날 스타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은것을 생각하니 격세지감이네요
낙타입냄새
10/01/07 20:56
수정 아이콘
소름돋게 만든 글이였습니다.
잘 봤습니다.
10/01/08 08:38
수정 아이콘
한빛부터 봐온 늙어버린 올드유저라서 소름이 돋으면서 글을 봤습니다.
확실히 예전 경기들은 완벽성이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드라마틱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언급되지 않았지만, 생각나는건..
최연성의 무한 레이스, 서지훈 이윤열의 라이벌경기, 박태민 단기본좌 시절의 경기들, 마지막으로 그분의 수많은 역전경기들...
스타리그의 부흥은 이런것들에 뿌리가 있는건 아닐까요..

올드유저들의 비상을 기원합니다.
DavidVilla
10/01/18 15:15
수정 아이콘
담배피는씨님// 감사합니다.
정성보다는 Ctrl+C,V 신공의 힘이 컸죠. 하핫;

영웅의물량님// 감사합니다.
당시의 주인공이 맞으셨군요.
같은 닉네임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난 왜 이게 안 될까..)
요즘 KT 정말 대단합니다. 어제 이영호 선수를 헹가래 쳐주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네요. 캬..

Espio님// 감사합니다.
2005 명장면 동영상이 여러개 있었는데, 그 중 그나마 화질이 나은 걸로 고르느라 버전 확인을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근데 원래 버전은 좀 더 재밌는 영상인가보네요?^^

Thanatos.OIOF7I님// 감사합니다.
이 글은 작성중에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작업했습니다.
거의 모든 경기가 생각날 정도로 당시에는 애정이 컸었나 봅니다.
같은 느낌을 받으신 것 같아 제 기분도 좋네요.

나님// 감사합니다.
그랬던 이 곳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습니까?^^;
전 02년도에 이 곳을 처음 접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떻게 이 곳에 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크크.. 뭥미?;)

Gomdani님// 감사합니다.
아~ 생각만 해도 짜릿합니다. 친구들과 자취방에서 스타 보며 '치맥'이라.. 크크..

BoxeRious님// 감사합니다.
당시에 저는 온게임넷+MBC게임, 동생은 투니버스로.. 나이차가 많이 남에도 승강이를 벌였네요;;

비천님// 감사합니다.
맞아요. 지금도 멋진 분들이 물론 많이 계시지만, 당시에 경기나 맵에 대한 분석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의 포스는 정말..

abrasax_:JW님// 감사합니다.
요즘에도 멋진 선수들이 간간히 나오고 있습니다. 관심 가지고 조금만 보시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전 토스팬이라 각팀의 토스 신예들을 특히 눈여겨 보고 있는데, 정말 조금만 다듬으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 눈에 띄더군요.
'올드 선수들의 부활'이나 '스타2로의 전향 후 성공'도 기대하지만, 끝없이 나오는 신예들 때문에 'Watching STAR'를 못 끊나 봅니다. 하하;

†Lucifer†님// 감사합니다.
아~ 군대에서 스타도 보시고 부럽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본 경기가 3.3 혁명 정도가 고작인데.. 하아..

루크레티아님//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명경기를 양산해 준 선수들의 공이 가장 크군요.
'다시 봐도 잊혀지지 않을 감동을 선사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반니스텔루이님// 감사합니다.
본좌론도 없던 시절이었고, 스타가 마냥 좋았었는데.. 좋아서 열광도 많이 했고..
아~ 그립습니다..^^;

여자친구님// 감사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팬이시군요.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었죠.
우승과 PC방을 동시에 경험했으니..

SiveRiuS님// 감사합니다.
올드팬분 반갑습니다.^^

똑똑한드라군님// 감사합니다.
그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드는 게 제 목표였습니다. 흐흣..

롯데09우승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패배한 경기들은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저도 이병민 선수가 진 경기는 차마..

축구사랑님// 감사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기록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윤열 선수의 커리어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합니다.
그리고 송병구 선수를 보면서 저 역시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전역하고 보니, 팀도 우승, 자신은 결승 진출 3회까지.. 진정한 공룡이 되어 있더군요.

낙타입냄새님// 감사합니다.
소름 돋게 만든 선수들의 경기와 좋은 댓글로 인해 제가 불펌(?)하도록 만든 피지알 분들의 '열정'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NOmad님// 감사합니다.
다 기억이 나는 경기들이네요.
저도 글을 작성하면서 참 아쉬웠습니다. '게임리포트 게시판의 댓글수가 50이 넘는 글' 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하지만, 모든 명경기들을 다 입력했다면, '스크롤압박'이 속칭 쩔었을 것 같습니다.
그 점은 정말 아쉽네요.



조회수를 보니, 어느덧 다섯자리수가 되었습니다.
'노가다의 작은 산물'일 뿐인 이 글을 읽고 봐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pgr 역시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pgr 화이팅!
신화를 만드는
10/03/02 23:2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PGR 들어왔는데..완전 옛날 추억에 빠져듭니다..
소원배는 정말...드라마였죠..
물론 그 전부터 스타는 늘 긴장되고 즐거웠지만...
저때의 추억이 아주...그립습니다..ㅠㅠ

정말 멋진 글이네요~
공도리도리
10/05/30 01:45
수정 아이콘
요즘은 스타리그 챙겨서 못보지만
2005년 당시에 즐겨 봤었는데요 정말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모 선수들의 조작과 관련에서 스타리그가 빛이 많이 바랜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적어도 저 시절에는 순수한 열정들이 있어보여서 감회가 새롭네요

그나저나 간만에 동영상 보는 재미에 할일을 못하고 시간이 많이 허비? 되었군요..

아무튼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Crazy Viper
10/08/02 03:5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군요.
중간중간 제 닉네임도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저의 PgR21.com에서의 활동도 저때가 전성기였나 봅니다.

나름 이젠 먹고 사는 일에 매여 있는지라 쉽게 활동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나 간만에 찾아온 옛 고향(?)같은 곳에서 저 당시의 향기를 흠뻑 만끽할 수 있는 너무나도 황홀한 기회가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시 아이엠포유와 일택은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들이었는데, 지금은 어디서 어찌 살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기회가 닿는다면 당시를 돌아보며 밥한잔(?)과 함께 회포 한번 풀어보고 싶은 생각도 종종 해 왔었드랬죠.

DavidVilla님 덕분에 보다 젊고 활동적이었던 Crazy Viper로서의 저를 되돌아 봤습니다.
다시 돌아봐도 그때는 여전히 좋았던 기억이 많긴 하네요.
때로는 그때의 열정이 그립기도 합니다.

물론 e-Sports에 대해서도 열정과 흥분과 감동 등을 만끽하던 그 시절이 더더욱 그립고 새록새록하네요..^^

거듭 좋은, 그리고 정성과 수고와 노력이 가득한 훌륭한 글 남겨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DavidVilla
10/10/13 16:33
수정 아이콘
그.. 글이 9월에서 짤렸군요;
서버 이전 때 생긴 문제인가..
로렌스
11/11/25 02:39
수정 아이콘
무언가 글이 중간에 끊긴 느낌이 들었는데, 짤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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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에게..1(이려나..??) [29] OrBef30152 06/01/07 30152
542 스타리그 4강 진출자를 바라보는 네 개의 시선들 [38] becker9199 09/12/31 9199
541 그 모든 노래들. [21] 헥스밤9053 09/12/29 9053
540 뜨겁게 타올랐던 pgr의 황금기 2005년 [86] DavidVilla28379 09/12/22 28379
539 tribute to 임진록. [45] becker12891 09/11/25 12891
538 [비판]우리가 만들어 낸 괴물. '루저'-P.S [68] nickyo9171 09/11/13 9171
537 부산오뎅 갖고 당진으로 [20] 굿바이레이캬6125 09/11/03 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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