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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3 15:26
죽을 때까지 저만한 사이다를 다시 마셔볼 수 있을까.
정말 모든걸 포기하고 담담히 지옥을 받아들이려는 찰나에 화면에 나오는 벙찐 원유철의 표정에 저도 같이 멍했었죠. 이게 꿈인가... 그날 새벽 4시까지 피지알 불판에서 노느라 다음날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구름위였던 기억...
17/04/13 15:26
문재인 후보는 이때 무슨심정이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면서도 이게 또 이렇게 되네 복합적인 심정이었을것 같아요 여기서 총선 대패했다면 아마 모든걸 내려놓고 은퇴해서 편해졌을텐데 예상치 못한 역대급 승리라니...
17/04/13 15:29
모든걸 불지르고, 이제 난 할거 다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자연인으로 되실 준비를 하셨을듯 합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반전이 일어났죠
17/04/13 15:44
18:00 근처 댓글을 보면 뭔가 카타르시스적인 뭥미감이 옵니다. 깨알같은 김용민 팟방의 출구조사 천기누설(?) 민주당 참패 예측은 덤으로요.
17/04/13 15:36
저 날이 없었으면 아마 503번은 아직도 불통에.. 어록을 남기며 설치고 다녔을거고 503번보다 높은 시녀 아줌마는 여전한 권세를 누렸겠네요.
17/04/13 15:39
저 때는 정말 짧게 여러 번 멘붕왔죠..
주말에 사전투표하고 일본에 근무하러 가서 밥먹으며 인터넷으로 지켜보다가 몇번이나 뿜었네요.. 어라? 새누리가 과반이 아니네..?? 어라? 더민주가 1당도 할 수 있네.. 근데 국당이?? 어? 비례는 새누리가 30%대야?? 국당이 두번째??????
17/04/13 15:51
아 정말 앞으로도 우울할때 돌려볼 영상인듯합니다
새벽까지 접전지들 개표현황 새로고침해가면서 흐.. 전 종로라서 정세균아저씨 된게 너무 신났었음... 여론조사보면 질거같아서 일단 찍긴 찍었는데 제가 찍어서 당선된 첫 국회의원.. 07년에 처음투표해서..07 12총선때는 용산지역구라서 진영아저씨가 넘사벽이였고.... 그아저씨는 이제 민주당에 와있고...크크 세상일이나 정치나 참 몰라요..
17/04/13 15:57
벌써 일년이나..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이 있었네요...
총선 1당 등극에.. 공주님 탄핵까지.... 일년이란게 짧지만 엄청 긴 시간이었음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17/04/13 16:16
출구조사 알바 끝내고 얼마나 야당이 망했을까 인터넷을 보니 난리났더군요 크크
저때 과반 무너지지않았으면 지금쯤 어휴 전쟁났을지도 모르겠네요
17/04/13 17:37
저때 출구조사 듣고도 별 생각 없이 한 1,2분 정도 보내다가, 갑자기 퍼뜩 정신이 들어서 확인해보니 새누리 과반붕괴더라고요 크크크
17/04/13 18:01
아침 일찍 투표하고 친구넘과 등산갔다가 오후에 내려와서 새누리 의석수로 내기했던 게 생각납니다.
근사치인 사람이 이기는 걸로 하고 친구가 170, 스스로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난 150. 어차피 내가 술값 낼 차례였으니 내가 산다는 기분이었죠. 결국 속만 쓰릴거 뭐하러 보나 하면서도 눈길이 TV로 가는 건 막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작년 오늘 같이 기분좋게 마셨던 일이 근래 10년 사이에 있었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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