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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4/16 23:08:18
Name 마린스
Subject --; 님..참 대단하시군요

애초부터 전제를 프로게이머계는 망한다라는 전제를 깔고 말하는데
무슨 말이 통하겠습니까만은..

지금 구기계 종목 대충 훓어봐도 스타관중들 반의 반도 안오는
종족들 수두룩하고 스폰서 상태도 스타보다 열악한 건 수두룩
합니다..그런데도 나름대로 유지되고 있고 층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막 생겨나 아직 발전가능성이 남아 있는.

더 많은 팬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게이머계를 그리 간단히
'망한다' 라고 속단하시는 저의가 궁금하군요.
무슨 원한이라도 지셨나 보죠?

임요환 선수의 광고 출연...lg 그룹내에서 스타와 프로게임계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서 성사된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프로게이머들이 상금으로만 먹고 사는 가난한
존재가 아닌 좀더 다양한 루트를 통한 소득 창출 예의 일부분 입니다

하긴 애초부터 망한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하는 분이니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안통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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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꼬마
누구에대한 리플인지를 달아 주셧으면 --a 밑에분이라니까 당황스럽네요.. 저도 플겜업게에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증거: 1.포스트 스타이후 게임이 적다->치명적이죠...
워크3(현 베타테스터 ladder 400위 gundambear2 웨스트) 입장에서 워크는 하는게임으로는 재밌지만 보여주는 게임으로서는 재미 별로다 --a
2.타 국의 예를 보았을 경우 상업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일본에서도 각장 기판류 게임의 리그가 거의 없다는점(방송용), 일본과 필적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천국인 미국에서 조차도 게임을 방송용으로 제작하는곳은 드물다 는 점에서 프로게임계의 앞날은 결코 밝지 않죠.

게다가 프로게이머가 받는것은 1.출연료 2.상금 3.cf 개런티 3가지인데요.. cf나온것은 임요환 선수로 아주 극히 드물고. 연 상금 총액이 kpga, 온겜넷, ghemtv를 합쳐 채 2억원도 되지 않는다는 현실이 어렵습니다.
또한 프로 운동선수들의 경우 기본적인 은퇴 나이가 30~35이고 향후 코치직, 감독직에 취업할수 있지만
프로게이머의 경우 - -; 매니저 이외에 어렵고 그분야에 취업한다고 해도 pd나 게임 퍼블리셔는 전문 지식이 필요한 직종으로 게임으로 먹고 산다는것은 향후 10년후를 볼때 결코 쉬운것만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Rodeo_JunO
미국과 일본에서 안된다고 우리도 안되라는법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의 수입은 말씀하신 3가지 이외에 이벤트수입도 있습니다...
스포츠쪽에서도 아마추어가 프로로 진출하는경우는 전체의 50%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 프로에서도 은퇴후 감독/코치등의 취업도...
그리 많지는 않죠...
그리고 스포츠 마케팅과 게임마케팅을 동일선상에서 보신다는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희망을 갖고 !!!
모두들 열심히 한다음에 !! 그후에 생각해봅시다 - -;;
마린스
전 미국 일본 상황과 한국 상황을..미국 일본은 생산자 중심의 게임 문화.한국은 소비자 중심의 게임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하네요..
bangdol1
02/04/16 23:55
수정 아이콘
위의 리플과는 조금은 다른 생각입니다만...

일단 스타의 인기가 쉽게 떨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포스트 스타'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런 것을 찾기 위해 각 게임방송사들이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요...

그리고 타국의 예라는 것은 저는 잘은 모릅니다만...
가끔 케이블에서 볼 수 있는 이상한 기계 만들어 대전시키는 미국 프로그램이나...
서바이벌 게임 방송 같은 것과 비교해 훨씬 우위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_-a (물론 그런 곳에서 하루종일 그 프로만 하지는 않겠지만요;;)
타국에 없으니 어렵다...보다는 타국보다 먼저 게임을 하나의 방송용 엔터테인먼트로 성장시켜나가자...라는 것이 더 발전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

상금이나 기타 등등은 프로게이머들 자신을 비롯해서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마 가장 가까운 '프로' 종목은 바둑이 아닐까 싶은데요...
'바둑'이 이렇게 완전히 정착하기까지 초기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점들이 그렇게 상금 액수를 키웠는지와 같은 부분들을 배울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프로운동선수야 은퇴나이가 30~35 혹은 40대 정도이지만...
프로바둑기사의 은퇴연령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게임도 스스로 마음먹기에 따라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현재야 고령의 게이머층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거야 지금의 그 계층이 게임이라는 것 그리고 컴퓨터라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고...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나이를 먹었을 때에는...
아마도 상당수의 고령자들도 게임을 즐길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은 다 제껴두고...
'바둑'만 방송하는 전문채널의 존재...
그리고 '프로기사'를 평생직장으로 하는 사람들의 존재...
이것만으로 저는 프로게이머 업계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Rodeo_JunO
bangdol1님의 의견에 동감...
게임을 어느곳에 비교하느냐에 따라 틀려지는군요..
바둑에 비교....아~~ 굳입니다 :)
Crazy4Sherrice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자체의 전망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로선' 역시나 그렇게 전망있다고는 볼수 없겠죠.
임요환선수를 비롯한 소수 '스타'프로게이머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단지 게임만으로 생활하기는 아직 힘든 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게임방송이라고 하는 부분은 발전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예로, 지금 거의 범람하다시피 하고 있는 게임잡지들을 들수도 있겠죠.
잘은 모르지만 10년전만 하더라도 게임잡지가 이토록 자리잡을거라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바둑의 프로기사들은 약간 다르다고 생각되는게,
그들은 1000만이 넘는 바둑팬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거죠.
덕분에 단지 상금에만 의지하지 않고도,
생활하기에 충분한 수익을 그 주변에서부터 얻을수 있는 반면,
프로게이머들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에 비교해 볼때 게임이란 장르가 현재의 10-20대가 주 타겟인 현재의 시점을 지나서,
30-40대 이상까지의 연령층을 아우를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게 되면,
게임과 관련된 제반 사업이나, 수익창출모델들이 보다더 확대됨으로,
단지 '상금'이 아니라 '게임'만으로 충분한 수익을 올릴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으로 해서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안정화 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게이머의 수명은 필연적으로 20대를 넘기기 힘든다고 생각되는게-_-;
일단 밑에서 치고 올라오기도 치고 올라오는 거지만.
일정연령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면.
손도 느려지고 눈도 느려지고 반사신경도 느려져서--;;;;
결국 도태될수 밖에 없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약간의 딴지입니다.^^;
바둑팬이 1000만이라는건 좀 과장입니다.
바둑 조금이라도 둘줄 아는 사람들 모두 포함된 수치랍니다.
흠냐... 임요환의 씨에푸 출연이 프로게이머의 권익향상이라... 괴이한 주장이군요.
이기석이 CF 출연한 이래 프로게이머의 입지가 좋아졌나요? 오히려 더 나빠지고있죠.
쩝쩝 하긴 이런 설전을 벌이는것 자체가 비생산적인 일 아닌가요. 비관적으로 보면 프로게임계만큼 암울한곳이 없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겠지요. 하하... ㅡㅡ;
Rokestra
언제 보니 스타크래프트도 인구가 600만이라고 하더군요.
takeme님의 바둑인구에 대한 말씀처럼 마린만 뽑아서 어택 땅 할 줄 아는 사람이 포함된 수치일 것입니다. 결국, 과장이 섞이든 섞이지 않든, 인구 수는 대적할만 하다고 생각됩니다.(제가 600만이라는 인구를 들은 게, 2년 정도 되었으니 그런 포괄적인 계산법이라면 늘었으면 늘었지 줄진 않았을 겁니다.) 문제는 바둑은 바둑 하나로서, 유지된다는 점이고, 스타는 '포스트 스타'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전적으로 동의하는 건 스타의 인기가 쉽게 식지 않으리라는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래해왔고 잘하기 때문입니다.(프로그래머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툴..쉽게 바뀌지 않습니다...왜냐...자기가 잘다루는 걸로 하길 원하기 때문이며, 실제로 그 언어나 툴로 해야 더욱 잘하기 때문입니다. 즉, 새로 배웠을 때 얻는 이득이 아주 크거나 필수적인 상황이 아니면 쉽게 옮겨가지 않습니다. 게임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유하는 거, 무리라는 거 압니다. 하지만, 스타는 예외입니다. 수 년동안 다뤄 온 쉽지 않은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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