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04 20:56:01
Name 초보랜덤
Subject 충격의 2차전과 완벽한 3차전
이제 제발 개척시대예기 그만하고 오늘 결승 최대 분수령이었던 2차전과 완벽하게 오늘의 마침표를 찍은 3차전 예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전 라이드오브발키리 - 저는 이경기를 최연성선수의 수비력이 정말 제대로 들어난 4대경기중 한경기라고 꼽아주고 싶습니다. (이윤열선수와의 센게임 MSL 결승 4차전과 박정석선수와의 EVER OSL 2004 4강 3차전 5차전) 저는 최연성선수가 순수 저글링에 앞마당 들어냈을때 경기 끝날줄 알았습니다. 파이어벳이 꾸역꾸역나오는데도 저글링은 계속 최연성선수의 본진을 향해 달려오고 (아예 랠리가 최연성선수 본진쪽에 찍혔을껍니다.) 파벳이 나와도 스팀팩을 쓰기가 난감한 상황 메딕뽑을 정신이 없는 상황

그런데 그상황에서 최연성선수의 미친듯한 방어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방어로 인해 그경기의 흐름과 결승전의 흐름 모든것이 최연성선수쪽으로 갔다고 보여집니다. SCV로 파이어벳을 보호하면서 결국 어찌어찌 막아내고 파이어벳 5기와 메딕한기가 나오는 순간 앞마당은 복구가 되고 그 폭풍러쉬는 막혔습니다. 그렇다고 박성준선수가 암울했느냐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레어가고 있었고 그후 스파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연성선수가 이 상황들을 다 알고 있었다는듯이 4배럭 2엔베에서 공방1업 돌리고 곳곳에 터렛 둘러치고 뮤탈은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11시멀티를 가져갔으나 다 눈치채고 11시 치러가서 병력은 다잡혔으나 멀티를 깨는데 성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성준선수의 저글링 러커 올인 빈집털이가 막히면서 GG를 치게 됩니다.

3차전 신815 - 이경기도 초반엔 박성준선수가 유리했습니다. 히드라와 스피드업된 오버로드로 최연성선수 본진 주변을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드랍쉽 빠져나가기도 쉽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그것을 최연성선수는 역으로 이용했습니다. 드랍쉽 2기가 7시방면으로 나가면서 히드라를 그쪽으로 유인해놓고 본진에 있던 마린메딕이 앞마당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면서 드랍쉽병력과 합류를 하고 결국 앞마당 멀티는 무난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박성준선수가 최연성선수의 병력을 두번정도 잡아먹고 1시멀티를 치러가던 드랍쉽2대도 공중격추 시켰지만 최연성선수의 앞마당에 전혀 데미지를 못준 상황에선 병력 바꿔치기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6배럭 2스타포트에서 쏟아진 폭발적인 마린메딕 사이언스베슬 물량에 결국 GG를 치고 맙니다.

지금 개척시대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개척시대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2차전 3차전을 되돌아 봤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da-inPQ
06/03/04 20:58
수정 아이콘
2차전 그 타이밍에 일꾼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저글링 막고 나서는 최연성선수가 유리하지 않았나요?!
WizarD_SlayeR
06/03/04 20:58
수정 아이콘
개척시대에 대한 생각을 접어두더라도 신815의 저그대 태란 트리플스코어가 걱정된다는 ㅡㅡ;
아무튼 라오발에서 마재윤선수는 최연성선수를 압도했는데.. 박성준은 압도당해버렸네요 ㅠ_ㅠ
차이가뭘까요..
진리탐구자
06/03/04 20:58
수정 아이콘
다음 스타리그에는 최연성 선수를 누가 견제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저 경기력 유지하면 기권패 하고 싶어질 듯. ;;
Shining_No.1
06/03/04 20:58
수정 아이콘
드론 숫자 보셨습니까? 2경기는 저글링 막힌거에서 게임은 끝났죠.
06/03/04 20:59
수정 아이콘
3차전 경기는 제대로 못봤고, 2차전의 그 미칠듯한 방어는 왜 최연성이 최연성인지 보여준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네요. 연성선수 멋져요!(^^)
FrozenMemories
06/03/04 21:00
수정 아이콘
2차전은 박성준선수가 너무 저글링에 매달리다가 자멸한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최연성선수의 수비력이 아니었다면 그 저글링에 게임이 끝날수도 있었겠지만요
진리탐구자
06/03/04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2경기에서 저글링 막은 이후로는 최연성 선수가 많이 우세했다고 봅니다. 뭐 초반에 마린과 화이어뱃이 많이 잡히긴 했지만 일꾼 피해는 적었던데다가 앞마당도 비교적 빨리 먹었고, 박성준 선수가 자원과 테크 양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죠.
가승희
06/03/04 21: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거 올인러쉬였죠..
저글링 막히고 일꾼과 테크보는순간 테란이 유리한상황이었죠
초보랜덤
06/03/04 21:01
수정 아이콘
2차전에서 경기 폭풍저글링 막혔을때 만약 레어가 안가고 있었다면 gg쳤겠죠 그러나 레어도 완성되었고 스파이어도 갔었고 가난하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11시멀티가 안깨졌다면 어떤양상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구요
06/03/04 21:01
수정 아이콘
우브 정말 강하고, 랭킹1위 자격 충분합니다. 게임이 재미없다 싶을정도로 강하니까요.

다음리그엔 나오지도 못하는 박서와 골든마우스를 놓고 경쟁하고 싶다는 말엔 올드게이머 팬으로서 염장질 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하리하리
06/03/04 21:02
수정 아이콘
2경기때 박성준선수가 레어찍으면서 몰아쳐도 안될건없었는데..너무 뚝심으로 나가서.... 그거막히고나서부터 최연성선수가 전혀 불리할게 없었죠..일꾼이 한부대가량남은것도 아니였고...커맨드가 부서진것도아니고..결국 자원상황도 똑같고...
06/03/04 21:02
수정 아이콘
저글링 막히고서부터 게임이 기울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전 박성준 선수의 통한의 전투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11시 멀티가 상대에게 발각되자 9시쪽으로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를 빼놓고 그 뒤에 럴커 반부대 혹은 더 많은 숫자로 대기하면서 11시를 칠때 싸먹어버리겠다는 속셈이었으나...

최연성 선수가 그걸 눈치채고 바로 11시 멀티를 가지 않고 오히려 저글링과 뮤탈이 대기하고 있었던 9시로 들이닥친 거죠.

11시 멀티에서의 싸움을 원했던 박성준 선수를 한번 잘못잡은 포지션으로 자신이 원하지 않던 싸움으로 인해 통한의 패배를 하게 된거죠.

9시로 잘 들이닥친 최연성 선수의 기세도 대단했습니다.
다크고스트
06/03/04 21:03
수정 아이콘
원래대로라면 그 저글링에 경기가 끝났어야했고 박성준 선수도 끝낼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드론을 늘리지 않았었던 것이겠죠.
손가락바보
06/03/04 21:07
수정 아이콘
메딕 나오는 순간 최연성 선수가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경기에서는 컨트롤에 상당히 집중하는 모습이었기에 완벽한 승리가 가능했죠. 9시부근에서 전투나 1경기 막판에 럴커잡는 컨트롤 모두 평소보다 뛰어났습니다. 3경기는 사실 럴커 숫자 적은거 보고 최연성이 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메 : 히드라라면 최연성의 생산력으로 절대 안질거라고 생각했죠..
조자룡
06/03/04 21:07
수정 아이콘
오늘 최연성선수 예전모습 지대로네요
KTF엔드SKT1
06/03/04 21:12
수정 아이콘
단지 최연성선수의 수비력이 사기였을뿐..
06/03/04 21:2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더블 준비하느라고 SCV를 잔뜩 뽑아 놓았던것이 일꾼 상황에 도움을 준게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글루미선데이
06/03/04 21:31
수정 아이콘
아 오늘 못봤는데 정말 기쁩니다!
야구도 이기고 최연성도 이기고...이렇게 좋을 수가!!
희망의마지막
06/03/04 21:5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최연성 선수, 3경기에 1가스 먹고 구름 사베였군요....(사실상 경기 내내 1가스였죠...) 운영과 물량의 완벽한 조화랄까요.... 정말 대단합니다.
새로운별
06/03/04 22:39
수정 아이콘
제가봤을때는 2경기는 그렇게 엄청난 방어는 아니었던것 같은데요...어쨋든 아카데미가 완성되었으니 에씨비로 막다보면 파벳이 나오고 그러다보면 저글링은 거의 막힐수밖에 없죠...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메딕을 조금더 빨리 뽑았다면 더 쉽게 막았을텐데... 박성준 선수는 드론도 적고 테크도 아예 안탔더군요... 막히고 나서 상황이 박성준 선수도 충분히 해볼수있는 상황이긴했지만 최연성 선수에 마린메딕에게 저글링뮤탈이 먼저 다 녹아준후 러커가 뒤늦게 싸울때... 박성준에 테란전이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마재윤 선수도 장난이 아니던데... 마재윤vs최연성 하면 어떨지 정말..
06/03/05 11:54
수정 아이콘
오늘의 경기력이라면 저그의 신이 내려와도 못이길듯...
처음이란
06/03/05 13:07
수정 아이콘
어제의 경기력이라도 엠겜내 엠겜맵이라면 연성선수도 별수없을듯. 온겜에서라면..훔.. 비등비등할지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495 이제 5전 3선승제의 1,5경기 맵은 [15] toss3846 06/03/05 3846 0
21494 마재윤. 왠지 느낌이 다르다. [26] swflying4085 06/03/05 4085 0
21493 최강이라는 환상 [83] 미센4911 06/03/04 4911 0
21492 오늘 박성준 선수가 1경기의 허무함에 많이 말린듯 하네요... [5] 어머니사랑해3288 06/03/04 3288 0
21491 귀한 사진을 건졌습니다. [21] 중년의 럴커4274 06/03/04 4274 0
21490 과연 개척시대는 저그에게 나쁜맵인가?? [59] 한인3603 06/03/04 3603 0
21487 신한은행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관전평 [10] 똘추3507 06/03/04 3507 0
21485 역대 맵 밸런스 감상. [14] 정팔토스♡4109 06/03/04 4109 0
21484 오늘 있었던 2개의 결승전.......... [13] 발업까먹은질3492 06/03/04 3492 0
21482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 [7] 가루비4183 06/03/04 4183 0
21481 일산 킨텍스 다녀왔습니다 ....... [8] OOv3603 06/03/04 3603 0
21480 최고라는 이름의 무게!! (결승전 이야기 아닙니다^^;) [1] 뇌공이3431 06/03/04 3431 0
21479 역시 최연성은 최강이네요. [74] JJ3850 06/03/04 3850 0
21478 8차 MSL 16명의 선수들을 기다리며...... (1)-Chojja 조용호 [10] SKY923885 06/03/04 3885 0
21477 그나마 마음이 좀 편합니다. [5] KC3766 06/03/04 3766 0
21476 2005년 저그의 해는 이제 가라, 2006년 테란의 발호로 시작하겠다 [25] Nerion3536 06/03/04 3536 0
21475 박성준선수 테란전 너무 심각합니다.. 설마했지만 이정도일줄은 [69] NocTurne4942 06/03/04 4942 0
21474 온게임넷 맵퍼분이 반성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7] 티페렛3539 06/03/04 3539 0
21473 왜 최연성선수는 욕을 먹어야할까요? [25] 하리하리3630 06/03/04 3630 0
21472 맵을 탓하지 말자 [44] 가승희3808 06/03/04 3808 0
21471 충격의 2차전과 완벽한 3차전 [22] 초보랜덤3704 06/03/04 3704 0
21470 최연성도 최고고 박성준도 최고다. [11] jinojino3286 06/03/04 3286 0
21469 개척시대에 대한 토론 (혹은 항의)은 좋지만 [33] ika_boxer3506 06/03/04 35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