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28 18:43:23
Name 볼텍스
Subject 게임할때 자세와 경기력의 관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중 게임월드나 온겜 스튜디오를 수목금토일월에 가는데 비해

저는 화요일에 갑니다.

수금 - OSL 목 - MSL 토일월 - 프로리그

... 그리고 화요일엔 엠겜에서 서바이버를 하지요

사람이 없어서(좋아하기엔 엠겜에 좀 미안하지만) 선수들 개인화면을 바로 뒤에서 볼

수 있거든요 ^^;; 선수들 개인화면 뒤에서 보면서 제 플레이와 비교도 하고 자잘한 팁들도

챙겨보는 재미에 가끔 화요일 골라서 세중 게임월드에 갑니다.

거기에서 개인화면 말고 또 자세를 보는데요.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냥 바른 자세로 앉습

니다. 그런데 가끔씩 다른 자세들이 눈에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리를 쭉 펴고 경기하는 선수..

다리를 꼬고 경기하는 선수..

고개를 약간 숙이고 경기하는 선수.. 등등

그리고... 재미있게도 .. 지금까지 정자세를 한 선수를 상대로 다리를 꼬거나 편 채 경기한

선수가 이기는 것을 본 적이 없네요 -_-;;

가장 마지막으로 본 정자세 이외의 자세를 취하던 선수가 지지난주였나요.. KTF 김윤환

선수. 다리를 뒤에서 봤을때 ㄱ자로 꼬고 경기에 임하시더라고요

2연패하셨죠................(테란 유저로써 안습)


몸의 자세 외에도 눈빛도 봅니다. 대체로 눈빛이 더 날카로운 선수가 이기더군요;

어제 전태규 선수, 최연성 선수와 경기할때

(제가 최연성 선수 뒤쪽에서 봤습니다) ... 눈빛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삭발까지 해서인가;

리버 탄 셔틀이 생으로 잡히고 '어라..눈빛 날카로운 사람이 이기는건 인간에게만 해당

하는건가' 라고 생각하면서 전태규 선수쪽을 봤더니 -_-

쿨럭.. 고개 약간 앞으로 기울이면서 모니터를 쏘아보는 것이었...

뭐, 결국 이기셨죠 -_-ㅋ


여러 경기 본 후에 생각해봅니다. 역시 겜할때든 공부할때든 정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 여러분은 어떤 자세로 게임을 할때 가장 잘 되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5/28 18:50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의 의자위에서 양반다리하는 포스를 넘을만한게 있을지...
아스피린 소년
06/05/28 18:56
수정 아이콘
다리를 꼬던, 양반다리로 앉아서 하던...

자기가 편한 자세로 하는게 최고 아닐까요. -_-;
06/05/28 18:57
수정 아이콘
자세하면 상욱선수가 생각나네요..하하하하.. 신발도 벗고..크크..
서정호
06/05/28 18:57
수정 아이콘
이런건 정확한 데이터가 있어야 될 듯 싶은데...
경기할 때 선수들 자세는 잘 안보여주기 때문에 딱히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06/05/28 19:20
수정 아이콘
경기의 임하는 프로의식이야 모르겠지만 자세와 관련이 있을지;;; 자세야 자기 좋을대로 하는게 좋겠죠. 물론 디스크나 그런 걸 미연에 방지하려면 좋은 자세가 필요하겠지만... 혹시나 선수들을 또 강요하는 쪽으로 몰아갈까 걱정됨;;; 물론 그런의도로 쓰신 글이 아닌줄은 알지만요
초록추억
06/05/28 19:25
수정 아이콘
자세가 정신력과 집중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정신력과 집중력이 자세에 영향을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상관관계가 있긴 있는 것 같네요. 후자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정신집중에 좋은 자세가 있어서 종교의식 때 쓰인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선자쪽의 가설도 한번 생각해 봄직 하지요
06/05/28 19:41
수정 아이콘
뭐 자세는 그리 상관없다고 봅니다만.
선수들 각자의 버릇이 다들 있겠죠 ^^;

자세 하니깐 김준영선수가 생각난다는;;;;
[군][임]
06/05/28 20:24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의 차렷자세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파블로 아이마
06/05/28 20:24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자세가 전 제일 좋아보인다는~ㅋ
김준영 선수 차렷자세ㅋ
하늘하늘
06/05/28 20:50
수정 아이콘
자세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것에 대한 인과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의자에 앉아 있는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가 편하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의자에 앉아 있는 생활이 긴사람은 반드시 정자세를 취할수 있도록
버릇을 들여야
나중에 고생하지 않습니다.
나쁜 자세는 반드시 척추와 기타관절에 절대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니까요.
특히나 어리면 어릴수록 더 중요합니다.
Cerastium
06/05/28 21:10
수정 아이콘
선수들한테는 편한 자세가 가장 좋을 것이고(연습때처럼^^),
자세가 마음가짐의 전부가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영향은 있다고 봅니다.
자세가 경기에 영향을 주는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자세가 바뀐다고 해야 할까요?(원래 그럴수도 있지만 ㅡㅜ)
사람이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지는것 처럼요^^
전태규선수도 전성기시절보다 지금 훨씬 더 노력하고 있을것이고,
그 마음가짐이 편한자세보다는 정자세나 덜덜덜한 눈빛을 만드는것은 아닐까 합니다^^:
보통 저희도 먼가를 반성하고 다시 시작할때, 정자세로 하지 않나요?(다리꼬고 누워서 할수도 있겠지만요^^)
estrolls
06/05/28 22:05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항상 앉아서 연습하고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겨집니다.
잘못하면 목이나 척추쪽이 안좋아져서 나중에 더 고생할수도 있겠고요..
팀내에서 자세교정을 해주는건 어떨까 싶네요.
기존의 고참선수들이야 그렇다치더라도 갓 들어온 신인같은 경우는
본인이 불편하더라도 꾸준히 정자세로 잡아준다면 좋을것 같네요.
건강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06/05/28 22:14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직접 프로리그를 현장에서 봤는데 SK-T1의 윤종민 선수는 셋팅과 경기 내내 다리를 꼬고 하던데 이기더군요.. 저렇게 다리꼬고 하면 안힘들까 생각했는데 그게 편하고 더 집중되는가봅니다.
글루미선데이
06/05/28 22:37
수정 아이콘
뭐 대부분 정색하는 순간 자세가 바로잡히죠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정신상태만 올바르게 되어있다면 누워서 한들 지겠습니까?ㅋ
너무 흉한 자세만 아니면 그냥 편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낭만토스
06/05/28 23:32
수정 아이콘
편한자세가 제일 좋겠죠.
학교에서도 자세가 정자세가 아니면 선생님들이 똑바로 앉아야 공부가 된다 라면서 자세를 교정해주시는데요. 확실히 바른자세를 하면 건강에 좋겠지만 하는 일에 대한 효율에는 글쎄요... 조선시대 선비정신에서 이어진것이 아닌가 합니다. 바른자세에서 바른정신이 나온다 이런 것들요...
하늘하늘
06/05/28 23:39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 아무리 일이 중요해도
건강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특히나 관절에 관한건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수 없는것이기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것이죠.
나쁜 자세를 취한다고 모든 사람이 관절염에 걸리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지는것이죠.
의자는 되도록 좋은것으로 하고
자세는 되도록 바른자세를 하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같은걸 20대나 30대에 앓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죠.
낭만토스
06/05/29 00:52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바른자세자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바른자세와 일의 효율과는 관계가 없다는것 뿐이죠. 저도 바른자세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허리가 너무 안좋아서요...
06/05/29 14:28
수정 아이콘
가능한한 바른자세가 좋되, 그렇다고 익숙하지 않은 바른자세를 하려는 것은 경기력으로 보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죠.
가장 편한 자세를 하는게 아무래도 더 좋지 않겠습니까? 어떤 자세든 말이죠.
그리고 늘 바른 자세로 잘 하는 프로분들은 칭찬해줘야지요.
그들에게는 아마 바른 자세가 곧 가장 편한 자세일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507 한빛대STX - 편향적으로본 최악의 팀전 [27] homy4863 06/05/29 4863 0
23506 이번 프로리그의 재미 반감은 맵이 강요했다. [50] 노게잇더블넥5256 06/05/29 5256 0
23505 서바이버 2라운드에대해 [9] 서희3434 06/05/29 3434 0
23504 화용론의 기본... [4] 포도나무4344 06/05/29 4344 0
23503 ‘말을 잘 안 듣는 아이’를 위하여-박노자(한겨레 펌) [13] 진리탐구자4362 06/05/29 4362 0
23502 갑자기 생뚱맞게 생각해 본 스타리그 및 스타계 활성화 발상 [13] pioren4690 06/05/29 4690 0
23501 플토전의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31] SEIJI9929 06/05/28 9929 0
23500 프로리그에 보충 했으면 하는 점 [15] 토스희망봉사4123 06/05/28 4123 0
23499 PgR21후로리그를 모르시는분들이 아직도 있으신가요~!?? (개막전 안내) [23] 베컴3990 06/05/28 3990 0
23498 이제는 동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을 부활시켜야한다. [61] 칠리팟4958 06/05/28 4958 0
23497 게임할때 자세와 경기력의 관계 [18] 볼텍스4707 06/05/28 4707 0
23496 한빛 VS STX.......엔트리 [179] pioren4869 06/05/28 4869 0
23495 버그는 언제 고쳐집니까? [50] TicTacToe6156 06/05/28 6156 0
23493 CJ VS 삼성전자 KHAN !!!!! 엔트리 나왔습니다~ [361] pioren7298 06/05/28 7298 0
23491 소개팅을 했습니다.. [24] 잊을수있다면4400 06/05/28 4400 0
23490 pgr 평점. 기준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38] 프즈히3924 06/05/28 3924 0
23487 오늘 비가 왜 오나 했습니다. [26] 낭만토스3906 06/05/27 3906 0
23486 흐음 변은종 선수;;; [23] sgoodsq2895486 06/05/27 5486 0
23484 완벽하다고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스포 유) [19] 가루비4433 06/05/27 4433 0
23483 당신은, 청소년에게 당당한 어른인가. [42] 레지엔3494 06/05/27 3494 0
23481 나비효과 - 안일함이 불렀던 패배. (오늘 경기 스포 有) [17] 닥터페퍼5865 06/05/27 5865 0
23478 KOR VS SKT T1 엔트리....... [205] SKY926926 06/05/27 6926 0
23477 프로리그! 르까프 vs 팬택 EX!!! [165] 체념토스6047 06/05/27 60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