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2005 에서는 포르테, 레퀴엠, 알포인트, 러시아워등,
동족전을 심하게 유발하진 않은것 같다.
포르테에선 동족전 잘 안나왔고,
어느 종족이 나와도 할만한 맵이었던것 같다.(주관적!)
레퀴엠 역시 프저전이나 저저전, 토토전이 많이 나왔다.
테란이 할만한 맵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긴 했던 맵이었다.
알포인트에선 테란이 유리했다.
테테전이 많이 나왔지만,
가면 갈수록 점점 다른 종족전이 나왔었다.
러시아워에선 저저전이 꽤나왔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 저저전만 나왔던건 아니었다.
테프전, 테저전, 프저전등이 나와서 동족전이 그리 많진 않았다.

지금은 어떨까...
백두대간에선 당연히 저그가 나오는 추세가 되었다.
저저전 엔트리가 나오는건 당연한일.
오영종선수가 나왔었긴 했지만,
그건 단지 일회용 전략성이 강했고, 또 이윤열선수가 나오긴 했지만
이것 또한 흔치 않은 케이스다.
개척시대?
누가 토스를 쓸까...
잘해봐야 테란인데, 그래도 저그를 쓰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디아이 에선 테란맵이라 불리고
또 그만큼 테테전이 많이 나온다.
아카디아 역시 저그한테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러시아워III 에선 저저전이 많이 나오는 축에 속한다.
하지만 이맵에선 조금 재미가 있다.
나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순간 순간 센스가 승패를 가른다고 봤을때
저저전도 재밌다고 생각되는 맵이다.
그렇다고 동족전만 나오는게 아니란걸 봤을때 항상 이맵에선 기대가 된다.
내생각엔 815 III과 러시아워가 제일 나은 맵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동족전이 가장 안나오는 확률이 큰 맵이 저 둘이라고 생각된다.
요새 저저전이나 테테전이 너무 많아서 조금은 보기가 거북할때도 있다.

그럼 팀플 맵은 어떨까...
철의장막은 기존 그대로 쓰이고 있는데,
솔직히 이 맵에선 팀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개인적으로...)
1:1 구도가 강해서 그런지 몰라도 팀플이라면 차라리 우산국이 더 나았었던것 같다.
재미는 없지만 순간순간의 눈치 싸움이 중요했고, 언제 도와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크게 갈리기에 팀플은 난 우산국이 더욱 명맵이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철의장막에선 망월에 비하면 수준급 팀플맵이다.
망월에 대해서 쓰자면,
할말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짜증나는 맵이다.
위치운이 70퍼센트 작용하기 때문에 센스를 발휘하기도 힘들다.
저그는 최대한 엘리 면하면, 즉 살아만 주면 토스가 1;1로 싸운다.
가운데 센드위치로 끼이면 다굴당하기 쉬운데 그게 저그면 엘리는 시간문제다.
즉 이맵은 내가 생각하기엔 토스 1:1맵 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위치운이 심하다.

이상 맵에 관해 썼는데, 아무래도 작년이 훨 나았던것 같네요.
요즘 동족전이 너무 많이 나와서 재미가 없어요.
저저전은 냉장고에서 물 꺼내오면 누군가가 gg 치고 나가고,
테테전은 어쩔땐 40분간 하고...
토스 대 테란, 저그 대 테란, 저그 대 토스가 많이 나오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토토전은 동족전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되구요. (제생각..)
요새 맵들이 최소 한번 그 이상은 꼬아서 만들어서 백두대간이나 개척시대같이
토스는 아예 나올 가능성이 없어서 아쉽네요.
스타리그에서 역시 맵들이 불만인건 사실입니다.
변형태선수가 안기효선수를 이긴 백두대간은 일회용 전략이었다고,
그냥 하던대로 하면 진다고 고개를 흔들었고,
토스는 팬들이 한번은 지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개척시대도 토스 불리한거는 사실입니다. (상대가 저그라면..)
상대가 테란이라면 해볼만 한데 저그전이면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명맵들이 많이 나왔던 에버 2005, 질레트가 가장 재밌었던 리그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