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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5 00:04
원래 어느 정당 소속 의원이건간에 발의안은 과격하거나 비현실적인 내용들 정말 많습니다. 법사위 통과해서 본회의 상정되는 법안을 살펴봐야죠.
18/01/25 00:05
제가 아는 한 이 제도가 마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쉴 권리를 찾고자 시행한건데 적어도 그 의도에는 잘 부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마트 일하는 친구가 격주로 돌아오는 일요일 휴무를 직원들 모두 굉장히 행복해한다더군요
글에 나온 법안 발의는 잘 몰라서 코멘트하기가 어렵네요
18/01/25 00:53
재래시장은 주변에 없어서 안가지만, 동네 마트는 가게 되네요. 제가 불편하지만 골목상권 보호 측면에서 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부터도 일요일에 물건 필요하면 동네 마트에 간단하게 장보러 갑니다.
18/01/25 00:07
제안이유
현행법은 유통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기 위해 특별자치시장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전통상업보존구역에서는 대규모점포등의 등록을 제한하거나 조건을 붙일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하여는 영업시간 또는 영업일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그러나, 전통시장 또는 전통상점가 외에는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고 대규모점포등의 입지 선정과 건축단계 이후 등록단계에서 개설과 관련된 검토가 진행되고 있어 등록 제도의 특성상 중소상인 보호에 한계가 있으며, 대형 유통기업들의 복합쇼핑몰 진출 확대로 지역상권 붕괴가 가속화되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임. 이에 대규모점포등의 입지를 사전에 검토하여 등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복합쇼핑몰을 영업제한 대상에 포함하며, 대규모점포등의 등록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실효성을 높이고자 함. 주요내용 가. 대규모점포등의 등록을 제한할 수 있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전통시장 또는 상점가 등 기존 상권이 형성된 지역인 상업보호구역으로 확대 개편하고, 상업진흥구역을 신설함(안 제13조의3, 안 제13조의4 및 제13조의5 신설). 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가 운영하거나 그 외 일정면적 이상의 복합쇼핑몰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영업시간 제한을 명하거나 의무휴업일을 지정하여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도록 함(안 제12조의2). 다. 상권영향평가서의 대상업종을 확대하고 상권영향평가기관이 작성을 대행하도록 하며, 지역협력계획서 이행실적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대규모점포는 등록된 점포의 건물 이외의 장소에서의 영업을 금지하도록 함(안 제8조 및 제8조의2, 안 제8조의4 및 제12조의7 신설). 라. 대규모점포와 준대규모점포의 등록제한 등과 관련된 규제의 존속기한을 폐지함(안 제48조의2 삭제). http://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M1P8Z0U1B2H3E1A7A2V9X1O1S8A6R2&ageFrom=20&ageTo=20 법알못이라@_@ 일단 링크 걸어봅니다.
18/01/25 00:08
그런데 이런거 볼때마다 궁금한데 재래시장 활성화라면서 마트를 닫을거면 마트만큼이나 식료품 취급하는 백화점도 닫아야 하지 않나요??
18/01/25 00:37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는데 미국은 휴일에도 엄청 빡세게 굴립니다.
은행도 토요일 오후 4시까지 하는 경우도 있고, 특히 대형 마트같은 건 크리스마스 같은 대형 공휴일을 제외하면 왠만한 공휴일에도 나와서 일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좀 불편해도 좋으니까 그 분들도 주말에는 좀 쉬었으면 합니다.
18/01/25 00:40
미국이나 일본은 유통업은 그렇게 하는 것 같긴 한데 레스토랑이라거나 옷가게 같은 데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지금 스타필드는 후자쪽으로 봐야할 것 같으니까요.
18/01/25 05:38
독일의 대다수 상점은 일요일에 문을 전혀 열지 않습니다.
평일에도 보통 6시, 길어봐야 8시면 문을 닫고 토요일에는 절반쯤 문을 닫고 그나마 여는 곳도 오전에만 오픈합니다. 이 대다수 상점에는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나 홈플러스 급의 상점은 물론이고 동네 수퍼도 해당되기 때문에 주말에 굶지 않으려면 평일에 미리 사두거나 가뭄에 콩나듯 24시간 운영하는 엄청나게 비싼 상점에서 사야하죠.
18/01/25 07:27
유럽이라고 일요일에 다 쉬진 않습니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이곳 밀라노 같은 경우엔 심지어 24시간 매일 열려있는 카르푸도 있어요..
18/01/25 00:28
도시기준 재래시장 위한거면 매형마트보다 골목형 슈퍼마켓 (홈플슈퍼마켓 롯데슈퍼마켓 gs) 등을 더 잡아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법사위 통과된것도 아닌데 기사뜨고 우려하는건 쫌 오바인듯
18/01/25 00:30
주말에 안쉬어도 좋으니깐 쇼핑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주5일제 했으면 좋겠어요.
예외가 왜이리 많은지 요식업은 주5일제는 꿈 같은 일이고 주1일 휴무에 주 72시간 노동에 시달려요. 공무원, 대기업 노동자들이 누리면 밑으로 내려올거리 생각했지만 여기서도 낙수효과는 없더군요. 어쩌면 가장 낮은 직종에서부터 근무환경이 좋아져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18/01/25 00:35
흠 잘 모르겠군요. 그냥 사는 지역에 재래시장이 없어서...
차타고 30분 정도 가면 벼룩시장 수준 오일장 같은 게 남아있는 동네가 있긴 한데
18/01/25 00:42
지금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곳들이 대부분 대형 상권이 취약한 지역이라 반발이 더 센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지어지려는 스타필드 창원이라거나...
18/01/25 00:52
야간이나 휴일에 일하는게 당연한 미친 나라에선 강제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고쳐지죠. 늘 그래왔다고 야간이나 휴일노동을 당연한걸로 여기면 안되죠
18/01/25 00:58
국회의원들이 직접 매 달 생필품 구매액의 80%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게 합시다. 크크크
그러면 전통시장 이용하기 불편하니깐 전통시장 뜯어고치겠죠?
18/01/25 01:16
(수정됨) 2주에 한번씩 대형마트를 하루 휴무하게 하는 그 제도 자체에 대한 찬반은 당연히 있을수 있는건데, (저도 반대합니다)
이미 그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대형마트는 쉬어야하고 스타필드는 안 쉬어도 되는 상황이 형평성에 어긋나긴 하는것 같습니다. 이 입법은 그 법적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입법이고, 그런 대형마트들을 2주에 한번씩 쉬게 하는게 맞느냐는 따로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법이 악법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8/01/25 01:20
근데 월 2회 휴무를 보장하는거 자체가 그 취지 아닌가요? 꼭 주말에 쉬어야하나요? 대형마트야 시내에 있으니 그렇다치더라도 저런 복합쇼핑몰은 주말에 쉬면 안될거같은데 말이죠.
18/01/25 02:05
수원 화서역 근처 KT&G 부지에 스타필드가 들어선다는 썰이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옆에 있는 재래시장이 죽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게다가 이 지역에 들어서면 이곳의 교통 특성상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수밖에 없어서 저는 스타필드가 들어오겠다고 하면 반대할 겁니다. 제가 그 동네의 아파트 주민이라서 주변 아파트의 가격은 좀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도로가 주차장이 될 것을 생각하면 아찔하고 공기도 안 좋아져서 삶의 질이 오히려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나 재래시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정말 여러가지로 편리한데 스타필드가 들어서면 재래시장에 타격이 갈 게 뻔해서 전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것 자체가 싫네요. 도로의 주차장화가 더 걱정이기도 하고요.
18/01/25 02:57
민주당 지지하는거랑 별개로
전 저런 대형 쇼핑몰 아예 못짓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상권 다 빨아먹고 안그래도 자영업 비율 높은 나라인데 저런거 생기면 동네 상권 다 죽을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대기업 유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만 백화점 정도까진 어쩔 수 없다쳐도 대형 쇼핑몰은 못짓게 하고 걷고 싶은 거리 + 로드샵 위주로 활성화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게 쉽진 않겠죠. 사계절 있는 나라다보니 계절적인 악조건도 있구요.
18/01/25 09:02
애기 키우십니까?
마트가면 추운 날씨에 엄마가 쇼핑하는 동안 아빠가 키즈카페 가서 놀아주고 시간 잘 보내서 주말에는 여러 마트 돌아다닙니다 전통시장 강제로 가야되면 차가지고 시장보고 차가지고 다른키즈카페 갔다가 주차장 없어서 불법주차/추가요금지불 하고 아들이랑 놀아야 되는데 마트가 그냥 물건 사기 편해서만 가는게 아닙니다
18/01/25 12:20
애가 있는 부모..
그중에서도 아직 모유먹는 아이가 있는 부모에겐 마트와 백화점은 정말 몇 없는 선택지죠. 아이가 배고파서 울때 젖 물릴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없으니까요
18/01/25 15:08
네 6세 아이 키웁니다.
근데 제 생각에 변함은 없네요. 이명박근혜 9년동안 대기업 몰아줘서 골목 상권 다 망하고 온통 편의점 투성이에, 모든게 다 프랜차이즈화되고 (물론 자영업자의 경쟁력 부족도 있습니다만) 큰 기업들은 큰 기업 사이즈답게 큰물에서 노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retail 은 중견, 중소기업에게 맡기구요.
18/01/25 15:52
아니 그러니까 중견 중소기업이 만든데서 제가 아들이랑 시간을 보낼 수가 없는데
그 불편을 제가 왜 감수해야하냐구요 중견 중소기업 살려야 되니까 제가 불편해야하는 당위성은 무엇이며 제가 불편하다고 걔들이 산다는 확정은 있습니까?
18/01/25 09:55
말도안되죠...차라리 재래시장 시설을 마트처럼 개량하는게 낫죠....푸세식 화장실업체들 다 망한다고 수세식화장실을 못짓게 하는거랑 똑같아보입니다. 장모님이 시장을 좋아하셔서 가끔가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불편합니다. 오늘같은날은 진짜 얼어죽겠네요. 차랑 사람이랑 오토바이랑 엉켜서 다니는곳이 우리애들 데리고 가기도 싫고요.
시장다니는게 아무 불편을 모르시나본데 저같은사람에겐 정말 끔찍한 생각이시네요
18/01/25 15:10
시장만 있는건 아니죠.
집 근처 작은 마트들 가면 되죠. 저도 집앞에 마트 자주 갑니다. 그런 마트들을 편의점, ssm 이 다 밀고들어오는게 문제인거죠.
18/01/25 17:24
지금 대형마트 규제도 불편하다고 난리인데 이건 좀 너무 나간 것 같네요.
솔직히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 있다면 절대 표 안 줄 겁니다.
18/01/28 12:20
진짜 비현실적이고 근시안적인 의견입니다. 대형쇼핑몰이 필요한 측면이 분명히 있는데 무조건 못짓게 한다? 거의 해경 해체급 결단이랑 비슷한 클래스인거 같은데요.
18/01/25 07:29
걸어사 5분거리 시장 안가고 차타고 30분 거리 마트가는데요, 전.
그냥 시장이 경쟁력이 없는건데, 안되어요. 마트 세금 많이 걷고 직원 많이 쓰게하고 대우 빵빵하게 하는게 좋음.
18/01/25 08:39
저는 일단 지켜보다는 분들도 참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건 내용 자체의 문제도 참 크지만 방향성의 문제가 더 큽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방향성을 여당이 유지하는 한 지속적인 지지는 힘들것 같습니다..
18/01/25 08:47
마트가 일요일에 쉬는주면 토요일에 가서 일주일치 장 봐옵니다.
재래시장만의 메리트가 전-혀 없다시피 하는데 갈 이유가 없어요.
18/01/25 09:01
애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스타필드는 천국입니다. 수유하고 기저귀 갈아주는 곳도 잘 돼있고, 애기 이유식 만들어 주는 곳도 있고, 놀이방도 있고.
저런 거 없으면 주말에 와이프랑 저는 외출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하루종일 방에 갇혀서 애 우는 거 다 받아줘야 합니다. 재래시장 활성화 하고 싶으면 공동으로 저런 시설 만들어놓고 오라고 하든지.
18/01/25 09:29
평일에 놀거 일요일에 쉬어서 만족도가 높은건가요?
경기도 외곽(구리, 별내 등)지역은 수요일이 마트 쉬는날인데 그쪽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경기도 외곽 마트 쉬는날을 아는 이유는 2/4주 일요일 마트 쉬는날 + 날씨가 지금처럼 많이 춥거나 미세먼지가 많아서 실내에서 놀아야 됨 + 과소비 하기 어려움 + 주차 해야함 등등을 고려하면 일요일에 마트가서 아들이랑 하루 보내는게 가성비 짱이거든요 주차비 없고, 장난감 코너 돌아다니면서 시연도 하고 구경도 하면 한 두시간 가고, 키즈카페 가서 2~3시간 놀고, 밥도 사먹고, 실내라서 온도 적당하고 콤보를 다른데서 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요게 가능한 코스 있으면 하나만 알려주세요 저도 다양한데 가고 싶으니까
18/01/25 10:53
만족도야 높아지죠. 주말에 쉬니까 가족들이랑 놀러가든 뭘 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그 이후에 인원 충원을 안해줘서 고생하게 된건 만족도 조사에 안들어갔어요.
18/01/25 11:16
인원충원은 옛날부터 안됐습니다
아니 그쪽은 인건비장사하는곳이라서 만성적인 인력부족인 곳이라 인원충원까지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거까지 안되도 주말에 쉰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올라간거 맞습니다
18/01/25 11:31
그냥 충원이라고 적어놔서 정확하게 전달이 안된거 같네요.
정기휴점이 생긴 이후에 퇴사자가 생기면 그 자리를 충원시켜주지 않았고 청소, 보안 등 외부업체들에 지급하는 비용 줄여서 마트 직원들이 그 일까지 추가로 했었고 알바 쓸 운영비도 줄였습니다. 그리고 그 줄어든 자리 일을 남은 사람들이 더 떠앉았구요. 이게 그냥 회사 매출이 안좋아서가 아니라 정기휴점으로 영업일 2일 빠지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1년동안 생긴일입니다. 주말에 쉬는 내용 가지고 만족도 조사하면 당연히 다 오르죠. 그렇다고 전체적인 만족도는 꼭 올랐다고 볼 순 없어요.
18/01/25 11:43
저도 대형마트에서 일하고 (지금은 본사에 있지만).. '단순하게' 보면 광해님 말씀처럼 만족도 올라갑니다.
'마트 직원분'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업체 지원사원, 매장 일반직분들이야 쉬니까 당연히 좋죠. 매출 책임도 없는데) 정직원 입장에서, 유통업계 특성 상 쉬는게 쉬는날이 아닙니다. 나는 쉬는날인데, 현장은 돌아가니 매장이나 거래처에서 전화오죠. 발주 챙기랴.. 정신없죠. 강제 휴무 일요일은 다 쉬니까 그런거 없거든요. 근데 장기적으로 보면 지수님말씀처럼 일요일 쉬는거 매출 날라갔습니다. 일요일 전후 토,월이 매출 늘지만 그래도 많이잡아 50% 정도 밖에 안되죠. 유통업계에서 지출이 가장 큰게 인건비이니까, 결국 비용효율화, 생산성향상이라는 명목으로 정직원 줄이죠.
18/01/25 12:41
본사에 계시면 주말도 주말이라고 못 느끼시겠네요.. 현장에서 보통 토요일 일요일이 손님이 많아서 상품에 문제 생기면 주말에 쉬고 안쉬고 모르겠고 일단 MD한테 전화했는데
마트 직원분 의 범위는 전체 다 일겁니다. 관리자나 현장담당들이나 각 업체 영업담당들, 입점업체 중간관리자들은 싫어 하겠죠. 매출이 떨어지니... 근데 조사대상자는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전체였었거든요. 그리고 그 조사내용이 진행되고 있는 정기휴점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같은 내용이었으니 정기휴점에 관한 감상만 적었고 만족도는 올라가고........ 근데 현장에서는 사람 줄인다고 곡소리만 나오고..... 그리고 정직원만 줄인건 아닙니다.
18/01/25 11:11
회사가 사람을 충분히 뽑아서 휴무가 잘 돌아가도록 해줘야 하는데...
하긴 뭐 나라에서 운영하는 경찰 / 소방도 휴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진 않으니 헬조선에 태어난 나의 운빨을 탓해야겠죠
18/01/25 14:13
전 일요일에 대형마트 쉬게 하는 이유 중에 이 이유(직원들이 쉴 수 있다)가 제일 이해 안갑니다. 이게 가장 큰 이유라면, "직원들에게 격주에 한번 주말 휴일 제공을 강제하는 법안"을 만들면 되잖습니까. 편의점이 365일 24시간 한다고 해서 아르바이트생이 365일 24시간 못쉬는 것도 아니고, 단지 직원들을 쉬게 하는 법안을 내면 될 일입니다. 그 쉬는 주말의 인력 관련해서는 다른 직원들이 쉬는 주말에 근무하는 인원을 새로 충원하던지, 기존 직원들의 근무일을 잘 조정하면 될 일이구요. 동네마다 재래시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젊은 사람이 재래시장에 가면 바가지 쓰는 거야 모르는 사람 없고, 마트 일요일에 쉰다고 해서 재래시장으로 가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닌데, 재래시장으로의 제대로된 유인수단을 만들어야지 그냥 대형마트를 쉬게하는건 졸속행정 그 자체입니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서울 맞벌이 부부에게 대형마트 쉬는 날은 편의점에서 장보는 것 외에는 선택 사항이 극히 적어요.
18/01/25 20:50
어.... 주말에도 쉽니다. 쉴 수 있고 아예 토요일 일요일 나눠서 하루씩 쉬는 팀도 있구요. 딱히 강제 안해도 주말에 쉴 일 있는 사람은 쉽니다.
일요일 정기휴무인 점포 대상으로 주말에 쉴 수 있다 라고 말하는건 아마 매장도 문을 닫아서 신경 쓸 일이 전혀 없고 급작스레 근무해야 하는 일이 발샹하지 않아 미리 계획을 잡을 수 있다.....정도 일겁니다.
18/01/25 09:23
전통시장 살리고 싶으면 전통시장을 갈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죠.
대형마트 날마다 가는 것도 아니고 한번 가서 많이 사오고 그러는건데 격주로 쉬면 그냥 안 쉬는 날 맞춰서 가면 되는거구요.
18/01/25 09:32
애시당초 '마트 노동자들의 휴일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일요일 휴무를 했으면 모를까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으로 마트강제 휴무라 반발이 심하죠. 전자였으면 "뭐 그래 그 사람들도 빨간날에 쉬어야지"하면서 이렇게 반감을 가지지 않았을텐데 "전통시장 살리기? 지저분하고 불편한 시장을 왜 내가 강제로 가야하지? 싫어 마트 일요일영업 풀어줘" 이렇게 가는거죠. 전통시장 방문객은 정부정책으로 뭐 어찌할 수가 없어요. 상인들이 얼마나 문제인식하고 합심해서 노력하느냐에 달린거지. 근데 대부분의 시장들이 스스로 개선할 노력은 안하고 정부만 바라보면서 입만 벌리고 있으니 개선도 안되고 여론도 안좋고 결국 근시일내에 자멸할거라 봅니다
18/01/25 17:49
제가 한창 일할때는 전국에 일요일 하루 평일 하루 하는 곳이 10%정도 평일 휴무 하는 곳이 30%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18/01/25 10:02
저런것들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네요. 아예 일주일에 딱 하루만 대형마트 연다고 해도 전 그날맞춰서 거기서사지 전통시장가서 물건고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네요.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아요. 저 정책이 전통시장 수요의 증가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효과적인지 아닌지는 별론으로하고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강제휴무일이 헌재에서 합헌결정났다는게 참 별로네요.
18/01/25 10:18
저런 대형 마트 납품가 후려치기 따위나 잡고 재래시장의 유통 경로 공개든 뭐든 지원해서 상대적 품질 가격 우위라도 보장하든지 뭐 이것도 순진한 소리지만 블록체인이 곧 해주시겠죠... 크크
재래시장과는 별개로 월요일이든 언제든 직원들 휴일은 보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8/01/25 10:40
휴일은 항상 보장됩니다.
주 5일 근무고 법정휴일을 당일날 쉬진 못해도 해당 월 다른 날에 정해서 쉴 수 있고 연차도 사용해서 쉬면 됩니다. 바쁠 때 못 쉬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경우도 양해를 구하고 휴무를 다른날로 변경해서라도 한달 휴무는 꼭 맞춰서 쉽니다. 정기휴무 시행되면서 휴일이 추가로 생긴게 아니라 원래 쓰던 연차를 정기휴무날 강제로 쓴다던가 다른날 휴무를 변경해서 쉬는걸로 바뀌었을 뿐 휴일은 강제휴무 이전에도 항상 보장됐습니다.
18/01/25 11:38
그런가요? 장기 영업시간 문제와 정기휴무 문제로 작년말에도 진통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 보군요 개인적으로 찾아보겠습니다.
18/01/25 11:58
아, 백화점이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마트에서는 09시~24시 외에는 영업 불가라서 계산도 금지시켜놨거든요.. 근무도 오전 오후 나눠져 있구요..
18/01/25 11:45
월별로 빨간날 계산해서 휴무스케줄을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서 A매장 농산쪽 직원이 5명이면 휴무,오전/오후조 계산해서 교대로 근무하는 거죠.
상황에 따라 휴가도 아닌데 3~4일 연달아 쉬면서 해외여행 간적도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10일 연속 근무했지만)
18/01/25 10:18
휴일순번제를 해서 평일에 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마트 근로자들 휴일도 필요하지만, 대형마트는 단순 시장이 아니라 휴식처와 놀이터 역할도 공유하는 터라.
18/01/25 10:27
평일에 쉬고 주5일 보장하고 주52시간에 주말에 근무는 휴일수당? 그거 주고 마트나 백화점 스타필드나 협력업체 노동자나 다 지켜주고 주말에만 시간나는 이용객은 주말 이용요금 더 내고 이러면 안되나요.
전통시장도 잘 모르시나본대 교회 신자는 재래시장 안에서도 일요일 쉬는 곳 많아요. 일요일 휴무는 애초에 이랜드 거기가 앞장서야 하는건대 회장은 일요일날 주님 만나고 회장 아래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일요일도 근무해야 하고 너무하지 않나요. 이랜드가 별의 별 사업 분야가 많더만요.
18/01/25 10:53
[신설] 제62조의 2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급여는 1/2 이상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여야 한다.
다시는 이딴 뻘짓 안할껍니다. 내가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게 맞는가....
18/01/25 11:11
노동자의 휴식일을 보장해 준다는 측면에서 입법을 했으면 납득이 가는 법안입니다.
독일만해도 휴일에는 상점들이 다 쉬고, 그런 정책의 기저에는 노동자의 휴식을 보장하려는 목적이 깔려있죠. 한국에서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휴식일을 보장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러나, 위 입법안처럼 재래시장 활성화라면 뭔가 핀트가 안 맞는 느낌이네요.
18/01/25 11:49
유통업계 특성상 남들 노는데 일해야 됩니다. 근데 토일에 일하는게 유통업계 뿐만은 아니잖아요.
매장 근무자들을 위해서 주 2회 일요일 쉬어야한다? 그런 논리면 우리나라에서 일요일에 일하는 사람들 다 쉬게 해야죠. 미용실도 쉬고 영화관도 쉬어야죠. 매장근무자들이 평균 주8회 휴무 못쉬는 것도 아닙니다. 다 휴무스케줄관리해서 쉽니다. 매장사람들이 만족도가 올라가는건 어찌되었건 월 2회라도 남들 쉴 때 같이 쉴 수 있다는 행복감인데요. 이것도 길게보면 일요일 휴무 -> 매출빠짐 -> 인력감축 원인이에요.
18/01/25 11:51
(수정됨) 그리고 스타필드는 휴무는 가능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남시, 고양시가 스타필드 유치하면서 얼마나 많은 이득을 얻었는데요. 신세계에서 세금도 많이 받지, 건설조건으로 이거저거 많이 요구해서 얻어냈지.. 주변 땅값도 많이 올랐지.. 뭐, 대형마트 쉬게 해놓고 코리아세일페스타 같은 이상한거 만들어서 소비활성화 하라는게 우리나라니까요.
18/01/25 12:46
블랙프라이데이 보고 우린 저런거 못하냐고 대형마트를 갈궈서 만들어낸 광고비만 나가고 내용물은 평소랑 다를게 없는 그 행사....
일하는척이 하고 싶었던걸까요
18/01/25 14:00
이번 정책도 보다보면 생각이 드는게,
경제관련, 대북관련 정책은 여전히 의아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현 정부의 사법, 정치 관련 방향에는 지지를 표하지만요.
18/01/25 14:18
나랏님들 재래시장 살립시다
일요일에 마트만 문 닫지말고 주중에 11번가 g마켓 등등 인터넷몰 접속도 안되게 막으세요 그 워닝인가 그 사이트 있잖아요
18/01/25 16:33
시장이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문 닫는다고 재래시장 갈 일은 없어요. 시간될때까지 기다리죠.
저는 외국에 몇년 살았는데, 매주 집근처 재래시장 비슷한 마켓이 열렸는데 항상 그곳만 갔거든요. 가격, 품질이 마트에 비해 넘사벽으로 좋아서요. 직접 만든 쨈, 정원에서 따온 토마토, 아침에 뽑아온 흙당근 이런것들이고 확실히 품질이 남다른데 가격도 싸고, 동네사람들도 대부분 그곳만 이용했습니다. 대형마트는 공산품 살때만 이용하고요. 자동차로 가기 힘들어도 아무도 불평 안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그렇습니다. 아파트에서 5일장 서는데 품질 좋아서 매번 수요일만 기다리거든요. 동네 마트도 우유 포함 몇몇 종류 가격 대형마트보다 좋고 과일도 품질 좋으니 계속 이용하게 되고요. 가격 비교해 보고 저렴한 제품만 대형마트에서 삽니다. 제 경우엔 맥주와 와인이 되겠군요. 대형마트를 규제하기 보다 재래시장을 좋게 개혁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18/01/25 19:23
(수정됨) 마트 직원들 휴일 보장은 정말웃기는 논리네요. 재래시장상인들도 쉬어야되니까 그곳도 휴일에 강제로 문닫게해야겠네요. 편의점 소형가게들도 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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