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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05:33
음 이거 지금 상영중인 영화인줄 알고 예매할까 했는데, 작년 연말에 잠깐 상영했다가 내린 영화군요.
올해 저의 영화라이프는 이 영화로 시작해야겠습니다. 짤평 보니 기대가 엄청 많이 되네요. 음 이런 댓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자게 분위기가 엄청 과열되어 있는데 (흑흑) 짤평볼때마다 소소하게 힐링하고 갑니다. 흐흐흐.... 감사드립니다.
18/01/26 06:17
기대없이 봤다가 굉장히 재밌게 봤던 영화네요.
개인적으로 영화볼때 몰입감을 중요시하는데 그런면에서 참 좋았습니다. 여배우는 저도 처음엔 좀 이쁜배우쓰지 했는데 나중가니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18/01/26 06:37
영화소개프로에서 보고 재밌겠다 싶었는데 역시..
여배우는 척 봐도 전형적으로 안예쁜척하면서 예쁜 스타일 아닌가요 흐흐..모델얼굴이던데
18/01/26 09:17
평가가 좋아서 기억하고 있다가 얼마전 BTV로 구매해서 봤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연출도 기발했어요 여운남는 마지막 결말까지. 영화 끝나고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네요
18/01/26 10:01
5개 주긴 쫌 아쉬운 면이 있긴 하죠. 영화의 주제가 인물간 갈등에는 잘 녹아든 반면에 커닝 행위 자체는 주제랑 무관한 케이퍼 무비로 느껴져서 말이죠;; 그래서 두 주인공의 심경 변화가 다소 급격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물론 따져보면 개연성은 충분하지만요. 요런 이유로 만점 갓갓무비가 되기엔 2프로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 겨우 3점 받을 작품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18/01/26 10:05
케이퍼무비가 5점을 못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주제가 5점을 만든다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이정도로 테크닉에 대해 탐미적으로 접근한 영화는 그 가치만을 가지고 엄지척을 할 수 있다고 봐요.
18/01/26 10:27
음... 일단 저는 장르를 차별하진 않습니다. 케이퍼 무비도 만점 받을 수 있죠. 그런 면에서 호러가 빛을 봤으면 ㅜㅜ 평단에서 너무 무시당함요 ㅜㅜ
테크닉이 아무리 훌륭해도 이것이 주제와 호응하지 않으면 과시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주제가 만점을 만드는 건 아닙니다만, 테크닉이 만점을 만드는 것도 아니죠. 이 모두가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를 극대화 할 때서야 기꺼이 만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던 작품을 꼽자면 근래에는 <위플래쉬>를 꼽고 싶네요. 그만큼 만점이 빡세고 상징적이라 그렇지 <배드 지니어스>는 충분히 고평가할 작품이긴 합니다. 국내 비평가 점수나 단평을 보니 점수도 너무 짜고, 평도 표면적이더라고요;;;
18/01/26 10:37
주제에 호응도 잘하고 저 환경에서 가장 최고의 결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히치콕 영화가 두개가 조화를 이뤄서 대접 받는거라기 보다는 극강의 테크닉때문에 그 위치에 오른 거라고 보고 스필버그가 대접받는 것도 쉰들러 리스트 같은 진중한 영화를 만들어서가 아니라 샷바이샷 테크닉의 정점을 찍었기 떄문에 그 대접 받는 것이라 여겨지거든요. 촌스러운 평론가들은 때가 어느때인데 아직도 영화를 소설처럼 보거나, 과거에 유행했던 문화이론 같은 거나 껴들고 와서 평가하고 있으니 영화에 정확한 평가를 못내리죠. 20세기에 스필버그 좋아하면 자본의 노예소리 듣던 시절에서 한발자욱도 못 벗어난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게 놀랍긴 해요. 여튼 주제고 뭐고... 그런 이야기는 사실 아니었고 네이버에서 평점 보는데 하도 점수를 짜게 주길래 발끈러시 한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
18/01/26 10:54
스필버그 샷바이샷 테크닉의 정점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나는 재치 넘치는 장면이 신마다 쏟아졌죠. 하지만 사람들이 <이티>를 더 쳐주는 걸 보면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 측면을 간과할 순 없을 것 같아요.
말은 이리 하지만 저는 영화를 극작이라기 보다는 비디오 아트에 가깝다고 봅니다. 소설이 표현 못하는 걸 담아내는 영화가 진짜 영화죠!!
18/01/26 10:51
메시지가 7~80년대에 다 소비하고도 사골을 우리고 남은 수준의 1차원적인 수준의 것이라 차라리 안 넣는게 나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저에겐 감점요소네요. 그냥의 미학을 밀고 나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서 뒤로 갈수록 별로였습니다.
18/01/26 10:56
1차원적인 교훈 수준은 아니지 않나요? 교육이 속물 자본주의의 표출 도구가 된 것도 최소 80년대 버블 이후의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18/01/26 11:06
이 영화에서 후반부에 강조한 주제하고 영화에서 사용한 컨닝하고 큰 상관이 있나요? 전 그게 잘 안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를 얘기할때 '교육과 속물 자본주의' 라고 얘기할 수 있을만큼 소재와 주제가 어우러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자본주의적 계급' 에 대한 흔하디 흔한 비판으로밖에 안 느껴졌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식상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컨닝과 관련된 이런 저런 테크닉적인 요소들이었는데, 영화는 마지막에 어설프게 드라마를 택하고 만 느낌이죠, 근데 저는 그런걸 안 좋아해서... 나우유씨미처럼 억지 휴먼드라마 없이 깔끔하게 기술적으로 끝나는쪽이 더 취향이네요. 뭐 개취죠 이런건 흐흐
18/01/26 11:36
아아... 그 점이 제가 아쉬웠던 지점이었습니다. 커닝이라는 사건이 주제와 따로노는;;; 그래도 학교측의 속물적 모습에서 어느 정도 연관성을 읽을 순 있었습니다.
작품 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그래도 커닝 같은 걸 <나우 유 씨미>처럼 시원하게 끝까지 가버리면 이거야말로 미성년자 관람불가를 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18/01/26 12:15
베트남 영화인가요? 배우들 이름이 참... 발음하기 힘드네요... 흐흐흐;;
영화 소개하는 프로에서 보고, "어? 재밌겠는데?" 했던 영화네요. 영상으로 보면 여주가 상당히 매력적이죠.
18/01/26 12:42
태국이 CF를 잘 찍는다고 하던데 영화도 감각있게 잘 찍더군요.
여주는 모델출신이라 길쭉길쭉 후반부에 인물이 급격하게 변해서 짜게 식더군요. 신나게 질주하다가 방지턱에 덜커덕 걸린 느낌.
18/01/26 16:53
태국쪽에 괜찮은 장르영화들이 꽤 있습니다.
이거 보고 있으면 한국영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한국 장르영화들 연출력이 많이 부족해 보여서요.
18/01/26 22:06
짤평 재미있게 보고 점수 높겠다 싶었는데 연기력3.5인걸 보고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해야 되겠네 생각했는데 그 말이 있군요. 일단 주말에 봐야겠습니다.
18/01/27 00:58
참고로.. 울 나라 학원 강사가 태국에 SAT보러 갔던걸 참고해서 만든 영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18/01/27 01:35
헐... 그럼 실화의 범인은 한국인이었던 건가요? 역시 왜 이런 일이 태국에서 먼저 일어났는지 그게 이상하게 느껴지더만;;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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