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도(= X道)

몇 년전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X게임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고 너무 마음에 자극이 되었다.
X게임이라는 레저스포츠를 만들고 극한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시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게 되었다.
요즘 시대는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X게임은 이미 상상력 자체를 뛰어넘는 최고의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너무 감동을 했고 거기에서 나는 X게임에 영향을 받아 X게임과 같은 가장 극단적인 무술을 만들면 어떨까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서양인들은 비행기를 만들고 우주선으로 달착륙을 하고 우주여행을 하는등 가장 극단적인 모험과 도전을 한다.
그렇기에 서양인에게 어필을 하려면 무술도 가장 극단적인 무술의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만약 X게임과 같은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무술이 만들어진다면 한국의 자원이 되고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나는 내가 착안한 X게임과 같은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무술을 X도(= X道)라고 이름을 붙였다.

X게임은 익스트림스포츠(extreme sports)를 줄여서 부르는 용어로서 이는 영어 'extreme(극한)'에서 'X'를 딴 것이다.
익스트림스포츠는 신체 부상, 심지어는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갖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70, 80년대 미국 대도시에서 시작한 익스트림스포츠는 1993년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TV ESPN이 'X게임'이란 타이틀로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중화되었다.
1997년부터는 겨울철 종목만 따로 모아 겨울 X게임까지 열리고 있다.
자전거 스턴트, 스케이트 보드, 인라인 스케이트(롤러 블레이드), 맨발 수상스키, 스포츠 클라이밍, 스카이 서핑, 번지 점프, 스노보드, 스트리트 루지(누워서 달리는 썰매의 일종), 웨이크보드(트릭스키의 일종)등 종류는 수십 가지가 넘는다.
이 가운데 인라인스케이팅과 스케이트 보딩, 바이시클 스턴트가 3대 종목으로 꼽힌다.

3대 종목은 방식에 따라 다시 피트니스(fitness)와 어그레시브(agressive)로 나뉜다.
피트니스는 몸매 유지와 유산소운동을 목적으로 삼는 반면 어그레시브는 스턴트에 가까운 창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X게임 공식대회는 어그레시브만을 채택한다.

국내에서는 소수 동호회원들이 활동하는 수준이었으나 1999년 11월 서울 올림픽공원에 공식경기장이 만들어지면서 급속히 확산되었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올림픽공원과 경기 부천시, 고양시 일산신도시, 도봉산등에 X게임장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