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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8 08:31
[경찰은 김군이 종량제 봉투를 직접 구입한 내역을 확인했으며, 시신과 주변에서 외력에 의한 흔적은 찾지 못했으며, 김군이 반듯이 누워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명복을 빕니다 ㅠ
21/06/28 11:29
언론에 나온 내용보면
전날 진로때매 아버지에게 혼나고 아버지 신용카드로 수능책 구입한 거라서 사인이 자살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떠난 학생도 안타깝고 남은 가족도 힘들겠네요
21/06/28 08:44
봉투에 질소 채우는 이야기는 인터넷에 쭉 돌았었습니다만
그냥 봉투만 가지고는 반듯하게 누워서 발견될 수 없지 않나요.. 이게 무슨 일인지...ㅠㅠ
21/06/28 08:50
http://www.gnnew.kr/4946
헬륨이나 질소를 사용하지 않은 자살도 가능하긴 합니다. (상대적으로 고통이 심해서 헬륨이나 질소를 선호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21/06/28 09:16
네 고통이 있으면 몸부림치거나 봉투를 해체하려고 할텐데
이 사건은 반듯이 누워있는 걸 확인했다고 하니, 뭔가 다른 걸 쓰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아휴 이런 것들을 알아보고 실행한 그 심정이 가늠이 안돼서 마음이 아프네요..
21/06/28 09:43
고3 대학입학 연애 연애실패 연애 결혼
그러나 이 과정이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그 과정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충분할것인지 확언하기 어렵다면, 현실의 갑갑함을 이겨낼 방도가 뭐가 있을까요? 우리는 잘 살고 있지 못합니다. 우리가 주권자고 우리가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힘이 있으니까요.
21/06/28 09:59
뭐 의심하는건 아닌데요... (타살로) 봉투로 할 수가 있나요? 보통 자살할때 진짜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무리 자살 마음먹은 사람이라도 발버둥친다는데
예를 들어서 목을 매다는 사람도 자살각오하고 하다가 고통때문에 몸부림치는데 봉투면 봉투찢어버릴거같은데.. 아무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06/28 10:12
논문에 의하면 이산화탄소 과다의경우 신체가 발작에 가까운 고통을 느끼고, 비활성기체로 이런 고통을 막을수는 있는데, 체내산소가 기절할정도의 저농도일때 패닉에 가까운 불편함이 잠깐 올수는 있다는군요.
즉, 질소나 헬륨등을 사용하면 숨막히는 고통은 제거할수 있으나 알려진것과 달리 인지도 못하고 죽는방법은 아닌듯 합니다.
21/06/28 12:34
일단 자살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도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니 그렇게 기사를 쓴 것 같습니다. 이 정도 큰 이슈가 된 사건이라면... 뭔가 보도할 수 없는 무엇이 있었으니 경찰이 자살로 추청했겠죠.
21/06/28 10:12
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한국기자협회의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따르면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기사는 This-Plus님이 옮기신 것과 다르게 해당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댓글에 언급하셨기는 하지만, 같이 수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https://www.journalist.or.kr/news/section4.html?p_num=12
21/06/28 12:21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신경정신질환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병에 왜. 가 어디있겠습니까. 걸리면 걸리는 거지.
21/06/28 12:35
안타깝네요
이해는 됩니다 엄마아빠랑 싸우고...학원 가는길에 아 그냥 죽을까? 이 생각 수도 없이 했었거든요 아...ㅠ 가신 곳에선 평안하시기를 빌겠습니다
21/06/28 12:45
봉투 구입한 기록만 없었어도 자살이 아닐꺼라고 생각했는데 봉투 구입 기록이 나온 이상 자살로 봐도 무방하겠네요...
어린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21/06/28 18:3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별개로 전날 아버지한테 꾸지람을 듣고 아버지 카드로 수능특강 5권을 샀다고 하니, 여기서 쎄하네요. 이 말은 수시원서가 다 떨어졌거나 마음에 안 차는 대학만 붙어서 갑자기 수능 준비를 하게 된게 아닐까요? 그래서 일단 수능 준비하라면서 준 카드로 책은 샀는데, 그 책을 사고나니 막막했겠죠. 몇개월 안남았으니까요. 그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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