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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4 21:32
저도 경상도 출신인데....
저희 어무니 음식은 진짜 맛없습니다(?) 근데 저런 얘기를 하는 거 보면...(....) 그냥 개드립 실패...했네요...;;;
21/07/14 21:42
대구 출신 지인이 광주에서 5년간 유학하고 오더니 광주가 입맛 버려놨다고 그러더라고요.
이유를 물으니까 고향 집 올 때마다 음식이 맛 없어서 못 먹겠다고...
21/07/14 23:06
크크크 비슷하게 20년 넘게 전주토박이로 살아온 친구가 나는 아무거나 막먹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타지역 답사나가서 밥먹어보니까 오지게 까탈스러운 입맛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해준게 떠오르네요
21/07/14 21:16
어릴때라서 감각이 예민하니 맡을 수 있었나 싶은데, 친구네 놀러가면 우리집에서 나는 냄새와 다른 냄새가 나죠. 그 집 음식도 마찬가지로 조금씩 다른 맛이 나고요. 아마 그런 경험이 유병재씨에게 좀 강렬하게 남은 게 아닌가 싶네요.
21/07/14 21:18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어린 시절 잘못된 추억이죠.
우연히 다른 집에서 먹게 된 음식에서, 불쾌한 냄새, 분위기, 맛이 각인 되서 자신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21/07/14 21:23
저도 다른집 음식은 잘 못먹겠더라구요.
특히 김치류, 육류.. 이상한 비린내 같은게 나서요. 반대로 저희집에 오신분들은 제가 못 맡는 냄새를 맡고 그러실 수도 있겠죠.
21/07/14 22:09
그거 뭔지는 알것같아요.
다른집 음식에서는 저희 집밥이랑 다른 특유의 냄새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거에 거부감이 없어서 잘 먹기는 하는데 자주 느끼는편이거든요. 만약 낯선 그 냄새가 꺼림칙한 분들은 잘 안먹을수도 있겠죠.
21/07/14 21:24
저도 다른집음식을 잘 못먹습니다.
아예까지는 아닌데 그집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김치같은 음식은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딱히 트라우마나 그런게 있는것도 아닌데 제가 향에 좀 예민한 편이라 그렇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게 딱히 맛없다거나 그집 음식이 더럽다고 생각해서는 아닙니다.
21/07/14 21:25
전 어릴때 강렬하게 남은 쉰보리차의 강렬한 기억 때문에 뭐든 끓인 물은 절대로 안먹습니다. 끓였다기 보다는 온도가 높은 음료군요. 커피도 뜨거운건 안먹어요.
수돗물을 먹으면 먹었지... 근데 국 찌개는 잘 먹습니다.
21/07/14 21:28
저도 어렸을때 친구네 집에갔다가 밥먹는데 너무 입맛에 안맞는데 억지로 먹어서 되게 안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다른 친구들네가 존맛이어서 딱히 타집밥에 반감은 없는듯. 그 맛없던집 친구는 음식잘하는 여자만나서 제일 일찍 결혼했네요. 여자친구가 음식해준거 먹어보고 빨리 결혼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빨리 했다고.
21/07/14 21:40
음식은 모르겠고 남의 가정집 화장실 쓰기 어려운 건 인정합니다. 분명 우리집 화장실보다 훨씬 깨끗한데도 영 껄끄러운 뭔가가 있어요.
21/07/14 21:53
20살때까지 저도 그랬어요
엄마 김치외에 다른 김치 먹어본적도 없고 고등학교 때까지 한번도 친구 도시락 반찬 먹어 본적이 없었는데 서울로 유학와서 배고파지니 입맛이 바뀌네요
21/07/14 22:00
반찬통에 담겨져 있으면 특히 국물 있는 물김치 같은거 입에 들어갔던 숫가락 들락날락 하는거 한번 보면
그 집 음식들은 다 먹기 싫어지긴 하죠....
21/07/14 22:38
유병재도 이틀만 굶으면 땅에 떨어진 음식도 주워먹겠죠.
지금은 삼시세끼 맛있는거 사먹을 돈이 충분하기때문에 기준치 아래인 음식을 안먹는다는거고.
21/07/14 23:46
그 놈의 굶으면 어쩌구는 안 말하면 안 되나요? 왜 그런 극단적인 조건을 걸어놓고 섀도우복싱하세요? 유병재 부러우신가요?;;; 댓글 보고 기분이 확 더러워지네요. 무슨 사람을 배불러서 요강에 똥 싸는 사람을 만들어놔요, 도대체 왜?
21/07/14 22:51
무슨 유병재를 남의집 음식을 음식으로 취급도 안하는 쓰레기로 보시는 분들이 보여 좀 웃기네요 크크크
사람들 편식하는거나 유병재나 다를거 하나 없어보이는데 무슨 댓글들이 크크
21/07/14 22:57
저도 다른 가정식...특히 김치는 엄마가 담그신 거랑 시중에 파는 김치밖에 못먹겠더라고요 이모가 엄마보다 요리 잘하는데 김치만큼은 손이 안가던 기억이 있네요
21/07/14 22:57
저도 다른집 가면 집밥은 잘 안먹습니다. 간혹가다 저랑 정말 안 맞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너무 힘들어요. 먹기는 해야 되는데 맛은 없고 표정도 관리해야 되고 …. 그래서 아예 먹는 상황을 안 만들려고 합니다
21/07/14 23:05
결혼해서 장모닌김치를 먹긴하는데 김치는 엄마김치가 제일 맛있습니다. 특히 맵찔이 아들을 위해 안매운 고추가루로 만드신 김치가 젤 좋아요. 장모님식 매운 전라도 김치는 김치찌개 안되유 ㅠㅠㅠ
21/07/14 23:43
어, 저도 그런데크크크 아무런 트라우마도 없는데 그냥 그래요... 피가 섞이지 않은 집의 음식들은 아무 이유 없이 거부감이 좀 많이 들어요ㅠㅠ 아무리 배고파도 안 먹어요... 식당 가서는 잘 먹는데...
21/07/14 23:55
이해합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나이가 60인데 아직도 그렇습니다.
이게 한 가지 이유가 아니라 냄새, 색깔, 맛 등등 일단 낯선 것에 대한 불편함이나 거부감이 커서 그런 것 같아요
21/07/15 00:56
저도 다른집 김치를 잘 못먹어요. 김치는 진짜 집집마다 맛과 향이 다 달라서.. 처음 입에 들어갈 때 익숙한 맛이 나지 않아서 못먹겠더라구요. 그런데 또 식당에서 파는 김치는 잘 먹습니다.
21/07/15 01:21
오..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이상하게 남의집은 우리집보다 깨끗한데도 더럽게 느껴져서 뭐 만지기도 싫고.. 음식도 영 안 먹히더라구요. 근데 또 호텔이나 식당은 상관 없어요
21/07/15 01:43
저도 아직 그럽니다. 특히 김치나 나물같은 손많이 타는 음식들은 특히 더 그렇구요. 근데 식당에선 잘 먹습니다? 참 희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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