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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3 21:56:21
Name lizard
Subject 김성제 선수께
안녕하세요
첫 글을 좋아하는 선수의 패배 이야기로 써야한다는 것이 매우 슬픕니다.
일단 16강행 하신 이병민 선수 축하합니다.

오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 김성제 선수를 친구에게
VOD(사이언 배 대 이병민선수 2,3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제 친구가 김성제 선수에 대해 가졌던 그저 그런 인식을 싹 날려버렸지요.

이번 경기도 기대 많이 했습니다. 2005 신한은행 배에서의 이병민 선수에 대해 복수를 하길 원했습니다.

처음 빌드도 유리하게 시작하셨고, 저번과 같이 패스트 캐리어를 그 다음으로 선택하신 것도 아니였구요

허나 이병민 선수의 센스였던 빈 드랍쉽 페이크를 보며 조마조마 하였습니다.
아직 스타에 대해 잘 모르는 저의 눈으로 보았을 때 드랍쉽을 잡으러간 드라군 두기 정도를 제외하고도
이병민 선수의 병력은 김성제 선수의 병력에 비해 초라해 보였습니다.

허나 드라군이 하나하나씩 죽어나가고, 앞마당이 날아가자 저는 그 사실을 속으로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무리한 리버 생산 때문이였을까요. 무난하게 게이트가 늘어나서 찍어낸 드라군으로만도
충분히 막을수 있었던 병력이였을 건데 말입니다.

결국 이병민 선수가 승리하였습니다

너무나 아쉽군요. 이병민 선수의 병력을 보고 내렸던 속단 때문일까요, 저의 아쉬움은 그때문인지 더 컸습니다.

김성제 선수 힘내세요. 자책보다는 냉철한 반성을 해주세요. 그리고 다음 경기를 위한 작전을 생각합시다.
비록 오늘 경기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지만 성제 선수께 실망은 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절대 안할겁니다.

다음에 더욱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와일드카드전으로 16강에 대해 아주 희망이 없지 않습니다. 6명중 4명을 뽑으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16강에 멋지게 진출해지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계속 전진해주세요!


언제까지나 예전의 명경기로만 성제선수를 칭찬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미래로 계속 명경기를 만들어 주세요. 물론 이기는 입장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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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_Ingram
06/05/03 22:14
수정 아이콘
가슴아프네요.. 오랜 T1의 팬으로써..


연이은 패전에 실망하지 마시고.. 다시 일어나길 바라겠습니다..
할 수 있어요.. 김성제선수라면..
풍운재기
06/05/03 22:17
수정 아이콘
정말 이상하게 요즘 시즌은 KTF랑 SK랑 만나면 거의 케이티에프가 다 이기는군요..
06/05/03 22:22
수정 아이콘
오늘 T1 선수들 게임은 다 좀 맥이 풀리는 게임였습니다. 물론 첫겜은 박명수선수의 준비가 더 영향이 컸지만, 여하튼 질때 지더라도 오늘같은 모습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06/05/03 22:40
수정 아이콘
지난 경기는 잊으시고, 와일드카드전 준비 잘하면 됩니다. 이기는 경기를 합시다.
상어이빨(GO매
06/05/03 23:04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또 리버 가셨나보군요..
저번 프로리그 때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에서 지상군 위주 경기를 보여서 와~~ 했는데...

김성제 선수 리버자제, 캐리어 자제 하면 더 강해질텐데...
06/05/04 00:09
수정 아이콘
저도 CYON배 대이병민전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는데..
김성제선수 기복만 좀 줄인다면 언젠가 일낼거라 보는데 말이죠..
06/05/04 08:04
수정 아이콘
상어이빨(GO매니아)님//리버를 가지는 않고 투팩테란 상대로 원게잇 옵저버테크이후에 투게이트까지 올리고 앞마당 가는 빌드로 빌드상은 좀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빈드랍쉽 페이크 이후에 앞마당이 공격받을 때의 상황에서 대처가 좀 아쉽더군요;; 차라리 리버를 갔으면 더 잘 막았을지도 몰랐을거라는 생각이..
KuTaR조군
06/05/04 16:43
수정 아이콘
mooo//마지막에 로버틱스 서프트베이가 확인 됩니다. 즉,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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