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31 15:31:56
Name 마술사얀
Subject 가이아에 대항하는 사람들
늘 어렴풋이 드는 생각은.



사람이라는 구성원을 포함하고 있는 사회는. 일종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



일단 가이아라고 이름 지어두자. (전혀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임시적으로. 분위기는 비슷하니까)



가이아는 진화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 이제까지 늘 진화해왔고 지금에 이르렀다.







오늘은 투표일이다. 언론은 물론이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권하고 있다.



그 목소리야 말로 가이아의 목소리이다.



내가 투표장까지 가서 내 한표를 행사(?) 하는데 드는 시간은



족히 한시간은 된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내 한표가 특정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확률은 로또 몇번을 연속으로 1등 맞는것 보다 희박한 확률이다.



결국 말도 안되는 공허한 행위에 불과하다. 거기에 짧디 짧은 내 인생의 귀중한 한시간을



할애하는것은 저능아 짓이라는것이다.



그러나 가이아는 언론를 이용해서, 우리의 이웃의 입을 빌어, 또는 내 입을 빌어



그 공허한 행위를 독려하고 있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이런 자각을 하게 되면 가이아는 붕괴되기 때문에.







좀더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보면. 가이아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모험을 권한다.



얼마나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확률상 어림없는 도전을 하고 있고, 실패하고 있고, 낙오하고



있는가.



운동선수, 프로게이머, 벤처 사업가 등등... 그 모험의 범주는 굉장히 방대하다.



그러나 그 꿈을 위해서 다른 모든것을 포기하고 달려드는 사회 구성원중 그 목표에 도달하는



자는 극히 소수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낙오자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나 가이아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안전한 선택만 하게 된다면 진화가 불가능하다.



아무도 운동안하고, 게임 안하고, 사업을 벌이지 않고. 모두 대학가고. 공부하고 회사에



취직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아흔아홉명의 낙오자를 양산하는 댓가로 한사람의 선구자를 만들고 그를 통해



가이아는 진화한다.



그러나 그 아흔아홉의 후회와 절망에 대해서는 가이아는 철저히 함구한다.



언론을 보고 , 소문을 들어보라. 대박난 성공한 사업가, 억대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 게이머들만



들려온다. 사업에 실패하여 홈리스가 된 비참한 사람 얘기도, 2군만 전전하다가



결국 사회 부적응자가 되어버린 운동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수치상으로 1:99 가 99:1 처럼 느껴지게 되는것이다.



이러한 착각을 통해 가이아는 끊임없이 도전자들을 양산하고, 적당한 수의 낙오자를



유지하는 댓가로 진화해나가는것이다.







우리가 흔히 아니.. 우리의 입을 빌어 가이아가 흔히 말하는 이기적인 자는 사실



가이아에게 대항하는 자들이다.



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것이 모든 생명체의 당연한 본능이고 권리이지만.



'이기적' 이라는 애매한 도적적 죄목으로 단죄하고 처단한다. 결국 가이아에게 대항하는



자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아니 움직이고 싶지도 않다. 그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것



자체가 일종의 가이아와의 동조이기 때문이다. 무슨 얘기냐 하면 역설적으로 가이아에



대항하는 사람들은 가이아의 부흥이 자기에게 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기꺼이 오늘도 고독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투표권 행사를 거부하는 방식으로...(투표권 행사란 말도 가이아의 교활한 언어장난이다.



사실은 투표 봉사쯤 될듯 하다)





한가지만 더 얘기해보자.



의사들은 헌혈안한다. 그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입을 다문다. 아니.... 가이아가 입을 막았다.



사회 구성원들은 가이아에 의해 걸러진 정보만을 듣고 재생산 하게 된다.







자 이제 가이아의 댓글들을 읽어보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emicion
06/05/31 15:37
수정 아이콘
제가 어떤 글을 덧붙이던, 가이아의 댓글정도로만 생각되시겠지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건 아닌지,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모두들 그르다는 생각에 빠져계신건 아닌가싶네요.
그리고 너무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계신건 아닌지요.

아무튼 새 생각에 잘 읽었습니다
06/05/31 15:39
수정 아이콘
맛없는 떡밥인 듯.....-_-;;
오윤구
06/05/31 15:39
수정 아이콘
에 글의 어느단계에서 갑자기 비약이 일어나는듯 한데요;
레지엔
06/05/31 15:43
수정 아이콘
네 뭐... 사회라는 비생명체가 마치 생명체인양, 움직인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사회의 존속을 위해서 외부의 적을 상정하고 구성원을 사회에 '올인'시켜야 할 필요도 있고, 때로는 내부인을 외부의 적으로 상정하기도 합니다. 인민재판이야말로 사회존속을 위해 가장 강력한 무기이죠.
하지만 '가이아'를 뛰어넘는 건 말입니다, 그 사실을 공포하는게 아니라 그 일원인척 하면서 가이아의 존재가 내게 이익이 되도록 꾀하는 겁니다. 그 방법은 혁명 후 나의 왕조를 세우는 것일수도 있고 엘리트가 되는 것일 수도 있고 다양하겠지요. 하지만 단순한 폭로는 아나키스트밖에 못됩니다.
06/05/31 15:47
수정 아이콘
재밌고 어이없는 글이군요.. 반박하기도 귀찮습니다. ㄳ
kekekemap
06/05/31 15:52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한심할 따름입니다.. 99명이 단지 실패 자라고 보는 사람이라니..
22raptor
06/05/31 15:52
수정 아이콘
여기서 질문:
지구를 과연 생명체로 볼 수 있을까요?
kekekemap
06/05/31 15:52
수정 아이콘
이분은 자신의 직업이나 무엇인가 에대한 성취감을 전혀 모르는듯 하군요..
마술사얀
06/05/31 15:54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날카로우십니다. 글 중반에도 언급했지만. 가이아에게 대항 하는 사람들은 이런글 올릴리 없겠죠. 다시 말해서 제가 이 생각을 진지하게 했다면 글을 올리지도 않았다는 얘깁니다. 또 하나.. 글의 논리가 맞다는 전제라면 혁명은 가이아를 뛰어넘는게 아니라. 가이아의 요구에 부응하는것이라고 봅니다.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Solo_me 님 // 제가 가장 원하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빈정거리거나 그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글 컨셉이 비호감이었거든요. pgr 은 너무 깨끗하고 좋은글만 난무(?) 하는것 같아서.
마술사얀
06/05/31 15:55
수정 아이콘
kekekemap님 // 그래서 저도 괴롭습니다. 글의 논리를 따르자면 제가 준비하고 있는것도 중지하고. 안전한 길을 가야 하지만. 또 그렇지를 못하네요. 항상 그래서 울고 있습니다 T.T
폐인28호
06/05/31 15:57
수정 아이콘
깨끗하고 좋은분위기를 깨려고 작정한 글이라면 글쓴분은 심각한 정신과 가치관의 일종의 착란상태가 아닌가를 의심해보고 싶습니다
레지엔
06/05/31 15:58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그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예컨대 역성혁명이나 근대 초에 자주 보이던 왕권제(봉건제 기반의)->입헌군주국으로의 '혁명'은 그러한 사례에 맞을지 몰라도, 서구에서 주로 보이던 유혈혁명은 기존 세력-신진 세력의 요구가 충돌하고 그 가운데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민중의 봉기(동시에 가장 방향성이 없고 단순한...)가 신진 세력에 의해 방향성을 획득한 경우입니다. 적어도 가이아의 특성을 자기 존속과 존속을 위한 발전적 재생산에 치중한다.. 에 한정한다면요.
희망의마지막
06/05/31 16:02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은 제쳐두고라도, 투표권에 대한 이야기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이아에 저항하기 위해서' 라는 이유는
투표 불참에 대한 방패막이가 결코 되어줄 수 없습니다...

가이아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 가이아는 투표에 불참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고려하고 있을 겁니다. 정치권도 사람들의 투표 무관심을 이용하는데, 하물며 생명을 가진 사회가 이를 이용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모두 투표 안 한다면, 가이아는 붕괴되는게 아니라 새롭게 발전할겁니다. 투표가 없던 시절에도 사람은 사회를 이루고 살아왔었으니까요...

투표 불참은 가이아에 대한 저항이 아니라 더 지독한 순응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06/05/31 16:02
수정 아이콘
보이는 것만 보는 게 싫으면 이면을 보는 눈도 키우면 됩니다. 세상은 잘난 사람이 이끌지만 움직이고 있는 건 보이지 않는 수많은 개인들이니까요.
아장아장
06/05/31 16:04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인상적이네요. 머 그것뿐
마술사얀
06/05/31 16:05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 말씀하신 유혈혁명은 어떤게 있을까요? 그리고 그 혁명을 통해 사회(가이아) 는 무엇을 얻었을까요? 유혈혁명이 없었다고 가정했을때의 현재와 지금의 현재를 상상해보면 가이아가 무엇을 얻었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정답은 없겠지만요.
마술사얀
06/05/31 16:12
수정 아이콘
희망의마지막조각님 // 좋은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가이아 혹은 사회의 진화 발전의 방향성은 함부로 추측하기 어렵다는것입니다. 내가 생각했을때 퇴보하는것 같이 보이더라고. 그것이 진보의 한 과정일 뿐이라는것이지요. 인공지능 유전자 알고리즘을 공부한적이 있습니다. 그 유전자가 쉽게 국지점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경우는 대부분 잠시의 퇴보조차 인정하지 못하는 어설픈 알고리즘을 도입했을때 흔히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관대하게 알고리즘을 짜면 놀라울 정도의 진보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레지엔
06/05/31 16:17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만일 가이아가 인간 사회 그 자체이고 이것이 변증법적인 발전조차 꾀한다면, 유혈혁명으로 인하여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조차 진화이고 이건.. 악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선악의 개념 이상이거든요. 하지만 가이아를 어떠한 의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 사회'로 정의한다면 당연히 유혈혁명은 피해야합니다. 자기가 죽고 새로운 가이아가 나타난다고 봐야하거든요.
레지엔
06/05/31 16:18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예컨대 프랑스 대혁명의 경우 아예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어서 기존 사회에서 이익을 보던 계층이 말살당했는데, 이런 경우 기존의 가이아는 죽는다고 봐야합니다.
아야여오요우
06/05/31 16:19
수정 아이콘
농담 아니고 허접쓰레기글이네요..정말로
아야여오요우
06/05/31 16:21
수정 아이콘
글 속의 사상도 논리도 비유도 죄다 엉망입니다. 반박은 안하겠습니다 이런 글은 반박할려면 저만큼의 글을 제가 새로 써야 할테니깐요-_-
마술사얀
06/05/31 16:24
수정 아이콘
아야여오요우유으님 // 재미로 쓴글에 그렇게 흥분하시니 제가 다 뻘쭘하네요. 지나친 흥분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조심하세요.
HirosueMooN
06/05/31 16:26
수정 아이콘
근데 가이아가 뭐죠?
아야여오요우
06/05/31 16:28
수정 아이콘
흥분한 적 없는데 넘겨짚으시네요..찌질글에는 면역된지 오래됐습니다 피지알 디씨경력이 몇년인데요.. 흥분시키고 싶으시면 좀 더 읽을만한 글을 써 주세요
마술사얀
06/05/31 16:30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 정말로 흥미로운 관점입니다. 가이아의 죽음. 그러나 저는 가이아의 생명은 기득권층의 그것과 전혀 연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이아가 왜 기존 패러다임을 수호해야 할까요? 가이아가 생각하는 진보는 무엇일까요? 한가지 분명한건. 말씀드렸지만 사회 구성원의 관점에서는 틀림없이 사회는 프랑스 혁명을 통해서 진보했다는것입니다.
에브리리틀씽
06/05/31 16:30
수정 아이콘
재밌다. 어떤 의미에선 내 스타일의 글이네. 시간이 없어서 이런 말밖에 못하지만.. 담에 또 읽어보고 좀 더 생각해본 후에 서로의 생각을 피력해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음 좋겠다.
이디어트
06/05/31 16:30
수정 아이콘
대지의 어머니 던가?? 대지의 신이던가?? 가이아 라고 불리던걸로 기억합니다..
음.. 투표하지 않는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와 동시에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남을 이용해 자기 위치를 올리는 간사한 자라는.. 뭐 그런거가요??
글이 어려워서 이해가 안되네요..
레지엔
06/05/31 16:36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가이아가 역사라면 당연히 사람이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대신 이 경우 투표와는 무관해집니다. 투표에 참여하든 참여하지 않든 변화는 생기거든요. 그리고 인류 자체가 멸절하지 않는다면 사라질 일도 없고, 누가 정권을 잡든 민중이 불신하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가이아가 사회라면, 당연히 그 시스템('패러다임'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다)내에서 이익을 보는 계층과 손해를 보는 계층이 나오고, 시스템의 존속이 이익을 얻게되는 계층에 의해서 가이아는 살아남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확고한 지도층의 결정이 가져오는 필연적인 사회의 보수화는 이러한 관점에서 설명가능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회가 완벽하게 뒤집어지는 상황에서 가이아는 그것이 기존의 사회체제와 완벽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다른 것에 의해 대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이시로
06/05/31 16:40
수정 아이콘
의사들도 헌혈 하죠...하하
마술사얀
06/05/31 16:46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 음 그렇군요. 가이아는 기득권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글은 기득권 혹은 기존 질서를 수호하는것으로 썼네요. (투표권 행사 같은) 생각을 더 해봐야겠습니다. 가이아가 무엇을 원하는지 혼란스러워지는군요. 레지엔님은 가이아가 무엇을 원한다고 생각하세요?
non-frics
06/05/31 17:01
수정 아이콘
헌혈하는건 피가 순환되서 몸에 좋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06/05/31 17:05
수정 아이콘
본문은 그냥 그렇게 생각할수도..라고 넘어 가겠는데, 반응이 좀 의외네요. (섵불리 논쟁에는 안들어 가겠습니다. 아는게 짧아서.) 단지 '가이아'라는 용어가 다소 부적절 하긴 하네요. '시대'나 '역사'의 개념이 좀 더 가미 된거 같아서... 지엽적인 면을 약간 보면.. 의사가 헌혈 안한다는건 글쎄요. 전 요즘엔 찔리는게 싫어서 안하긴 하지만, 해본적은 꽤 있죠. 아마도 통계를 내면 모집단과 비슷한 표본집단을 이룰 거라고 믿습니다. (사실 헌혈 제일 안하는 그룹은 20-40대 여성이죠. 통계도 나와 있고. 하고 싶어도 빈혈도 많을테고 말이죠.) 그러고 몸에 좋을리는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만 pubmed를 안때려봐서 모르겠군요..탐리스님이 국시 공부하다 머리 아프면 가르쳐 주실듯.^^
greatest-one
06/05/31 17:21
수정 아이콘
가끔씩 이런 글이 올라오는데 무슨 댓글을 기대하고 올라오는지 궁금하군요... 댓글마다 조목조목 대답까지 친절히 적어주고 자기를 좀 알아달라는 손짓같네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거창하게 갖다붙이고 이런거 별로라서...
루크레티아
06/05/31 17:43
수정 아이콘
태클입니다.

우선 선구자란 말을 빼주십시오.
선구자는 지금 문맥에서 전혀 안어울립니다. '가진 자'가 더 낫겠군요.

그리고 사회는 결코 1명의 가진 자가 이끌어서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1명의 가진자가 되기 위한 100명의 노력에 의해서 사회가 발전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1명의 가진 자는 단지 그 결과물일 뿐이지 그 어떠한 거창한 의미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따로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의 사회는 왕정이나 노예제 사회가 아닙니다.
1명의 행복을 위해서 어디 지금 우리 국민들이 그토록 거지같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나라 4500만 인구라면 지금 우리가 45만명을 위해서 실패한 인생을 사는 셈인가요?
06/05/31 17:57
수정 아이콘
`의사들은 헌혈안한다. 그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_- 농담이시죠?
지나가던
06/05/31 17:59
수정 아이콘
이게 '허접쓰레기'라는 소리를 듣고 냉소받을 만한 글인가요? 좀 독특하긴 하지만 재미있는 생각이네요. 세상엔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한다고 무시하기 보다는 좀 더 귀를 열고 산다면 훨씬 세상이 즐겁고 신날 텐데요. 오늘도 pgr덕분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들어보는 좋은 경험을 하네요.
돌아온릴루
06/05/31 18:11
수정 아이콘
그냥 볼만한 글이고 무난한데 댓글들이 너무 가혹한건 아닌가 합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시면 어떨지요..약간의 젠듯한 글의 어투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은 있지만 그런 현상은 속칭 가이아에 물든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엘리트적인욕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한데요 ..그정도를 이해할 도량이 우리에겐 없는걸까요
Frozenblue
06/05/31 18:25
수정 아이콘
어설픈 음모론 삘이 좀 나지만 재미있는데요.
그런데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투표권 포기는 가이아에 대한 저항이라기엔 좀 어폐가 있는 듯 하군요.
헌혈을 피하는 행위나 길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의 경우에는 개인이 얻는 편익에 비해서 사회 구성원들이 전체적으로 잃게 되는 편익이 명백히 큽니다. 하지만 투표권 포기로 인해 투표율이 낮아질 경우 사회 구성원 전체가 피해를 본다는 것은 쉽게 증명되지 않지요. (특정 계층은 확실히 피해를 봅니다만)
그러니 가이아가 목소리를 낸다면 그건 투표권 문제보다는 좀더 명백하게 개인의 희생이 사회 전체적 편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목소리일 겁니다.
즉, 투표의 신성함을 외치는 건 가이아가 아니라 인간들이니 애꿎은 가이아는 갈구지 마세요. -0-
아나시스
06/05/31 18:26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 // 글쎄요. 사회의 진화가 하부구조에서 발생하여 상부구조로 이어진다고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역사적으로는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소위 Greatman Theory 라는 인재론이 성립할 수 있었을 정도의 제한적인 사회가 지난 수천년 간 인간사라는 사실도 고려해야 하긴 합니다만, 여전히 하부구조의 동력은 별로 공감가지 않습니다.
아나시스
06/05/31 18: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쓴이 분께 충고 한마디 추가하자면, 제발 스크롤 바의 압박을 좀..ㅠㅠ
진리탐구자
06/05/31 18:28
수정 아이콘
눈살 찌뿌려지는 댓글이 많군요.
06/05/31 18:31
수정 아이콘
헌혈하는건 몸에 좋다고 분명히 배운거 같은데요.
Golbaeng-E
06/05/31 18:38
수정 아이콘
가이아 서버에서 대항해시대 하는 사람 여기 손
하늘계획
06/05/31 18:38
수정 아이콘
'가이아'를 '자본주의'로 바꿔도 되겠네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자본주의. 그야말로 덜덜덜이죠.
하지만 모순은 분명히 존재하고 새로운 발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투표는 제도권을 제도권방식을 이용하여 바꾸어나갈 수 있는 하나의 기초적인 기제로 봅니다만...
bluezealot
06/05/31 18:40
수정 아이콘
저같은 머리통이 작은 사회초년생에게도 생각을 넓힐수 잇는 그냥 읽을만한 글인거 같습니다만, 댓글들이 왜케 가혹한지요? 분명히 논쟁의 시발점은 저기위에 댓글다신 두세분이라고 봅니다
utopia0716
06/05/31 18:44
수정 아이콘
예쁜 꽃이 피어있는 재미있는 글이네요. 가시에 찔린 분들도 있는 거 같은데, 금방 아물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마술사얀님은 가끔씩 마술 좀 부려주세요. ^^
강은희
06/05/31 18:48
수정 아이콘
굉장히 색다른 글이네요.위에 무조건 비난하시는 분들 무슨 생각으로 그런 댓글을 다는거죠?눈쌀 찌푸려 지네요.그리고 한두명이 비난댓글 단다고 줄줄이 너도나도 툭 던지고 가는 사람들은 뭡니까.자기와 논리가 다르다고 엉망이라고 단정짓는 사람은 또 뭡니까.운영자님께서 알아서 잘 벌점 주셨으면 하네요...진짜 댓글들 너무하는군요.흥미롭게 글을 보다가 댓글보고 움찔했습니다. 마치 파포에서 흐뭇하게 사진 보다가 댓글들 보고 기분 나빠지는것과 같네요.이러다가 이제 피지알 댓글들도 안보겠네요.
06/05/31 18:56
수정 아이콘
선거 안하고 게으름 피우면서 동생에게 안부전화를 했습니다.

선거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귀챦아서........ 나하나 안해도 결과에는 아무 영향이 없는데 뭘........ 하고 얘기했더니 꼭 선거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가서 선거를 했습니다. 선거하러가면서 생각해본 것은....... 나하나 안찍어도 물론.........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설마 단 100표..... 20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리가 없지 않은가?...... 거기다가 내가 행사할 수 있는 표는 단지 1표뿐인데.........

그런데 동생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다른 분들도 모두 이와 같은 생각을 하면.......... 결국 투표를 하는 사람은 없게 될 것입니다.

투표는 그러므로 공공재입니다. 자신에게 불리합니다. 그 시간을 보다 효율적인 곳(놀러다닌다거나 레포츠를 즐기는 것.....) 에 쓰는 것이 자신에게 더욱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희생하고 투표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국 세상 사람들이 단순히.......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란 겁니다. 영향이 없더라도...... 해야할 건 꼭 하자..... 는 마음으로 사는 분들도 많다는 겁니다.

투표율이 50%를 넘습니다. 그런 분들이 50%를 넘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1: 99라는 말씀은 공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투표를 하지 않은 나머지 50%분들도....... 나름대로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 효율적으로 쓰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이아학설은 1: 99를 주창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지구의 모든 요소가 반드시 필요한 상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지구의 어떤 생명이나 요소 하챦은 것도없이 모두 중요한 것이고, 지구라는 것이 마치 생명체처럼 이들 것을 모아서 조화로운 하나를 형성하고 있는 학설인 걸로 압니다.

가이아학설에서는 아프리카의 이상한 생명 하나가 멸종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것이 아니라.....이런 사소한 일이 지구규모의 위험을 안겨주는 엄청난 위기일수 있고 그 가이아의 조화를 인간이라는 단 한 부류가 위협할 수 있다는...... 오히려 선민적인 인간중심주의에 반기를 제시하는 학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구는 생명체지만 모든 것이 모여서 합체해야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지는 하나가 되고..... 조화로운 이 체계를 마음대로 입맛대로 정리하고 자신의 질서로 대체하려하는 인간에 문제가 있다..... 고 보는거죠.
강은희
06/05/31 18:57
수정 아이콘
아야여오요우유으님//저 사람 감점 좀 팍팍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자기랑 논리가 안맞다고 쓰레기글,찌질글 운운하네요.어차피 사람 생각이란게 다 주관적인데 자기 생각이 무조건 맞는거고 다른 생각은 쓰레기라고 판단해 버리는 사람이네요.라이트 버튼도 무겁게 생각하셔야죠.여기는 가볍게 라이트 버튼을 누르는 파포나 디씨가 아닙니다.글을 보는 다른 분들 생각도 하셔야죠.
06/05/31 18:59
수정 아이콘
참신한 생각인데
저 밑에 '쓰레기'같은 댓글들은 도대체 무엇인지..
06/05/31 19:01
수정 아이콘
음..글쓴 분께서는 "가이아"라는 것을 사회체제(자본주의, 공산주의 등등)이 아닌 여태까지 인류역사를 관통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다라는 전제를 하고 몇자 적어본다면,

사실 글쓴 분께서 전개하는 논리는 비록 전개 자체의 무리함은 있지만 실제로 근대철학 몰락 이후 많이 제기되고 또 논란의 대상이었던 부분입니다. 마르크스는 잉여가치등으로 설명하였고, 그람시는 헤게모니라 하였으며, 알튀세르는 이데올로기라 하였으며, 부르디외는 아비투스, 보르디야르는 기호, 시뮬라시옹이라고 불렀습니다.
글의 내용과 댓글로 미루어보자면 가이아는 사회 전체를 유지하는 시스템인데, 이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또한 가이아 시스템에 의거한 하나의 계획이다라는 보드리야르의 논리와 그 맥을 같이한다고 짐작할수 있습니다
보드리야르의 논리에 따르면 사회를 유지하는 시스템은 언제나 기득권을 위해 움직이지 않습니다. 다만 해당시기에 각 사회를 유지할수 있는 방향으로만 움직이죠, 예를 들어 자본주의는 기득권이라할수 있는 자본가 계급의 이익에 따라 꼭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것이죠, 하지만 보다 넓게 보자면 일정시기에 자본의 이익에 반하는 어떠한 것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것은 자본주의가 관리가능한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며, 소위 "혁명-체제전복"이라는 최후의 그날이 오는것을 막기 위한 자본의 자기방어라고 할수 있다는거죠

그러한 맥락에서 투표권의 거부는 어느 후보를 찍던간에 이미 시스템에 의해 선택된 후보에 불과하므로 누구를 찍는다는 행위자체는 의미없다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의미를 가질수 없겠습니다만...

문제는 그러한 행위 자체도 이미 시스템에 의해 결정되어진 행위라는 것입니다. 결국은 이렇게 가다보면 극단의 허무주의로밖에 귀결이 될수밖에 없는데, 글쓴 분또한 비슷한 맥락에 있는것 같네요
자리양보
06/05/31 19:05
수정 아이콘
참신한 글 잘 읽었습니다.

몇몇 댓글은 패스 -_-;;

그런데 '가이아학설'이란 게 원래 존재하던 건가요?

아, 그리고 혹시 투표를 안하면 불이익이 온다던지 그런일은 없겠죠. -_- 간발의 차로 투표시간을 놓쳤는데...

써놓고 보니 본문이랑 아무 상관없는 댓글들이군요. -_-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가이아의 의도라고 생각해주시길..
06/05/31 19:10
수정 아이콘
다시 이어서 쓰자면 이러한 허무주의로의 귀결이 현대철학자의 선구자라고 할수 있는 니체로부터 이어지는 아직까지도 해결불가능한 철학의 문제라고 할수 있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시스템의 문제를 시스템이 제시하는 행위로밖에 해결할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봉착한 몇몇의 철학자들은 그 해결을 시스템밖의 무엇을 빌려옴으로써 해결하려는듯 하지만, 문제는 그것은 이미 시스템밖의 것이므로 시스템의 언어로는 표현불가능하다는데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시스템-글쓴분의 표현에 따르면 가이아-이 제시한 대로, 시스템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대항밖에 하지 못하면서 살아야만 하는걸까요^^?
06/05/31 19:15
수정 아이콘
가이아 학설 자체의 존재 여부는 모르겠으나 이와 비슷한 개념은 현대철학에서 많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음...매트릭스라는 영화 또한 이와 비슷한 논리이겠지요
06/05/31 19:31
수정 아이콘
투표 또는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몇자 더하자면, 투표권이라는 권리는 역사적으로 민중의 피로 얼룩진 투쟁의 역사이며 아주 소중한 권리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투표권이라는 것은 단지 그 역사를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일뿐며, 그 행위 자체는 가장, 아주 가장 기초적인 정치행위중 하나에 불과할뿐이죠.
가장 중요한것은 선거라는 정치일정속에서 "나"라는 주체가 투표까지 이르기의 과정입니다. 단지 투표일에 후보들이 돌리는 팜플렛 몇자 읽어보고 투표하는 행위...이런걸 투표라고 할수 있을까요?
물론 현재의 선거행태가 진정한 의미의 선거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한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선거를 강요하는 그것에 순응하는것은 바로 "나"가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투표권의 거부보다는 차라리 "백지투표"가 더 나은 답일수도 있지는 않을까요(투표율이 저조해도 당선자는 결정되죠;)
06/05/31 19:56
수정 아이콘
까칠하고 날선 댓글들이 보이네요. 이것은 필자가 유도한 성공적 댓글이 아닌, 낙오하는, 하지만 좀더 이기적이며 현명한(적어도 필자분의 관점으로는) 댓글일 겁니다. 정작 원하는 댓글은 아야어여...님 과 같은 댓글이었겠지요.
하지만 이것은 포장된 fishing에 다름아닙니다. wizardmo님 쪽지를 확인하러 로긴했다가 댓글을 달게 되네요. (저도 낚인겁니까?웁스..)
그래도 재미있는 지적 유희가 아닙니까? 다소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사례군을 잘못 획정한다든가..비유를 넘어선 비약을 저지른다든가 하지만 말이죠.
귀엽게 봐주고 넘어가시는 피쟐러들의 도량이 보고싶습니다.
06/05/31 20:07
수정 아이콘
별 검증없이 머릿속으로 유희를 즐기다보면 저 역시 가끔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배고파지면 깔끔히 지워버리고 밥먹으러 가죠.

오래만에 봐서 반가운 생각이었습니다.
06/05/31 20:24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이지만 참신한 글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투표권 부분(여기에 대해서는 정말 여러가지 관점이 있는데.)이나 전체적으로 근거가 빈약하거든요. (저도 반박하려면 장문의 글을 써야 되는데 귀찮아서 패스.)
다빈치 코드같은 느낌을 주네요. 약간은 어설픈 지식이지만 그것을 재미있고 흥미있게 쌓아올려 글을 쓴 느낌이네요.
글 쓰신분은 생각은 많이 하신거 같습니다. 한 두번 생각으로 나온 글같지는 않거든요. 고민한 흔적은 묻어나서 좋고 일반적인 관점과 다르기에 보는 재미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근거에 관련한 지식이 아쉽습니다. 이 부분도 보충하신다면 다음에는 좋은글이 나올 수 있을 듯 합니다.
폴로매니아
06/05/31 20:58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충분히 써볼만한 글인데 한사람이 공격하니까 다른 생각없는 무뇌들도 연달아 공격하네요 pgr의 나쁜버릇이죠. 혼자서는 말한마디 못할 인간들이 여러마리가 되면 물만난 고기처럼 마녀사냥하는거 이제는 좀 고쳐야 하지않을까...
지난시간,남은
06/05/31 21:07
수정 아이콘
위 댓글중 글쓴이에게 아무런 근거없는 비방을 한 댓글과 폴로매니아 님의 댓글을 운영자가 보셔셔 벌점좀 팍팍 줬으면 좋겠네요.
VoiceOfAid
06/05/31 21:24
수정 아이콘
폴로매니아님의 댓글은 항상 저런식이더군요. -_-; 자신이 무조건 옳다는 식의 무의식적 태도는 버리세요.
아야여오요우
06/05/31 21:41
수정 아이콘
내가 투표장까지 가서 내 한표를 행사(?) 하는데 드는 시간은
족히 한시간은 된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내 한표가 특정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확률은 로또 몇번을 연속으로 1등 맞는것 보다 희박한 확률이다.
결국 말도 안되는 공허한 행위에 불과하다. 거기에 짧디 짧은 내 인생의 귀중한 한시간을
할애하는것은 저능아 짓이라는것이다.

//
이런 논리라고도 할 수 없는 걸 참신하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피지알 수준도 많이 망가졌군요. 그리고 내 댓글은 한사람이 공격해서 거기 편승해서 쓴거 아니거든요 폴로매니아님. 가이아라는 허접하게 뭉뚱그려서 비유해 놓은 개념하며, 그렇게 써 놓은 이런 글이 제목과는 반대로 정작 '특정한 가이아'가 좋아할 만한 글이란 건 알고나 있는지..쯧쯧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인구 60억분의 1에 불과한 개인의 행동에서 의미있는게 무엇일지요? 저 정도 말도 안되는 논리를 이렇게 일일히 반박해야 알아듣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참 답답한 일입니다-_-
아큐브
06/05/31 21:45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 하고 안하고 ....

댓글 참 ..... 너무나 졸렬한 댓글에 화가 치밉니다

제발 좀 유연할순 없습니까.... 그렇게 무식한 티를 내야 하나요
아야여오요우
06/05/31 21:49
수정 아이콘
허 아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좀 흥분되네요.. 이딴 글 때문에 욕을 먹다니.. 감점할테면 하쇼어차피 이런 글은 써도 되고 '예에 어긋나는' 댓글 몇개로 욕 얻어먹고 렙다운되서 다시는 글 못쓰는 곳이 피지알이란 곳이란 사실은 몇년 전에도 알고 있었으니.. 이런 곳에서 혼자 튀는 것도 '가이아'에 대항하는 것일까? 낄낄 다시 읽어봐도 쓰레기글 맞네요 자 렙다운하쇼 낄낄낄 새 아이디 만들죠 뭐
Cerastium
06/05/31 22:02
수정 아이콘
머.. 이런류의 글의 반응은 극과극이 될 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글의 좋고나쁨을 떠나서 현pgr을 보여주는 댓글이 아닌가합니다
이정도면 까이고도 남죠.
06/05/31 22:15
수정 아이콘
가이에아 대한 저항으로 투표권 행사 거부라는 근거는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싫다고 투정부리는것 밖에 안되니까요.
만약 가이아에 진정 저항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고 조금이라도 변화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의사분들 헌혈 많이 하시던데요...

그리고 그럴 의도로 쓰신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꼭 인간이란 존재가 가이아에 휘둘리기만 하는 존재처럼 쓰신 것 같네요.
가이아에 조종되기만 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면 처음부터 존재할 의미가 없죠.

p.s 제가 잘못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읽다가 조금 화가났습니다.
친구들중에 글쓰신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이아의 유지를 위해서 낙오하는 친구들이 생각나서요.
그 친구들이 단순히 가이아에 무의식적으로 조종되어서 가이아를 위해 그런 힘든 경쟁을 한다고는 생각 못하겠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열정을 보면요...
마술사얀
06/05/31 22:18
수정 아이콘
아야여오요우유으님 / 어디서 얻는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천명이 오가는 이곳에서의 당돌함이... 부러움을 넘어서 측은하다는 느낌까지 드네요. 아직 독해력이 조금 부족해서 저런 글을 읽으면 좀 흥분하시는것 같은데. 보잘것없는 이 글 저장해두었다가 훗날 다시 읽어보시고. 지금 님께서 달은 댓글이 적당한 반박인지 잘 생각해보시는 귀한 시간 갖길 권해드립니다.
투표권 행사에 대한 문단은. 사회 구성원이라는 객체와. 가이아란 이름의 사회의 이해타산에 대해서 예를 든겁니다. 반드시 적절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선거날이고 해서 든 생각이라 그대로 적은거고.
굳이 개인의 행동에서 의미를 찾으시려고 하면. 투표권이 내게 얻어다주는 의미와 손익 그 외에 사회활동이 개인에게 가져다 주는 손익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십시오. 어짜피 글에서 표현하고자 했던건 공익을 추구하는 가이아와 그 공익에 생각없이 동조하여 정상적인 이해타산에 도저히 맞지 않는 개인과의 대결구도를 나타내고자 한것입니다.
물탄푹설
06/05/31 22:25
수정 아이콘
비아냥만 있고 대안은 없는
원래 그걸 목적으로 쓴글인가요
글을 썻다는것은 글에 대한 책임도 있는법입니다.
가이아인지 나발인지는 제쳐놓고
그럼 대안을 내놓던가 뭔가 개선의 방향이 세워져 있어야지
겨우 마지막을 장식한것이 의사는 헌혈을 안한다.
그럼 헌혈안해서 살릴수 있는 생목숨 죽이자는 게
대안이란 건가요?
아야여오요우유으님이 흥분하는게 전 이해됩니다.
저것을 표현이라고 썼다는 자체가 다분히 읽는사람까지도
은근히 비하하는게 아닙니까
난 저위에서 초연해서 보고있다
부처손안의 손오공이 되지않는 능력이 난 있고
읽는 사람을 가이아로 웃기는 설정을 하면서 마치
이모든것을 다예견한다 그렇게 흘러가는 어리석은
중생들아 하는
몇몇 편향적인 사회저널의 혹은 그걸로 이름을 조금씩
올려대 글밥이나 건져올리는 학자들의
몇몇저서를 읽고 오 바로 이거냐 이제 난 저위에 있어서
세상을 굽어봐 하는 웃기지도 않는 착각을 하는 글이라고
단언합니다.
자리양보
06/05/31 22:29
수정 아이콘
오늘이 선거날이라서 그런가요, 다들 왜 이렇게 흥분하십니까. -_- 이 글이 뭔가를 강요한다던지 가르키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다른 쪽으로 한번 생각해본 걸 글로 쓴 것 같은데, 그리고 그 글이 말하는 쪽으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충분히 가치있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흥분하죠?
마술사얀
06/05/31 22:43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 님을 포함해서 몇몇분들이 흥분하시는 비슷한 광경은 어디선가 읽어본것 같습니다. 자살론을 쓴 쇼펜하우어가 다 늙어서도 햄버거를 먹으면서 삶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 그 학생들이 뒤에서 수근댔다는 어처구니 없는.
저 글이 투표하지 말자. 헌혈하지 말자로 이해하신분이 이렇게 많으시다니. 논술 시험 제도가 뒤늦게라도 비중있게 논의되고 있는 현실에 그나마 안도합니다. 그냥 이유모르게 화가 나면 그냥 그렇다고 얘기하시면 되고요. 어설프게 논리 운운하면서 반박하지 마시란 말씀입니다.
06/05/31 22:55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가이아를 무슨 의미로 쓰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가이아를 사회라는 의미로 쓰신 말입니까? 개인들을 개미집에서 일하는 일꾼 정도로 만들어 그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는 사회정도로 가정하시고 글을 쓰신 것이라면 가이아가설에 대해서 크게 편향된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의도시라면 결국 나머지 1%도 그 사회에서 다른 기능을 하는 또다른 병정개미나 일개미 밖에 되지는 않습니다.
항즐이
06/05/31 23:02
수정 아이콘
개개인을 랜덤 변수가 아닌, 개인의 내부적인 의지와 상황에 의한 확정적인 함수로 보면, 이러한 이론들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나 하나하나를 사회는 랜덤변수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내가 투표하고 하지 않고는 그 랜덤 값을 실제 "관측"한 값이고, 그 값에 의해서 함수는 재조정됩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 나의 행동을 "랜덤"하게 예측하면서 사회가 굴러가죠.

지나치게 확정적인(deterministic) 사회 함수화는 허무한 이론을 낳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이네요.
VoiceOfAid
06/05/31 23:07
수정 아이콘
가이아가 사회라는 의미라면...
가이아는 붕괴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부분적으론 특정한 형태의 가이아가 붕괴되는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요.
붕괴될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모든 민주주의구성원이 투표를 안해서 민주주의적 가이아가 사라진다면 거기엔 또 다른 형태의 가이이가 자리잡을 겁니다.
낭만덩어리
06/06/01 00:18
수정 아이콘
역사학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역사를 바꾸는 것 즉 마술사얀님이 말씀하시는 가이아의 진화가 과연 무엇때문에 일어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보통은 앨리트이냐 다수의 대중이냐로 토론이 되는데 마술사얀님은 색다르게 사회자체로 보시는군요.

사회는 유기체 생물과 아주 비슷하다고 봅니다.
사실 생물에게 있어 세포 하나하나는 객체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강요하죠.
결국 세포가 스스로의 존재를 고민하고 욕심을 갖는 순간 암세포가 되면서 객체에겐 큰 위기가 찾아오게됩니다.
이렇게 보면 마술사얀님의 이야기가 맞는것 같지만 다행히도 사람들은 사회라는게 개인의 행복을 위해 필수조건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예시로 든 투표와 관련해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투표권을 포기하는 권리를 행사한다면
그 대안을 찾는건 역시나 가이아라는 가상의 존재가 아닌 그 권리를 포기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겠죠.
06/06/01 01:44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글쓴 분의 배움이 얕긴 하지만, 그걸 글 전체에 대한 트집거리로 확대시키는 건 아쉽습니다. 하지만 글 자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쓰신 분도 후일 좀더 깊이 있는 지식을 함양하고 다시 좋은 글을 써주시리라 믿어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술사얀
06/06/01 07:19
수정 아이콘
판님 // 이렇게 툭 던지는게 다른 사이트의 네티즌들이 말하는 피쟐러의 교활한 까의 전형적인 단면입니까? 굉장히 더럽고 천박해보이는군요. 아침 일찍 회사나와서 불쾌하게 하루 시작하네요. 마땅한 근거 없이 글에 대한 초월적인 입장을 취하시려는것 같은데. 관련 콤플렉스가 있으신것 같기도 하고. 뭐 똑같이 이야기 하면 똑같이 더러워지니까 더 얘기 안하겠습니다만. 운영자님은 차라이 위에 대놓고 악플러보다 판님 같은 지저분한 이용자에 대한 단속을 해주시는게 어떨까 건의드립니다.이런 사람들은 사용자 정보도 공개 안되는게 보통이네요.
구경플토
06/06/01 10:39
수정 아이콘
엔터좀 조절하시면 어떨런지요.
06/06/01 11:10
수정 아이콘
어디서 얻는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천명이 오가는 이곳에서의 당돌함이... 부러움을 넘어서 측은하다는 느낌까지 드네요. 아직 독해력이 조금 부족해서 저런 글을 읽으면 좀 흥분하시는것 같은데. 보잘것없는 이 글 저장해두었다가 훗날 다시 읽어보시고. 지금 님께서 달은 댓글이 적당한 반박인지 잘 생각해보시는 귀한 시간 갖길 권해드립니다.
abyssgem
06/06/01 21:49
수정 아이콘
판님께 한표 드립니다.
아야여오요우
06/06/03 19:01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님 리플을 전부 보면서 든 제 생각은 이겁니다
"정말 시간낭비했구나"
"구제불능이다-_-"
아주 예의바르게 글을 쓰시는 것은 전형적인 피지알러의 모습이라 앞으로도 이런글 쓰시는 것은 쉽겠지만 나중에 사고력이 더 높아진다면 스스로 이 글을 삭제할 것이라 믿습니다.(사실은 별로 안 믿습니다 낄낄)

아참 그리고 독해력이 제대로 되었다면 이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뭐 아니라면 제가 부족한 거겠죠..제 글읽기에 좀 약하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566 [영화]짝패 _리얼 난투(스포일러 약간 주의) [20] [NC]...TesTER3671 06/06/01 3671 0
23565 신한은행 8강 1주차 간단 감상 [7] Artemis3718 06/06/01 3718 0
23564 장육, 오영종, 박지호, 강민 그리고 박명수 [20] Radixsort5929 06/06/01 5929 0
23563 '잊어먹진 않았어요....' [12] 삭제됨3541 06/06/01 3541 0
23562 (독백) 아직은 응원하고 싶습니다. [7] 아반스트랏슈3912 06/06/01 3912 0
23561 재결합..... [15] HerOMarinE[MCM]3743 06/06/01 3743 0
23559 20살의 새내기가 느낀 투표 [63] 낭만토스3572 06/06/01 3572 0
23558 " 절대로 사자는 사슴을 잡지 못한다 " [13] Andante3987 06/05/31 3987 0
23556 최가람,.변은종.. 화끈해서 좋습니다.^^ [23] 김호철3547 06/05/31 3547 0
23555 'e스포츠 스폰서십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입니다^^ [40] 이효례4770 06/05/30 4770 0
23554 내일 MSL에서 4강의 윤곽이 드러나겠군요....... [56] SKY924692 06/05/31 4692 0
23553 온게임넷... 토너먼트 계속 유지할껀가요 ?(수정) [53] 황제의마린4950 06/05/31 4950 0
23552 평소 스타리그 8강이라면.. [73] 이쥴레이5130 06/05/31 5130 0
23551 어떤맵에서 할까요? [17] 64675753934 06/05/31 3934 0
23550 [잡담] 무심한 눈동자 [2] Bar Sur3557 06/05/31 3557 0
23549 가이아에 대항하는 사람들 [80] 마술사얀4746 06/05/31 4746 0
23547 [관전평]최악의 졸전 - 서지훈 v. 원종서 (제 3경기) [91] 공방양민6733 06/05/31 6733 0
23546 요즘 왜 대저그전에서 커세어를 잘 쓰지 않는 걸까요?.... [27] 4thrace4700 06/05/31 4700 0
23545 제가 지금까지 착각해왔던 유닛 사이즈.. [70] 으음5724 06/05/31 5724 0
23543 푸념.. [3] 정용욱3906 06/05/31 3906 0
23542 Lunatic-hai 심의위원회 관련(카운터스트라이크) [43] andeaho16031 06/05/31 6031 0
23541 극단적인 가스맵의 가능성에 대해서 [21] jjune3664 06/05/31 3664 0
23540 5.31 그대들의 손에 우리동내의 운명이 달렸다. [4] iloveus3633 06/05/31 36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