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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10/31 17:12:26 |
Name |
황제의마린 |
Subject |
[LOL] 담원의 결승을 응원합니다 |
이제 2시간뒤면 롤드컵 결승이네요
3년만의 롤드컵 결승
LCK 1시드의 자존심을 지켜준 담원
담원이 정말 자랑스럽고 만약 준우승을 한다고해도
충분히 잘해준 성적이겠지만
이왕 결승 올라간거 선수들이 역사에 이름을 새기기 바라며
새로운 왕조의 시작을 알리길 바라기에 우승이 간절합니다
물론 담원이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다음 롤드컵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수 있겠지만
우승의 기회가 왔을때 잡는게 중요하다라는건 모든 이 스포츠팬들이라면 공감하실겁니다
이렇게 간절히 우승을 바랬던 결승전은 제 기억에 스코어의 마지막 결승전 이후로는 없었던거같네요
오랜 이스포츠팬이자 지금도 ASL을 즐겨보는 스타팬이고
지금은 롤을 더 많이 챙겨봅니다만
그때 수많은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건
역사에 이름을 새길수있는 선수들이 우승을 못하는 경우가
정말 가슴이 아프게 느껴질때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쓰레기같은 맵 대진을 뚫고 전성기를 누렸던 홍진호라던지..
(저그 역대 최강이라고 불리우는 폭군과 투신도 저 당시 맵들을 보면 고개를 저었을겁니다)
제 기준으로 거기에 부합하는 롤 선수가 스코어였습니다
결국 스코어는 다행스럽게 그 결승에서 우승 커리어를 추가했습니다
이번엔 담원입니다
담원은 써머 시작전만해도 큰 기대는 받지 못했습니다
스프링도 결국 4위라는 성적으로 마감했고
써머에 선수 보강도 없었으며
쇼메이커는 여전히 방송 울렁증인지 플레이오프만 가면 큰 활약을 못 보여줬고
너구리는 캐리력은 있지만 안정감이라는 측면에서 너무나도 부족했고
캐니언도 지금의 한체정 아니 세체정의 모습이랑 거리가 멀었습니다
고스트 베릴은 당시에 호흡이 안 맞는건지 바텀은 라인전 지고 팀에 휩쓸렸죠
하지만 써머 들어서 자신들의 경기력으로 모든 평가를 바꾼게 지금의 담원입니다
모든 저평가를 스스로 지우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논란없는 세체 라인에 한발짝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늘 결승 현장에서 압도적인 중국 응원을 마주하게되면 선수들이 흔들릴수 있을겁니다
그럴때마다 한국에서 응원하는 수많은 롤붕이들이 있다는걸 선수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선수들도 많은 LCK팬들이 응원한다는걸 알고 있겠죠
물론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을겁니다
스프링의 실패를 통해 스스로 경기력을 올려서 롤드컵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 올라왔고
그 과정도 훌륭했고 작년의 실패를 안겨준 팀에 화끈하게 복수도 했으니까요
명경기는 내가 응원하는 팀이 짜릿하게 승리할때 명경기고 소장 가치가 있는거지
패배한 팀 선수에게는 위로가 안된다는걸 오랜 이스포츠팬으로서 잘 압니다
담원이 노잼 경기의 승자가 되길 바라며
명경기의 패배자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오늘 담원 선수들이 평소보다 훨씬 좋은 기량을 보여서
중국 응원단들을 도서관으로 만들어버리고
압도적으로 찍어눌러서
3년만에 황부리그의 새로운 역사의 시발점을 만들어줬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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