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11/05 02:24:11
Name 모빌람머스
Subject [LOL] 우리나라의 e스포츠 구단 사업은 할만한 사업일까요? (수정됨)
좀 이전 자료긴 하나,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각) 공개한 지난 2016-17 프리미어 리그 구단별 재무 조사 결과 총 20개 구단 중 10개 구단이 해당 시즌 관중 입장수입을 제외해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 리그의 20개 구단은 지난 2016-17 시즌 TV 중계권료로만 83억 파운드(2016년 8월 1일 환율 기준, 한화 약 10조561억 원)를 규정에 따라 분배 받았다.

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e스포츠 시장 중에서도 팬덤 규모로는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 LoL을 기준으로
(1) LoL e스포츠 구단 사업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해당 구단이 언젠가는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반
(2) 저 정도는 아니더라도 브랜드 홍보 차원에서 운영비에 준할 만큼은 뽑힌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차가 된 시점에서 어떻게든 싸게 구단 만들어서 승격시키고 비싸게 팔겠다는 건 이제 불가능한 이야기죠.)

문제는
(1)은 너무나 먼 이야기고, 이 길고 긴 기간을 버티며 능동적으로 투자할 대기업은 우리나라 e스포츠 구단 사업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고...
(2)는 복합적인 문제로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2)의 복합적인 문제는
1. 프론트의 능력 부재든 어떤 이유든 선수 개인의 팬덤이 구단 자체에 로열티를 갖도록 유도하지 못함
     (즉, 핵심 선수가 나가는 즉시 구단 팬덤 증발)
2. 스케줄 문제든 어떤 이유든 구단 로열티 확보를 위한 게임 내외적 이벤트 진행에 있어 선수들의 능동적 협조 어려움
3. 구단 로열티 확보를 위한 게임 내외적 이벤트를 하기 위한 자금 부족
     (선수 연봉은 점점 오르는데 프론트 무능, 시장 미숙, 선수 비협조든 어떤 이유든 구단이 돈을 벌지 못함)

등이 있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실 지금 우리나라에서의 e스포츠 구단 사업은 매우 힘든 상태라고 봐야겠죠.

그럼 이걸 그나마 단기간에 해결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매우 힘들지만 놀랍게도(?) 있습니다.

스타2 리그가 한창일 때 게임 시작 시 해설, 캐스터, 팬덤이 우렁차게 외치던
'에너지 파워업! 핫 식스!'를 기억하는 분들이 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당시는 에너지 음료가 국내에 그리 활성화 된 상태가 아니었는데,
스타2 리그 내 캠페인 덕분에 스폰을 시점으로 판매량이 급등했으며(팩트)
결승전 때 롯데칠성 회장님이 수많은 인파가 에너지 파워업 핫식스를 외치는 걸 보며 제대로 뽕 맞아(이 부분은 카더라)
후원을 빠방하게 했기에 총상금도 올라가고 당시 구단과 선수 모두 행복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옵니다.
(리그가 결국 망한건 게임이 망했기 때문...)

결국은 e스포츠 및 구단, 선수 스폰이 효과가 빠방하다는 사례를 만들어야 투자가 활발해지고
구단 및 선수 대우도 좋아지고 선수 유출도 막을 수 있습니다.

가령 너구리 선수가 너구리 라면 광고를 찍어서 정말로 매출이 올라가는 게 보인다든가,
쇼메 선수 X 브랜드 콜라보 굿즈가 미친듯이 팔린다든가,
담원 메인 스폰으로 카드사가 들어왔는데 체크, 신용 카드 개설이 늘어난다든가 등의... 사례가 있어야 합니다.

현실은 스폰 했다가 효과가 미미하여 도망가는 경우만 늘고 있습니다. (국내 기준입니다.)

이런 사례가 발생하려면 3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 스폰, 광고, 굿즈, 이벤트 등이 소비자 입장에서 정말 매력적으로 기획 되어야 한다. (관련 능력자 투입 제대로...)
2. 해당 구단, 선수가 적극적으로 협조 해줘야 한다.
3. 팬덤도 적극 관심을 가져주고 해당 아이템이 괜찮다면 구매를 하든 바이럴을 하든 어떤 형태로든 지원한다. (아니면 역제안)

그런데 현실적으로 1, 2번이 제대로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발 겜잘알, 팬덤잘알 능력자 투입좀... 선수들 의식 함양도 필요하고)
그리고 이는 팬덤 입장에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결국 3번... 능동적인 팬덤이 오히려 구단에 제안을 올려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이런 능동적인 팬덤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온갖 연예인 팬덤, 전통 스포츠 팬덤 등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글의 결론이 나옵니다.
팬덤 중 능력자들 많습니다. 그러니 구단이든 누구든
능력을 발휘할 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서비스? 라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뭐 가령... 담원 팬페이지에 굿즈 창작 게시판(?) 같은 게 있어서 누가 어떤 아이디어 상품을 올렸는데 좋아요가 미친듯이 올라가고
선수도 좀 등판하고 반응이 좋다 싶으면 그 비스무리하게라도 구단이 만들어주고 팬덤도 사주고 뭐 그런 것들 말입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반드시 선수 리소스 소요가 많을 수 밖에 없는 방송, 이벤트, 광고 등 보다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팬덤의 니즈를 파악하고 저격하여 상품 내서 파는 게 구단 입장에서 더 큰 돈을 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런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면 해당 구단의 팬덤 구매력을 입증한 것이니, 더 좋은 조건의 스폰, 광고들도 들어오지 않을까요?

아이돌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아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BTS 조차도 이 케이스인데, 인기 아이돌이 되는 과정에는 반드시 팬페이지 성장이 동반됩니다.
거기서 당사자들이 등판도 해주며 팬덤의 니즈를 파악하고 저격하면서 팬덤을 넓히고
팬덤이 나가지 못하도록 붙잡는 게 핵심이죠.

그러니 꼭 게이머 감성 풍부한
겜잘알, 팬덤잘알 능력자를 끼고 팬페이지 및 팬덤 능력자들의 능력을 발휘할 공간을 만들어서
역제안이라도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과장 보태면 이러다 한국 e스포츠 망합니다.
시장 잠재력만 매번 인정 받고, 시장 측면에서 실질적인 아웃풋이 안나옵니다.

인지도만 보면 페이커 선수가 정말 어지간한 글로벌한 연예인 뺨칠 건데,
왜 페이커 선수의 미디어 파워나 시장 가치는 인지도를 따라가지 못하는지,

이게 페이커 선수 개인의 문제인지
단순 시장의 문제인지
아니면 겜잘알, 팬덤잘알 능력자들을 활용하지 못하여 아웃풋을 잘 못내는 것인지 관련자들 모두가 깊게 생각 해보고

맞는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구단, 선수, 팬덤 모두 화이팅입니다.
여러 게임사 및 라코도 화이팅입니다.

++ 첫 댓글 보고 글의 취지를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보강합니다. 첫 댓글 작성자님 감사합니다.

위 아이템으로 흑자 전환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약간이라도 구단의 운영비 충당 및
적어도 능동적 팬덤을 보여주어 투자 유치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1/05 02:35
수정 아이콘
이상적으론 맞는말이지만...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지는 야구조차 적자를 면치 못하는걸 볼 때
단순히 기획력만으로 가능한 일인지는 의문스럽긴 합니다...
또한 타 스포츠와 다르게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좋다보니 연봉을 전세계와 경쟁하는 상황이 되어서
바로 옆에 수십배의 시장을 가진 중국구단들이 상상 이상의 슈가대디들을 등에 업고 질러대는데...
팬 화력만으로 이 연봉을 맞춰줄만큼의 규모를 이스포츠 산업이 가지고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모빌람머스
20/11/05 02:38
수정 아이콘
제 글쓰기가 미숙하여 전달이 덜 된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흑자 전환을 한다가 포인트가 아닙니다.
투자가 많아야 한다는 거고, 야구는 단순 운영비는 적자임에도 그 정도는 커버할 수 있는 브랜드 홍보가 된다는 판단이 서니 투자가 계속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 우리도 '투자'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능동적 팬덤이라도 보여야 한다는 것이죠.
스덕선생
20/11/05 02:40
수정 아이콘
기성 스포츠와 비교하면 K리그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봅니다.

선수 몸값은 본인들의 적정 레벨보다 더 높은데 그렇다고 더 깎으려고 하면 정당한 평가해주는 해외가면 그만이니 울며 겨자먹기로 맞춰줘야죠.
이정재
20/11/05 02:44
수정 아이콘
정작 그 핫식스로 대박났던 롯데조차 팀 창단은 온다만다 소리만 들리고 MVP라는 아주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하지않았죠
단순 스폰하고 팀창단은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중국도 선수연봉줄이려고 애쓰는거보면 슈가대디만 판치는데는 아닌거같습니다
키모이맨
20/11/05 0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본문과 꽤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솔직히 이스포츠사업 수익성 낮다고봅니다

그리고 여기는 팬덤이 팀 중심이 아니고 선수중심이죠
그러다보니 T1도 그렇고 DRX도 그렇고 어떻게든 최대한 선수위주 컨텐츠 뽑아내서 최대한 수익성있게 굴리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솔까말 선수는 이런거 최대한 줄이고싶어할테니 거기서 문제가 생기죠 그리고 솔직히 여타 스포츠선수들이
개인으로 한번찍고 최소 억단위 땡겨가는 CF같은것도 아니고 선수 굴려서 컨텐츠 뽑고 수익성 창출해봐야 선수
본인한테는 돌아오는게 적거나 없을테니까 더 하기싫겠죠

하지만 또 위에서 말했듯이 팀운영하는쪽에서는 수익성 낼만한게 선수 굴리는거밖에 없다보니
뭐가 맞다 틀리다의 문제라고는 보기힘든거같네요 저는 돈문제는 현실이라서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게 괜히 구단주끼리 샐캡도입을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고봅니다 경쟁은 점점 빡세지고
선수 연봉은 끝없이 올라가는데 근 몇년사이 올라간만큼 롤 이스포츠 수익성이 딱히 극적으로 높아진게 아니니
중국의 금수저 구단주들도 끝없이 올라가는 연봉 계속 맞춰주기 빡빡하겠죠

이번에 LCK프랜차이즈 들어온 팀들도 보면 대기업에서 그냥 슈가대디식으로 질러주는 팀이 있긴한데 투자자
모아서 출자한 팀들은 오히려 T1에서 컴캐스트가 하는거같은 방향성 잡을 가능성이 높죠 돈이 허공에서 솟아나는게
아니니
20/11/05 05:31
수정 아이콘
할만할 것 같은데, 바로 옆에 있는 경쟁 국가가 너무 세서
인재유출 하다가 리그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반포동원딜러
20/11/05 05: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스포츠, 단적으로 롤이기 때문에 한계점이 명확한것도 분명 사실입니다.

아무리 스포츠에 관심없는 사람이여도, 월드컵때 되면 다들 'FC 코리아' 가 된것처럼
'오프사이드' 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선수, 감독 비판,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게 보기 쉬운 축구같은 스포츠와 lol 이스포츠는 장벽이 달라요

저는 왜 다른게임들이 (오버워치, 베그, 카트등) LOL 이스포츠 급의 흥행을 못하는가에 대해서도 그 이유가 직관적으로 경기를 볼 수 있는 옵저빙의 한계라고 생각하거든요.

꼬깔콘도 리그 스폰후 매출증대를 확실히 느꼈고, 월드콘도 페이커 광고 후 매출증대하였지만, 단순히 매출증대만을 노리는 광고라면, 이스포츠뿐만아니라 매력적인 광고모델은 널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징성을 노린 상업적 광고면 T1과 나이키 콜라보처럼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도 사실이지만.. 사실 대중들은 잘 몰라요. 우리같은 겜돌이만 알죠..크크

결국 광고모델은 대중적이면서 호감을 가져야 하는데,
페이커만 봐도 일반 대중들 솔직히 잘 모르는게 사실이에요. 반면, 월드컵,WBC, 올림픽에서 소위 '듣보잡' 종목의 '듣보잡' 선수도 좋은 성적 잠깐만 나와도 선수들 줄줄이 광고 찍죠.. 경기 자체가 직관적이게 보기 쉬우니까. 대표적으로 김연아 선수 봅시다, 누가 옛날에 피겨스케이팅을 봤으며, 지금도 아무도 안보잖아요. 근데 경기라고 말할수 있는 퍼포먼스 단 5분. 그게 백날 티비 나와서 이 선수가 대단하다고 말해주는것 보단 대중들에게 잘 먹힙니다.
대중들이 '류또죽', '리븐으로 카시궁 피하는 슈퍼플레이' 자체를 이해를 못하는게 가장 큰 한계점이죠.. 마치 이세돌선수의 케이스와 흡사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우린 이세돌이 AI에게 이긴 선수라는것만 알지, 어떻게 이겼는지는 대부분 잘 모르잖아요. 바둑의 룰을 대중들은 모르니까요

아무리 담원이 1등을 했다 해도, 우리나라 광고계에서 매력적인 팀, 인물이다? 절대 아니죠. 대부분 누군지도 모를거에요. 중국, 북미도 마찬가지 일거구요. 페이커가 중국에서 도리토스 광고 찍어서 잘됬다곤 하지만, 유재석 썻으면 적어도 10배 이상 더 잘됬을겁니다.

이스포츠가 대중성에서 밀리는대신 , 큰 장점을 꼽자면 팬들의 '충성도'가 강하다 정도인데, 조금한 파이 (이스포츠 파이가 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없으실겁니다)를 나누어 먹고, 그들에게서 수익을 창출하여야 한다면 저는 drx나 t1의 구단 운영이 어쩔수 없다고 보입니다. 아무리 페이커가 유명하면 뭐합니까. 일반 대중들에게는 그냥 라스 한번 나온 프로게이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저 선수가 무슨 포지션인지도 모를거고, 심지어 롤이 몇명이서 하는 게임인지도 모르는게 대중들일테니요.

그래서 인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이 꼭 되어야 해요. 한계가 명확한 이판이 그나마 더 커질려면..
미하라
20/11/05 07:58
수정 아이콘
쓰신글에 동의하는 부분도 많은데 김연아같은 경우 김연아 개인의 이미지와 스타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피겨스케이팅이 직관적인 종목인지는 의문입니다.

당장 김연아 은퇴하니 아무도 피겨에 관심도 갖지 않는게 현실이며, 누가 더 쎈지 가리는 양자대결 스포츠가 아닌데다 스코어같이 직관적으로 알수 있는 데이터도 없어서 오히려 피겨야말로 보고 있어도 누가 제일 쩌는지, 누가 더 잘한건지 관측이 힘드니까요.
아웅이
20/11/05 09:10
수정 아이콘
김연아는 그냥 보면 급이 다른게 느껴지던데요..
반포동원딜러
20/11/05 10:02
수정 아이콘
제 표현이 좀 부족한것 같네요.

그냥 단적인 예로, 김연아의 트리플 악셀을 보며 대중들은 난생 처음보는 피겨스케이팅에 환호를 하지만, 페이커의 '류또죽' 영상을 보면 '저게 뭐야?' 한다는겁니다.

롤이라는 종목이 대중들에게 직관적으로 보이기 너무 힘들다 라는 거죠.
미하라
20/11/05 08:10
수정 아이콘
가장 문제는 스타크래프트때부터 팀 중심의 서포트가 아닌 선수 중심의 서포트 문화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이대호가 롯데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고 이대호를 좋아했던 롯데팬들이 응원하는 팀을 바꾸지는 않지만 임요환이나 페이커가 T1을 떠나 다른 팀으로 가면 임요환이나 페이커를 응원하는 팬들은 거의 다 다른 팀의 팬이 되어버리죠.

사실 기업들도 할수 있다면 개인 단위로 스폰하고 싶을거에요. 팬들의 팬충성도 자체가 팀 < 개인이거든요.
20/11/05 08:49
수정 아이콘
굳이 우리 롤붕이들이 수익구조까지 신경쓰거나 간섭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관계자들이 알아서 하거나 진짜로 매력적일 때 롤붕이들까지 합세하겠죠. 저희는 경기를 즐기고 하드코어층은 덕질까지하고 잘못된일이 있으면 비판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시니스터
20/11/05 09: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개인팬덤이나 팀팬덤이라면 비토나 불매운동보다는 걍 펀딩해서 돈주든가 아예지분 매수하는게 낫지 않나 뭐 그런 생각 합니다 흐흐 윈윈이란입장에선
20/11/05 10:17
수정 아이콘
지역 연고 같은 게 되면 소속감이 좀 더 생길텐데 이스포츠 특성상 그게 어렵다는 것도 크죠
농심너구리
20/11/05 10:51
수정 아이콘
예전 가장 리즈시절이라고 생각되는 스1 프로리그 때를 보면.. 대기업들의 투자러시가 들어왔었지요.
물론 그때도 적자였어요. 다만 대기업이고 마케팅 비용으로 간주하면 그 정도 투자는 할만하다 생각했을 겁니다.
지금은 이스포츠 인지도도 올라가고 글로벌화가 되면서 대기업 산하가 아니라 유럽처럼 이스포츠로만 먹고 사는 전문팀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팀들은 이런 적자를 버텨내가 어려울 거에요.

제 생각은 우리나라 구단 운영은 결국 대기업의 마케팅이 되어야지, 외부투자를 받든 자체 투자를 하든 구단 자체가 버티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유럽같은 경우는 롤 말고도 도타 카스가 있고, 도타 카스는 대회 수가 많으니 적은 돈이라도 기회가 많이 생기겠지요.
우리나라는 까놓고 말해 롤밖에 없는데, 이 경우면 전문프로팀이 어려울 거라 봅니다.
물론 LCK가 프랜차이즈가 되서 최소 여기 참가하는 팀들이라도 적자를 면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요.
20/11/05 12:0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것처럼 e스포츠가 아이돌형 팬덤이라는 말을 듣는게 맞든 아니든, 개개인의 소비행태나 소비능력은 아이돌 팬덤에 대등하지는 않지만 그에 준하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소위말하는 조공이라던가 광고판 게재같은걸 보면 팬들은 소비할 준비가 되어있는거 같거든요.
그래서 지금 엔터테이너라는게 안좋은 의미로 불리우고 있지만 마켓팅이나 기획은 구단 관련경험자보단 엔터테이너 경험자가 필요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1/05 14:21
수정 아이콘
수익성 날수가 없죠. 나가는 돈이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너무 많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935 [LOL]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감독(과 스토브리그)에 대한 주저리주저리 [12] gardhi13323 20/11/06 13323 5
69934 [콘솔] 젤다무쌍 : 대재앙의 시대 데모 후기 (+ 전투 매드 영상) [21] RapidSilver11075 20/11/06 11075 2
69933 [LOL] 화가 많이난 티원팬들 근황... [411] Skyfall30484 20/11/06 30484 2
69932 [LOL] 2020올스타전이 열립니다. [68] 사미라13970 20/11/06 13970 0
69931 [LOL] 슬슬 나오고 있는 담튜브 [19] 스위치 메이커14475 20/11/06 14475 0
69929 [기타] 결국 섭종하는 샤이닝니키 [75] 블레싱13422 20/11/06 13422 6
69928 [LOL] 뜬금없이 올라온 kt 로스터 루머 [26] 비오는풍경13847 20/11/05 13847 0
69927 [기타] [WOW] 호드의 봄은 언제 오는가...(격아까지 인물 감상평) [27] langolier10051 20/11/05 10051 0
69926 [LOL]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영입이 가장궁금한팀은.. [48] 원장13736 20/11/05 13736 0
69925 [PC] wow) 격전의아제로스의 유산 [46] Ace of Base9811 20/11/05 9811 4
69924 [PC] [블랙 서바이벌 : 영원회귀] 배틀로얄 AOS 소개 [43] 아보카도피자9555 20/11/05 9555 1
69923 [LOL] 역대 롤드컵 솔로킬 TOP 20 [44] carpedieem56515 20/11/05 56515 0
69921 [LOL] LPL에 떠도는 루머들 집합 - 2021년 각 팀별 예상 스쿼드(??) [44] Ensis17081 20/11/05 17081 3
69920 [LOL] 2021 시즌 LCS 포맷 대격변 이야기 [26] 비역슨11669 20/11/05 11669 1
69919 [LOL] '매드라이프’ 홍민기, 한화생명e스포츠와 스트리머 전속 계약 체결 [34] 예슈화12350 20/11/05 12350 0
69918 [기타] 샤이닝 니키 사태 (추가: 한국섭 종료) [68] 류지나17136 20/11/05 17136 13
69917 [하스스톤] 18.6.1 패치노트 [32] BitSae12348 20/11/05 12348 0
69916 [LOL] 씨맥 방송 발언 정리 [63] 아롱이다롱이20656 20/11/04 20656 0
69915 [LOL] 구 LMS의 명문팀, PCS의 ahq가 LPL로 진출한답니다. [8] 신불해14710 20/11/05 14710 0
69914 [LOL] 우리나라의 e스포츠 구단 사업은 할만한 사업일까요? [17] 모빌람머스16687 20/11/05 16687 5
69913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11월 5일 업데이트 내용 [12] 캬옹쉬바나9674 20/11/05 9674 3
69912 [LOL] 뉴클리어의 담원 선수,감코진에 대한 썰 [46] 사또18330 20/11/05 18330 16
69911 [PC] 스팀 도시건설게임 할인 [13] 묻고 더블로 가!68701 20/11/04 6870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