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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 21:39
horde is nothing 아니었습니까.... (....)
가로쉬를 보내면서 호드가 나락으로 가기 시작했죠;; 가로쉬 정도의 캐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결국 지금까지 와우의 흐름을 보면, npc를 처음부터 만들어서 인지도 쌓고 영웅급으로 올리는데 최소 확장팩 2개정도는 필요하죠. 문제는 얼라는 계속해서 캐릭터를 더해줬는데, 호드는 계속해서 캐릭터를 죽이는 식으로 스토리를 쌓아올려서 ;;;; 지금부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도, 갑툭튀 소리밖에 못듣죠. 하다못해 케른도 그랬고, 가로쉬도 그랬고, 볼진도 그랬고.. 그런식으로 소모시키면 안되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타우렌의 마가타 같은 캐릭터도 써먹기에 따라서는 좀더 바인에게 주목시키는 효과로 될 수 있었을거고요. 쓰랄-가로쉬의 이양까지는 정상적으로 이어졌어야 쓰랄이 다시 불려나와서 퇴물소리 듣지 않았을텐데 ㅠ 와우의 스토리텔링은 진짜 갈수록 실망스럽습니다. 어둠땅으로 흘러간 캐릭터들 예토전생 시킨다는 얄팍한 의도도 그렇고, 이야기 만든다고 뜬금 납치당하는 안두인/제이나/스랄/바인은 더더욱 어처구니없고요.
20/11/05 21:48
확실히 최근 확팩들은 호드를 갈아넣으면서 진행되고 있어요. 판다에선 가로쉬를 갈아넣더니, 드군에선 옛날 호드를 갈아넣고, 군단은 바리안에 비해 볼진은 초라하게 처리한데다(더군다나 투랄리온 알레리아 부활이라니), 격아에선 실바나스와 싸울팽을 갈아넣음..
20/11/05 21:56
갈아넣는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리필을 안해주니까 문제인거죠. 지금 호드는 인적자원이 죄다 소모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
언데드는 실바나스 원탑으로 진행되다가 이번에 나타노스가 좀 올라오더니 둘이 사이좋게 손잡고 어둠땅으로 런했고.. 뜬금없이 들어온건 칼리아 메네실;;; 하다못해 오크도 가로쉬는 둘째치더라도 나즈그림을 그렇게 보내면 안됐고요. 죽기로 부활하면 그건 죽기지, 더이상 오크가 아니죠. 케른이 죽은건 좋은데, 마가타도 같이 죽여버리니까 안그래도 공기인 타우렌에 네임드가 아예 없는 수준이고;; 진짜 호드의 인물난은 심각해요.
20/11/05 21:41
개인적으로 그 고인물 캐릭터들 진작에 치워버리고
WOW 이후부터 주목받은 새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앞으로 진행했어야 했다고 계속 생각했는데 정작 WOW 이후의 인물이라 할 수 있는 트루 워치프 가로쉬 헬스크림님을 비롯해 바리안 티리온 볼진 사울팽 등등은 진작에 뒈짖하고 결국 또랄 또이나 또바나스 수준이더군요.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볼바르랑 안두인 정도는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긴 한데 이건 대부분 얼라이언스 포지션의 캐릭터라 호드 쪽에서 보면 소외감이 들기 쉽죠. 그리고 실버문 섭정은 [로르테마르 테론] 입니다 공기 취급이지만 가끔 나오는 모습 보면 나름대로 매력있던데 좀 더 밀어줘도 괜찮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20/11/05 21:41
그리고 텔리아가 스토리에 들어오면서 안두인의 신부 후보가 추가되었죠.. 안두인 하렘 허허허
개인적으로 얼라 유저로서 가장 큰 불판이라면 이렐을 팽한거.. 대체 그럴거면 드군에서 왜 그리 잘 키워놓은겨
20/11/05 22:01
지금은 드군 주둔지가 부케 양성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광산하고 약초밭 키워놓고 매일 채집으로 경험치 올리는 육성법도 쏠쏠하더라구요
20/11/05 22:18
아 빼먹은게 있는데 여러개를 키울때 효율이 좋은겁니다. (케릭당 10분정도씩만 투자해서 여러개 키우는게 목적이라..)
하나 진득하게 하려면 동부왕국에 은숲부터 리메이크된 라인 따라가는게 좋다고 하네요
20/11/05 21:43
사실 전 호드라는 진영이 철저히 악당으로.. 물론 자신들만의 신념과 원칙이 있는 악당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가로쉬 같은 호전적인 스타일이 좋다고 보는데.. 같은 호드 타종족까지 무시하는건 좀 그랬고.. 실바나스도 포세이큰만을 위해서 움직이고 그마저도 다른 거대한 존재의 조종때문인게 아쉽더라구요. 과거의 제이나나 스랄 같은 평화주의자만이 옳고 정의라는 주장은 이제 질릴때도 된거 같아요.
20/11/05 22:58
실바나스를 앞뒤없는 미친X로 만들어버린게 제일 마음에 안듭니다. 뭔가 있겠지, 뭔가 있겠지 계속 생각하면서 기다렸는데 돌아온건 호드이즈낫띵(...)대체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20/11/05 23:06
의외로 돌아보면 얼라가 캐릭터 풀이 더 넓었는지 아니면 예전부터 설정된 종족이라 그런지 갈린 네임드들은 더 많죠.(티리온,볼바르,로닌,마그니,마커스 조나단등등등...) 뭐 그러고도 아라토르나 다나스 트롤베인 같이 아직도 여유인력이 있긴 합니다만...
호드는 결국 스랄과 그 의형제들 제외하곤 사실상 풀이 없는데 억지로 포세이큰 넣고 엘프 넣으면서 버텨온 느낌이 강합니다. 애초에 와우의 배경설정인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원래는 선역 얼라 악역 호드의 설정이었는데 이걸 MMORPG로 바꾸니까 악역쪽 밸런스가 안 맞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그와중에 PC바람 불면서 실바나스를 억지로 위상을 끌어올리려다가 설정이 더 꼬인 느낌이고...그와중에 포세이큰 설정 정리 안해서 더 엉망이고... 어지간한 소설이었으면 테라모어 날아갔던 그 시점에서 호드 vs 얼라 사생결단이 나왔어야 했는데 거기서 질질 끌면서 호드 반란군이니 어쩌니 하면서 더 끌고 가니....이제 와우는 스토리는 포기해야 하는 게임이 된 지 한참 지나버렸어요...
20/11/05 23:06
솔직히 격아는 여캐들 비중이 너무 컸어요.
주인공 제이나-캐붕 실바나스-갑분싸 티란데의 3인방부터 시작해서 매력없는 굿걸 탈란지, '그 영웅'의 딸 포지션 탤리아, 악당 쪽으로 가면 애쉬베인과 아즈샤라에 뜬금없이 등장한 언데드 공주님 칼리아까지 비중있게 나온 주조연은 전부 여캐라서 스토리 밀 때 좀 의식이 되긴 하더라고요. 반면 남캐들은 희생당하거나 비중이 없거나 대우가 나쁜데, 싸울팽하고 볼바르를 짱센 배드애스 여캐인 실바나스가 가볍게 제압한 것은 정말...크크크 전 격아에서 최소한 제이나와 실바나스가 양패구상정도는 해줬으면 했는데 두 캐릭 전부...할많하않...
20/11/05 23:16
사실 격아에서 스토리가 잘 뽑혀서 그렇지, 제이나 역시 말도 안될 정도로 파워인플레를 받았죠.
아니 제이나가 언제부터 그렇게 강력한 마법사였다고? 크크크 언젠가부터 슬금슬금 비중 몰아주더니 집중의 눈동자 들고 '오그리마를 쓸어버릴 수도 있다!' 드립을 치더니 스랄정도는 가볍게 발라버리고 로데론전투에서는 혼자 힘으로 전장을 작살내버리고 레이드 최종보스가 되더니 죽지도 않았죠. 티란데, 실바, 제이나 모두 if세계관이라지만 대격변 5인던전에서 넴드 중 하나였던 기억이 생생한데...
20/11/06 00:21
불성에서 드군까진 호드위주의 느낌이 강했으면 드군 말부터 모든 스토리라인이 얼라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죠.
스토리만 즐기려는거면 몰라도 게임을 직접 할려면 국내에서는 얼라는 하기가 힘들어서 아쉽죠, 하얼이 아호 절반도 안될텐데.
20/11/06 02:39
노골적으로 현대의 메세지를 강조하다보니 플롯이 쓰레기가 됐죠. 호드를 제국주의 마초들로 그려서 사죄하고 자중하라는 메세지를 소설, 게임을 통해 수십번이고 반복하는 수준... 강철을 두른 노란 머리 백인들이 검은 머리 몽골리안들을 설교하는 꼬라지를 보면 진짜 웃음밖에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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