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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7 21:53
곽도원이 참 좋더라구요. 캐릭터에 자기 자신를 완전 녹여내는 느낌. 반면 조진웅은 캐릭터를 자기것으로 만드는 느낌이 들구요. 남자 연기자는 끈임없이 인재가 나오는데(신인이든 아니든) 여자쪽은 인재가 보이지 않아요. 언제까지 김혜수 손예진인지...
16/08/07 22:00
요즘 젊은 여배우들 좋던데요. 김고은 박소담 천우희 한예리.... 다들 외모가 신선하고, 개성도 뚜렷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하죠.
동년배 남자배우들보다 훨씬 나아요.
16/08/07 22:07
김고은의 경우 첫 작품 은교에서가 최고였고 그 뒤로 협녀 계춘할망 등 다 말아먹으면서 연기력논란까지.. 한예리는 아직까진 보여준건 많이없죠. 천우희는 저도 기대중입니다~ 한공주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였는데 곡성에서도 괜찮더라구요.
16/08/07 21:57
두 배우의 좋은 연기를 한 작품에서 감상할 수 있는 [분노의 윤리학] 추천합니다.
글에서 언급해주신 대로 조진웅의 여유있는 건달연기와, 기존의 작품에서 대부분 악역이나 강한 캐릭터로 나오던 곽도원이 철저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용두사미식 결말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나오는 모든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작품입니다.
16/08/07 22:01
저도 [분노의 윤리학]에서의 두 배우의 연기를 좋아합니다. 글 중간에 삽입한 조진웅의 연기 영상도 [분노의 윤리학] 영상이에요. 두 배우의 연기가 모두 인상깊죠.
16/08/07 22:34
<황해>는 다른 장점도 많지만, 김승현 교수를 연기한 곽도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죠. 너무 현실적이어서 생경하게 느껴질 정도의 연기가 덜덜했죠.
16/08/08 08:53
사실 본문의 곽도원 연기 영상에 [황해] 곽도원씬을 넣고 싶어서 한참을 검색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영상을 넣었습니다. 본문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지만 단한가지 포인트만 꼽자면, [황해]에서의 곽도원 얘기를 꺼내고 싶을만큼 인상적이었죠.
16/08/07 22:48
개인적으로 조진웅 다른 연기는 그렇다 치고 죽는 연기 하나만큼은 정말 동 시대 최고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꺼져가는 호흡이랑 촛점잃은 눈빛 같은 것을 잘 써서, 죽어갈 때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어요.
16/08/07 23:07
범죄와의 전쟁 조연들 다 잘 풀렸죠
조진웅, 곽도원, 김성균 그리고 최근 핫한 마동석 꽃미남 스타가 아닌 배우들을 주연급으로 쓸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게 격세지감 이네요.
16/08/07 23:08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으로 처음 접해서인지 그 카리스마가 어색치 않은데,
조진웅은 <폭력써클>에서 자기 몸 반쪽도 안되는 양아치(연제욱)한테 쫄아서 뚜들겨맞은 씬이 특히 기억에 남아서인지, 근래에 무게잡는 연기 보면 약간 피식하게 됩니다 껄껄. 어쨌건 류승룡이 잡나 싶다가 애매해진 차기 성격파 배우의 권좌는 당분간 두 사람이 나눠먹을 듯. 김성균, 조우진(내부자들 조상무) 등의 차차기 꿈나무(?)들도 기대가 되고요.
16/08/08 00:53
아....오버워치에 너무 익숙해져선지 여기서 류승룡이 나오니까 되게 어색하고, 내가 아는 그 배우 이름이 류승룡이 진짜 맞는지 되묻게 되네요...
16/08/08 01:22
저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마동석이 찌질하게 나와서
그후에 나온 이웃사람등에서 적응이 좀 안되더군요 요즘 들어서 좀 강한 이미지가 어색하지 않아지고; 확실히 배역이 중요한건가봅니다.
16/08/07 23:28
영화 보면서 '저 xx 진짜 줘 패고 싶다.' 생각 든 거로 넘버원은 곽도원입니다. 크크크
그 전에 저런 생각 든 거는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 황정민이었는데...이후로 황정민은 그다지 악역을 안 해서 희석됐지만.. 곽도원은 곡성에서 그런 절절한 연기를 해도 뭔가 감정이입은 2% 부족하더군요. '넌 원래 나쁜 놈인데 왜 힘들어 해??' 막 이런 이미지가 콱 박혀 있으니.... 그에 비해서 조진웅은 인상 자체가 좀 선한 편이라 악역을 못하는 건 아니고 연기 자체는 잘 하지만 진짜 몸서리 쳐질 정도는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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