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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3 17:55
이렇게 암호학의 개념을 쉽고 얕게 풀어서 써놓는 거는 이해가 쉽게 되는데
막상 예제를 손으로 풀어보려고 하면 카이사르 암호를 푸는 단계에서조차도 머릿속이 꼬이고 괴롭네요 -_-
18/01/23 18:08
4번 5번 6번보니 답 나오네요. 애시당초 그냥 다단계에 아무기술하나 껴 맞춘거같네요.
게임으로 치면 리니지 아덴을 팔고 게임 서버유지비용을 거기서 충당하는건데. 여기서 결정적인 차이가 발생함. 게임을 하지 않는사람이 그 아덴을 사서 유지비용이 보상된다는게 문제네요. 아덴이 리니지유저가 아닌사람에게 유통되는순간 그 게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 아덴은 금융 상품에 불과하죠. 애먼 자기돈 갖다바쳐서 남의 서버 유지비 대주는 상황이네요.
18/01/23 18:31
금융 상품이 되건 화폐가 되건 각각의 쓰임새가 있는 것이고 본인도 그 시스템을 이용하는 거니 그에 비용이 수반되는 건 하등 문제될게 없습니다. 4,5,6도 다단계와도 상관이 없는 얘기기도 하고 말입니다.
18/01/23 18:38
그걸 리니지처럼 안에서만 쓰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수많은 게임머니들보고 버블이라 지칭하는경우를 보지못했습니다. 밖으로 나온것이 문제가 됩니다. 서버유지비용을 해당서버로부터 아무런 정보적이득이 없는 사람들에게 떠넘긴게 문제가 되는것 같군요.
18/01/23 18:42
1. 금융상품으로써의 이득은 금융적 이득가능성이 있으면 되고, 이미 달성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습니다.
2. 비트코인의 설계 목적인 화폐로써의 사용도 제한적이나마 이미 가능하므로, 역시 문제가 없습니다. 3. 버블이냐 아니냐는 아예 다른 문제니 언급하신 근거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18/01/23 18:45
1.번의 이득은 블럭체인과 관계가 없기때문에 그 자체로 버블이며 현재 국기가 하고있는 금융상품의범주에 들어가지 않으니 책임도없고 그냥 개인이 각자가 챽임지는 다단계가됩니다.
2번은 현재 비트코인은 상품의 가격을 나타낼수가 없습니다. 가격이 공시되어야하는데 지나치게 변화가심해서 거의 화폐로서 사용되지 않습니다.
18/01/23 18:50
블록체인으로 유지되는 재화를 통해 금융이득을 보는게 왜 블록체인과 관계가 없다는 겁니까? 그리고 금융상품이란 얘기는 본인이 꺼낸 단어입니다. 각자가 책임져야 하는 건 지당한 일이고, 밑도 끝도 없이 꺼내는 다단계란 단어는 뭐 감탄사로 쓰시는 겁니까?
말씀처럼 가격 변동성이 심해서 화폐로써의 기능성이 부족합니다. 그래서요? 그렇다고 못 쓰는 건 아닌데요. 지금도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 온라인에 많습니다. 그건 쓸모가 아닙니까? 잘 모르면 말을 아끼는게 상책입니다.
18/01/23 18:58
이 요약으로는 블러체인은 어떤정보를 저장하고 그 내용을 교차검증하는수단입니다 제가 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블럭체인이 적용된 서버에 저장시켷습니다. 그 후에 게속 채굴을하면서 거기에서 나온 코인을 제삼자에게 팔았습니다. 여기서 제 삼자는 서버에 저장된 저의 아디와 비번을 이용할수 없습니다. 오직 캐낸 광물만 이용할수 있을 뿐이지요. 광물을 다른데다 팔아먹는다던가.하는식으로요
18/01/23 19:24
음 보안성만 유지시켜주는것 아닙니까? 비트코인을 저한떼서 산사람이 제 아디랑 비번을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말씀하신대로 저장검증과정만하는건데...그긜 블릑체인을 사용한다고 표현할수도 있을것같긴합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구매자는 해당서버에 어느정도 자신의 정보를 집어넣을 만한 권한을 가지는지 또는 기존정보를 이용할권한이 있는지가 궁금하군요. 저는 여태전혀불가능한줄알았는데...
18/01/24 00:31
애초에 다단계여부와 품질은 본질적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품질이 나쁘다고 다단계인 것도 아니고, 품질이 좋아도 다단계일수 있지요. 다시 말해 별 상관 없으니, 다단계란 단어를 품질과 엮어 사용하면 곤란한 거지요.
18/01/24 00:58
사악군 님// 다단계 자체는 사실 불법이 아니고, 강매등의 문제가 불법이 되는 문제죠. 이 불법성의 성립에 있어 품질과 가격은 직접적 상관이 없습니다. 불법인 김에 후려치는 거 뿐이죠.
굳이 후발주자에 폭탄 넘기기식 투기를 비판하고자 한다면 다단계란 단어는 엉뚱한 예고, 피라미드나 폰지가 더 부합할 겁니다. 사실 그것도 엄밀히 따져야 사용해야 타당할 것이고. 뭐든 잘 모를수록 쉽게 발언되는 법이니 어쩔수 없겠지요.
18/01/24 10:02
용어정의를 엄밀히 하자면 그렇지만 흔히 다단계라고 말할때 피라미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쓰이죠. 피라미드와 다단계는 그다지 다른 뜻이 아닙니다. 다단계의 형태를 하부를 늘리면 피라미드인거고 그런 형태를 만드는게 다단계의 상위자의 목표이기도 하고. 사실 폰지사기도 구조는 대동소이합니다. 요새는 폰지사기를 쳐도 아무런 이윤창출을 하지 않는 경우는 없죠. 3류사기꾼만 되도 최소한의 이윤창출을 하는 '척'들은 다들 합니다.
'못쓰는 건 아니니 쓸모가 있고 그러니 다단계가 아니다'라는 반론은 적당한 반론이 못된다는 것이죠. 품질과 다단계가 별 상관없듯이, 상품의 용도가 존재하는가 아닌가도 다단계와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품질과 다단계는 연관이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다단계'라는 말은 순수한 다단계 구조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이를 통해 부정한 이익을 챙기는 범죄 혹은 준범죄행위를 지칭하고 있죠. 사실 이 부분은 합의된 이야기 아닙니까? 그렇지 않다면 다단계라는 말을 굳이 그렇게 듣기 싫을 이유도 없죠. 가치중립적인 용어사용이 틀렸다는 지적이 아니라 부당한 부정적 가치를 덮어씌운다는 항변이니까요. 그러한 부정적 의미의 다단계와 품질이 연관이 있는 이유는 다단계 마케팅에 있어 다단계 구조가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단순한 마케팅비의 소비자-구매자 인센티브 정도로 쓰이지를 않고, 이윤의 핵심이 하부조직원 모집 및 하부조직원에 대한 판매에 있기 때문입니다. 품질은 생산원가와 비례하기 마련이고 다단계는 상부조직원에게 줘야하는 로열티가 가격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에 있어 거품, 그것도 큰 거품이 끼게 됩니다. 그래서 품질이 조악한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거기서 상부조직원들의 이득이 발생하는거죠. 뭐 물론 코인과 다단계의 구조는 좀 다르죠. 다만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되어 피해를 확산시키는 구조라는 점은 연상되는 면이 있습니다.
18/01/24 10:23
사악군 님// 못쓰는 건 아니니 쓸모가 있고 그러니 다단계가 아니다
는 주장을 애초에 한 적이 없습니다. 마도사님이 쓸모가 전혀없는 금융상품이라고 해서 그에 반박한거고, 다단계란 단어는 아무대나 끼워 사용하길래 별개로 비판한거고. 두 문장은 호응관계가 아닙니다. 문단도 다르고..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뒷사람에게 떠넘기기란 형태는 모든 투기적 투자에서 보이는 일면이니 연상되는 면만으로만 따지면 주식 부동산을 가릴게 없겠지요. 굳이 비판을 하더라도 다단계보다는 피라미드나 폰지가 더 어울린다 이겁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품질은 다단계의 폐해에서 별로 안 중요합니다. 기껏해야 한자리수 퍼센트도 안될 문제에 불과할 겁니다. 친구의 다단계 말리는 사람들이, 고작해야 가성비 떨어지는 조악한 물건 살까봐 말리는 것 같나요?
18/01/24 13:55
사악군 님// 쓸모 있는 물건이어도 과다하게 구매해서 환전이 안되면 다들 똑같이 말릴 겁니다. 다단계에 빠진 친구들이 구매한 치약이나 비누가 쓸만하냐 안 쓸만하냐는 전혀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 그걸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믿고 과도하게 투자했다가 날려먹으(고 그 과정에서 주변에 폐 끼치)니까 문제죠. 물론 물건의 질이 우수하다면 환전성이 좀 더 좋아지긴 하겠지만, 다단계의 시스템상 어차피 돈 벌기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암웨이 같이 합법적이고 비교적 양질의 상품을 다루는 네트워크마케팅을 하는 회사에서도 매한가지니까요.
어쨌건 저는 암호화폐가 쓸모가 있으므로 다단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가 없으니 이쯤 하지요.
18/01/23 18:38
저번에 제 글에 댓글다신것도 그렇고, 코인쟁이한테 폭행이라도 당하셨는지 쓰는 댓글 댓글마다 악의가 묻어나네요.
그러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님같은 분 보다는 그냥 노름꾼으로 사는게 나은거 같아요.
18/01/23 18:46
님께서도 저한테 정신승리니 우습니 하면서 충분히 인신공격을 하셨는데 왜 생각을 못하실까요.
몇몇 코인쟁이들 내가 하면 투자고 니가 하면 투기라고 하는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18/01/23 18:43
음 제가 의아한건 해당 암호화된 정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싶습니다.
편의점에서 라이엇이 발행한 rp 카드를 팔지만 그걸 사는사람들은 게임을 하는데 챔피언을 산다거나 하는데쓰기위함이죠. 그러나 비코를 사는건 그 비코를 어떤정보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게 불분명합니다.
18/01/23 18:46
비트코인을 사는건 비트코인으로 거래하기 위해서죠.
왜 멍청하게 현금으로 거래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짓을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답변은 국가가 관리하는 화폐보다 비트코인을 신뢰해서입니다. 지금 보기엔 그게 멍청한 짓일 수 있다는거 인정합니다. 다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18/01/23 18:53
지금 보기엔이 중요합니다. 지금실행할 정책은 지금을 위해서 해야하죠. 지금을 건너뛰고 미래만을 위한 정책은 실현될수없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국가라는 체계가존재하는한 그런미래는 안올것같습니다
18/01/23 18:21
흠 그럼 블록체인의 진짜 위기는 50퍼센트 이상의 채굴자가 등장하는 그 시점이군요.
물론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쪽이 그 채굴자에게 이득이라는 가정은 맞지만 비트코인의 현금화 가능성을 봤을 때 코인시장을 무너뜨리고 자기만 탈출하는게 이득이라고 여길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비트코인이 아닌 새로 시작하는 시총이 낮은 블록체인의 경우 그럴 가능성이 더 높겠네요.
18/01/23 18:44
음 그렇다면 정말 50% 이상의 점유율은 블록체인의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용자에게 불안요소를 제공해서 코인값을 깎아먹지 않겠다는 의지일 테니까요.
18/01/24 00:19
현재도 중국업체 서너개가 51퍼 되죠. 그 몇개가 담합하면 지배자되는 겁니다. '자진해체했다' = 51%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틀렸다는거죠. 지금은 키워먹는게 더 이익이라 안할뿐이고 시세조종은 이미 기득권자들이 마음껏 할 수 있고.
정부를 못믿어서 코인채굴업자를 믿는다는 거죠. 유시민의 지적은 정확합니다.
18/01/23 18:33
이미 우지한등 중국 체굴업자들이 50% 이상을 먹었으니 문제 아니냐,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50% 이상 먹은 세력은,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려 들기 때문에 위변조 악용이 나오지 않을꺼다'라는 주장이 있어서요. 중국이 달러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어서 달러화 가치의 가장 큰 위협인데, 역설적으로 자신이 가진 달러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매도하는 일이 없는 역설적인 상황과 비슷하다고나할까요
18/01/24 09:35
그냥 그런 주장이 있음을 소개한 것이고, 저는 그닥 크게 관심두지 않아요.
사실 저도 대부분의 경우 중앙 관리자를 두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고, 상황상 중앙 관리자를 못두거나, 또는 효율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만 블록체인이 제한적으로 사용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18/01/23 18:31
이걸 보니 블록체인이 가상화폐와 뗄 수 없는 개념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를 알겠네요. 거래와 기록을 위한 암호해독과 수수료가 채굴의 핵심이니, 결국 화폐처럼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그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하는 구조가 아니면 블록체인이 무의미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18/01/23 18:49
블록체인이 돌아가는 원동력 자체가 블록체인의 부산물인 코인을 먹기 위한 채굴이니, 코인 없이는 블록체인도 없게 되는거죠.
코인이 몇 센트씩 할때는 정말 게임 하는 느낌이었지 싶습니다.
18/01/23 18:50
애초에 그럴 목적으로 비트코인에 블럭체인을 설계한것같아요. 본글에서는 분명 한번 검사해도 암호학에 의하면 안전하다 히는데 그걸 몇번더한다고 기술이 발전했다고 보는시각이 의아하네요. 그 횟수를 늘려야하는 필연성 즉 기존 암호학이 어떤 문제점이 있고 블럭체인이 이문제를 얼마나 해결하는지는 설명해주는글이 잘 없네요
18/01/23 19:00
기존 암호학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블럭체인은 기존 암호학을 이용한 체계죠.
인터넷 상에서 데이터 쪼가리를 어디론가 확실하게, 안전하고, 변조가 안 되게 전송하자고 설계한 것이 블록체인이고, 처음 개발한 사람이 이게 제한된 양을 가지고 전송이 되니 돈으로 쓰이겠군! 이라고 생각해서 코인이라는 이름이 붙은거죠. 지금도 뭐 돈으로 쓰이진 않고 투기하는데나 쓰이고 있지만 여튼 첫 개발자는 제한된 양의 변조 없이 전송가능한 무언가는 다 재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돈으로 쓰이진 않아도 뭔가...하여간 투기용 재화로 쓰이고는 있네요. 저도 돈으로 쓰일 거라는 점에는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18/01/23 19:17
사업자 입장에서 보안 달성에 필요한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하는겁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거대한 자본 없이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블록체인 생태계로 사람들을 참여시킬만큼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아이디어만 있다면 보안은 달성된다는거죠.
18/01/23 19:20
음 사업자입장에서 그렇긴하지만 결구그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게되는것 아닙니까? 애초부터 저렴하게 보안을 유지한다면 그런기술은 얼마든지 존중하겠습니다만 블록체인은 제삼자에게 부담을떠넘기는것으로보입니다.
18/01/23 19:00
기존 암호화 방식과는 다른 방법일 뿐입니다. 어떤게 더 낫다 나쁘다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저 중앙에서 강력한 보안을 담보하기 힘들거나 그 중앙을 믿지 못하는 경우에 블록체인 방식으로 보안을 달성하는거죠.
18/01/23 18:53
블록체인을 퍼블릭/프라이빗/컨소시움 블록체인으로 분류하면
프라이빗/컨소시움 블록체인은 제한된 참여자가 암호화 과정을 수행하고 그 대가는 참여자가 스스로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코인이 필요없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거래기록을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할 때 그 비용은 기존에 은행이 거래 기록을 작성하는데 들이던 비용과 보안을 유지하는데 들이는 비용을 전용해서 (돈이 모자라면 예산을 추가편성해서) 쓰면 되는 거니까요. 퍼블릭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보상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그게 꼭, 반드시 코인일 필요가 있나? 이 부분에도 저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당연히 다른 부분이 많이 있지만) 블록체인 : 게임 = 가상화폐 : 게임머니로 놓고 비유를 하면 게임 플레이에 대한 보상이 꼭 게임머니가 아니더라도 계정 귀속템처럼 보상으로서의 의미는 충분하지만 거래 기능은 제한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을 거고.. 사람이 공기 없으면 못사는 수준으로 분리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18/01/23 19:00
그럼 수수료라는 보상이 불가능한 분야, 예를 들면 본문에서 언급한 주행기록, 사고기록 혹은 자주 언급되는 저작권 지급 같은 분야라면, 말씀대로 참여자가 수수료를 직접 부담하면 되겠네요.
이럼 또 경제성을 고려해야하겠네요. 블록체인을 통해 얻게되는 투명성보다 이를 구축하기 위한 수수료 부담이 더 클 경우 굳이 블록체인을 적용할 필요성을 못 느낄 수도 있겠죠?
18/01/23 19:08
앞으로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비용 대비 편익을 따져서
비용을 감수할 만 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18/01/23 21:30
수수료라는 보상이 불가능하면서 참여자가 대립하여 투명성에의한 비효율이 용납되고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이득인 퍼블릭한게 뭘까를 생각하면 ..
전 없다고 봅니다.. 요컨데 주행기록이나 사고기록은 중앙정부나 각 사업자가하는게 못믿을 만큼 기록자체의 대립성이 없고 저작권 지급 같은 경우는 특수 당사자들끼리이므로 프라이빗으로도 가능한 사안이라 봐서요
18/01/23 19:09
프라이빗 블록체인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부분이 그겁니다. 다수의 참여자가 신뢰를 보장하는게 아니면 그걸 구지 블록체인으로 구성해야하느냐? 라는 질문이 생기거든요. 기존 보안방식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희미하니까요.
그런부분에서 보면 코인과 블록체인이 분리될 수 없다는 주장이 틀린말도 아니죠. 코인을 발행할게 아니면 블록체인으로 하지 않으면 그만이니까요.
18/01/23 19:12
저는 나카모토 사토시, 우지한보다는 은행, 기관을 신뢰합니다.
말이 다수의 참여자지 실제로는 지분 많은 소수가 신뢰를 보장하는 거니까요.
18/01/23 19:24
1원 1표 직접민주주의 보다는 1인 1표 간접민주주의가
돈 없는 절대다수의 1인 입장에서는 더 믿음이 가서요. 아무리 간접민주주의에서 사람들의 의사를 왜곡시킨다지만 1원 1표 직접민주주의에서는 힘없는 다수의 의사는 아예 반영되기조차 어려워서..
18/01/23 19:24
지금의 화폐도 지분많은 소수가 신뢰를 보장합니다. 흔히 전세계의 X%가 xx%의 부를 가지고 있다고 하죠.
부라는건 태초부터 불평등하게 분배되어 왔으니 암호화폐도 다를 순 없죠. 비트코인이 나온 시기는 말씀하신 은행, 기관들이 박살나던 시기입니다. 그에 반해 나온 실험이니 동조하지 않으시면 참여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18/01/24 00:06
중간에 은행이라는 매개체가 끼이면서 상당량의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은행이라는 거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방편이죠. 따라서 퍼블릭 블록체인을 쓰게 되면 중간 매개인 없이 일종의 직거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결국 거래 당사자간 제3자가 개입 할 필요 없이 직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는게 블록체인의 존재 의의죠. 또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제3의 중개자를 더 믿을 수도 있지만 이 제3의 중개자가 장난질을 칠 가능성 역시 상존하죠. 그런 위험성 역시 제거되는 것이구요.
18/01/23 19:03
비트코인에서 다수결이 확보된 장부와 온전한 장부는 관련 없습니다. 51%는 채굴 및, 장부대립시 나오는 개념이지 올바른장부와 관련이 없습니다.
막말로, 엄청난 슈퍼 채굴기가 등장해서 지금 비트코인 1블록부터 광속으로 채굴해 현재 50만개가량의 블록을 넘어선다면, 슈퍼채굴기장부는 전세계에서 1명만 가지고 있고, 기존장부는 전세계 99.9999%가 가지고 있지만, 올바른 장부는 슈퍼채굴기 장부가 됩니다. 글 내용이 전체적으로 방향성이 강하고, 내용의 생략이 좀 많은 것 같긴 합니다.
18/01/23 23:35
글쵸. 말씀하신대로 올바른 장부란 사실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죠.
1. 채굴자는 어떠한 블록 다음에 새로운 블록을 만들어서 추가할수 있고, 새로운 블록을 만들때 보상을 받는다. 2. 두명의 채굴자가 동시에 n번째 블록을 만들었는데 (이때 각각 채굴자가 만들 블록의 내용은 물론 다를테고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채굴자가 만든 블록을 진짜 n번째로 인정할 것인가 -> 이것이 '올바른' 장부를 선택하는 일이죠. 3. 위 두명 채굴자(채굴자a, b)가 만든 n번째 블록이 두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 채굴자a가 만든 블록 다음에 n+1번째 블록이 먼저 만들어지면, 다른 사람들은 당연히 채굴자 a가 만든 블록을 진짜 n번째 블록으로 인정할거다라는 거지요. (다수의 선택) 말씀하신 예제에서 슈퍼채굴기가 순식간에 50만개 가량 블록을 넘어서면, 다른 채굴자들이 원래 인정하던 장부를 버리고 슈퍼채굴기가 만든 장부로 갈아타겠죠. 왜냐면 그것이 각각 채굴자들에게는 유리하니까요. 블록체인은 진짜 절묘하게도, 개인의 이득되는 방향이 전체가 이득되는 방향과 일치되도록 설계되었죠. 절묘하게도요.
18/01/23 19:32
비트코인의 '비'자정도 알아가고 있는데 질문 하나만 할게요.
며칠전 jtbc에서 비트코인 관련 토론을 봤는데요. 한호현 교수가 블록체인의 활용방안에 대해 자유주행 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하자 김진화 대표가 과반수가 선의를 갖고 있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냐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 글 3번 과반수의 조작 안정성에서는 수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는데요. 결국 김진화 대표는 비트코인조차 안정성이 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는데 상대의 블록체인 활용방안에 대해 안정성을 증명하라고 한건가요?
18/01/23 20:59
51프로 이상이 선의를 갖고있다면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는다는게 수학적인지는 몰라도 논리적으로는 증명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증명되지 않았다고 하는것은 과반수가 항상 선의를 가진다는게 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입니다. 과반수가 시스템을 지키고 싶어할 것이라는 당위성이 통계적으로 입증되지 않기 때문이죠. 이건 자율주행이건 비트코인이건 채굴기반에서는 무조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비트코인도 다수가 시스템을 지키고 싶어한다는 당위성은 증명되지않았죠.
18/01/23 23:37
비트코인 백서에서 51퍼센트가 나쁜 맘을 먹지 않으면 조작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것이 수학적으로 증명되어있습니다.
당연히 채굴자 수가 작으면 51퍼센트 따위야..이러니 비트코인은 초창기가 위험했던 것인데 그것을 어찌어찌 넘기다보니 이렇게 안정적인 상태로 올 수 있었죠.
18/01/24 00:44
김진화가 얘기한 다수의 선의 얘기는 자율주행에서는 누가 대가없이 컴퓨팅파워를 제공하느냐에 대한 것인데 (코인이 왜 생성제공되어야함?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네비이용자들은 공동의 이익이 있으니 제공하게 되지요. 한교수는 설명을 제대로 못한거고.
18/01/23 19:34
많은 분들이 코인의 가치가 법정화폐에 의존한다고 생각하시네요.
1코인은 그저 1코인의 값을 하는게 대다수 블록체인 생태계의 최종목적입니다. 최종적으로 부담한다고 인식하는거부터가 법정화폐의 가치에 대해서죠. 1코인은 그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동일한 가치를 가질겁니다. 예를 들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보안 및 스트리밍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코인을 지급하는걸로 해결한다 하죠. 그 코인의 활용도는 동영상 한편을 보는거라 합시다. 자신이 컴퓨팅파워를 제공해서 보상으로 얻던지, 외부에서 코인을 사서 생태계에 참여하던지 하겠죠. 얼마에 그 코인를 법정화폐와 바꾸던지 상관없이 그 코인의 쓰임은 동영상 하나를 재생하는겁니다. 지금은 해당 쓰임새는 무시하고 투기용 용도로만 사용되는 코인이 99%긴 하지만요.
18/01/23 20:05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코인을 가지기 위해서는 법정화폐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인의 가치는 법정화폐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법정화폐를 완전 배제하려면 완전 초보자라도 채굴이 매우 쉬워야 하는 상황인데, 이건 거의 불가능한 것이고 말입니다.
18/01/23 20:40
그러니 결국 법정화폐에 의존하는 거죠. 위에 분과 같은 말이지만 1코인은 그저 1코인의 값을 하는데 그 1코인을 법정화폐와 교환해야 하는걸요. 예시드신 걸로 치면 동영상하나를 재생하기위한 값이요.
18/01/23 20:49
? 저는 두분이 하는 말씀이 이해가 안되네요. 제 말은 다시말해 코인의 법정화폐와 교환비가 오르지 않아도 그 자체의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게 법정화폐에 의존하는건가요? 제가 의존한다는 개념을 잘못알고 있다면 올바른 표현으로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01/23 21:17
말씀하셨듯이 컴퓨팅파워를 제공하던 외부에서 코인을 사건 둘 다 법정화폐를 지불하는 과정 아닌가요?
코인을 사는 것의 기회비용이 컴퓨팅파워를 제공하는 것과 비슷하게 수렴할겁니다. 서비스제공자는 코인을 팔아서 법정화폐의 이익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할 거구요.
18/01/23 20:06
암호화폐류는 특성상 에너지소모랑 연결에 의존하게 되는데 어떤 암호화폐가 만약 법정화폐를 대체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해당 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체하는걸 가장 싫어할 바로 그 단체가 그 두가지에 대해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것이 가장 큰 장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8/01/23 20:11
기술과 매매는 별개로 보기에 특히 6번은 기술과는 반대의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살아남는 코인이 앞으로 나오면 그때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도 현재는 코인의 엄청난 종류를 보면 그 또한 5번하고는 맞지 않는듯하고.. 수량 제한을 해도 새로운걸 만들어 버릴수도 있으니...지금은....
18/01/23 23:28
제가 쓰고 싶었던 글이 먼저(?) 올라와 버렸네요... 흐흐...
마지막 챕터에 대한 내용을 약간만 첨가하면, 현재 비트코인 채굴에는 CPU, GPU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우지한의 회사에서 만든 ANTMINER로 대표되는 ASIC 채굴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요, 그 성능이 CPUI. GPU 채굴기의 수백~수천배에 달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되는지에 대해서 약간만 설명해볼께요.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은 주문형 CPU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필요한 기능만 딱 넣어놓은 CPU죠. 우리가 주로 쓰는 Intel, AMD, ARM CPU들은,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다 때려박은 물건입니다. 소수점 계산 기능, 메모리나 디스크를 조작하기 위한 기능, 화면 출력을 위한 기능... 등등, 게다가 MMX니 SSE니 하는 3D 그래픽스를 위한 기능들까지... GPU는 더 말할 것도 없겠죠. 3D 그래픽에서 표현되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연산하기 위한 명령어들이 가득 차 있죠. 그런데,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해시 기술에는 그렇게 많은 기능들이 필요 없습니다. 딱, 더하기, 곱하기, 논리연산(AND, OR, XOR...), 비트연산 만 있으면 됩니다. 그럼 CPU 설계 단계에서, 쓸데없는 것들은 다 빼버리고, 저 기능만 넣으면 CPU를 더 작게 만들 수 있겠죠? 그 다음에 작은 CPU를 코어만 왕창 늘리면... 더 싸고, 더 빠르고, 전력도 덜 먹는 CPU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게 채굴기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채굴은 이제 우지한과 아이틀(?)이 다 장악했죠. 그 대신, 저 기계는 오로지 비트코인 채굴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기계인지라, 이더리움이나 모네타 같은 알트코인들은 채굴이 불가능합니다.
18/01/24 11:18
겸사겸사 비슷한 용도로 쓰다만 글 하나 댓글로 붙입니다. pow, pos 이야기까지 가려다가 비유가 막혀서 말았었거든요.
--- 1. 사토시는 열이 받았습니다. 자신이 즐겨하던 MMORPG 게임의 아이템 복사 사건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주동자는 운영자였고, 운영자는 사기템을 만들어 복사해 자신의 친구들에게 돌렸습니다. 또한 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게임은 열이 받아 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사토시는 중앙 서버에서 모든걸 처리하는 방식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버의 DB만 조작하면 아이템이 생성되고 삭제되니까요. 그리고 그 서버는 운영자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그래서 사토시는 분산 서버로 돌아가는 MMORPG를 만들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은 그 서버를 다운받아서 자기 컴퓨터에서 돌리면 됩니다. 그러면 자기 컴퓨터의 서버와 다른 사람의 서버가 연결되어 하나의 MMORPG가 만들어집니다. 참가자 모두의 컴퓨터로 게임이 동작하게 됩니다. 이제 아이템 복사도 사기템도 없습니다. 내 서버내 내용을 조작해도 서버는 하나가 아닙니다. 다른 서버에도 아이템 정보는 그대로 있고, 그래서 자신의 사기템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 게임의 이름은 비트코인 RPG입니다. 3. 문제는 누가 서버를 돌리는 피곤한 일을 하겠냐는 것이지요. 그래서 서버를 돌리면, 돌리는 시간만큼 아이템을 주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즉 아이템을 얻고 싶은 사람들은 서버를 돌리면 됩니다. 그리고 서버를 돌리는 일 외에는 아이템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 아이템이 매력적이라, 사람들은 서버를 돌리기 위한 새 컴퓨터를 사거나, 남의 컴퓨터에 몰래 서버를 띄우곤 했습니다. 4. 그런데 서버를 돌리면서 나오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템은 점점 구려집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빨리 서버 돌리는데 참가할 테니까요. 시간이 지나 구린 아이템을 받기보다, 빨라 참가해 좋은 아이템을 받는게 이득이니까요. 따라서 아이템이 구려질때마다, 이전 아이템의 가치는 오히려 올라갑니다. 구하기 어려워지니까요. 그렇게 가치가 올라간 아이템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5. 이렇게 아이템이 점점 나빠지고, 나빠져서, 결국에는 서버를 돌려도 아이템이 나오지 않도록 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요. 6. 처음에는 사람들이 서버를 그냥 돌렸습니다. 아무나 접속해도 상관없었지요. 그런데 서버를 돌리면서 얻는 아이템의 가치가 구려지니, 서버 돌리는 사람의 수는 줄어갑니다. 그래서 접속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서버 접속의 대가로 아이템을 주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점점 경쟁이 강해져, 서버 돌리는 사람은 좋은 아이템을 주는 사람만 골라서 접속을 받아줬습니다. 7. 처음에는 관심있는 사람 몇몇이서만 즐기는 게임이었습니다. 점차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대부분은 아직 중앙 서버에 접속하는 게임을 즐겼지요. 그러다 일이 생겼습니다. 게임을 악으로 규정한 중국에서 MMORPG를 규제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게임들은 중앙 서버를 내려야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RPG는 중앙 서버가 없습니다. 그래서 중앙 서버 없이도 즐길 수 있었죠. 많은 중국인들은 비트코인 RPG를 하기 위해 아이템을 샀습니다. 하지만 아이템 갯수는 한정적이었죠. 사는 사람은 많은데 아이템은 적으니, 아이템의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 RPG의 강점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8. 이러한 아이템을 사려는데, 문제는 누구에게 사야할지 알기 어렵죠. 즉 시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이템 거래소가 나왔어요. 아이템 거래소에서는 현금으로 아이템을 살 수도 있고, 또 아이템을 다른 아이템과 바꿀 수도 있습니다. 9.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변종 클라이언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래픽이 바뀐다던지, UI가 편해진다던지, 단축키를 수정할 수 있는등 말이죠. 다만 클라이언트만 바뀐거니 게임에 접속해서 플레이하는데는 이전과 동일했습니다. 10. 그런데 고작 UI나 그래픽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렉이 심해지고 있었거든요. 렉이 심해지는건 클라이언트를 바꿔서는 답이 없습니다. 이게 답답한 누군가는 비트코인 RPG를 개량해 새로운 RPG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그냥 만들면 사람들이 오지 않을테니, DB까지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즉 원래 비트코인 RPG를 즐기던 사람은, 비트코인 RPG에 있던 아이템 그대로 새로운 RPG에서도 즐길 수 있는 셈이지요. 11. 처음에는 이를 많이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둘로 쪼개지는거니까요. 괜히 비트코인 RPG의 경쟁력 자체를 갉아먹을꺼란 우려가 많아서 아이템 시세도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당 RPG가 런칭하고 나니 다른 생각이 대두되었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아이템이 두배로 늘어났다구요. 원래의 비트코인 RPG의 아이템은 그대로이면서,새 RPG에도 아이템이 생겨났으니까요. 또한 DB복사는 새 게임을 처음 생성한 시기에만 하는거니, 비트코인 RPG에서 아이템을 소모해도 새 RPG의 아이템이 소모되진 않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널리 퍼지자 아이템의 가격은 되려 두배 올랐습니다. 아이템이 두배가 된거니까요. 12.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비트코인 RPG의 DB를 복제한 RPG가 또다시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문제가 있었는데, 개발자가 DB를 복제하면서 자기 캐릭터에 아이템을 많이 넣어두었던 것입니다. 개발자 스스로 신뢰를 저버린 일이지요. 그리고 자신이 새 RPG를 만들어서 곧 공개할거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걸 바탕으로 돈을 버는 사건도 일어났지요. 13. 이후 다양한 RPG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분산 서버의 아이디어는 빌리되, 자신이 아이템을 보급하는 RPG도 있고, 분산 프로그램에만 집중한 경우도 있고, 게임이나 배팅등을 시도한 RPG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배낀 RPG를 다시 배낀 여러 RPG들이 쏟아져나오며, 사람들은 여기에 관심을 보이기시작합니다. ---- 1. 서프프라임 금융위기 후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는 행위, 양적완화 때문에 비트코인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2. 보통 어떻게 이 보안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길게 적히는데, 이걸 몰라도 암호화폐를 이해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다들 컴퓨터 통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인터넷 하는건 아니잖아요. 비트코인이 만든 상황이 중요하지, 그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몰라도 이해 가능합니다. 3. 채굴을 하면 코인을 줍니다. 채굴이 서버를 돌리는 일이고, 코인이 아이템입니다. 4. 채굴에 의한 코인 보상은 일정 시기마다 반으로 주는 반감기가 있습니다. 5. 비트코인의 최대 수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있습니다. 지금은 1500개입니다. 즉 꽤 많이 캤습니다. 6. 비트코인을 전송하려면 컴퓨팅 연산이 필요합니다. 전송은 송금이고, 송금을 하려면 연산하는 사람에게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연산하는 사람은 자신의 연산도 한계가 있으니, 제일 비싼 수수료를 낸 사람을 골라 연산해줍니다. 이게 송금수수료 입니다. 7. 여러 말들이 있지만, 중국이 위안화 유출을 막았고, 여기에 대한 돌파구로 비트코인을 이용하면서 가격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바꿔봤습니다. 8. 암호화페 거래소입니다. 9. 소프트 포크 10. 하드 포크 11. 비트코인 캐시와 스냅샷 12. 비트코인 골드와 고등학생 사건으로 유명한 비트코인 플래티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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