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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1 14:37
다 읽고 추천에 스크랩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10조 달러 기부하신다고 하면 그깟 교과서(...) 일인당 20만 달러씩 돌아가는데 당연히 해주겠.....
18/02/11 15:39
당연하죠.
10조 달러를 기부하신다면 당연히 교과서에 VrynsProgidy님의 좋은 점만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10조 달러면 달러당 천원으로만 계산해도 1경원이고 이건 우리나라 20년치 예산입니다. 5천만 국민에게 2억씩 나눠줄 수 있는 큰 돈이죠. 2016년 LF 평잔이 3,229.9조원이니까 3년간 국가 통화량에 맞먹는 큰돈이죠. 그깟 교과서
18/02/11 14:37
미괄식 글이군요..뭔가했네!!
저도 차라리 성평등교육이 낫다고 생각하고 그것에대한것도 이미...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요 제대로된 정신머리가지고 정규교육 밟아서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 많은데 왜 인터넷에는 이상한...사람들이 ㅠ.ㅠ 그나저나 진짜 초반에 대충읽고 뭔x소리야 라고 생각해서 ? 라고 생각은 할 수있는데 결국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위한 나름의 전개과정인데 그것만 읽고 ? ? ? ? ? ? 이러는건 댓글 안다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
18/02/11 14:38
사실 과거를 떠올려 보자면, 생각보다 학교에서 사상을 주입한다는게(?) 약빨이 안먹히죠. 이론 자체나 의도를 떠나서 애초에 가르치는 본인들이나 현실 상황이 지극히 모순되어 있어서 ..애초에 그런게 성공적이면 도덕교과서 같은 사람만 가득해야할테지만 (..) 이를 테면, 교무실에서는 남자교사들이 잘 보이지 않는데 유리천장 드립이 나온다던가 하는....
18/02/11 14:40
저는 그래도 그러한 제반 상황에서 비해서는 잘 먹히는 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뉴스 같은데서야 사실 튀는 케이스들이 더 많이 주목돼서 그렇지... 뭐 이제와서 초등학교에서 공산주의 이념을 주입한다고 해서 그게 먹힐까 생각하면 그렇진 않을것 같지만요.
18/02/11 14:41
제목과 첫 문단까지 읽고 '어? 뭐지..?' 싶었으나 다 읽으니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굵은 글씨로 쓰신 것처럼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과 한계까지 정확히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2/11 14:42
너무 뻔한 질문에 대한 너무 뻔한 대답인 것 같네요.
교육과정은 쉽게 만들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걱정하시는대로 만들어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에 대한 패러다임을 모르신다면 충분히 이런 글을 쓰실 수 있겠죠. 페미니즘 집어넣어라 해도 교육과정에서 소화하는 내용이나 이런건 완전히 다르게 들어갈겁니다. 즉 님께서 우려하시는 사항은 청와대나 교육부 같은 윗선에서 지난번 503 때의 국정교과서 뻘짓과 같은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과정은 그야말로 보수적이며, 이게 쉽게 쉽게 만들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성평등 교육을 가르친다고 해도 페미니즘에 대한 정의나 이런건 결국 어느 정도는 짚고 가야 할 사안이 될겁니다. 애초에 사상은 다양하게 배우는게 정상이에요. 그게 도덕적이고 뭐고 문제가 아니죠. 그런 논리라면 도덕책에 있는 다양한 사상들은 죄다 배우면 안 되는 사안들이에요. 하지만 그게 아니듯, 페미니즘도 어찌 되었든 사상적인 정의 정도는 배워야 합니다. 그게 양성평등의 시초가 된 사상인 것은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페미니즘 자체도 워냑 다양하고 분파적이라서... 님께서 생각하시는 외연이 없고 그런건 그야말로 특정 부류에 불과하다고 봐야죠.
18/02/11 14:48
이 글은 대답이 아닙니다. 제가 뭐라고 감히 청와대 청원에 대한 대답을 인터셉트해서 요렇게 해야지! 하고 주장하겠습니까. 저는 그냥 정부의 대답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몇가지 의문점이 들어 그에 대해 이야기한것뿐입니다. 흐흐
게다가 저는 요구한대로 청와대에서 반응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여태까지 청원에 대한 답변들도 대체로 '니들이 한 얘기는 이래서 안된다' 라는 조국의 법률교실과 같은 느낌의 답변이 많았으니, 이번에도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죠. 그러나 청원을 낸 사람들이 그 답변에 만족할까요? 어차피 만족하지 않으면 답변을 하건 말건 요구는 그대로일텐데, 그게 답변을 가지고 문제가 해결이 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페미니즘 자체가 워낙 다양하고 분파적이라는것 자체가 외연이 불분명하다는거죠. 하나의 사상으로서의 경계선이 모호하잖아요. '다양한 사상에 대해 배워야 한다' 라는것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한것은, 그 교육 방식은 제가 미션스쿨에서 종교수업을 받았을때처럼, 치우쳐지지 않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야 하는데, 청원에서는 그렇게 접근한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기 때문에 의문을 가진것입니다. '좋은것이니 가르쳐서 좋게 만들자!' 라는 느낌에 가깝게 느껴지더라구요.
18/02/11 14:53
그런데 사상이라는게 다 그래요.
당장에 사회주의만 보더라도 공상적 사회주의가 실질적으로 시행된 곳도 없고, 외연 자체가 거의 없지만 사상을 배우는 측면에 있어서는 짚고 갑니다. 우리나라의 실학사상도 주류는 아니었지만, 배우고 있고, 이기일원론이니 이런 것도 마찬가지죠. 애초에 사상의 다양하고 분파적인 요소를 가지고 외연적으로 넓지 못하다 판단하는건 사상에 대한 제단에 불과해요. 즉 특정 사상 우위주의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자한당 계열이 생각하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환상 같은 것과 마찬가지죠. 하지만 사상은 그야말로 다양하고, 어느 것이 보편적이고, 특정적인지는 알 수 없어요. 교과서에 나온 사상들이 보편적이다 볼 수도 없고, 그게 외연이 넓다고 볼 수도 없어요. 그건 그저 교과서 만든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집어넣었을 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페미니즘 자체에 대해 배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며, 굳이 장단점을 다 거론할 필요도 없어요. 사상을 배우면서 거기서 나오는 것에 대한 판단은 결국 배우는 사람들 입장에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지. 우리가 이것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정답을 제시할 필요가 없어요. 페미니즘이 님께서 생각하시는 전혀 보편적이지도 않는다면 그냥 그대로 페미니즘을 설명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보편적인 사상이 되는건 결국 그 페미니즘에 대해 운용하는 사람들의 몫이지, 교육자나 교과서 집필자가 할 몫은 아니라 봅니다.
18/02/11 14:58
제가 '외연이 불분명하다' 라는 표현을 쓴 것은, '페미니즘에 대해 아예 가르쳐서는 안된다' 라는 주장의 근거로 쓴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읽힌다면 제 잘못이지만, 본문에서 그 문단은 '사상 자체를 주입시키는 것에 대해 경계하기 위해 쓴 것입니다.' ,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이 이러한 내용인데, 이렇게 이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렇게 가르치는것도 안된다는 슈퍼꼰대스러운 얘기가 아니라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이 이러한 내용인데, 이 사상에서 주장하는 바를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가르치면 안된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쓴것이고, 아마 아유님도 그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것으로 보입니다. 교과서에 나올수는 있지만, 말씀하신 다른 사상들과 마찬가지로 '옳다' 라고 주입하는것이 아닌, '이런것이 존재한다' 라고 가르치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는 얘기에요.
18/02/11 15:05
그렇다면 상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 논쟁에서 살짝 걱정스러운게 상대도 배척하니 우리도 배척하고 보자는 식으로 흐르는 것에 대한 문제였거든요.
18/02/11 15:07
저는 저 청원만을 보고서 뭔가를 배척한다거나 공격한다고 느낄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청원을 누가 어떻게 이용해서 어떻게 20만을 찍고 어쩌고 그런것은 따로 생각하고 다룰 문제이고 청원은 오직 청원에 담긴 내용만으로 이야기하는게 맞겠죠. 청와대에서도 그렇게 할 것으로 보이고요...
18/02/11 15:01
불친절한 댓글이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지능 떨어진다는 말을 들을만큼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댓글에 모욕하는건 예의 문제가 아닌가요?
18/02/11 15:10
음... 불친절한 걸 넘어서 예의 없는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친절한 댓글도 사과하는 곳이 제가 아는 피지알입니다. (얼마전에도 표현이 짧고 불친절했다고 서로 사과한 기억이 있네요) 예의 없는 게 아니라 불친절한 것 뿐이더라도 송구스럽게 여기는 마음이 예쁜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18/02/11 15:46
예의 운운하시려면 애초에 ? 를 달지 마셨어야죠
대충 읽고 대충 답글 다셨으면 그냥 사과하거나 지우면 될 일을 가지고 뭘 잘하셨다고 저격 운운하는지
18/02/11 15:05
이 댓글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제가 의견에 동조하는 것 같나요 아니면 특정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 같나요? 모르시겠죠? 글에 대해 댓글을 다실 때 물음표 하나만 올렸다는 건 기본 예의 문제기도 하지만 이 글에 어떠한 부분을 비판하는 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어디인지 글쓴이도 대응할 여지가 없게 되는 겁니다. 물론 과한 댓글이 보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 하나는 지양할만한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18/02/11 15:25
제가 그런 댓글을 단 것도 아니고 잘못의 경중 같은 건 따지고 싶지도 않지만 정성들여 쓴 글에 첫 댓글로는 충분히 무례한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VrynsProgidy님께서 쿨하게 넘어가신 건 넘어가신 거고 프로피씨아님께서 모욕적으로 느끼실 댓글이 달렸다고 해서 그 무례함이 덜어지지도 않아 보이고요.
18/02/11 15:09
저는 그냥 글이 맘에 안들어서 ?라고 다신것으로 봤고
댓글이 두개 달린척 하기 위해 그냥 같이 ?를 달았습니다. 이것이 마케팅이죠
18/02/11 17:26
물음표야 가볍게 예의없다고 넘어가겠지만, 뭐가 잘못 된건지 모르는거면 심각하네요. 지적당하는 상황에서 아래 물음표 대결은 진짜 뭐하자는 건지.
18/02/11 15:00
성평등을 가르쳐도 아마 자연스럽게 페미니즘도 거론될 겁니다. 저도 그렇게 페미니즘을 접했죠. 성역할 고착은 나쁘다고 배웠고, 어린 마음에 삘받아서 장래희망에 가정 주부라고 적어 낸 적도 있네요. (근데 맞벌이가 기본 옵션인 세상이 왔네요...)
18/02/11 15:11
성평등을 보편적으로 가르치고, 그 안에서 페미니즘의 영향과 발전에 대해 지식적으로 접근하는것이 교육적으로는 맞는 방향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 바꾼다고 해서 청원에서 언급된 문제들이 해결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 덧붙이면 사실 성역할 고착은 나쁘다고 저때도 가르치긴 했는데, 정작 교과서 삽화 지문 (심지어 도덕 교과서 조차) 을 분석한 결과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결과를 제작년에 본 적도 있네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흐흐
18/02/11 15:04
정규 교과에 페미니즘 교육을 집어넣자는 것은 정치적 파워게임에서 유리한 위치를 쥐고 싶다는 목적성이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명분으로 들고 있는 게 애들이 페미니즘을 안 배워서 여혐을 한다이니 그 구차스러움과 옹색함이 목불인견일 수밖에요.
애당초 대한민국 정도의 보편적 교육 시스템이 갖춰진 사회에서 올바른 것-페미니즘이 아니라 여혐을 하면 안 된다라는 도덕 명제를 말하는 겁니다-을 '지식'차원에서도 접하지 못해서 잘못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은 목소리 내는 쪽도 대부분... 아니 상당수... 아니 일부...는 알 겁니다. 알겠죠. 설마. 염치를 모를 뿐이겠지.
18/02/11 15:09
그들이 메인스트림이 된 적이 없고 헤게모니를 쥔 적이 없으니, 정규 교과과정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어떤 책임과 엄밀함을 요구하는지 잘 모를 겁니다. 그에 편입하는 순간 그들은 지금껏 접해보지 못했던 (타당한) 검증과 비판을 마주하게 될 텐데, 소위 "재야"로 남아있는 이들이 그 재야라는 자리를 유지함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얻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소위) 페미니스트 본인들에게도 좋은 결정이 아닐 겁니다.
18/02/11 15:43
한편으로는 그런 '아픔'이 필요할 수도 있는거죠. 저는 흑인운동과 여성운동이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그래서 예전에 게시물로 나왔던 버니 샌더스의 연설을 가로챈 흑인 여성운동가들의 행동이 매우 무례했지만 그 무례함을 무릎쓴 절실함은 이해할 수 밖에 없었죠.) 이제서야 대중문화로 표출된 흑인들의 인식 전환 시도라고 볼 수 있는 켄드릭 라마와 블랙팬서가 나왔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글쎄요. 왠만하면 시행착오는 되도록 적었으면 좋겠지만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각은 내부의 뒤틀림으로 시작되는 것이 결국 역사의 반복인가라는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18/02/11 16:08
전에도 다른 분이 비슷한 의견 내신 것에 댓글을 단 적이 있는데 불가피는 필요가 아니죠.
덧붙여 시행착오를 줄여야겠다는 고민을 한 흔적이 생색으로라도 들어가 있어야 변화에 휩쓸리게 될 입장에서 '아픔'을 감수하겠다고 나서든가, 최소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나서는 게 아름답지 못한 일이라고 인식을 하고 저항을 안하든가 못하든가 덜하든가 할 거 아니겠습니까.
18/02/11 15:09
페미니즘 교육이 제도권 내로 편입되었을 때, 왜 우리 학교는 젊은 남자 선생님이 적냐고, 왜 여자 체육선생님이 없냐고 물을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은 과연 뭐라 대답할까 궁금하네요.
18/02/11 15:11
저 청원이 20만이 넘었었네요. 어떻게 답변할지 저도 궁금하긴합니다.
잘못 답변하면 이것도 넷상에서 엄청 뜨거운주제로 달아오를텐데요.
18/02/11 15:16
본문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냉정하게, 지식적으로 접근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 사이 단계에서 무수한 비관계인들의 키워만 남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18/02/11 15:27
교과서에 들어있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줄이면서, 페미니즘의 '명과 암'을 모두 제대로 보여주는 방향의 개정이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18/02/11 15:30
20만 넘었다는 그 청원 글을 보니까 성의도 없던데, 본인들 깜냥을 모르는건지 교육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지.. 아마 뒷 생각 없이 일단 20만 넘기는게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18/02/11 15:35
말미에 적은 의문에 이전에 제가 생각해봤던 답을 적어보자면
여성부의 예산으로 돌아가는 여성 단체가 있고 여성 단체에는 페미니즘을 가르치는 강사들이 있지요. 전 이들의 고용성을 보장해달라는 이야기로 봤습니다. 학교 선생님 좋은 울림이지요...
18/02/11 15:43
미션스쿨들도 불만인데 모든 학교에서 종교를 가르치자는 뜻 같아요.
지금처럼 교조화된 사상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페미니즘 교육을 하자는 뜻으로 이해가 되는데 그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 아니었고 제가 잘못 이해했으면 좋겠지만 잘못 이해했으리라는 생각이 정말 안듭니다.
18/02/11 15:51
위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실제 청원이 받아들여진다 해도 그것을 적용하는 건 청원측의 의도나 생각과는 크게 달라진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페미니즘만이 아니라 양성평등의 문제를 교육과정에서 보다 본격화해 다루는 시발점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긴 한데... 하지만 청와대 측에서 청원을 받아들인다 해도 본격적으로 거론할지는 모르겠네요.
18/02/11 16:05
저도 제목보고 ? 해서 클릭안하려다 클릭했는데, 조금만 읽어보니 무슨 말 하시려는지 잘 알겠네요.
페미니즘이 아닌 양성평등을 도덕교과서의 교육과정에 집어넣는것은 원론적으로는 찬성이긴 한데, 그 과정에서 나올 수많은 잡음과 꼬투리 잡기가 걱정됩니다.
18/02/11 18:12
근데 확실히 인터넷 글들은 미괄식으로 적으면 안되는거 같아요. 네이버 뉴스같은거 보면 제목만 읽고 댓글다는 사람도 많던데... 법으로 글을 진짜 읽었나 몇가지 퀴즈를 맞춰야 댓글 달 수 있게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8/02/11 19:57
그냥 대중은 멍청하다는 전제조건을 깔고 글을 작성해야 하는듯 합니다. 한글을 못 읽는 사람 투성이니 헛소리 직찍 싸대지 않도록 하나하나 유치원생에게 설명하듯이 풀어서 말해줘야죠. 그래야지 한글을 못 읽고 헛소리 하는 종자가 최소한 줄어들이라도 하겠죠.
18/02/11 19:05
성평등도 아니고 인간평등에 대해 교육해야죠. 성평등에 국한해서 교육하는 것도 과도한 자원집중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들 좀 그만 가르칩시다. 인간평등에 대한 교육은 교과과정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부모와 교사등 지침이 되는 사람들의 생활태도로써 교육하는 겁니다. 이건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보다는 사람의 됨됨이에 가까운 부분이기 때문이죠. 물론 됨됨이는 좋으나 몰라서 성역할고착에 해당되는 행동을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를 교정하는 것은 굳이 '어릴 때부터의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만약 교육이 필요하다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돈이 적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부터 교육해야죠. 사회적으로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차이가 가장 큰 것은 이 부분이며, 특히나 어릴 때는 성별, 인종, 출생지만큼이나 자신이 선택하지 못한 영역의 것이니까요. 예의에 대한 교육이 없어서 인터넷 예의가 없을까요? ?? 그건 아니겠죠.
18/02/11 22:21
[- 초등학교때 집에 가다 문득 똥이 싸고 싶어져 과감하게 바지에 똥을 싼 이야기]
진성 피지알러로서 자격이 매우 충만하시네요. 나중에 교과서에 실리면 꼭 사보겠습니다. 데헷~
18/02/12 10:51
오랜만에 논지를 떠나서 재밌는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댓글이 100개가 넘길래 싸움인가! 두근두근했는데 물음표였다니....
18/02/12 12:00
007가방에 1만장 정도 들어갑니다. 100달러짜리로 하면 1조개가 필요하니 007 가방 1조개가 필요합니다. 무게는 가방당 약 10kg(달러포함)이므로, 10조kg, 100억톤입니다. 10kg 쯤은 성인 남성이 들 수 있으므로, 양손에 하나씩 든다고 하면 5000억번만 옮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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