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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0 21:40
신과 함께 다음으로 본 영화입니다. 똑같이 눈물을 흘렸지만 받는 감동은 많이 달라요. 저는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18/02/10 22:12
말 한 마디 하면 화가 풀리고 대화 한 번에 관계가 회복되는 편리함이 아쉬운 작품이었어요.
특히 말씀하신대로 후반부가 너무 별로였어요.. 무척 어려운 걸 쉽게 해결하더군요. 차라리 현재 상영하고 있는 [패딩턴2]에서 좀 더 따뜻함을 느꼈어요.
18/02/10 22:17
중반부까지 인물별 사정을 들려주는 방식을 취하던데, 가장 중요한 반동인물의 차례가 되었을 때 이 방식을 집어 던지더라고요. -_- 연출도 깔끔하고, 공간과 구도를 활용한 심리묘사도 뛰어나고... 모든 명작이 꼭 아방가르드할 필요는 없거든요. <캐롤> 처럼 고전적이면서도 갓무비가 될 수 있죠. 이 영화도 그 경지에 이를 수 있었어요. 근데... 집어 던졌죠 ㅠ,ㅠ 뭐 그 경지까지 이르지 않았다 해도 충분히 좋은 영화이긴 합니다.
18/02/10 22:31
염력보고 받은 상처, 이거 보고 치유해야겠네요.
무료로 염력 표 뿌려서 그걸로 보긴 했지만, 시간이 아까울정도여서... 짤평 안보고 그냥 갔다가 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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