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고 정리해도 계속 쌓이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죄악들 때문에
오늘도 분량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럴 줄 알고 집에 오자마자 잤다가 깬 다음, 글만 올리고 다시 잡니다.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내일 하겠습니다.)
1.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가는 검찰 수사에 대한 기사들을 묶었습니다. 내용이 엄청 많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73107
지난 22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억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정황으로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특수활동비가 건네진 시점을 수상쩍게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국정원 직원이 잠입했다 적발되며 속된 말로 '개망신'을 당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이상득 전 의원에게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건넸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832023
검찰은 압수수색 후 이상득 전 의원에게 24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라는 요구를 하였지만 이상득 전 의원 측은
갑작스러운 출석요구로 인한 준비 부족, 전날 가택 수색으로 인한 충격과 건강 문제, 변호인 개인의 스케줄 등으로 출석이 어려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26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혓바닥이 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73109
검찰은 김희중 전 부속실장의 증언을 토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 대통령 미국 출장을 앞두고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청와대 여성 행정관도 불러 조사하였는데
소환된 행정관은 김 전 실장 진술대로 10만 달러 돈뭉치가 담긴 쇼핑백을 건네 받았다고 인정한 걸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73130
JTBC는 이러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면서, 이러한 의혹의 흐름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족들을 향하고 있다고 진단하였고, 특수활동비 공여에 가담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보여줬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한 것을 빗대 '그 국정철학이 무엇이었는지 의문입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특수활동비 뇌물사건 차이를 들며, 소환 조사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7&aid=0001217797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MBN의 프로그램 '판도라'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의 '한 멘토'로부터 당선축하금 성격으로 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멘토는 '광우병 촛불시위로 고생한 건 당선축하금을 받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며 돈을 주는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MBN 기사에 따르면 해당 멘토가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일 가능성이 있으며 제안한 금액도 2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하기야 이명박 정부에 멘토라고 불렸던 사람은 그 사람 밖에 없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2&aid=0001109730
결국,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억 원을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정원 자금을 받아 사용한 배경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국정원에 받은 돈을 어디다 쓸지에 대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5&aid=000060613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407464
이런 가운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북공작금 용도로 배당됐던 특수활동비를 여러 차례 빼돌렸는데 그 규모가 수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 돈은 말 그대로 대북 업무에만 쓰도록 되어 있는 돈이지요. 검찰은 최종흡 전 차장을 상대로 빼돌린 대북공작금의 사용처나 전달 통로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국정원 대북공작금이 당시 야당 의원들에 대한 불법 사찰 활동에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병두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최모 차장이 방첩국 K모 단장을 직접 지휘해 한명숙, 박지원, 박원순, 최문순, 정연주 등 당시 유력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 공작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작전명은 '포청천'이라고 합니다.
만일 이 불법사찰 공작이 사실이면 개작두를 대령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저런 작자들에게 호작두나 용작두는 아까우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73209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JTBC 취재진과의 문자 대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를 부인하는 데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지난 지 얼마나 됐느냐. 진실이 가려지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또한 "탄핵 정국을 경험하고도 저러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국민이 촛불을 들고 나와야 정신 차릴 사람들"이라고도 했다는데,
그건 틀렸습니다. 재임 기간에 촛불 들고 나와도 정신 못 차렸던 거 같이 보셨으면서 왜 그런 소리를 하십니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829335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이상득 전 의원이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특수활동비를 건넸다고 하는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부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비가 많이 온다"라고만 답한 채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온다'라는 말보다는 차라리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는 대사가 어울리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중구는 가오라도 있었지......
2. 박근혜 정부의 재판 및 새로 밝혀진 사실들로 넘어가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3111
안봉근 전 비서관이 재판에서 박근혜씨가 재임 중 청와대 관저에서 국정보고를 받는 자리에 최순실씨가 버젓이 함께 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부처 보고와 연설문, 청와대 인사 같은 민감한 사안을 보고할 때 대부분 최순실씨가 옆에 있었고, 누구 하나 나가라는 말을 한 적도 없었으며, 오히려 최순실씨는 비서관들이 나간 뒤에도 박 대통령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문건도 모자라
대통령 옆에서 국가 기밀 등이 담긴 보고를 아무 권한 없는 최순실씨가 들었다는 것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저런 걸 태연히 말하다니 참모들이란 자들의 인식이 얼마나 개차반인지 알 만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406374
정호성 전 비서관은 국선변호인이 "증인이 문건을 보내면 최씨가 보느냐"라는 질문을 하자 "안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대답했고, 국선변호인이 "그럴 땐 어떻게 하느냐"고 재차 질문하자 "제가 빨리 보라고 문자도 넣고 그랬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최순실씨는 비서관이 부탁까지 해 가며 중요 국가 대사에 대한 의견을 물으려 했던 사람이었다는 이야기죠.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려 해도,
"박근혜씨를 뒤에서 조용히 도운 사람"이라는 말과는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일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5606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재판부가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최순실씨가 대통령 보고 자리에 동석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냐"고 묻자 이에 대해 안봉근 전 비서관은
"대통령 보고에 집중하다보니 그 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심을 하거나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통령 보고에 집중하면 그 자리에 있어도 되는 사람과 있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분 못 한다는 이야기일까요?
무슨 잡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4016922
한편 안봉근 전 비서관은 박근혜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에 2014년 9월 15일 이전에 청와대 안가에서 독대가 있엇다는 증언을 또다시 했습니다. 다만, 박근혜씨의 변호인 측은 검찰 측 증인인 안봉근 전 비서관이 정확하게 재벌 총수 일정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별도 독대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3110
박근혜씨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흐름으로
자신의 주치의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통해 당시 자문의들에게 1억 원이 넘는 현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것이 특수활동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일부 자문의들은 큰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서울대병원과 서창석 병원장 측은 병원 차원에서 돈봉투가 지급된 것은 아니라고 말할 뿐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의혹이 사실이면 아주 돈을 물쓰듯 했다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58294
박근혜씨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에 대해서 재판부가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했다고 합니다. 당초 이 사건을 앞두고 접견을 했던 유영하 변호사는 구치소에는 선임계를 제출했지만, 재판부에는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아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재판 기일을 어떻게든 미뤄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래 봐야 좋을 게 없다는 걸 탄핵을 겪고 구속되어 구치소 신세를 지는 상황이 되어도 모르고 있으니 이쯤 되면 한심함을 넘어 측은합니다.
하지만 만고의 역적이라 동정심이 생기지는 않는군요.
3. 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대한 각계의 반응을 모아 봤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5&aid=000060576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32&aid=0002845770
22일 공개된 보고서를 확인한 판사들은 법원 행정처가 이런 일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대법원이 법관의 독립을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일을 사법부와 민주주의 근간이 훼손된 중대한 일이라고 하며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거나, 사법 파동까지 전망하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판사들은 법원 행정처 문제는 법원이 스스로 해결할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행정처에서 판사들을 모두 내보내고 사법행정 전문가가 그 일을 대신하게 해야 한다고 하거나 개헌을 통해 대법원장을 쪼개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민변은 성명을 내고 현재 보고서의 보고만으로도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증거인멸에 해당하는 만큼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원행정처 차장 같은 고위 간부의 컴퓨터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반쪽짜리 상태로 조사를 마무리짓는 것은 사법불신의 토대를 방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37&aid=0000173114
또한,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헌법을 훼손한 것이 명백한 조사 결과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법원행정처 차장의 컴퓨터 저장매체는 아예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고, 다음으로 법관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지며 비밀번호가 걸려있는 파일 760개와 삭제된 300개 파일 등은 강제로 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는 법원 행정처에서 조사위원회가 파일을 열어보지 못하게 방해한 것 때문인데,
법원 행정처가 이번에 밝혀진 문서로 특정 판사의 성향을 파악하고 판사 그룹이나 판사들의 집단 선거 등에 개입하는 불법적 행동을 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입니다. 따라서 검찰 수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군요. 이 기회에 작살 내야 할 게 늘었다 싶습니다.
4. 연이은 자유한국당의 뇌물 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586&aid=0000000249
시사저널에서는 1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부동산 사업 관련 이권을 따내기 위해 포스코 최고위층에 전방위적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또한 이우현 의원은 같은 당 서청원 의원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직접 만나 계약체결을 종용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서청원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인물로 지목되는 사업가 박모씨는 서청원, 이우현 의원과 포스코 최고위층 간의 사업청탁 이야기를 모두 녹음했는데, 시사저널에서 이 내용을 꽤 긴 기사를 할애해 보도했군요.
녹취 내용을 보면,
포스코를 압박하기 위해 국정원 동원을 언급하거나 다른 동향 의원을 동원한 이우현 의원의 불법적 행동과 이에 대해 압박을 받아 힘들어하는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군요. 내용이 길기 때문에 더 이상의 요약은 생략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828690
위 기사에서 소개한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구속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지난 22일 구속 기소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최경환 의원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특수활동비 수수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이우현 의원도 모든 일을 보좌관의 책임이라고 말하거나 정당한 후원금을 받았다고 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3165189
부산 엘시티(LCT) 관련 금품 비리 등에 연루되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이 23일 국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배덕광 의원은 지난 2017년 8월 4일 부산 엘시티 시행사 회장 이영복씨에게 뇌물을 받고 유흥주점 술값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9100여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였습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폐회 중에는 의장 허가로 사직 처리가 가능하므로,
정세균 국회의장이 허가하면 배덕광 의원은 사직 처리됩니다.
5.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도 입으로 화를 쌓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38839
홍준표 대표는 2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무기와 문재인 정부 좌파 사회주의 실험으로 대한민국 지속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말하며,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켜 북한의 핵개발 시간을 벌어주고, 최저임금 졸속 인상과 실패한 선심성 정책 등으로 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사회 혼란과 퇴행은 문재인 정부의 '좌파 국가주의'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28292
심지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인물난을 지적하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홍준표 대표는
정부가 전국적으로 사냥개들을 내세워 자유한국당 후보자들을 내사하고 있어서 사업하는 사람들은 세무조사나 수사 우려 때문에 입당을 주저하고 있으며, 정부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인재난을 겪고 있다는 망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설마하니 뇌물이나 국정원 특수활동비 같은 것으로 걸려드는 사람들을 가리켜 내사한다고 하지는 않으셨겠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90414
한편 홍준표 대표는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지난 10일의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따라하듯 겉으로는 기자들의 질의를 받는 형식을 따랐지만,
실제로는 질의하려는 기자들의 소속을 먼저 묻거나 대답하기 싫은 질문에는 대답을 피하고, 대구 관련 질문은 하지 말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오마이뉴스에 대해서는 "오마이뉴스도 우리 당 출입하느냐"라고 공개적 망신을 주는 등 거의 2차 세계대전 시절의 추축국 독재자를 보는 듯한 몰상식한 태도를 취했고, 막말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막말한 적이 어디 있느냐"고 답하는 어이없는 작태를 보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1&aid=0000436203
홍준표 대표는 막말 논란에 대해 철부지들에겐 자신의 말이 막말로 보이는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가 하면, "내가 막말을 한 사례가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라"라거나 "허위로 이야기하면 상처를 받지 않지만 상대방이 가장 상처를 받는 말은 팩트로 그것을 막말이라고 한다"는 헛소리까지 추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사시를 통과하지 못한 한풀이라고 했는데 본인이 시험을 봤는지 안 봤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고 편견에 가득찬 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4016438
심지어, 홍준표 대표 자신이 대구 당협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비판 할 사람은 자기 고향을 버리고 서울 강북으로 차출하겠다고 말하며, 기자들에게도 이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논란이 된 당협위원장 임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불쾌한 심기를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들이 물어보면 답변이 실시간으로 프롬프터(prompter)에 올라온다"는 식으로 말하며
마치 써 놓은 답변을 그대로 읽는 거라는 식으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잡소리가 풍년입니다.
6. 자. 그러면 막말을 들었으니 팩트체크도 해 보겠습니다. 물론, 팩트체크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들은 과감히 제외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73134
JTBC 뉴스룸의 1월 22일 비하인드 뉴스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더 팩트']라는 제목으로 홍준표 대표의 막말에 대해 다루며
조국 민정수석의 사법시험 관련 홍준표 대표의 언급을 궤변이라고 하는 기자들의 반응을 소개했고, '나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답변 써주는 프롬프터가 없다. 예전에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을 보니까 답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더라,'라는 주장 역시
당시 기자회견 모습을 토대로 질문하는 기자의 이름과 질문의 요지가 간략하게 나와 있다는 '팩트'를 제시해 홍준표 대표의 궤변을 반박했습니다.
애초에, 남이 써주는 말 그대로 읽으면서 나라를 망친 대통령 만들어 놓고 뭔 잡소리가 그렇게 많은지도 모르겠지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4163284
또한 자유한국당에 대한 사찰 주장을 하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대해 1월 22일 아시아경제 뉴스에서는 정치권에서 유력 정치인 중
홍준표 대표만큼 '팩트체크의 흑역사'를 가진 정치인은 찾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홍준표 대표의 통신조회 해프닝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사례부터 '근로감독관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사례가 없다'나 '경남지사를 하는 동안 불난 일이 없다'와 같은 발언 자체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들을 조목조목 들면서
계속 팩트에 어긋나는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한 식상함을 감출 수 없다고 비웃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58152
청와대 역시 지난 번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즉각 반론한 데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당일 해당 프롬프터에는 기자들의 질문 요지만 간단히 올라왔다는 팩트를 제시했습니다.
7. 마지막으로, 국민청원에 오른 나경원 의원과, 평창 올림픽 관련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내로남불을 다룬 기사들을 묶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58242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파면해달라는 청와대 청원 글에, 지난 22일 기준으로 사흘만에 10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뭐 나경원 의원의 악명이야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파면 청원의 이유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직책을 가진 상태에서 나경원 의원이 IOC에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자 북한 체제선전장으로 둔갑해선 안 된다"는 식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완전히 반대되는 서신을 보냈기 때문이지요.
청원인들은 나경원 의원이 평창 조직위원직을 개인적·독단적으로 사용해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으며, 국익보다 평창위원회 위원직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1명의 독단적 사고와 본인 위주의 흥행은 옳지 않으니 나경원 의원을 파면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뭐, 기괴한 행동이기는 한데...
나경원 의원이 소속된 당 대표부터가 대통령이 북핵 외교할 때 전술핵 구걸 땡깡 부리면서 일본에 기대어 빌붙기까지 했던 반역행위자였으니 그 당의 정체성과 내로남불의 역사를 감안하면 딱히 별난 일도 아니다 싶긴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58753
결국 23일에 와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에서 파면시켜달라는 국민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하여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 요건을 충족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올림픽 조직위원 자격 임명 권한이 올림픽 조직위에 있는 만큼 실제 나경원 의원의 위원직 박탈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586&aid=0000000255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장제원, 김성태, 권성동 의원 같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평양올림픽이다', '북한 체제 홍보인지 헷갈린다', '일시적인 위장 평화다'는 식으로 연일 정부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7월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이들이 발의한 법안이 다름아닌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지원 특별법안'이고, 해당 법안 47조에 "국가 또는 지자체는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단일팀 구성 등을 협의할 수 있다"는 조항 등을 비롯해 북한과의 단일팀 혹은 북한과의 협력을 하려 했던 것을 지적하는 이 기사처럼 자유한국당의 이중적인 행동을 비판하는 언론기사는 거의 없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0800207
자유한국당의 내로남불을 지적하는 MBC 뉴스의 이러한 기사처럼, 대북 스포츠외교에 관한 자유한국당의 내로남불이야 기껏해야 몇 년 전 발언만 따와서 편집해서 내보내면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들의 행동대로라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청진 아시안게임' 이라도 되어야 했다는 말일까요?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요.
저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는 것이
[취재를 싫어하는 언론]과
[언론 검증 따위 무서워하지 않는 정치인]의 공동 책임이라 봅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팩트는 찾을 생각을 안 하고 미국 대통령 따라다니듯 현송월 따라다닌 행동에서 보듯 가십성 기사나 양산해 내며 주둥이로만 감시와 비판을 하는 언론들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이고, 언론이 제 기능을 못 하니 단기 기억상실을 범하는 것쯤은 아무렇지 않은 정치인들이 많은 것이지요.
물론, 저도 이번 정부가 단일팀 구성에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조급함을 보였고 선수 당사자들의 의견이나 여론 같은 것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나 절차상의 문제를 범한 것 등은 아무리 명분이 충분한 정책이라 한들 분명한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당들 역시 북한과의 행동에 대해 개인 견해 및 자유 의지에 따라 비판할 자유가 있지요.
다만 지금의 정부 행동에 실책이 있다 한들, 자신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에는 아시안 게임에 앞서 북한 무인기가 넘어오고 해안포 포격 같은 도발이 있어도 북한에 대해 - 실제로는 제대로 된 대화도 못 했으면서 - 통 큰 자세를 주문했던 자들이, 막상 자신들이 정권을 상실하자 "평창올림픽을 자진반납하고 평양올림픽을 공식 선언했다"라고 돼먹지도 않은 비난을 하는 야당들의 내로남불까지 용납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같잖은 꼴 못 봐주겠습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