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기분좋게 지인들과 추석전 모임겸 집들이를 하고
대리운전으로 집으로 가는길에 황당한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저와 집사람 7살, 5살 아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대리운전을 불러서 가는데(1600-****)

엉뚱한 곳으로 가길래 이상해서 얘기를 하는데, 이건 가는 길 자체를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방향이 아니다 좌회전을 해야 한다고 하니 무시하고 직진을 하더니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였습니다.

제가 깜짝 놀래서 핸들을 옆으로 틀게하고 기어를 파킹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거기서 어어어어 하더니 다시 주행(D)로 돌리는거였습니다. 다시 한번 파킹으로 올리고 내리라고 하고 기사님은
가라고 하였습니다.

짜증이 엄청나고 놀래서 대리운전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가는 길도 모르고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다고 하니
다른분 불러준다고 하고 사과 한마디 없는거였습니다.

아니 어떻게 안전하게 집에 갈려고 대리를 부른건데 오히려 더 위험하게 만드는 건지...
거기다 콜센터는 사과 한마디 없고, 진짜 황당하더군요.

그래도 나름 경남에서 대표적인 대리운전 회사인데 어떻게 이렇게 운영하는지...
놀래고 짜증나고 다시는 그 회사에 연락하는 일은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