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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4 10:34
공감합니다. 내새끼니까 키우지 가끔 쥐어박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전 나중에 70까지 일하려구요. 은퇴하고 나서는 조선족 교포들이 장악하고 있는 간병인 시장에 블루오션 덩치큰 한국남자 포지션으로 경쟁력을갖추어 나가겠습니다 크크
19/04/24 10:47
저도 늦은 나이에 아이 낳아 키우는데
좋은 부모 될 자신 있었는데 현실은 쉽지 않네요 클수록 젊은 엄마들 보면 괜히 기죽고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나이들수록 너무 쉽게 지치고 걱정거리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밤잠을 설칠때도 많지만 아이를 보면서 또 다잡고 힘을 내게 되지요 최선을 다합시다!
19/04/24 11:28
저희도 꽤 늦게 결혼해서 시험관 등을 시도하며 마눌님이 2년 휴직을 했는데도 안생겨서 그냥 포기하고 살거든요.
전 상관없는데 마눌님이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니 더더욱 스컬리님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하하
19/04/24 10:49
저도 늘 좋은 엄마가 맞는지 회의하고 고민하는 엄마에요. 정답이란게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날 보고 웃으며 달려와 넙죽 안기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주 못하는건 아닌가 보다 생각하면서 힘을 받지요. 사진 속의 첫째 따님의 미소가 참 시원하고 밝네요. 아이들의 웃음은 비타민 같이 엄마에게 힘을 주더군요. 비타민 드시고 힘내자구요^^
19/04/24 11:08
내새끼니까 너무 이쁘고 귀엽죠...
와이프님하고 둘이 '저거 조금만 덜 이뻤어도 당장 내다 버렸다'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크크크크 근데 너무 이뻐서 어쩔 수 없음
19/04/24 13:40
헉! 생각지도 못한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스컬리님 따뜻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19/04/24 11:19
부모만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고들 하죠.
아이 덕분에 부모도 큽니다. 저도 그렇게 부모라는 이름으로 크고 있네요. 축하드리고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19/04/24 11:23
지금 저희도 이쁜짓할땐 너무 이뻐서 죽을거 같다가 떼쓰고 소리지르고 물건집어 던지고 엄빠 때리고 햘퀴고 물때는 저런게 어떻게 우리한테서 나왔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가 또 금방 잘놀고 춤추고 할때는 너무 이뻐보이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와이프랑 정신병이 올거 같다는 얘기를 합니다. 크크크
19/04/24 12:17
전 오히려 도취의 힘을 빌려 아빠노릇 합니다.
세상에 나 같은 아빠가 어딨어! 나 정도면 좋은 아빠지! 나보다 많이 재워주고 밥 떠먹여주고 똥귀저기 갈아주는 아빠 얼마 없을걸! 이라는 식으로 말이죠.
19/04/24 13:37
저는 아직 20대라 결혼이 멀게 느껴지면서도 가끔씩
["나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라고 걱정이 되곤 하는데 그때마다 저희 아부지가 ["그런 걱정을 한다면 이미 좋은 아빠인 거야."]라고 해주셨어요. 이미 좋은 부모가 되셨을겁니다. 화이팅^^
19/04/24 14:06
저는 개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특히 강아지는 어릴 때부터 무척 좋아해서, 동물들 새끼 중 가장 귀여운 건 단연 강아지라고 생각했죠. 근데 둘째를 낳고 보니 가장 귀여운 건 개의 새끼가 아니라 사람의 새끼(...)라는 걸 알게 되더라고요. 첫째 때는 모든 상황이 처음이다 보니 얼떨결에 그런가 보다 하며 보지 못했던 것들을 둘째 키우면서 하나 둘 보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왜 안 귀여웠을까 하는 의문을 갖다가 어느 날은 스마트폰 사진을 정리하다가 첫째 아이의 3살 무렵 사진을 보고선, 아 이녀석도 너무너무 귀엽고 예뻤구나 하는 걸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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