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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4 16:00
마블 시리즈를 전혀 안 보다가 최근 3~4개월 사이에 모두 몰아서 보고 방금 엔드게임을 봤는데 두 가지 생각이 드네요.
1. 이 시리즈를 보기로 한건 좋은 선택이었다. 2. 긴 세월을 오롯이 따라왔다면 더 큰 울림(?)이 있었을텐데 그걸 느끼지 못해 아쉽다.
19/04/24 16:03
2번은 제가 스타워즈 시리즈를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인 것 같네요.
ep3 개봉했을 때, 월요일~금요일까지 ep45612를 차례대로 보고 토요일에 극장에서 ep3를 봤는데 마지막 다스베이더 씬에서 이 영화를 오래전부터 세월과 함께 해 온 사람들의 감정은 어떨까 궁금했었거든요.
19/04/24 16:03
등장인물들이 그렇게 무더기로 나오는데 파워인플레며 떡밥이며 어떻게 다 맞추겠어요. 흐흐
하지만 개쩌는 연출로 모든 걸 극--------복
19/04/25 14:11
부서진 방패를 다시 고쳐매고 혼자서 타노스의 대군대에 홀로 대항하는 캡틴의 비장한 모습이 너무 멋있었는데... 곧 이어 들리는 샘의 무전..!! 온 유어 레프트! 그리고 이어지는 이범배!!
19/04/25 00:54
이 편 하나만 보면, 작품적인 아쉬움이 많은 영화라고 봅니다.
그간 쌓아온 유산(?)들에 너무나도 많이(?) 배분한 게 아닐까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자면, 중간중간 스토리가 점증하다기보다는, 계속 캐릭터별 드라마만 이어지다가, 그 마지막의 마지막에만 십분 배분한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중간부에 어느 정도 고조시키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보지말아야 한다 급은 아닙니다.
19/04/25 01:02
네 그간 쌓아온 것을 마무리하는 점에서 이견은 없으나, 본 영화만을 볼 때 세시간 동안 느낀 아쉬움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도 좀 더 갈등을 고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너무 드라마로 흘러간 게 아닐까 해서요. 물론 조만간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 ?!?!
19/04/25 01:37
시리즈의 마지막으로는 괜찮게 만들었는데
하나의 영화로는 사실 이야기 구조나 진행등이 좀 그렇죠. 다만 앞으로 이정도로 시리즈를 집대성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9/04/25 04:04
정말 장면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가 10년 마블 팬을 위한 헌정 그 자체였습니다. 저같은 팬 보이에게는 3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꽉 차 있다고 느껴질테지만 단독 영화로 보기엔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다는 평도 이해가 갑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 평이 제일 정확한 것 같네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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