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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09 18:52:18
Name 라방백
Subject [일반] 왜 한국형(KOREA) 아파트에는 양극화가 존재하지 않을까
아래 부동산 관련 기사글을 읽다보니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한가지 의문이 다시 떠올라 글을 써봅니다.

해외에 나와서 산지 몇년 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집값의 추세와 흐름은 이해가 된다. 이곳의 집값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가장 비싼 집들은 궁궐처럼 으리으리한 대저택들이다. 집안에 커다란 차고는 물론 수영장과 커다란 정원까지 모두 갖춘 이러한 집들은 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비싼 집들은 대형 빌라이다. 보통 2~4층으로 구성된 빌라들은 자기차고가 딸려있으며 보통 적당한 크기의 정원이 붙어있는 경우도 많다. 보통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택지 전체를 빌라촌으로 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다음으로 중형 빌라와 고급 아파트들이 뒤를 잇는다. 고급 아파트들은 빌라에 비해 집이 좁지만 좋은 뷰를 목표로 건설되는 경우가 많고 중형빌라는 대형 빌라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주거 공간들이 바로 한국식 아파트이다. 건물에 작은 평수를 빽빽하게 채워넣은 형태의 아파트들이 가장 저렴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저렴한 아파트와 대저택의 집값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최소 100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한국 사회도 상당히 양극화된 사회로 비단 그들의 자산과 수입뿐 아니라 소비의 많은 측면에서 양극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그러나 유독 주거에 대해서만은 양극화가 거의 보이지 않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어릴때는 한국의 인구 밀도가 높아서 아파트를 지을수밖에 없는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서울 시내에 주택가와 아파트 비율 그리고 엄청나게 매년 추가적으로 건설하고있는 모든 신도시들과 새로운 택지들을 보라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아파트이고 재개발을 했음에도 인구가 감소한곳이 있을뿐 아니라 과잉공급임이 들어난 곳도 있다. 한국의 집값이 수요공급의 원리와 맞지 않게 기묘하게 이상한 형태를 보이는것이 이러한 양극화가 없는것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저층의 커다란 주거공간이 매력이 없다고 하기엔 한남동의 모 아파트나 성북, 평창 연희등의 고급 주택가를 볼때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왜 이렇게 아파트만 잔뜩이고 아파트가 인기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추측해보면 첫째로는 아마 국가와 건설사들이 택지 설계를 할때 아파트를 선호해왔다고 둘째로 세상 천지 아파트 밖에 없는데 아파트에 또 프리미엄을 붙인다는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것이다. 이는 정말로 아파트가 좋아서 일수도 있고 아파트를 짓는것이 주택이나 빌라를 짓는것에 비해서 건설사의 이익을 더 커지기 때문일수도 있을것이다. 아무튼 새로 짓는 주택은 전부 아파트이고 같은 아파트 끼리도 비싼 아파트와 저렴한 아파트가 갈리기는 하나 그 가격차이는 일반적으로 크지 않다. 이것은 한국, 특히 서울에 저렴한 주거 공간이 만들어지기 힘든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이곳에서 커다란 빌라에 사는 분들을 몇번 방문해 보았는데 확실히 집은 크면 장점이 많은것이었다. 잘 설계된 빌라단지는 아파트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편리성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었다. 집이 넓다고 하더라도 집의 관리는 관리해주는 분들을 따로 고용해서 그분들이 해주는것이었고 이는 현재 한국의 고급 아파트에서도 흔하게 보인다. 냉난방 비용과 관리비는 빌라의 설계에 따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최고급 단지에서는 이를 일부 면제하는 경우도 보여지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집값이 100억인데 관리비쯤이야 대신 내줄수 있을테니까.(당연히 수도 전기 등의 비용은 본인이 직접 내야한다) 서울시내의 새로운 재개발과 재건축은 이러한 고급과 일반급의 수요를 적당히 조절해서 설계되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의 심리는 돈이 충분히 있으면 좋은 집을 추구하게 될 것이기에 돈이 있는 사람들은 좋은 집으로 이동하고 수요과 공급법칙에 의해서 중소형 아파트의 시세는 하락해서 서민들이나 신혼부부들이 어렵지 않게 집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나중에 돈을 벌면 버는만큼 점점 더 좋은 주거공간으로 이동하면 되는것이다. 아마 이러한 가정에서도 중요한 것은 지금의 부동산 정책과 마찬가지로 고급 주거 공간의 품격을 유지해 줘야 한다는 것일 것이다. 인구 감소 및 가족 구성원의 감소로 거대한 저택이 필요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저택의 웅장함이 가진 부의 과시의 가치가 유지되는한 부자들은 그 주거공간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지금 기득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것이 아파트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한가지 원인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이 전부 빌라로 이사가고 난 후에 아파트는 다시 서민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러한 주거의 차이가 위화감을 줄것이라고? 맞다. 그러나 한국은 양극화가 되었고 상류층의 모든 행동들이 이미 위화감을 주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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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느
19/05/09 18:57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게 효율을 가장 중시한 주택형태가 부의 상징이 되어버렸으니..
더 효율을 추구하며 가격이 내려가야하는데 그럴수가 없어져버렸네요
곰그릇
19/05/09 18:59
수정 아이콘
좁은 땅덩어리가 그 무엇보다 큰 첫번째 원인이죠
샤르트뢰즈
19/05/09 19: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주택 가격 차이가 그정도 안나죠. 100억짜리 아파트는 거의 없습니다.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파우스나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정도 되야 아파트가 100억 넘어가기 시작하죠. 서울내 아파트 가격차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10배 안쪽으로 들어옵니다. 대한민국의 부유층 조차도 거의 재벌이 아닌 한 아파트를 벗어나 집값 비싼 서울에서 대형 빌라에 거주하고 유지하기엔 가난한거에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미국 같은 빌라에 거주하는 부유층이 아주 없는건 아니죠. 한남 더힐이나 유엔빌리지 같은 곳들.. 그런데 살수 있는 사람이 극히 적을 뿐...
라방백
19/05/09 19:09
수정 아이콘
아파트이기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기 힘든것이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는 면적대비 주거하는 사람의 숫자를 중시하는 형태인데 거기가 100평짜리 집을 꾸겨 넣어봐야 작은 평수의 5~6배에 불과 하니까요. 아파트가 빌라에 비해 5배 더 많은 주택이 들어갈 수 있다면 이론상 훨씬 저렴해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동네노는아이
19/05/09 19:08
수정 아이콘
인프라가 한곳에 모여서 그런 것 아닐까요
당장 지방만 하면 주택이 아파트보다 훨씬 비싼듯 같은 입지에 아파트 또는 주택이 들어서면
주택이 훨씬 비싸겠지요. 다만 그정도의 노른자의 땅에 아파트가 지어지다 보니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고급 주택가보다 고급 아파트값이 계속 우상향되어서 지금의 현상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나가사끼 짬뽕
19/05/09 19:10
수정 아이콘
커다란 주거공간이 좋다고 예시를 든게 미국으로 치면 헐리우드 스타들이 사는 대저택과 비슷한 곳입니다;; 그런 고려를 왜 안하고 아파트만 지었냐 하면 수요가 몰리는 곳에 아파트말곤 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건설사도 아파트를 지어야 비용 대비 수익이 납니다

고급주택단지나 빌라단지는 서울이나 서울근교에 충분히 많죠 다만 거기에 살 돈이 없을 뿐이고
라방백
19/05/09 19:17
수정 아이콘
물론 대저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빌라들은 대부분 아파트 단지와 비슷한 느낌의 밀집형 빌라단지에 가깝습니다. 사실 집크기로만 따지면 시내의 일반적인 주택과 크게 차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단지가 주는 느낌, 집의 만듦새 그리고 브랜딩으로 가치를 충분히 올려서 아파트보다 더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저항공성기
19/05/09 19:18
수정 아이콘
서울땅은 좁은데 사람은 많으니 아파트가 선호된 거죠.
-안군-
19/05/09 19:23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한국이 그정도로 양극화되지 않았다는 거죠.
필리핀 마닐라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간적이 있었는데, 그곳의 부촌과 변두리의 차이는 진짜 어마무시 하더라고요.
도심 한가운데에 영화에서나 보던, 차를 타고도 한참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어마어마한 정원을 가진 저택이 떡하니 있는가 하면,
몇십분 정도만 차를 타고 나가면, 창문조차도 없는 2~3평 정도밖에 안 돼보이는, 집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사람들이 삽니다.
교외로 나가면 똥물이 흐르는 강가에 천막을 치고, 수도조차 안 들어오는지, 그 똥물에 빨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요.
적어도 한국. 그중에서도 서울은 그 지경은 아니라는 얘기죠.
당장 뉴욕만 해도 슬럼가와 도심속 펜트하우스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하니까요.
라방백
19/05/09 19:29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습니다 제 비교에서 대저택은 좀 극단적인 감이 있습니다만 가장 최저 거주기준으로 잡은 아파트의 경우도 멀쩡한 14평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19/05/09 19:32
수정 아이콘
한국 부동산 시장이 수요공급의 원리가 안 맞을 정도로 왜곡되었나요?;
충동가입
19/05/09 19:45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집값이 제일 비싼 동네는 맨하탄과 샌프란시스코고, 두 지역의 제일 비싼 집은 럭셔리 고층 건물입니다. 어마어마한 저택과 큰 정원의 수요만큼이나 최고 핫스팟에 5성급호텔 서비스가 있는 아파트역시 선호되고 있습니다. 세대 차이라보는게 맞지 않을까싶네요. 단지형태의 구성인가 단일 건물인가의 차이를 제외하면 한국의 아파트선호나 최근 미국 대도시의 트랜드나 비슷할겁니다.
크레토스
19/05/09 20:11
수정 아이콘
뭐 한국도 재벌 정도 부자들이면 거의 저택 살지 않나요? 어정쩡한 부자들이 아파트 살지.. 한국에서 주택이 덜 선호되는 건 돈이랑 개인 시간 잔뜩 투자해서 잘 지어놔도
제가격 받기 힘들어서 그런거 아닌지. 실 거주 목적으로만 살아야죠.
오렌지꽃
19/05/09 20:31
수정 아이콘
소비라는것도 일종의 습관이고 유전인데
워낙 지지리도 못사는 나라였으니 부자들이라고 좋은집에 사는게 아니라 좋은위치에 사는걸로 그치죠
쭈꾸미
19/05/09 20:32
수정 아이콘
일단 양극화가 진행되었다고 해서 그걸 상수로 인정할 수 없죠. 상증세율 90%이상 올리든 머든, 할 수만 있다면 세습존속 두개골 쪼개서라도 그 꼴은 못보겠네요.
김연아
19/05/09 20:50
수정 아이콘
맨하튼 고급아파트가 월매나 비싼데요

그냥 아파트여도 비싸구요

땅이 좁고 서울 집중이 심한게 문제죠
라방백
19/05/09 21:15
수정 아이콘
맨해튼을 예로드시는데 거긴 극단적으로 집값이 비싼 동네일뿐 아니라 아예 주거용 주택을 만들수가 없는 수준이니 단순비교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포화상태라는 서울만 봐도 저밀도 주거용 공간은 생각보다 무척 넓은 편이며 아예 주거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서울 주변의 수많은 신도시와 xx 지구들을 포함하면 주거용 공간이 아주 좁은건 아니구요. 호텔 아파트먼트에 대한 수요도 마찬가지로 한국에는 생소한 문화라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주택의 대한 선호도로만 비교할때 젊고 소수의 가족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것이 사실이나 결혼해서 가정과 아이가 생기고나면 호텔 아파트먼트에 머물기보다는 큰 집으로 이사를 많이들 가더군요. 반면 한국에서 주거 선호도를 조사하면 아파트이외에 대답이 얼마나 나올지 의문이거든요. 사실 이 글에서 던지는 의문점의 핵심은 아파트보다 더 좋은 주거공간이 생겼을때도 아파트의 가치가 유지될것인가에 있으며 저는 아파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주거공간이 그동안 충분히 공급되었었다면 현재 이렇게 까지 아파트의 시세가 굳건하지는 않았을것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빌라라고 현재의 아파트보다 어마무시하게 비싸지도 않았을것 같구요.
19/05/09 22:51
수정 아이콘
아파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주거공간, 예컨데 단독주택 문화가 발달하면 아파트는 비주류 포지션이 되는데, 그렇다고해서 값이 지금보다 낮을 것이라는 근거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덜 선호하니까, 즉 인기가 없으니까 현실에 비해 평가가 다소 낮을수는 있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땅을 비효율적으로 쓰기 때문에 그게 전체 주택시장에 녹아들어갑니다.
그게 전체 주택시장에 녹아 들어간 상태에서 현실에 비해 낮은 건축 노하우라는 문제점이 합쳐지면 그것도 가격에는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인기가 없으니 건축물의 질이 떨어지는건 마이너스 요인이 될테구요.

한국의 아파트는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면서 질이 꽤 괜찮은 편인 단독주택'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 포지션이 애초에 서로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하는건 도시 내 택지지구의 단독주택 단지를 보면 어느정도 상상을 해볼 수 있는데, 가격이 아주 절묘하게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 근처의 아파트와 비교했을때도 절묘하게 합리적이구요.
또한 주택 실사용에 있어서의 장단점도 아주 합리적으로 가격에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그 포지션이 서로 바뀐다는건 합리적인 그 상태는 그대로가 되면서 전체 가격 수준은 높아진다는 겁니다. (토지 이용 비효율)
현실과 아주 큰 차이는 아닐 수 있지만 꽤 의미있는 퍼센테이지 수준으로 주류(단독주택)와 비주류(아파트)가 다 같이 상향되어 있는 상태를 가정하면 아마 거의 맞을겁니다.
충동가입
19/05/10 0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2차대전이후 성장을 시작한 국가들은 대다수가 초호화 단독주택을 원할만한 내수시장이 작았을겁니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높은 밀도로 건설/유지비용을 낮추는 고층 아파트가 선호될 수 밖에 없죠. 한국역시 지금까지는 그런 초호화 저택을 원하는 수요가 적었다고 봅니다. 그럴만한 부자가 적었다랄까요?
앞으로는 어떨까?를 보면 저는 대도시화가 필연/필수적이라 생각하기에 아마 앞으로도 고층빌딩이 선호되리라 봅니다. 고층빌딩은 도심가까이에 원하는 어떤주거형태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요. 인구밀도가 높고 번잡하단거만 빼면.
우리가 서양을 따라가기보단 서양이 우리를 따라올겁니다.
19/05/09 21:28
수정 아이콘
1. 강남 서초에도 고급 빌라 꽤 있습니다. 사람들이 은근 잘 모르더라고요.

2. 아직 초 럭셔리 사치재에 대한 소비문화가 덜 발달했어요. Private jet 같은것만 해도 굉장히
낯설고 얼마나 비용이 필요할지 감도 안오죠.
이부분은 시간이 해결? 해 줄겁니다.

3. 한국은 전쟁 분단국가고, 그정도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외국으로 자꾸 나가버리는 점도 크고요..
강미나
19/05/11 00:00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9호선 따라 신규 아파트들이 죽 늘어섰지만 15년 전만 해도 고터 뒤쪽 빌라단지가 진짜 고가 알짜 주택가였죠....
noname11
19/05/09 22:41
수정 아이콘
서울에도 한남동 청담동 고급빌라가 있는데 타워팰리스두 있구요.
다크폰로니에
19/05/09 23:32
수정 아이콘
글귀에 나온 저택의 웅장함이나 부위 가치보다 우선하는게
교통의 편리함과 주변의 서비스 인프라 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누가 주택의 웅장함 따위에 출퇴근을 포기하겠습니까?
대한민국 부동산 가격의 최우선 가치는 그런 웅장함 따위가 아니라
[교통],[교육],[인프라 - 의료, 상권, 치안] 등이 더 우선하는 것 뿐이죠.

이 가치가 진짜 부자이건 적당히 부자이건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를 선호하는겁니다.
진짜 부자는 이 가치를 이용해 부를 늘려야 하고, 적당한 부자는 이 가치를 누려야 하니깐요.
19/05/10 15:59
수정 아이콘
서울아파트레벨이 미국의 아파트보다 훨씬 좋을겁니다 요새아파트는 헬스골프시설은 기본이고 수영장 사우나 같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으며 최근엔 스카이라운지 조식서비스도 나옵니다 미국의 고급아파트레벨쯤되지않을까 싶네요

아파트중심 주거발달은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좁은땅떵어리에 따른 높은 토지비용과 학군을 중요시여기는 문화로봅니다 높은 토지비용때문에 서울에 고급단독빌라를 가질만한 수요가 부족합니다 우리나라는 광복 또는 6.25 후에 나라가 시작되어서 부의 축적기간이 짧고 가진건 인적자본뿐인나라이기에 초부자들이 많지않은것같아요 전문직이라고해봐야 강남 20억대아파트도 몇년고생해야살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학군에대한수요가 높은데 학군이 높은학력수준도 있지만 비슷한수준의 아이들이 모이는것도 중요한데 그럴려면 답은 대단지아파트밖에 없어요
무테안경
19/05/10 20:09
수정 아이콘
요즘 아파트들은 단지내에 수영장은 물론이고 뷔페에
손님방에 유치원에 놀이터에 워터파크 까지 때려넣는데
이걸 단독주택에서 한다한들 아파트의 편리함은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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