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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9 19:31
민주당 씽크탱크 사람인가가 하는말이 아주 가관이더군요
이야 이게 북한사람이야 남조선인이야 대한민국정부인지 남조선대표당인지 자주 헷갈리게하네요
19/05/09 19:32
설령 북한측의 의도가 정말로 협상이라고 하더라도 뜻이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받아들이는쪽에 씨알도 안먹힐 소리인데.. 답답하네요 진짜
19/05/10 09:18
이번 경고에는 [엄중한]이 빠졌네요 크크크
과장 안보태고 진짜로 의심스럽네요. 적화통일 되고나면 서프라이즈로 짜잔~ 사실은 이렇게나 총명했습니다~ 하지 않을까 싶은..
19/05/09 19:32
이제 이 밑으로 댓글 우수수 달리겠군요...
정부까는 사람들에게 힘을 좀더 실어준 느낌.. 하지만 굴하지 않고 '괜차늠'시전하며 장판파 펼칠분과 '전쟁할거임?'등등 각종 댓글패턴이 이제 머리속에 그려질 정도입니다 크크크
19/05/09 19:34
쏜 발사체 사진 공개, 관람하는 정은이 사진 공개까지 하면서 관심가져달라는 느낌이였는데 별 반응이 없으니깐 이 악물고 또 쏜 느낌이네요.
19/05/09 19:36
저도 딱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협상기조가 중요하더라도 때로는 니들 그러면 암만 우리라도 못참는다 이런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요 (그래야 외부적으로도 그렇지만 내부적으로도 협상에 유리한 여론을 얻을수있죠..단호할때는 단호하다는 믿음을줘야 할거아닙니까) 결국 이런사태가 되풀이되면 문재인정부를 밀어주는 측도 꿀먹은 벙어리가 될수밖에 없지않습니까
19/05/09 19:35
추정 비행거리 420km면 이른바 '발사체' 취급은 불가능할겁니다. 빼도박도 못하게 전형적인 탄도미사일이고.
정은이가 문재인 정부를 x먹이겠다고 작정한게 아닌 이상 딱 이런 타이밍 (발사체냐 미시일이냐 논란으로 한국내 논란 발생) 에 탄도탄을 쏴버리는건 진짜 어마하네요.
19/05/09 19:41
문정권을 향한 작정한 도발이죠, 취임 2주년이 내일이고 오늘은 관련 담화도 있는 날인데요, 소규모의 인도적인 지원따위는 성에 안차고 작심하고 북한 도울 것 아니면 그냥 우리 정부 무시하겠다는 태도로 보이네요
제발 현 정부도 북한 문제에 대해서 냉정해지길 바랍니다, 행여나 또 여기서 통큰 결단 어쩌고 하면 차라리 한미공조를 강화해서 북한과는 당분간 냉각기를 갖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것같은데 현 정권 인사들을 생각하면 되려 반대로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19/05/09 19:48
문제는 어제 트럼프가 우리나라 아마 미국을 안좋아하는 나라라고 돌려까기 시전까지 해서..
트통령도 우리나라에 감정 좋은거 아닌데 우리나라는 또 북한편들가능성이 더 커보여서
19/05/09 19:39
그런데 이 멍청한놈들이 그러면 좋을게 하나도 없을건데 말이죠
지들이 바라는 시나리오는 미사일쏜다 -> 그래도 한,미가 협상해준다 -> 봤느냐 인민들아 + 봤냐 군부? 불만없지? 이걸 바라는거같은데 미국은 트럼프잖아요
19/05/09 19:41
문재인 정부가 뭐 잘못했습니까. 북한관계 좋게 풀려고 충분히 노력했다고 생각해요. [다른 나라가서 북한제재 풀자, 돈 주고 식량지원해주자.] 굴욕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그렇게 하고 다녔는데 보답이 [미사일 발사?] 북한이 개새끼죠. 앞으로 북한이랑 대화로 풀겠다는 정부가 다시 집권할수 있을까 싶네요.
19/05/09 20:51
잘못한 게 없긴요. 코스피 1900 찍고 경제상황 개판일 때 해외 돌아다니면서 북한 대변인 노릇했죠. 비행기에서 국내 상황 관련된 질문은 안받겠다고 했던 거 기억 나시죠? 누가 봐도 저렇게 미사일 쏘고 개판칠 놈들이었는데 해외순방 다니면서 삽질한거죠. 북한이 나쁜 놈인 건 맞는데 세번 속으면 속은 놈이 뭐다.. ?
19/05/09 19:39
웃기지도 않죠. 협상 싫으면 말것이지 미사일 쏘면 뭐 밥이 생기나?
그리고 문통이든 트통이든 이런 상황에서 또 비핵화의지 진심타령하면서 숙이고 들어가는 아마츄어 짓거리만 하지 말길 바랍니다.
19/05/09 19:42
트럼프야 문제될거 1도 없죠. 재선되면 솔직히 북한문제가 그렇게 급할까요?
북한이 저러는데 어떡할거야? 난 할만큼했어 오바마보단 잘했잖아? 이러고 끝입니다 사실 문제는 우리나라죠 지긋지긋한 색깔론이 또 연장되는 겁니다 솔직히 그냥 국내정치만 생각하면 여기서 문재인정부가 북한에게 강경하게 하면 오히려 더 좋을겁니다
19/05/09 19:41
사실 북한은 극적인 대화 국면 전에 늘 미사일을 쏘곤 하죠.
1. 국내 정치를 위해 몰두 중이다. 협상은 슬슬 물 건너 갔다. 군부에게 다시 힘을! 2. 대화전에 미사일 쏘는 흔한 북한이다. 저도 궁금하네요. 문정인특보는 대화 가능한 시간을 15일까지로 보던데 이건 군부용일까요? 대화용일까요?
19/05/09 19:41
초딩 때 월드컵 홍명보 공 놓쳐서 10초만에 골 먹히고 있는데 갑자기 서해에서 누구 전사함
아람단에서 금강산 관광 계속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구 돌아가심 모의고사 치고 답 매겨보고 있는데 연평도 포격 군대가서 밥 짓고 있는데 목함지뢰하고 포격 다다음주 예비군 가야되는데 또 이러고 있네 좀 진짜 아휴 요즘 초등학생 사회 혹은 슬기로운 생활 교과서에도 통일 항목 잘 써놨는지 궁금하네요
19/05/09 19:42
그닥 반가운 소식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게 정부탓이라는듯이 말씀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론 이해가...음...우리가 쏜 미사일도 아닌데 왜 이게 정부탓이 되는걸까요.
우리가 미사일을 쏴서 긴장국면을 조성했는가?(x) 우리가 그들이 미사일을 쏘도록 부추겼는가?(x) 우리가 북한을 대결구도로 압박해 액션에 나설수밖에 없게끔 했는가?(x) 문재인 정부는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데요. 정말로요. 숨만 쉬고 있던것도 죄일까요? ;;
19/05/09 19:48
가정폭력 당하는 부인도 아니고 아닌건 아닌거다라고 말이라도 똑바로 하는게 어렵나요? 때리면 때리는데로 맞으면서 우리 북한님 지원 못 해줘서 안달인 모양새를 보여주니 욕을 먹죠.
19/05/09 19:51
잘 모르겠네요...이명박근혜는 말은 시원시원하게 했지만 그 결과는 연평도 아니었습니까.(천안함이야 뭐 아직 말도많고 논란도 많으니 생략한다 쳐도)
지금은 뭐 일단 사상자가 나올 일은 없는 선에서 리스크가 관리되고 있죠.
19/05/09 19:52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런말씀은 민주당쪽에 정말 1도 도움이 안되는 상황인식과 발언이십니다
(자칭)보수정부는 아무것도 안했고 무능했죠 그런데 그럼 최소한 이쪽(?)정부는 유능해야할거 아닙니까 세상일은 결관데요.. 결과가 나쁜데 욕도 하지말라는건 공정하지 못하죠
19/05/09 19:54
천안함 연평도때 북한에 보복을 더 심하게 하지못한게 실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사상자가 나오는건 공격한 북한의 잘못이지 맞은 남한의 잘못인가요?
19/05/09 19:58
본질적인 잘못은 물론 공자측에 있죠.
그런데 당하는쪽도 당연히 여러 대응방침이 있을수 있고 그것들을 서로 비교해 더 낫고 못하고 평가정도는 할수 있지 않은가 하는겁니다. 예컨대 똑같이 독일이랑 전쟁을 했어도 1차때 프랑스의 대응이 2차때 프랑스의 그것보단 낫지 않았습니까.
19/05/09 20:10
인질극중인 테러리스트와의 협상도 그렇죠.
테러범이 요구하는 몸값을 계속 지불하면 사상자는 없습니다. 다만 그게 옳은 행위인지는 모르겠군요.
19/05/09 20:20
천안함은 논란이라는게 있나요
북한의 소행으로 입증된지가 오래인데.. 최근 논란이라고 하면 천안함 추모행사 거르고 대구시장갔다가 신나게 까인거겠지만요
19/05/09 20:26
아니뭐 북한이 했을리 없어 이런 얘기가 아닙니다. 단지 아직 의혹이 풀리지 않은 분들도 계시니 제대로 재조사해서 확실히 마무리짓는게 낫지 않나 이런 말이었어요. 진중권씨도 이런쪽으로 말한적 있죠
19/05/09 20:31
멀 들이대도 믿지 않을 건데 재조사를 왜합니까. 미국이 개입했다고 지금까지도 주장하던데 이번에도 미국이 개입해서 조사결과 조작했다 라고 빼액할게 뻔한데 예산낭비 돈낭비를 굳이 그런 개돼지들을 위해 할 이유가...
19/05/09 20:35
달착륙음모론이랑 동급의 음모론 주장하면서 명백한 사실을 믿지 못한다는게 개돼지지 그럼 뭐겠습니까. 이해할 지능도 없고 믿고 싶어하지도 않는데 거기다 쓸 돈이 있을 정도로 예산이 남아도는거도 아닌걸요
19/05/09 22:09
이런 상황 판단이 바로 간첩 아니겠습니까. 크크
논란 많고, 북핵 개발에 결정적인 도움 준 햇볕정책 실패 인정 안하고. 정말 대단해요. 이런 가치판단가지고 사는 사람이 정말 있다는게.
19/05/09 20:42
본인이 옛날에 한 발언이 본인 옭아매는 바람에 인사에서 빠꾸 먹은 몇 개 사례말곤 거의 하고 싶은대로 한 것 같은데요. 원자력 같은건 본인 욕심 있어도 결국 국민투표 때문에 못했는데 이것도 걍 밀어붙여야한단 말씀이신지?
19/05/09 19:42
가장 좋은 대책은 안보리 또 열어서 추가 제재 들어가는 거죠.
효과가 없는 사소한 거라도 추가 제재해서 간보기를 용납하지 않는 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도 받아서요.
19/05/09 20:21
상수라뇨... 종전선언해도 깽판이 상수이면 왜 그렇게 사람들이 종전선언에 목을 매는겁니까 그럼..
종선선언하면 이제 '도발은 없음'이라 생각하는게 맞는거죠. 종전선언하고 미사일쏘면 그냥 '선전포고'에요. 싸움끝! 이라고 해놓고 쐈는데... 게다가 중국의 동의아래 그짓을 했으면 3차 세계대전인데 이건 우리가 아무리 애를써도 막을 수 없는 부분이라 봐야합니다. 종전선언하면 더 이상의 도발은 없는거고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목을매는거죠.
19/05/09 20:35
아스미타 님// 아무리 김정은이라도 수틀리면 다같이 죽자고 할 수 없게 만드는게 '종전선언'이라 봐야죠.
핵포기가 전제되어야 종전선언이 될거고, 핵없는 북한이, 중국없이 까부는건 중동국가들 미국상대로 까부는거랑 다를바가 없지요.
19/05/09 20:46
일단 뭔가 여당옹호하는 분들이 쓰는 '그래서 전쟁하게요?'느낌이 살짝나는건 제가 오해하는거길 빌면서 대댓 답니다.
찬성이요?찬/반의 문제가 아니죠. 무조건 링에 끌려 올라가는 상황인데요. 그냥 전쟁개시입니다. 핵, 미사일 날아올까봐 벌벌떠는 지금보다 종전선언해서 '이샛기들 수틀려서 전쟁하자그러면 어떡하지?'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전자보다 후자가 아득히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인데...
19/05/09 20:49
아 저는 민주당과 문통의 비토층입니다. 제 말은 사드 하나가지고도 국론 분열에 쌩고생을 하면서 겨우 그것도 일부만 들였는데. 만약 종전을 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개전을 국민들이 찬성할까 하는 말이었습니다
19/05/09 20:53
일단 오해에 대해선 제가 기우였군요. 맘 안상하셨길...
예로 들어주신 사드와 연평도 포격 사이의 간극이 좀 심하다 생각해서 뭐라 답변을 드려야할지... 사드는 애초에 우리쪽에서 전개한거니 논외로 치고, 종전선언 후에 연평도 포격급의 도발을 한다? 국론분열이 아니라 국민 대통합될것같은데요..
19/05/09 20:52
그런데 저는 종전선언해도 국지도발은 일어날거 같고
그렇다고 선전포고로 이어지진 않을거 같아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남한과 미국이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 없을거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휴전이니까 넘어가는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제재에 그치는 거라 보는데 종전 선언 이후라고 그 구도가 바뀔까 싶어요. 물론 지금보다 남한에 훨씬 큰 명분이 생기긴 하겠지만 북한 하는짓 보면 국제사회에서의 명분같은건 애초에 신경 안쓰는거 같아서요.
19/05/09 20:58
저도 종전선언 이후에 국지도발의 가능성은 반반정도로 보고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잘 모르겠어요.
윗댓글에도 적었지만, 종전선언은 분명히 비핵화가 전제된 후에 진행이 되어야 되고, 핵없는 북한, 중국의 비호없는 북한은 미국한테 개기는 일개 중동국가보다 못하다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비핵화, 종전선언을 하면 국제사회가 규제 풀어주고 한국에서도 경협등 블루오션 개척하려고 혈안이 될텐데 굳이 거기서 도발을 하겠는가...라는 생각입니다.
19/05/09 20:12
종전선언은 무조건 비핵화 이후에나 가능한데요..
상식적으로 우리 노리는 핵무기는 그대로 주고는 쟤네들이 지옥갈 방법은 아예 제거한다는거는 그냥 바보멍청호구나 하는 짓입니다
19/05/09 19:46
북한이 또 떼쓰기중인 이 상황에 또 인도적 지원 보내겠죠? 강경or무시로 일관하던 전 정권이나 온건하게만 대하는 전 정권이나 갑갑한건 비슷하네요. 우리도 강온전략 좀 써 보면 안됩니까?
19/05/09 19:53
어찌보면 다행인게 뭘 퍼주고 싶어도 금강산, 개성공단 다 막혔고, 유엔이 제재를 풀기 전에는 아무것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현재로서는 쌀 한 톨 못보냅니다.
19/05/09 20:07
그래서 몰래 석유퍼주다 국제적으로 걸려서 변명하고 있긴하죠..
"공식적"으로 못보낼뿐 몰래 퍼주다 걸리긴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제재하고 있는데 그거 무시하고 몰래 보낼만큼 가치가있나? 싶습니다
19/05/09 19:48
그나마 다행인건 정상회담이나 이런 겉보기 쇼만 있었지 실제적으로는 제재가 유지되고 있다는점인거 같습니다
아직 풀린건 1도없으니까요
19/05/09 19:48
지금 트럼프가 깨버린 미-이란 핵협상이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것보다 마일드한 조건인데도 2년 걸렸습니다. 중간에 판 엎네 마네 하면서 협상 중단되었다가 재개되는 지루한 과정이 반복되었죠. 협상 관련국들이 확정되어 있었고, 스몰딜도 적당히 교환해 가면서 했는데도 그랬습니다.
북-미간 협상은 테이블에 앉을 관련국도 확정되어 있지 않고(일본은 오늘 아베 반응보니 들어오고 싶어하는 것 같긴 한데 미지수고 러시아도 한발 떨어져 있죠. 중국도 들어온 것도 아니고 나간것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서 흔들고 있고) 일괄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요구되는 조건도 더 빡빡해서 오랜 기간이 걸릴수밖에 없을겁니다. 중간에 판 몇 번 엎어질 각오도 해야 하고, 이번 트럼프의 깽판에서 알 수 있듯이 협정문 사인 하고도 언제 깨질지 알 수가 없는게 비핵화 협상이죠. 그런 면에서 미국과의 공조하에 제제 포지션 유지 하면서 당근을 흔드는 현재의 정책 이상가는 수단은 찾기 어렵습니다. 이걸로 안되면 그냥 답이 없는거...
19/05/09 19:51
문제는 이쪽 협상 당사자는 3년뒤 퇴임이고 내년 총선 이후로는 어떻게될지 모른다는거죠.. 만약 제가 북한측에 협상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다 때려치고 망명할거같습니다
이렇게 해주는 정부가 어딨다고요
19/05/09 19:55
우리 입장에서야 깝깝한 트롤짓이지만 저쪽은 또 저쪽 나름대로 생존이 걸린 문제거든요.
우리에겐 안타깝게도 이제까지 비핵화 해놓고 권좌를 유지한 독재자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외부의 군사적 개입이 없었으면 국제여론 무시하고 군대 투입해서 진압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군사개입 당한 결과 그렇게 되었죠. 미국과 북한 모두 확실한 현금을 원하면서 상대에겐 어음만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니 둘다 서로를 못 믿는 현상태에서 트러블은 계속 일어날겁니다. 비핵화 협상이 원래 그래서 어렵고, 그걸 해낸 사람들이 외교사에 이름을 남기는거죠.
19/05/09 19:59
조금만 머리를 써보면 문재인-트럼프가 있는 현상황이 다시는 오지않을 기회이고, 이 기회를 놓칠리가 없잖아?
이게 대화초반의 기대감 이었는데 (유시민이 딱 이랬죠) 북한은 상상이상으로 멍청한것 같습니다 생존이 걸려있으면 더 영민하게 움직여야죠 지금보면 한편으로는 또 한국,미국이라는 칩으로 중국과 딜을 해보려는거 같은데.. 현명하지 않은짓일텐데 말이죠
19/05/09 20:07
유시민도 그렇고 국민들도 외교를 너무 쉽게 본거죠. 이제 겨우 1년 지났을 뿐입니다. 이보다 더한 트러블도 있었고요.
거기다 북한은 이런식의 외교적 밀땅을 해본 경험이 별로 없으니 우리 입장에선 꽤나 깝깝한 무브가 자주 보일겁니다. lol로 치면 실황 아이언급이란 소리죠.
19/05/09 19:52
솔직히 딱히 다른 방법이 없죠.
미국이 싫어하지 않는 수준에서 당근 제시...(실제로 주지는 말고) 문재인 정권이 실제로 주지는 말고 부분에서 살짝 오바하기는 하는데 뭐 많이 주는 건 아니니깐요...
19/05/09 19:50
전 지난번 미사일 발사 글에서 그야말로 온갖 창의적인 실드들을 보고 정말 진심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젠 별로 화도 안나더군요. 하하 어째 중국이 트리거인거 같다는 의심이 들긴 히는데...쩝...
19/05/09 19:58
저는 아니라고 보는 쪽입니다. 북한이 중국의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여전하지만, 전술적 가치는 나가리 된지 한 참 지났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북한이 가장 큰 이득이 되는 길은 얌전히 핵포기하고 개혁개방후에 중국의 경제식민지 노릇 잘 해주는 겁니다. 북한에 공장 확 깔아버린 후에 싼 노동력으로 전세계에 물건 팔아먹는 거죠. 덤으로 한국에는 도로까지 뚫여있겠다...
19/05/09 20:46
통상적인 경우면 모르겠는데 지금 미중 무역전쟁이 고비인 시기라서요.
한국 정부보다 트럼프를 의식하게 하는 행동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19/05/09 20:52
그러다가 한.일이 빡쳐서 중거리 핵탄두 20발씩만 우리나라에 깔아주세요 하면 중국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위기가 됩니다.
무역전쟁 따위에 핵개발을 올릴려면 중국이 북한만큼 머리통이 비었어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라고 썻는데 시진핑이 김정은에 비해서 더 나은 지도자인가 하는 의심이 갑자기 들긴 하네요......
19/05/09 20:57
아뇨. 이번 미사일로 핵개발까지는 아닌거같고..시위용 정도?
시진핑이 우려되는 점은...저쪽은 인민 피해가 얼마가 되든 찍어누를수 있는데 미국은 그게 안되니... 치킨 게임을 걸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네요.
19/05/09 19:51
저는 문재인 대북정책 지지하는편인데 이건을 계기로 방향은 유지하지만 감성적이고 교조주의적인 느낌에서 이성적이고 솔리드하게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밀당좀 해야죠.
19/05/09 19:54
많이 실망스럽네요...
솔직히 하노이 회담 결렬은 100프로 미국 잘못으로 생각중입니다만 화가 났어도 추후 회담자리에서 따질 일이지 저렇게 화풀이 하고나면 다음 회담때 뭐가 남습니까? 정상국가 노래만 불러제꼈지 결국 하는짓거리는 옛날 깡패짓 그대로죠
19/05/09 20:35
트럼프가 김정은 원하는대로 다 해주는것은 물론이고, 김정은 면전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무릎꿇고 엎드린뒤 싹싹 빌었어야했다고 보는 사람들은 뭐 트럼프 잘못이라고 생각하나 보더라고요.
19/05/09 21:51
실무회담 다 해놓고 정상회담날에 지네편 자리 하나 더 갖다놓고 지네편 매파 불러다가 추가요구 하고싶은대로 다 말해서 파토낸겁니다.
회담날 일본 뉴스 보면 난리도 아니었어요 북미회담자리에서 일본이 미국에 요구하던 조건 다넣어줬다고 자랑질하더만
19/05/09 22:01
영변으로 풀어줄수 있는것까지만 풀어주면 되죠 협상자리에서 파토낸건 실드 못쳐요
실무협상을 전날에도 했는데 미국국내상황때문에 그판국을 만들었는데도 잘했다고 칭찬하는게 더 신기하네요 그게 김정은 잘못이었다고 미국이 판단했으면 이번 발사체에도 엄청 강경한 목소리가 나왔어야죠 지금 별 말 안하잖아요
19/05/09 22:09
겨우겨우 만든 대북제재를 영변받고 조금 풀어주면 나중에 그걸 다시 제재 가능하기나한가요? 중러가 기를 쓰고 반대할건데
별 말 안하는게 당연하죠. 아쉽기는 북한이 아쉽고 애타지 미국이 아쉽거나 애타는게 아닌걸요 아쉬우면 아쉬운 사람이 굽히고 들어가야 명분, 힘 모두 압도적인 강자가 오케이하나요? 그것도 아쉬운 쪽이 양아치인데
19/05/09 22:00
실무회담 다 안이루어졌습니다.
탑다운으로 해결보겠다는 게 북한의 협상 기본 전략이라서 실무회담에 안나가고 질질 끈게 북한이었거든요. 정상회담 전 폼페이오가 김영철한테 바람맞았다는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죠.
19/05/09 22:03
폼페이오 직위가 바껴서 회담 담당자가 아니게 된거일 뿐이죠 널리 알려진게 아니라 잘못 알려진겁니다.
실무회담에서 회담 주제 다 논의했고 실무회담을 전날에도 한건 뉴스보면 다 나오는 얘깁니다.
19/05/09 22:22
하노이 회담 실무담당자는 폼페이오였고 김영철의 카운터파트였습니다.
회담 담당자가 아니라면 왜 폼페이오는 정상회담 시 트럼프 옆에 배석했을까요? 폼페이오가 회담직전 최종조율 할려고 김영철을 만나려고 했는데 바람맞았다는 건 CNN에서 이야기한 거구요.
19/05/09 19:54
사실 북한이 식량지원이 필요 없는 걸까요? 10년이래 최악의 식량난이라고 하던데?
아니면 직접지원이니 국제기구통한 간접지원이니 규모는 어떻게하니 간보지 말고 빨리 식량보내라는 시그널?
19/05/09 20:02
통일도 안하고 영원히 제각기 갈 길 가는게 베스트
나중에 정상국가되면 교류는 가능 저런 애들하고 같은 민족이라는 게 너무 부끄럽네요
19/05/09 20:09
뭐 기대는 안했지만 생각보다 막나가네요.
더 이상 제재 수위를 높여봤자 의미는 없을거고 결국 제재를 쭉 유지해서 말려죽이는수밖에 없을듯.
19/05/09 20:09
전략적으로 인내한다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최소한
'도발'이지만 우리가 참아준다는 인식 정도는 정부가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미국 눈치도 봐야하니 상황상 멘트로만 실드치는거면 상관없는데 어째 하는거보면 진짜로 도발이라고 생각을 안하는거 같기도 해서요.
19/05/09 20:14
지난번 발사때 세운 이론이 있는데 간략히 요약하면 이 발사의 목적은 한미일의 언론을 자극하는 거라고 봅니다. 정확히 말해서 이 발사를 통해 언론에서 보이는 트럼프문재인의 무능이라는 리액션을 유도하고 다른 건 몰라도 언론이 자기 무능하다고 하는 건 못참는 트럼프의 조기행동을 유도하는 거죠. 일단 김정은이 언론을 조종하는 방법을 터득한 건 알겠는데...두 번 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을 쓰는 건 무슨 생각인지 알기 어렵네요. 이정도로 자극하면 역효과가 날 거 알텐데...
19/05/09 20:19
북한이 그정도 두뇌가 있으면 70넘은 트럼프가 급사하면 바로 대통령될 펜스한테 욕퍼붓지않죠
북한이 외교잘한다는게 얼마나 헛소리인지 펜스욕할때 깨달았네요 벼랑끝전술도 상대봐가면서하는건데 대통령되자마자 바로 개전 지시해도 이상하지않은 사람에게 그런다니
19/05/09 20:22
뭐...지금까지의 북한의 행동이 한사람의 일관된 지시같지는 않아요. 적어도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서 정부가 나서기는 뻘쭘한데 언론은 신나는 규모로 조절한 것 같고. 여튼 지금도 현명하다거나 머리 잘썼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19/05/09 20:20
관심 좀 달라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에게 북한 문제는 기껏해야 4순위거든요. 중국,국내정치,이란이 북한보다 더 우선하고 있죠.
19/05/09 20:22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날에 게다가 비건온날에 ... 아주 대통령 엿 크게 드시라고 정은이가 울릉도에서 가위 춤추고 하아..
김정은 진짜 노 휴먼이네요. 문프 빠라서 더욱더 문프가 강하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상종 못할 놈이네요.
19/05/09 21:09
중국 러시아를 괜히 갔겠습니까? 미국이 난리쳐도 중국 러시아 통해서 늘 오고 갔으니 여태껏 잘도 살아 있는거지요. 말로는 가만 안둔다면서 전쟁을 할 수도 없으니까요.
19/05/09 20:49
이건 뒤통수를 너무 제대로 맞아서 수습이 안되는데요. 그렇게 지지율 빠지는 거 감수하고 욕이란 욕 다 먹어가면서
당정청이 삼위일체로 미사일 아니다 발사체다 박박 우겼는데 420km짜리면 이제 미사일 아니라고 말도 못해요. 심지어 이게 닷새만에 벌어진 일이고.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 보니까 지난 번 미사일 사태 이후 더민-자한 지지율 격차가 1%대까지 들어왔는데 제대로 대처 못하면 다음 주 월요일 조사에선 역전당할 수도 있어요. 현 정권이 살려면 내일 당장 식량지원 취소하고 자한당보다 더 강경하게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19/05/09 21:07
물론 악영향이 있을거라 봐서 하락할 거라 생각하기는 했는데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리얼미터의 당 지지율이 좀 튀기는 합니다, 대통령 지지율은 다른 조사와 그렇게 차이가 안나는데 이유가 뭔지
암튼 그것을 떠나 당분간은 강경대응해야 한다고 보는데 현정권이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더민주 대북관이 나이브한데가 감성적같아서요
19/05/10 07:07
리얼미터 쪽에서는 우리는 자동응답이고 갤럽은 상담원이 직접 물어보는거라 우리쪽 샤이보수층이 더 적다고 주장한다는데 알 수 없죠.
다만 실제로 두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거의 비슷한데 리얼미터쪽 무당파 지지율이 유독 낮긴 합니다.
19/05/09 21:33
근데 진짜 이 건은 인터넷 여론이 찻잔속 태풍에 가깝다 봐서요.. 이미 돌아설 분들은 페미이슈 때 돌아섰다 봐서 노선을 변경하면 되려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19/05/09 21:52
페미이슈와 인터넷이야 20대 지지율이 한창 민주당으로 치우쳐있을때는 큰 더민주의 지지율 하락을 불러왔습니다만 이미 인터넷에서나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돌아서서 전세대에 결론적으로 큰 지지율 변화를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덧글이였습니다. 찻잔속 태풍에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들이 이렇게 있어서 보충설명합니다
19/05/10 07:38
지지율이 좁혀졌다고 나온 리얼 미터의 경우, 이미 일간 집계상으로는 4/16일에 0.8%까지 좁혀진 적이 있었다가 다시 벌어졌고, 최근 다시
지지율 격차가 늘어났습니다만 그게 대북 이슈때문이라 보기에는 지지율의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늘 어떤 범위에서 내렸다 올랐다 하는 중이죠. 뭐 어짜피 제가 틀릴지 아닐지는 곧 밝혀지겠죠 쩝
19/05/09 20:53
뭐 판을 흔들려 도발했는데 별일 없었으니 재차도발은 예정된 수순이었죠.
또 가만히 있거나 대화를 위한 노력 블라블라 하면 다시 3차 발사할겁니다. 그럼 이제 반응을 해야 하는데, 순반응을 할 것인가 역반응을 할 것인가 골라야하죠. 호구를 자처할 순반응을 우리정부는 원하겠지만, 트럼프가 그럴까요? 무시하거나 역반응하겠죠. 지금은 좀 더 경색시키는 것도 트럼프 입장에선 아쉬울 게 없습니다. 1) 트럼프는 별 아쉬울것도 없고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 무시 -> 3차 발사 2) 역반응으로 갈군다. 구체적으로는 주한미군 훈련이나 최신예기 위력정찰정도? 북한 영공에는 안들어가더라도 영공근처에서 비행훈련을 한다던가 스텔스 폭격기를 훈련핑계로 한국에 몇대 보내 배치한다던가 하는 무력시위를 예상해봅니다.
19/05/09 21:02
어짜피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판문점선언 들먹이면서 역사의 큰 발자국이라고 떠들던 사람들 이거 발사했다고 생각이 달라지겠습니까
애시당초 전의 중재자론도 트럼프가 경제적으로 두드려패서 얻어낸건데 마치 퍼주기식 대화론의 결과인양 하더니. 애시당초 연평도에 포쏘고, 천안함 공격한게 김정은이고 금강산 관광객 총쏘고 개성공단 중단시킨 원인은 결국 북한짓인데 뭘보고 그런 사람을 믿습니까? 차라리 그분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한나라당 의원들한테 퍼주기식 대화로 땅투기 안시키는게 더 현실성 있겠습니다 피씨방 살인 난동 부린 놈도 감옥보내지말고 같은 민족끼리 대화와 경제공조로 풀자고 하실 분들 그분들은 정책하실 분들이 절대 아니고, 종교나 봉사단체 계실 분들이죠. 그분들이 사회에 밑거름이 될지는 몰라도 국가까지는 아니라도 기업정도의 머리만 되도 그런식으로 운영하면 다 말아먹습니다. 아무튼 그때도 한반도 통일 다 된거마냥 찬양하던 분들은 지금도 생각은 안 변했을거에요. 그냥 현상이 이래서 껴맞추기식 논리를 못 펼쳐서 입만 닫고 있는거지.
19/05/09 21:14
연평도, 천안함때 김정은 주도로 한것 맞았나요? 김정은 집권은 11년 말에 한걸로 아는데 저 두 도발에 김정은 입김이 있었는지 잘몰라서..
19/05/09 21:19
100%인지는 몰라도 김정은 주도라는 티비언론에서 확실히 봤습니다.
후계자계승하면서 자기 입지 다지는 차원에서 실력행사하는 거라고요.
19/05/09 21:26
못한 사람있으면 그런 사람도 다 문제죠.
어쩃건 지금 문제는 정부가 주도하는 북한 문제란게 방향성이야 정책적인 존중이 있을 수는 있다 치지만 인도주의고 대화고 그것도 합리적인 수준하에서 해야지. 마구잡이로 날갈도같은 놈들이 제대로된 변화의 기미도 안보이는데(독재지배체재변화까지는 아니라도, 중국처럼 부분적경제개방, 외국인입국허용같은 체제변화거라도 있어야 믿을 구석이라도 있죠) 마냥 아무런 변화하는 모습도 없이 말만 떠드는걸 가지고, UN제재 동참안하고 자꾸 경제지원만하는건 상당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그걸 또 북한만 감싸기 바쁘 분들이 많고, 실제 정부도 그러고 있는거 같아서 참. 교육부에서는 김정은을 한반도평화운동가처럼 소개하고 있고
19/05/09 21:41
전 양비론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작칠이님의 분석은 맞는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인식에 기반한 무시전략도 사실 성공을 거두진 못했죠 고로 지금의 이런시도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큰틀에선
19/05/10 02:55
맞습니다 시도는 해볼 수도 있었죠.
강경기든 온건이든 대화든 칼이든 다 들수 있습니다. 절대론은 있을 수 없고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보인다면 일단은 수긍이겠죠. 개인적으로 진짜 화나게 하는 사실은 이번에 설훈같은 사람이 800만 달러 지원했으면 미사일 안 솼을거다라고 한거입니다. 최소 김대중 햇살정책부터 멀리가면 박정희 4공동성명에 노태우비핵화불가침까지도.. 계속 뒤통수 맞으면서, 전세계적으로도 제3국가등에서 독재국가들이 신뢰가 없는걸 봤는데도, 평소생활도 서로 기회만 보이면 뒤통수처먹는 정치인세계에서, 잔뼈가 굵은 알만한 사람이 지금 또 이 시국에서도 저런 소리를 호도해서 자기 세불리기만 바쁜거보면 참 답답합니다. 심지어 민주당최고의원인데 현정부에 영향력이 없는 사람도 아닌 분이 소말리아 해적한테 인도적으로 돈주면 괜찮다라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하는 것 같아서요.
19/05/09 21:17
그래도 유화책을 잘 쓰는수밖에 없죠. 특별히 돈이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 그저 호구된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기분 더러울뿐...
강경책은 기분이야 좋을수 있겠지만 양아치들한테 기분좋게 펀치 날린다고 한들 돌아오는건 회칼이니까요.
19/05/09 21:22
유화책의 말로는 이 글의 반응이죠..
거봐라 그렇게 퍼주더니 또 뒷통수맞았네 낄낄 국민들 염원대로 강경책쓰자니 전쟁날것같고 유화책쓰자니 국민들의 반감은 엄청나고 그냥 캐리어 가즈아~~
19/05/09 21:53
사실 별로 강경하지도 않아서 시원한 맛도 없었죠...
시원하기는 엠비가 독도에 헬기타고 순회공연 한게 최근 본것중에 가장 시원했죠...덕분에 일본외교는 난리났지만요 크크크크
19/05/09 22:56
역사적으로 유화책 일변도 혹은 강경책 일변도의 정책이 성공한 사례는 그다지 없습니다.
유화책이 필요할때는 유화책을, 강경책을 써야 할때는 강경책을 써야하니, 언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잘 읽어야 한다는 결론이 있을 뿐입니다.
19/05/09 21:39
이런 상황에서
정부 또 무슨 인도적 지원이니 같은 소리 나오면.... 진짜..... 무능의 아이콘에 이어서 무슨 타이틀을 노리는 건가요... 북한 철도 혈세나 회수했으면...
19/05/09 21:43
저는 오히려 저렇게 미사일 쏴대는거 보니까,
대북재제가 아프긴한가보다 싶어서 안심이 되네요... 대북재제만 안풀리면 쟤넨 결국 버티다 수그리고 들어올수밖에 없을겁니다.
19/05/09 21:44
김정은도 정말 생각 없네요
이러면 오히려 역효과 인걸 모르는 건가........... 자유한국당만 신나겟네요. 정말 북한과 자한당은 영혼의 파트너가 분명합니다
19/05/10 02:57
개네는 애시당초 한국이랑 대화 따위는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단지 미국한테 때쓰는게 목적일겁니다. 대화로는 자기 소원성취가 안되는걸 확인했으니까 다시 떙깡모드 슬슬 가는겁니다. 눈치보면서 그리고 자한당이 파트너라기 보다 각자 이용하는거죠 민주당은 저번 선거 때 대화모드로 이득볼려고, 특사파견하고 방문하고 최대한 해먹었고 자한당은 반대로 대결모드로 해먹을려는거고.
19/05/09 21:55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이미 온도차를 보여왔던 한국의 입장과 미국의 입장이 아예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 수준으로 파편화되어버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게 걱정되네요.
19/05/09 22:02
딱히 그렇지도 않을겁니다 어차피 미국이 허용한 선에서 논거니까요
저는 이번정부의 대북정책중 가장 마음에 드는포인트가 그거거든요 미국이 정한 선에서 놀았다 철저히 미국에 굽신거렸다
19/05/09 22:08
우려와는 다르게(?) 미국과의 관계를 많이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과 미국의 공조 과정에 있어서도 서로 분명히 온도차를 보인 행보들이 있었다고 보거든요. 사실 이 북한 문제에 있어 한국과 미국, 양국은 지정학적으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운데 앞으로는 미국의 국내정치가 북한 이슈의 별다른 파급력 없이 종료되고 나면 미국이 정한 선 자체에 크게 변화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19/05/09 22:07
인터넷 밀리터리 매니아들 의견으로는 초음속 순항미사일 수도 있다고 예상하더군요
러시아도 최근 실전배치중인 초음속 순항 미사일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시킬수도 있는 최신형 미사일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극초음속의 순항미사일은 소형핵탄두를 탑재하고 저고도로 지그재그 자유롭게 비행하는 기술이 있어서 격추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의 성능은 분석에 시간이 걸리고 극비사항이라서 일반대중에게는 늦게 공개되니가요 수년후에나 일반인에게 정보가 공개 되겠죠 근데 오히려 북한에 진짜 초음속 순항 미사일이 실전배치된다면 전쟁보다는 협상이 답일테니 오히려 전쟁 가능성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19/05/09 22:15
점점 핵전쟁 아니면 불안정한 평화 둘중 하나로 가는것 같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 속도가 점점 가속도가 붙는 느낌이죠 이러다가 진짜 인터넷 소문으로만돌던 북한 핵추진 잠수함이 몇년후 나타나는건 아니겠죠? 아니면 그런 정보들이 있어서 미국도 한국의 방어용 핵추진 잠수함을 허락해주는 그림일까요? 딱 50년만 평화가 지켜진다면 제 인생에는 큰 영향은 없을텐데요
19/05/09 23:27
그정도로 정세가 불안해지면 핵전쟁 난다고봐야죠 북한의 모든 핵미사일을 피해없이 제거하는건 미션 임파서블 일것 같아서요
핵미사일 한두개만 서울에 떨어져도 전쟁승리에 의미가 있을까요? 일반인 입장에서는 나와 내가족이 죽고 전쟁에 승리해봤자 개인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죠 어차피 최종 결정은 미국이 하겠지만요 지금도 미국 워게임 데이터는 최소 수백만의 사상자 발생하는 현실이죠 미국이 전쟁버튼 누른다면 전쟁 개시되고 결과는 하늘의 뜻이겠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육이오보다 피해가 크다고 봐야죠 인류 역사상 핵전쟁은 없어서 예측 불허이기는 합니다 이미 클린턴 영삼 정부시절 진지하게 선제타격 고민했었죠 그때보다 지금은 더 위험해지고 있기는 하죠 저도 처음에는 압도적인 미국 군사력으로 초전박살이면 어떨지 생각해봤는데요 여러가지 뉴스나 정보를 종합해서 나름 생각하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결론은 답이없더군요 미국의 공개된 워게임 결과 뉴스만 봐도 사상자가 평균수백만이라고 하니가요
19/05/09 22:07
저는 얼마전에 미사일 쐈을땐 이상하게 정상회담 이후로 김정은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가는걸 막아서 약간 답답하면서도
어차피 저 정도론 돌뿌리에 살짝 걸린 정도라고 생각해서 속이 시원했는데 이번엔 정말..... 하긴 쟤들도 어나더니까 크크크 대북정책으론 역대급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만큼 해도 쟤들은...
19/05/09 22:09
첫째, 의도나 과정이나 수단이 어찌 됐든 결과가 나쁘면 나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거고, 결과적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쏴서 대북정책의 결과는 나쁘니 정부는 나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라는 결과론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기업 경영에 책임을 물을 때에도 경영판단원칙으로 판단합니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결정 당시 주어진 정보 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판단했다면 비난받지 말아야 하고 면책되어야 한다는 판단의 원칙이지요. 결국 북한이 미사일을 쐈고, 안 좋은 결과입니다만, 현 정부가 대화를 추구하는 대북정책에 나선 것은 한반도 상황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내린 판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을 때부터, 이 모든 평화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고,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식의 정국으로 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은 좋은 시도였고, 합리적인 시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실패의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만, 실패의 가능성을 0으로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그 어떤 의사결정자도 그럴 수 없습니다. 둘째, 지금 미사일 발사가 '나쁜' 결과이기는 합니다만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대체 언제가 최종인지도 아무도 모릅니다. 상황이 언제 다시 반전되어 우호 구도가 일어날지 모르는 일입니다. 희망 회로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세상사는 어찌 될 지 모르는 일입니다. 내년에 전쟁이 터질 수도 있고, 내년에 다시 북미정상회담을 하게 될 수도 있고, 모르는 일입니다. 저는 미사일을 쐈으니 > 북한은 악이고 > 북한은 결국 못 믿을 파트너고 > 그러니 대화를 포기해야 한다, 라는 논리 전개가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사일을 쏘고 안 쏘고와, 북한이 예측 가능한 파트너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나쁜 놈과도 예측 가능한 협상을 할 수 있지요. 악과는 협상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 대체 수많은 경찰들은 인질극을 벌이는 납치범과는 왜 협상하고, 미국 검사들은 왜 범죄자와 plea bargaining을 한답니까. 저는 애초에 인간이 아닌 정부에 '악'이라는 형용사가 어울리기는 하는 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미사일을 쐈으니 북한이 악이고 못 믿을 파트너라고 해도, 여전히 대화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자면 양보도 해야 하고, 하기 싫은 말도 해 줘야 하는 거고, 듣기 싫은 말도 들어야 하는 거죠. 합리적으로 회의론을 전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그저 현 정부가 틀렸고 그저 북한은 못 믿을 상대라는 비아냥이나 악다구니만 반복하는 분들은 대체 무엇을 원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1) 통일 포기하고 통일부 없애고 헌법 고쳐 통일 조항 삭제하고 영구 분리로 가자는 건지, (2) 공멸이 뻔한 전쟁이라도 하자는 건지, (3) 아니면 국민의 안보를 책임져야 할 정부가 종전조차 안된 대치 정국을 바꾸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천 년 만 년 status quo로 가만히 있자는 건지, 사실상 밀무역과 중국 땜에 별 실효도 없다는 제재만 주구장창 계속 하자는 것인지,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저 결론이 문재인 욕으로만 끝나기만 한다면 더 이상의 문제해결은 궁리하고 싶지도 않고 그저 그 지점에서 만족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19/05/09 22:15
저도 동일하게 생각하기때문에 큰틀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바라봐야죠 결과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는 그 결과도 어느정도 눈앞에 보여줘야합니다 물론 비아냥거리고 악다구니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악의 부류들이죠 (대안도 없으면서 그러니까 더더욱) 하지만 그런사람들을 입다물게 하려면 무언가 결과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현실이죠
19/05/09 22:28
애초에 햇볕정책 당시에도 같은 논리로 진행했고, 결과는 핵 개발을 도와준 꼴이 되었죠.
의도가 좋았다고, 결과를 예측할수 없었으니 최선이었다고 하면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런 식으로는 그 어떤 정책도 반대할수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어떤 정책이 그 결과를 확실히 예측할수 있겠습니까. 보수건 진보건 모든 정책이 실패였다면, 적어도 적국을 커버치거나, 도와주는 꼴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19/05/09 23:50
그냥 결과론이 아니라 애초부터 합리적인 방책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있었고 중간결과로 지적이 옳음이 확인된 것이죠.
현정부의 정책방향이 순전히 비합리적이며 무조건적 오답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현단계가 최종실패가 아니란것도 맞고요. 저도 미 대선 즈음해서 다시 호재로 돌아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후 또 별 실효성없는 시간끌기가 있을거라 생각하기도 하죠.. 당시 상황에 비추어 보더라도 반대방향이 더 합리적이라는 반대의견이 있었죠. 솔까말 두 의견중 뭐가 정답이고 뭐는 오답이라고 할정도로 분명한 정오가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양쪽다 일리가 있죠. 그러니 현정부의 실패도 바보천치 소리를 듣기엔 억울하겠죠. 그러나 이 결과지를 받은 이후에도 '나의 선택은 당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나아가 '이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오답, 오판, 자위의 정신승리입니다. 최소한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인가?'라는 회의는 필요한거죠. 검토와 복기, 반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정책무오설로 일관하고 있죠. 대북문제만이 아니라 최저임금 등 많은 정책에서 마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지적당한 문제들이 그대로 실현되었음에도 '원인이 그거라 단정지을 수 없음' '다른 정책을 폈다면 더 안좋았을것임'이라는 반성없는 정신승리를 고수하고 있죠. 수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자체가 너무 늦습니다.
19/05/10 00:41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더 합리적인 반대방향의 대안이 도대체가 뭔지 들어나 보고 싶습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 정말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반대방향의 대안이 있다면 그게 대체 뭔가요?
제재의 유지 강화라면 현 정부도 제재에는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년만년 제재만 하면 북한이 굴복하거나 붕괴라도 하나요? 만에 하나 붕괴한다면 붕괴가 더 큰 재앙은 아닌가요? 악당 후세인 정권의 붕괴는 ISIS라는 거악을 낳았지요. 핵시설 폭격 이야기하는데 핵은 기술력을 가진 사람이 문제지 탄두나 시설 문제는 아니지 않은가 합니다. 미국 주도 레짐 체인지는 더더욱 말같잖은 대안 같습니다. 아프간 이라크를 보세요. 북한 레짐 체인지는 몇 배는 더한 재앙만 낳을 겁니다.
19/05/10 00:55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비춰 봤을때 유화책을 써도 북한이 나올 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까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정책은 트럼프의 압박정책이라고 봤을 때 이것을 지속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봐야죠. 이것보다 더 성공한 정책은 아직까지 없었으니까 말입니다.
19/05/10 10:26
아루에님 댓글속에 이미 답이 있는데요.
'밀무역과 중국 땜에 별 실효도 없다는 제재만 주구장창 계속 하자/제재의 유지 강화라면 현 정부도 제재에는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년만년 제재만 하면 북한이 굴복하거나 붕괴라도 하나요? 만에 하나 붕괴한다면 붕괴가 더 큰 재앙은 아닌가요?' 실효가 있는 제재를 하면 됩니다. 어떻게 실효가 있는 제재를 하는가? '밀무역과 중국때문에'가 답이죠. 첫째 밀무역은 해상봉쇄로, 둘째 중국은 대중압박으로 중국을 제재에 동참시켜야 하는거죠. 우리정부가 반대했던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사드배치 같은 방안이 강력한 대중압박이었죠. 나아가 질색팔색들 하시는 전술핵 배치, 핵무장 도미노 위협이 대중압박카드입니다. 진짜 핵을 배치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중국이 대북제재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한 위협인거죠. '북한이 핵무기를 실제 보유하고 미사일 쏘는 것은 전쟁을 위함이 아니라 대미 대화를 위한 것임'을 아는 분들이 왜 남한의 핵무기 배치, 핵무장 주장에 대해서는 전쟁광 운운하시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핵을 실제로 만들고 미사일을 실제로 쏘아올리는 쪽에 대해서는 너그러우면서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만으로 전쟁광취급이라니 말이죠. 그런 의견이 가져올 효과를 정말 모르시는건지. 그리고 저는 이 정부의 대북 대화 성과라는 것들은 이 정부의 대화노력이 만든게 아니라 그동안 제재로 인한 데미지누적과 트럼프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 봅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제재가 실효 없었던거 아닙니다. 실효 있었죠. 말씀하신 천년만년 제재+트럼프의 압박 덕분에 북한이 일부 굴복하고 나온 것이 대화국면입니다. 장기 제재의 결과를 가지고 생색만 낸거죠. 재주는 곰이 넘고.. 성을 포위한 지리한 공성전을 계속해왔는데 물자 떨어진 성에서 백기 들고 협상하자 해서 협상하고 와서는 쓸데없는 장기 제재가 무슨 소용이 있었냐 네고시에이터가 공이 있다고 하는 셈이죠. 그나마 협상이라고는 시간과 식량을 주면 내부설득하겠다는 약속만 받아와서 무너지는 성을 보수하고 죽어가던 적병의 기운을 되살려준뒤 뒷통수를 맞는 협상을 한 셈이고요. 사실 이건 DJ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평가합니다. 다만, DJ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결정 당시 주어진 정보 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인정해주는 겁니다. 말씀대로 당시 북한은 붕괴직전이었고 북한을 붕괴시키는 것이 더 큰 재앙일 수 있다는 판단이 합리적일 수 있었죠. 그러니 지원과 대화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판단이 당시로서는 최선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후 업데이트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이 핵을 가지게 되었어요. [결과론적으로는] DJ도 틀렸습니다. 당시에는 합리적선택이었다 인정해줄 수 있으니 지나치게 비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틀린건 틀린겁니다. 예측하기 어려웠던,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니까 그걸 비난할 수 없는 것뿐이지 결과론으로는 DJ의 대북정책은 최악의 실패를 가져왔어요. 그렇다면 이 업데이트된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현정부의 선택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인정해주기 더 어려운 상황이 된거죠. 두번당하면 바보고 세번당하면 공범이라는 말도 있듯이.
19/05/10 11:38
저는 사드 배치, 전술핵배치, 핵무장이 전쟁광이라고 비난한 적도 없건만 대체 어느 분께 화가 나셔서 허수아비를 때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그 모든 무장이 결국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카드라고 치죠. 결국 무장조차도 ‘대화를 위한’ 카드이고, 종착역은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신다니 반갑습니다. 그러나 무장만 하고 또 하면 저절로 대화가 이뤄집니까. 대화를 하자고 해야 대화를 하죠. 무력 없이 대화 없지만, 무력만 있다고 저절로 대화가 되지도 않습니다. 무장만 하고 또 해봐야 결국 status quo일 따름이죠.
타임즈는 사태 분간 못할 정도로 멍청해서 문재인을 negotiator라고 표지에 실었나요. 대북정책의 ‘성과’마저 폄하하고 싶어 안달 난 분들은 꼭 모든 탓은 현 정권에 돌리고 모든 공을 트상황 트럼프에게 귀인하시더군요. 공칠과삼도 아니고, 트럼프한테는 공만 있고, 문재인은 과만 있다는 식입니다. 엉겁결에 대통령 되어 임기 내내 스캔들로 정신없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체 무슨 남북관계에 혜안이 있었겠습니까.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라인의 역할이 없다 할 수는 없고 상당히 중요하며 결정적입니다만, 과연 얼마 전까지 있었던 해빙 무드 대화 정국이 과연 트럼프 “덕분”인지 모르겠네요. 한국 정부의 중재 노력 없었으면 트럼프가 스스로 대화의 물길을 만들었을까요. 북한이 저절로 백기 들고 와서 대화하자 항복했을까요. 솔직히 지금의 미사일 발사가 결과론적으로도 봐도 뭐가 ‘틀렸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기껏해야 ‘다를 게 없다’겠지요. 아무리 폄하해도 ‘0점’으로 돌아갔을 뿐입니다. 이명박근혜 정권 때도 북한은 내내 미사일 쐈습니다. 연평도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도, 천안함 전사자들을 지키지 못한 것도, 다 그 때 일들 아닙니까? 지금 북한이 조그만 미사일 쏴서 결과론적으로 “틀렸다”고 폄하해야 하는 엄정한 잣대라면, 이명박근혜 정권 때는 결과론적으로뿐 아니라 시초부터 틀렸다고 해야 할 겁니다. 물론 저는 굳이 결과론을 말하자면 ‘별 차이가 없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결과론을 말하기에도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보구요. 쌀을 줬더니 핵이 되어 돌아왔다. DJ 대북정책이 북한의 핵을 낳았다. 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푸시는데, 북한 수뇌부는 그전부터도 핵개발 하고 있었고, 체제 유지를 위해 핵개발을 했을 것이며, 대북지원을 하건 하지 않았건 무슨 수단을 써서건 핵 개발했을 거라고 봅니다. 핵 개발이 DJ의 최악의 실패다?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해상봉쇄도 하고 대중압박도 하고 더 센 제재해서 북한 굶겨죽이자. 그래서 더 센 제재를 하면 정말 북한이 굶어죽을까요? 아니면 굶어죽기 싫어 백기 들고 나올까요? 백기도 안 들고, 굶어죽지도 않겠다고 온갖 방식으로 발광할 것 같은데요. 개발한 핵 분리해서 테러 단체에 팔 수도 있고, 범죄조직화되어 마약도 팔고 하다 못해 비트코인 해킹까지 온갖 짓 다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이미 보여주고 있는 나라가 북한입니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취급 안 해주고 악의 축이라고 몰아붙이면 몰아붙일수록 정말로 더 악의 축이 되고 말겠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보지만, 대화 없이 주구장창 제재 더 센 제재 더 센 제재만 찾아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봅니다.
19/05/10 12:01
저는 당시 상황을 볼 때 대북지원이 없었다면 핵개발 실패하고 북한붕괴를 봤을거라고 봅니다.
당시로서는 북한붕괴가 더 최악의 상황이라 판단했으니 북한붕괴를 막기 위해 노력한거죠. 더불어 그정도로 상황이 안좋았으니 지원한다고 핵무장 성공하지 못할거라는 계산도 있었을거고, 그 계산도 합리적이었다 생각합니다. 다만 합리적인 계산이라도 틀릴 수 있는거죠. 붕괴시키지 않는게 이익이고 합리적인거 아니냐- 맞는 계산같았는데 이제는 더 크기전에 도려냈어야 되는거 아니었냐가 된거죠. 다만 이건 말그대로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는거고요. 북한이 더 위기에 빠질수록 더 전향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DJ때는 순수하게 북한의 사정의 열악함이 심각했기에 대화와 협력국면으로 나온 것이고 (제가 말하는 북한의 백기는 이런게 백기입니다. 빤쓰벗고 나와 삼보고구두례하는게 아니고요) 최근의 북한위기는 트럼프의 군사옵션 협박이 원인이었던거죠. 채찍과 당근이 조화가 되어야 하는데 DJ당시의 채찍은 특별히 누군가 휘두른 채찍이 아니라 자연재해와 북한정권의 무능등이 가져온 재해로 인한 어려움이 채찍이었던거고 현재의 채찍은 트럼프가 휘두른 채찍이었던거죠. 당근은 부수적인 명분이상의 것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북문제의 탓이든 공이든 현정부의 기여는 별로 없다고 봐요. 말그대로 중개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최근의 행보는 셀러에 치중한 나머지 바이어 기분 상하게 하고 있다는 정도죠. 거래성사와 실패의 최종결정은 바이어와 셀러에게 달린거고요.
19/05/10 14:14
저는 당시 상황을 볼 때 대북 지원 안 했어도 핵 개발 했을 거라고 봅니다.
DJ의 대북정책에 절차상 하자가 있을 지언정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하시니 반갑습니다. 저는 현 정권의 대북정책도 이런 저런 미비함이 있을 지언정 취지와 의도와 계획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계산이나 지금 와서 다시 계산이나 어쨌든 북한 붕괴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제의 붕괴라는 건 제 아무리 악한 체제라고 해도 환영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프간 전 후의 아프간, 이라크전 후의 이라크, 아랍의 봄 이후의 아랍을 보면 자명하지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대화라고 하는 최선책을 추구하는 진보적인 정부가 집권하면 그나마 좀 전향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 같군요. 굶고 위기에 몰려야 대화하러 나온다고 하시는데 이것도 제 생각은 정반대네요. 먹고 살 만 해져서, 더 먹고 살 만 해지고 싶을 때, 대화에 나온다고 봅니다. 붕괴 직전의 위기에 몰릴 때가 아니라, 자기 체제가 무력으로도 경제력으로도 그나마 어느 정도 최소한이 보장되었다는 안심이 될 때 더 많은 걸 얻고자 대화에 나온다고 봅니다. 트럼프가 로켓맨 미사일버튼 어쩌고 하면서 트윗 날릴 때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 여론도 있었는데 결과가 잘 풀리니 그조차도 '트황상'의 '옵션'이었고 '딜'로 추앙받는군요. 제 기억으로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한참 서로 디스전 할 때도 어떤 분들은 문재인 정부 왜 해결 못하냐 무능하다 욕했었더랬지요. 북한한테는 명분 중요합니다. 명분이라는 퇴로를 줘가면서 테이블로 끌어내야지 그저 제재 제재만 하면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올까요. 나오고 싶어도 나올 길이 없어 못 나오겠지요. 저는 현 정부의 기여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개인의 역할일지언정 아주 중요한 중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이게도 말씀하신대로 대한민국 정부가 중개인의 역할에 불과하고 이게 다 트황상님 덕분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한 일도 할 일도 아무 것도 없고, 그러니 욕을 먹고 말고 할 것도 없군요. 뭐하러 입아프게 현 정부를 탓할까요. 어차피 미국과 북한이 다 결정하고 우리 정부가 할 일은 '중개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뭐 하러 그리 열을 올리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대북 정책을 폄하해야 할까요. 말씀하신대로 자연재해가 나서 북한이 백기들고 오기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트럼프가 북한을 더 강하게 제재하주거나만 넋 놓고 앉아 기다리면 되겠네요. 우리가 뭘 해봐야 중개인일 뿐이고,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다 해도 때되면 다 알아서 대화해주러 올테니 말이지요.
19/05/10 14:57
저는 대북송금 같은 절차상 하자는 물론 문제가 있긴 하지만...
솔까 그런 비공식적 루트도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북한에서 정말 막 죽어나갈때라 졸라매는 것도 한계여서 기어나왔던거라 거기서 한고삐 더 쥐어짰으면 핵개발 못했을거라 생각해요. 여력이 있어야 딴짓을 하는거라.. 다만 그거보다 바로 붕괴하는게 더 위험하다고 판단한 건 당시 상황에서 틀리지 않았다는거죠. 입아프게 탓하는 이유는 냅두면 입아프게 물고빠니까..? -_- 뭐 이순신에 비유하는 분도 계시던데요. 장기간의 제재가 북한을 자연재해가 났을때 스스로 버티지 못하는 저질체력으로 만든거죠. 찾아보시면 저는 트럼프가 난리칠때도 정부는 미국 블러핑에 초치지말라고 그게 더 위험하다고 했죠. 북한이 빨리 쫄아서 다운해야 되는건데.
19/05/09 22:11
우리는 어느 방향이든 할만큼 했지만.. 결과는 안좋네요
보수정권에서 연평도때는 그야말로 전쟁직전 분위기까지 갔고 진보정권에서는 손내밀고 같이 가자고 했고 정말 양진영을 떠나서 북한을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19/05/09 22:21
Mb때 현역이였는데.. 그때도 전쟁은 기본적으로 예방하는게 국군의 기본방침이였습니다.
그상황에서도 한국이 할 수있는건 대응사격 정도였죠
19/05/09 22:34
제가 볼땐 하나는 확실합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개호구로본다.' 그렇게 까지 도와줄려는데도 이러는거 보면 아에 대화상대라고 생각도 안하는거 같습니다 오로지 미국 중국만이 대화상대로 보는듯 합니다. 한국은 걍 이용해먹고 버리는 그런패로 보는거같습니다. 호구잡힌 정부는 진짜 난감하겠네요 애초 호구잡힌게 잘못이긴합니다만 이정도면 열받을만하죠. 미국과 척져가면서까지 북한지원할려고 난리치던정부인데 말이죠. 인내심의 한계가 엿보이긴합니다. 이제 갈리겠네요. 이렇게까지 호구잡히고도 한마디도 못하고 또 북한에게 베풀려고 할지? 혹은 대놓고 한마디 정도는 할지. 만약 전자이면 역대급 멍청한짓으로 봅니다. 이렇게 헌신적인 호구짓을 외교라 칭할 건덕지라도 있을까요?
19/05/09 22:37
한국이 호구라기보다는, 한국은 사실 뭔가 할수있는 자유가 없고
북한은 그냥 막나가는거죠 그 두개가 맞물려서 지금같은 상황이 나오는거구요 한국이 호구다 이렇게 생각하는건 감정적인 분석이지 현실적인 분석은 아니라고 봐요
19/05/09 22:48
호구죠 북한이 어떻게하든 감싸고 도와줄려고 하고 원하는거 있으면 들어줄려하고(철도같은거) 다른나라가서 읍소해주고. 미국이 그렇게하지말라고 선그어도 계속 북한지원하게해달라고 요청하고.이게 호구가아니라고 하면 그게 감정적분석이죠
19/05/09 22:47
자한당이 이제는 변하겠다하면 정색하고 침뱉으실 분들이 자국민 살해를 근 십수년간에도 계속 해온 북한은 그럴거야 믿어 이러는게 우습긴하죠. 믿는게 아니라 종교죠 그건
19/05/09 23:09
뭐 PGR에서 아래 둘의 평이 결코 좋은건 아닙니다만
무장공비나 김신조에게 습격당하고도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박정희나 아웅산 테러를 당하면서도 이산가족을 상봉시킨 전두환 의문의 상호구행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직 대통령님이 보낸 편지는 착한편지같은 사태도 있었구요.
19/05/09 23:25
저런 미친놈이 있는데 자한당이 집권해서 강경 위주로 나가면 정말 핵 쏴버리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사실 이번 정권이 북에 친화적인 정권이 아니었다면 이미 핵 한방 맞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간담이 서늘하네요
19/05/10 00:16
자한당은 그냥 말로만 강경이지 거의 공생관계 아니었나요?
선거때 총도 좀 쏴달라고 부탁하고... 전 대통령은 개인자격으로 김정일이랑 만나고 오기도 했고.. 통일염원으로 대박이라고까지 했으니.. 두집단 모두 나라의 미래보단 권력의 유지가 목표라서.. 오히려 자한당이 북한이랑 짝짝꿍이 맞지않을까...하네요
19/05/10 07:14
실제로 박근혜 후기에 지지율이 급락하니까 김정은과 회담해서 뭔가 거한 이벤트 하나 터뜨릴거라는 얘기가 떠돌긴 했죠.
그 전에 최순실 건이 터졌지만 크크크 제가 봐도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뭔 전략을 취하든 딱히 나아진 적은 없었다고 봅니다. 정권 초의 화기애애 분위기도 트황상이 가져온 거였고. 말씀처럼 아이러니하지만 총풍 때 남북관계가 제일 가까웠다고 봐야죠. 그정도로 남북이 합이 맞던 시기가 없었으니까요.
19/05/09 23:40
인터넷 소문으로는 1일 미국의 미니트멘 인가? 대륙간탄도 미사일 실험의 대응이라는 의견도 있더군요
일반인은 잘모르는 미국과 북한간의 외교 체스게임 같은거 아닐가 싶어요 오늘 실험한 미사일은 최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가능성도 있어서 미국은 분석중 아닐가 싶기도 합니다 육이오때 당시로는 신형탱크를 소련이 지원했었죠 요즘은 러시아가 알게 모르게 신기술을 흘릴수도 있죠 십수년전 인터넷밀리터리 전문가들의 루머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현실이라서 인터넷 루머들을 무시할수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최근 수년간 보면 국내의 국방전문가들의 엉터리 의견이 한둘이 아니였죠
19/05/09 23:58
북한 미슬발사에 대해서 화가날수는 있는데 문통에 대해 무능하다고 하는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까먹었을지 모르겟지만 불과 얼마전까지 북한은 핵실험하고 icbm급 미슬을 발사했고 김정은과 트럼프는 서로 자기책상에 핵폭탄 스위치가 있다고 폭탄발언으로 말싸움을 했고, 미국 매파군부는 코피전략이 머니 하면서 무력사용을 실제로 계획하기도 했었습니다. 만일 한국에 문통이 아니었으면, 세계유수 언론이 the negotiatior라며 외교의 대가로칭송할만큼의 외교술을 문프가 발휘안했다면 실제로 전쟁이 나서 지금 문통을 까고있는 여러분의 머리위로 북한의 미사일과 방사포가 쏟아졌을수도 있는거에요. 지금 여러분이 누리고있는평화가 당연한거 같습니까? 맨날 평온하니까 그게 당연해보여요? 새삼스럽게 다시한번 말하자면 우리머리위에는 미친독재자 놈이 미슬쏘고 있는 그런나라에 살고있어요. 약간 비유를 해보자면 지금 문통은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급이라고 생각될정도에요.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도 자기편이 거의없었죠? 전과를 올렸는데도 모함을 당했죠. 사방팔방 국내국외 통틀어 우군이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이 판국에 세계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개또라이 독재자와 세계최강대국의 변덕스런 대통령을 둘다 상대해가며 국내적으로는 국가를 위하기보단 오직 자기들의 안위를 위해 대통령을 깎아내리기만하는 꼴통 매국야당을 상대해가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고 역사적인 남북 북미회담도 성사시킨, 이정도면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대통령인데, 제멋대로인 북한독재자가 미슬을 쐇다고 문통을 무능하다고 욕한다? 이정도 긴장완화와 성과를 올린것만 해도 정말 역사에 길이 기록될 대통령한테.. 정말 그러면안되는겁니다.
19/05/10 07:44
당시 대통령이 누가 아니었더라면+위인과의 비교+사방은 적+칭송+역사에 길이 남는 성군 조합까지
전형적인 지하철에서 울분 토하시는 어르신들 레퍼토리인데 요즘 극문지지자들은 내용을 떠나 태극기 노인들이랑 수식어가 똑같아지네요. 보통 이런 건 지지자 스스로도 민망해서 못하는 게 정상인데 양쪽 다 하도 몰리니까 이런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나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19/05/10 09:17
내말에 틀린곳 있으면 말해보세요
그리고 느낌상 다까끼 말하는거같은데 어디문통지지자를 딸같은 여대생끼고 술처먹다 부하한테 총맞아죽은 친일파종자의 지지자와 동급에 놓나요? 확인차 다시묻습니다 진짜 동급이라고보는겁니까?
19/05/10 09:44
뭐 본인이 말씀하신거랑 비슷합니다.
[만일 한국에 문통이 아니었으면, 세계유수 언론이 the negotiatior라며 외교의 대가로칭송할만큼의 외교술을 문프가 발휘안했다면 실제로 전쟁이 나서 지금 문통을 까고있는 여러분의 머리위로 북한의 미사일과 방사포가 쏟아졌을수도 있는거에요.] 랑 정확히 같은 원리로 박통 찬양하죠 어르신들이.
19/05/10 09:52
아 그리고 저는 애초에 저런 말은 맞다 틀리다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반박하실 필욘 없습니다. 사실 판단에 대한 명제가 아니라 가치 판단에 대한 내용이고 이건 틀리다 맞다 하기가 어렵죠. 본인이 하신 얘기도 저 어르신들 얘기도 모두 같은 범주입니다.
19/05/10 12:38
지도자가 책임이 없으면 당췌 누가 책임을 진답니까? 박정희가 쓰레기인 건 쓰레기인거고, 대통령으로서 경제 성장 시킨 것도 인정할 건 해야죠. 님 말대로라면 대북 외교 잘 풀릴 때도 문재인이 한거겠습니까? 외교부하고 실무진들 공이겠죠. 맹목적 지지에 마비되면 이성도 덩달아 마비된다는 걸 님같은 분들 보며 늘 배웁니다. 크크.
19/05/10 10:03
누굴 지지하느냐랑 별개로 행태가 비슷하면 동급 취급 받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광신도들을 우리가 기독교 광신도, 이슬람 광신도, 천주교 광신도, 불교 광신도로 세부적으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보통은 광신도라는 큰 카테고리로 묶죠. 공통의 행태가 중요한거지 누굴 믿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니까. 태극기 분들과의 비유도 신격화, ~가 아니면 안된다는 논리, 반대 상황에 대한 급격한 비약이라는 측면에서 동일하기에 충분히 동급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5/10 11:36
對日, 對北, 對中, 이순신, 백선엽에 관심 많으면서도 백선엽 단점들 때문인지 지금 생각하면 희한할 정도로 그동안 전혀 연상 못 했는데 댓글 덕분에 관념 깨고 나온 느낌이네요.
19/05/10 13:10
워낙 충무공의 위업이 넘사벽이니.. 그나마 문재인보다는 백선엽이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거지 그냥 바로 두 인물이 비슷하다고 이야기하는건 언감생심이죠 흐흐
19/05/10 11:27
문통은 역사에 기록될 대통이긴 하죠
남녀갈등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경제 남북관계 죄다 말아먹고 대한민국 몰락의 스타트를 끊은 대통으로요
19/05/10 00:04
이란의 핵재개발...
중국과 무역전쟁... 분산될 수 밖에 없는 미국 외교정세에 북한의 타이밍러쉬가 지금이 최적기긴 합니다. 한국을 지렛대 삼기보다는 직접 협상에 올인하는거죠. 정권이 바뀌어도 미국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는 한국이 들통나버린 이상 더이상 대북 협상의 메인 파트너는 힘들겠고 반대로 미국을 설득하거나 거래할 카드가 없는한 한반도 호구나 반도 섬나라로 전락하겠죠. 운전자론은 대북뿐 아니라 대미 전략도 필요한데 미국에 대한 협성전략이 아쉬워보립니다. '종북', '빨갱이'의 트라우마에서 결국 벗어나지 못하네요.
19/05/10 10:10
핵보유 + 그걸 발사할수 있는 미사일 기술이 있어야 생존가능하겠다 --> 핵개발 전쟁위협..
그건 이제 어느정도 인정받았고 진짜 전쟁나면 우리도 망하고 제재로 나라 망할꺼 같으니 제재나 풀어야겠다 --> 평화모드 평화모드로 갔는데 반응이 뜨뜻미지근하고 제재가 안풀리네? --> 다시 도발하면서 간봄.. 그냥 딱 이 수순이죠. 한국이 박근혜처럼 암것도 안하건 이번정권처럼 열심히 노력을 하건 노력에 대한 큰 성과가 있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아마 지난 정권이 문재인이였어도 박근혜만큼은 아니라도 긴장국면이긴 했을꺼예요. 북한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거니까요. 그냥 북한이 본인들 필요에 의해서 하는거고... + 미국이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그 후가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종전을 하고 통일로 가고... 북한은 애초에 이럴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해야될일은 해야겠지만 너무 애가 타서 헛노력 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이번정권이 지금까지 해왔던건 전 그래도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북한이 간을 보는쪽을 선택했다면 우리가 먼저 지원하고 어쩌고 이럴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어차피 미국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북한의 향후 태도는 정해질테니까요.
19/05/10 11:13
http://naver.me/FrFYlkIF
문대통령은 경고는 하지만 식량지원은 하겠다는 말을하는데 미사일발사 경고=식량지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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