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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1 12:35
왕좌의게임은 안봤지만
스캐이캐슬은 미쳐서 정주행했는데 억지해피엔딩이 의아하긴했지만 삭막한 세상에 드라마라도 해피엔딩을 맞이했고 그로인해 저도 기분이 좋아져서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19/05/21 12:38
돌이켜보면 저도 분노했다기보다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계속 헛웃음이 나왔었던... 차라리 그런 목적이 실제로 있었다면 납득이 될 것 같습니다. 크크. 댓글 감사드립니다.
19/05/21 12:39
한드/일드에 비해 엔딩까지 본 미드 자체가 거의 없는거 같은데
(잘나가면 시즌이 워낙 길어져서 편수가 많아지기도 하고, 힘빠지거나 이상해지면 안보는 것도 같네요) 하우스는 엔딩까지 봤고, 나름 만족했습니다. + 아 HBO에 퍼시픽이나 밴드오브브라더스는 재미있게 봤네요. 비록 한 시즌이지만.
19/05/21 12:43
이건 다른 얘긴데,
저는 오히려 좀 선한쪽으로 확실하고 평면적인 인물을 더 보기 편해하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 보다가 그만둔 (위에서 언급된) 브레이킹배드나, 최근 보고 있는 홈랜드 보면 주인공의 감정이나 행동 따라가는게 너무 스트레스더라고요;;
19/05/21 12:45
스카이캐슬은 너무 화가 났었네요. 특유의 음울하고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와 자기 욕망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 같은 모든 등장인물끼리 이리저리 부딪히는걸 보는 재미였는데, 마지막회가서 캐릭터 박살, 드라마도 산으로 가고 깨알같은 어이없는 개그씬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네요.
개인적으로 억지스러운 해피엔딩 너무 싫어해서 그런 분위기 조금만 나와도 드라마 안보는데, 절대 안그럴것 같은 드라마가 그래버리니...후
19/05/21 12:49
저도요. 욕망과 암투, 배신. 겉으론 화려하나 인간의 추악한 면모 등등을 기대했던 드라마였는데, (예고나 초반부에서만 봐도 그런 느낌이었죠.)
마지막엔 진짜 할말없습니다...역대급에서 비추 드라마가 되었네요.
19/05/21 12:45
브레이킹 배드 정도면 완벽하고
프렌즈 웨스트윙 하우스 튜더스 정도만 되도 준수하지요. 사실 최근건 결말까지 만족한 드라마가 별로 없네요. 그나마 몇년전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나 홈랜드?
19/05/21 12:52
미국식 시즌제든 우리나라 미니시리즈든 인기가 높아서 혹은 인기가 없어서 방송국 높으신 분들의 정치적 입김이 들어갈 수밖에 없죠.
그래도, 한국 드라마는 억지결말이지만 적어도 시청하고 나서 욕할 수 있는 엔딩은 볼 수 있지만 시즌제 드라마는 왕좌의 게임처럼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했던 초인기 드라마가 아니라면 어이없는 엔딩조차도 없이 그냥 다음 시즌 컷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ㅠ.ㅠ 그나마, 시즌 중반에 방송국에서 통보라도 받으면 억지 엔딩이라도 볼 수 있지 시즌 끝나고 다음 시즌 계약 컷되면 ......
19/05/21 13:02
진지하게 제가 써도 시즌8 시나리오보다는 잘쓸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용의 브레스 파이어는 처음에는 불속성만 있더니 나중에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서 물리+불속성이 같이 나오던데 참 볼맛은 나긴 한데 어이가 없기도 했고요
19/05/21 13:09
미드는 아니지만,
바이킹스 재미있더군요. 라그나일대기라고 봐서 몰입감도 좋고, 단 라그나 죽은이후엔 몰입할 캐릭이 없어서 좀 붕뜬감이.. 보다보면 크킹이 끌립니다.
19/05/21 13:16
브레이킹 베드가 참 흠집잡기 힘든 드라마지만 그래도 더와이어가 진짜 최고점에 있는 미드라고 봅니다. 왕좌의 게임같이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가혹한 세상사에 휩쓸려 어떻게든 생존하려고 서로간에 투쟁을 하면서 때로는 협조도 하고 배신도 당하고 그러는 모습을 참 잘 보여줬다고 봅니다. 미국 사회의 가장 어두운 부분들을 정치/사회적 차원에서 비판적이지만 왜 바뀌지 않는지 담담하게 보여줬다는 점도 참 대단하고요. 마지막 시즌에서 주인공 형사의 행각과 관련하여 말이 있기는 한데 무리수를 너무 많이 둔 왕좌의 게임에 비해서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봅니다.
참고로 리틀핑거 배역의 배우가 여기서도 꽤 비중있는 시장 역활로 나옵니다.
19/05/21 13:35
답변 감사드립니다. 봐야지 생각해놓고 잊었던 비밀의숲, 이미 명성을 들었던 브레이킹베드 (시즌2까지는 봤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전혀 몰랐는데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더와이어까지 볼게많네요.
19/05/21 13:38
최근 작품 중에서는 레프트오버하고 렉티파이가 좋았어요. 전자는 시즌 3으로 로스트 완성판이었고 후자는 군대에서 밥짓고 나서 띄엄띄엄 봤었는데 시즌 4 엔딩까지 잘 마무리하더군요. 아 글고 VEEP 시상식 기준으로 엄밀히는 코미디 부문 쪽이겠지만 며칠 전에 완벽하게 시즌 7까지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웨스트윙 하오카보다 훨씬 높게 칩니다.
걍 교과서적이고 훌륭한 일반론으로는 소프라노스 더 와이어 브베 쓰리탑은 계속 댓글 달릴듯
19/05/21 13:53
전투씬 말 안되는건 그렇다 쳐도 대너리스 감정선이나 존스노우의 우유부단함, 산사의 지나친 배척, 바리스의 자폭, 갑자기 왕좌에 올라서는 브랜같이 이해안가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짜증났어요. 캐릭터 조지는것도 적당히해야지 브론같은 캐릭은 차라리 등장시키지 말고 끝내지
19/05/21 14:07
이쯤되면 진짜 제작진들이 원작 진도안나가는 작가와 불만이 많은 팬들 엿이나 먹어라 하고 막 던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충 대본작가하는 아무사람이나 데려다 시나리오 써도 이번 시즌처럼 막장은 아닐거같은데.
19/05/21 14:27
제한된 예산에 제한된 상영시간으로 대하극을 마무리지어야되니 쉬운 미션이 아닌건 분명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은 막장이라도 너무 막장입니다.
19/05/21 14:43
100% 확인되진 않았지만, HBO에서 돈 더 줄테니 시즌 연장해도 된다고 했는데 제작자들이 거절했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시즌7-8은 10화에서 8-6화로 줄이구요.
제작자들이 스타워즈 새 시리즈 제작한다고 날림으로 마무리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많더라고요.
19/05/21 14:00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있네요.
미드는 시즌제의 폐혜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인기가 없으면 떡밥회수도 안하고 조기종영시켜버리고, 반대로 인기가 있다면 단물빠질때까지 질질 끌어서 제대로 결말이 난 작품이 기억이 잘 안납니다.
19/05/21 14:26
전 대너리스가 시민들 학살 전에 존스노우가 그거 막을려고 그레이웜 이랑 전투중에 아리아가 데너리스 암살 하고 존스노우가 오열 하고 후에 왕자에 올라 백성들 이끌면서 엔딩으로 용타는 장면 이런걸 예상했는데..
실제 결말은..
19/05/21 14:37
제대로 잘 만든 드라마들 있습니다. 다만 그런 드라마들은 속편을 만들어야 합니다. 속편도 잘 만들수 있습니다. 그럼 속편의 속편을 만듭니다. 자본의 논리 때문에 망할 때까지 만들어요. 안 망하기가 어렵습니다.
19/05/21 16:02
무도 생각나네요. 중간에 쉬고 돌아오겠다고 몇번을 말했는데 엠비씨는 귓구멍으로도 안 듣고 오히려 1회 방영 시간만 늘려버렸더니 결국 멤버+PD모두 지쳐떨어져버린.
19/05/21 14:51
브레이킹베드요??
오히려 시즌이 진행되면서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는 미드..... 원래 밴드오브브라더스, 브레이킹배드, 왕좌의 게임 이게 제 인생미드 3톱이었는데 왕좌의게임은 저~~~밑으로 떨어질듯
19/05/21 15:25
시즌2만에 끝난 롬. 왕겜 만드느라 제작비 모잘라서 대충 끝냈단 썰도 있었지요 크크
그치만 엔딩까지 긴장감 있고, 마지막까지 개연성과 연기도 다 좋았습니다 왕겜은... 나중에 책이 나오니 스토리가 달라져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제발 마틴 할아버지가 더 좋은 스토리로 다시 쓰시길... Long may he write!
19/05/21 15:32
미드도 참 처음부터 끝까지 명작은 잘 안 나오죠. 자본 논리라 그렇고요. 저는 완결된 걸 말고 말하자면 베터콜사울, 기묘한이야기가 가능성 있어보이고 배리나 마인드헌터 기대해봅니다.
19/05/21 16:12
참형사 시즌1은 엄청난 명작이지만, 시즌2가 진짜 너무 별루여서... 심지어 레이첼 맥아담스까지 나오는데 ㅠㅠ
뭐 시즌1과 시즌2는 별개의 작품이긴 합니다만...
19/05/21 17:35
개인적으로 시즌2도 범작 수준은 충분히되고, 범작보다는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시즌1이 워낙 뛰어나서 반대로 저평가받는다고 생각해요. 주요등장인물이 2명인 시즌1에 비해 4명이 되다보니 좀 번잡했죠.
19/05/21 16:09
제 아무리 명작이라도 시즌이 길어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중반부 시즌이든 마지막 시즌이든... 특히 필요 이상으로 길어지면 명작이 망작이 되기도 하구요.(생각해보니 몇몇 미드는 2시즌만에 망작화 되기도 하네요;)
완벽한 결말이였다고 생각되는 초명작 브레이킹 배드도 시즌 3쯤 늘어진다고 관두는 사람들(+이게 뭐가 재밌냐 부류) 꽤 있구요. 더 와이어도 시즌2~3에서 접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명작에 근접하다고 생각한 쉐임리스, 소프라노스 추천했다가 욕먹은 적도 있고; 잘 보고 있던 커뮤니티는 시즌 중간에 산으로 가기도 했고; 암튼 끝까지 만족했던 미드는 최애 오피스(근데 이건 시즌1이 최악이라;;), 시즌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 나르코스 정도 생각나네요. 국내 드라마 중에서는 연애시대랑 나저씨... + 비숲도 나름
19/05/21 17:12
전체 시즌은 많이 언급되는 편은 아니긴 한데.. 딱 엔딩만 놓고 보면 식스핏 언더를 추천하고 싶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좀 무겁기도 하고 약간.. 호불호 갈릴 만한 분위기지만 마지막 편은 정말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19/05/21 17:20
스카이캐슬이 2시즌으로 된 드라마였다면 시즌 1은 역대급으로 남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혜나 그 장면에서 딱 끊고 다음 시즌에....
19/05/21 18:18
왕겜은,
한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걸작-> 6시즌부터는 준수한 대작 -> 7시즌 초반 평작 -> 7시즌 중후반부터 졸작 테크 쌓더니 -> 8시즌 망작 평론가들에게서나 대중들에게서나 시즌 끝까지 걸작으로 인정받는 작품을 두 편 꼽으라면 소프라노스 와 브레이킹 배드입니다. 특히 브레이킹 배드 마지막 시즌은 메타크리틱에서 경이적인 평점을 기록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근 20년간 나왔던 드라마 중 최고는 브레이킹 배드, 시즌 계속되고 있는 작품중에 가장 재밌게 보는 건 베터 콜 사울 입니다.
19/05/21 18:21
스카이캐슬 정도면 아주 망한 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드는 미씽나인급 아니면 나름 그 나름 끝을 잘 맺는다고 봅니다 근데 왕겜은 안그런 미드처럼 했는데 진짜 망오브 망.... 근데 제작진은 지들만 잘남
19/05/21 20:17
대게의 미드들이 한국예능처럼 인기기 있는 동안 계속 연장하다가 인기 떨어지면 쥐도새도 모르게 종료되는 테크를 타는데 왕겜은 그것도 아니면서 결말이...
19/05/22 09:50
브레이킹 베드가 저에겐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함(완벽함이 아님)을 갖춘 미드였습니다.
중간에 느슨하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 모두 필요한 전개였다고 생각해요. 7시즌을 계속해서 흥미위주로 이끌어간다면 그것도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모습이 될겁니다.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하다고 느꼈던 드라마가 도깨비, 아저씨 그리고 브레이킹 베드 딱 세개네요. 네멋도 인생드라마였지만, 제 주관적 기준에 중간 중간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19/05/22 11:21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브레이킹 베드의 위엄이네요. 도깨비랑 아저씨는 흥행은 했다고는 들었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있는지는 몰랐었는데 리스트에 넣어놔야겠군요. 크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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