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5/29 15:55:14
Name 라플비
File #1 Godzilla.jpg (598.0 KB), Download : 69
Subject [일반] (강스포)(스압 데이터)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 (수정됨)


1. 스토리

m7jL6t0.jpg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지도요
일단 구도 자체는 지구의 주인은 괴수니 풀어줄거라능! Vs 싸물어 이런 구도인데
딱히 둘이 갈등하는 건 없고, 그저 전자의 집단이 싸지른 똥을 그 집단에서 등돌린 어린 주인공하고 후자 집단+고질라와 모스라가 치우는 느낌?

전개가 너무 급격하고 갈등은 갈등 같지 않으면서 또 매우 뻔하고, 또 무슨 잘못이 발생하니 여기서 누가 스스로 희생하겠구나 싶을 정도.
게다가 초반부의 습격 장면과 이후 주인공 엄마가 하는 행동은 마치 다른 시나리오로 써놓고 붙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줄거리가 어디선가 항상 보던 클리셰투성이인지라 스토리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2. 인간 측에 대한 느낌

Bn7xqvY.jpg

주인공의 감정 변화가 너무 극적입니다.
물론 아직 어리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괴수를 풀어버리려고 하는 엄마의 사상을 따르다가 말다툼으로 멘탈이 흔들리더니 기도라가 풀리고 날뛰니까 멘붕 후 결별 선언...

다른 것보다 이 과격한 환경주의자의 리더는 주인공의 엄마하고 말 몇 마디 나누더니 총 겨누니 그냥 가라 이러는 등, 꽤나 가벼운 캐릭터로 나와서 이입이 잘 안 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입도 잘 안 되는 건 다른 쪽도 마찬가지인데
남자 주인공 측의 비행기는 1~2분도 안 되서 곧 몇 km이내가 위험해지니 빨리 탈출하자 이러는데 주인공 일행을 싹 한 곳에 몰아넣으니 긴장감이 떨어지더군요. 주인공 주변인 중 누가 그 비행기 안에서 죽으려면 비행기를 통째로 떨궈야 하는데 그러면 영화 끝이니-_-; 그나마 탈출하면 괴수들끼리 싸우는 장면이 이어지는 터라, 그 맛에 보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해결책을 찾는 속도가 너무 휙휙 빠르게 나오고 지나가는 통에 몇 편의 드라마를 제작자의 취향으로 줄인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3. 괴수

3-1. 화면에 비춰지는 모습

육중 거대 노답 화끈 화려 우왕
브라보

TrRKnpM.jpg

개인적으로 이런 괴수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량도 2014년에 비하면 확 늘어났고 괴수들의 싸움만 끊어버리는 연출도 확 줄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쉬운 게 없다면 거짓말일 테니 몇 가지 말해보자면


A. 간혹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는 CG
- 번데기 주름 꽤나 잡아도 될 법한 모스라 유충이나 대가리가 3개나 꿀렁거리는 기도라가 가끔 그런 모습 보여주고 무엇보다 중간에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탄 때문에 물고기들이 인간들을 저주하며 바다에서 떠오르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에서 쓰는 CG처럼 보였습니다.


B. 아직도 2014년 고질라 영화 느낌 나는 괴수들의 전투
- 사실 괴수들끼리만 싸울 때는 나은데 이게 훨씬 작은 인간 시점에서도 종종 보여주니, 위에서는 모습이 다 드러나지 않은 괴수들은 지들끼리 꾸잉꾸엥 거리면서 싸우는데 정작 화면으로 뒷다리나 꼬리, 모가지만 휙휙 날아가고 갑자기 처박히고 그러는 건 여전합니다. 물론 전 그런 장면도 좋지만요.


3-2. 괴수에 대한 개별적인 느낌

wRG0m0z.jpg
A. 고질라
진주인공

다만 이번 작은 꽤 고전한 편입니다... 는 사실 두 편 뿐이고 전작에서도 무토 커플 지옥으로 보내기까지 고생하긴 했지만요.
일단 기도라부터가 워낙 압도적인 스펙을 보유했고 고지라 또한 여러 상황이 맞물리는 바람에 실패를 했었죠.

막판에 기도라와 사생결단을 찍을 때도 결국 패배의 위기에 몰리나 모스라와 인간들의 도움과 희생 덕에 다시 일어나 최종 승리자가 됩니다.
강한 주인공이지만 더 강한 적으로 인해 성장하는 주인공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주인공에 어울리다고 생각했는 지도 모르겠네요.


aJfBpZg.jpg
B. 모스라
판타스틱

일본 원작에서 인형 및 슈트로 만들어졌음에도 매력적인 괴수였지만 이번 작은 특히 CG의 힘 덕택에 환상적인 괴수로 변했습니다.
비록 얼굴은 진짜 벌레처럼 되어버렸지만 그 날카로운 인상도 나쁘지는 않았구요.

모스라에게만 따로 다가오는 빛이라든가 모스라 시리즈에서 항상 도와주는 소미인의 존재와 노래를 하는 듯한 울음소리.
특히 모스라 시리즈의 전통인, 성충 모스라의 불나방쇼도 여전히 나오는데 기도라의 삼두빔에 맞고 산화한 뒤에 고질라에게 힘을 전달해주는 등, 전체적으로 남들이 괴수 SF 찍을 때 혼자서 괴수 판타지를 찍는 느낌을 팍팍 주더군요.

다른 것보다 인상적인 것은 갓 태어나자마자 자신을 적대하는 사람에게 심통부리듯 명주실 내뿜어서 벽에 붙여버린 거 보니 귀엽더군요.
삐진 게 눈에 보일 정도로.


38sQA6W.jpg
C. 로단(라돈)
찐따

등장 임팩트는 꽤나 대단했습니다.
화산에서 태어나는 박력은 굉장했으며 날아갈 때의 파괴력이나 시간을 벌기 위해 격돌하는 전투기들을 예고편에서의 공중회전살법으로 죄다 격추시켜버리는 포스는 답이 없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런 과격함을 바탕으로 접근해온 기도라에게 과감하게 싸움을 겁니다. 처음에는 좀 밀어붙이나 싶었더니 당연히 분노조절장애 치료사 상대로는 게임이 안되고 주인공 일행이 도주할 때 그 뒤에서 삼두빔 맞고 바다 속으로 짜져버립니다. 그 뒤 자신이 태어났던 멕시코의 화산 둥지를 기도라가 압류하자 고개를 숙이고 주제를 알게 됩니다.

막판에는 또 모스라의 꽁무니 침에 어깨죽지 뚫리고는 발버둥 치면서 또 퇴장당합니다.
그 이후 고지라가 세상의 왕이 되자 어깨죽지 뚫린 상태로 날아왔는데 고질라가 노려보자 또 다시 가장 먼저 고개를 숙입니다. 역시 로단의 분노조절장애에는 전기 물리치료와 모스라 봉침, 고질라 액면가만한 게 없죠.

결론은 등장 임팩트는 굉장히 대단했는데 전적이나 대접이 꽤나 안 좋습니다...

예고편에서는 거의 메인괴수 하나로 나왔지만 정작 하는 역할은 좀 날 줄 아는 동네 양아치.
하나 키우고 싶네요.


AxkXH4z.jpg
D. 기도라
악마 그 자체

생각보다 빠르게 등장했고 활동량도 꽤 많았습니다.

고질라를 생각보다 잘 밀어붙였는데, 각자 독립된 대가리라고 해도 뇌가 3개 있고 덩치빨도 있기에 현란하면서도 파워풀한 전투를 하더군요.
더군다나 운도 오히려 이쪽이 좋았습니다. 이런 영화에서 으레 나오는 인간들의 삽질 덕을 톡톡히 봤죠(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무엇보다 전 세계의 괴수들에게 씹고 뜯고 맛보라는 명령을 내리며 괴수의 왕으로 군림하고 또 외계에서 온 생물이라는 부분 때문에 자연의 수호자가 아닌, 절대악의 느낌이 드는 것이 마음에 들었구요.

물론 악역이니만큼 주인공에게 패배하는 것은 기정사실이기는 하나 마지막까지도 그 카리스마가 전혀 아깝지는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쿠키 영상에서 아직 기도라의 한 쪽 대가리가 남은 만큼, 다음 번에도 나타날 수 있겠지요.


RmSRpMo.jpg
E. 그 외 괴수들

아쉽게도 다른 오리지널 괴수들은 그냥 잠깐 나오고 맙니다.

디자인은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저렇게 생겨가지고 인간의 무기가 안 통한다고?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앙상하거나 축 처진 애들이 생각보다 많았을 정도에요.

아무래도 얘네들은 태생 자체가 따까리 기질이 다분해 보여서 앞으로도 기대가 딱히 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4. 음악

음악이 사실 제일 취향 저격

고지라가 등장할 때는 일본 원작의 고지라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음악이,
모스라가 등장할 때는 신비로운 느낌의 노랫말과 같은 음악이,
기도라가 등장할 때는 오케스트라와 같은 웅장함이 깃든 음악이.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5. 결론

스토리 생각하고 보면 비추천
괴수 생각하고 보면 추천, 하지만 매우 큰 기대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

라는 것이 저의 감상평입니다.
사실 괴수물을 좋아해도 너무 큰 기대를 걸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야 1920~30년대 스톱 모션부터 50년대 슈트 액션 괴수 영화까지 좋아할 정도라서 괴수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 좋았습니다.















zE7Rbrb.jpg

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Zoya Yaschenko
19/05/29 15:59
수정 아이콘
퍼시픽림을 기대하고 가면 되는 부분입니까?
라플비
19/05/29 16:07
수정 아이콘
퍼시픽림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여타 괴수물보다는 조금 낮게 봤던지라... 그것은 장담 못 합니다...
이쥴레이
19/05/29 23:03
수정 아이콘
퍼시픽림1보다는 안되고 퍼시픽림2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라는 쩔었다고 봅니다.
멸천도
19/05/29 16:00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괴수물을 보러갈까 생각했는데 일단 접는게 좋겠네요.
파이몬
19/05/29 16:04
수정 아이콘
흠 괴수 대전이 볼만했다면 대충 백점 만점에 80점은 먹은 거 아닙니까?
라플비
19/05/29 16:06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1920년대 괴수물도 잘 보는 제 입장이라면 99점도 가능은 합니다!
스토리니 인간측 역할이니 그런 건 끽해야 1%!
19/05/29 16:08
수정 아이콘
잘만든 디워같은 느낌인건가요?
감별사
19/05/29 16: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음악이 가장 좋았고 그 다음이 괴수들, 그 다음이 스토리+인간들이었네요.
밥도둑
19/05/29 16:10
수정 아이콘
애지간하면 보려고 하다가 오늘 올라온 후기에서 퍼시픽림2 수준이라고 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퍼시픽림2 보는 내내 졸아서 흑흑.
초능력자
19/05/29 16:17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선 퍼시픽림2 보다는 훨씬 재밌었습니다.
퍼시픽림원은 극장에서 네번 정도 봤는데 2는 한번 보고 말았거든요. 고질라는 또 볼 예정압니다.
감별사
19/05/29 16:19
수정 아이콘
졸진 않으실 거예요.
중간중간 쉬는 틈 빼면 계속 싸우긴 해서 크크
19/05/29 16:19
수정 아이콘
저는 보는 내내 주인공 모녀의 발암행각 때문에 '그냥 인간들 싹 죽이고 괴수들만 나오면 안되는건가?' 이 생각만 했어요.
로단이 비행기랑 추격씬하는 장면에서 '우왕 멋져 ♡.♡' 이러다가 마지막엔 '저 간신배 0끼'소리가 절로..
알레그리
19/05/29 16:23
수정 아이콘
아 콩님.
묵언수행 1일째
19/05/29 16: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50-70년대 일본 괴수물에 대한 오마주가 너무 지나쳐서 당시의 개연성 1도 없는 스토리나 이야기 전개까지 오마주식으로 가져오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고전 고지라 등 괴수물 팬들이라면 모를까 2019년의 영화 관객들에게 거대 괴수들이 박력있게 미쳐날 뛰는 것만 가지고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강렬한 전투신의 강강강강으로만 갈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이야기를 넣어야 하는데 이런 이야기가 약하면 요즘 관객들 잠시라도 지루하고 늘어지면 못참아하죠.
19/05/29 17:31
수정 아이콘
우려하신걸 그대로 보여줍니다.
valewalker
19/05/29 16:36
수정 아이콘
고지라 시리즈 마이너갤러리 눈팅하니 모스라로 가능...하다는 글들이 많이 보여 궁금해서라도 보러 가야겠습니다
19/05/29 17:31
수정 아이콘
모스라는 정말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귀여워요.. +_+
페스티
19/05/29 16:42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뻐꾸기둘
19/05/29 16:45
수정 아이콘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닌가보네요..
귀여워귀여워
19/05/29 16:50
수정 아이콘
오전에 보고왔는데 좋은 평가를 준사람들을 앞으론 알바로 생각하렵니다
지나가다...
19/05/29 17: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퍼시픽림에 환장했던 놈임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전 다 필요없고 괴수들이 웅장하게 치고박기만 하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본지라 매우 만족했습니다. 어차피 인간 따윈 장식이죠. 뭐 이것도 재미있으면 더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다만 불만인 점도 없지는 않은데,
1. 딸이야 엄마한테 뒤통수 맞았다 쳐도 배울 만큼 배우신 엄마의 사상이 딱 점프 잡지에 나오는 중2병 악당 수준인 건 아쉬웠습니다.
2. 레전더리의 최근작 치고는 중국이 거의 개입을 안 한 편이기는 하지만, 아니 무슨 모스라를 중국 괴수처럼 만들어 놨어..ㅡㅡ; 이건 좀 의도가 의심되기는 하더군요.
3. 다른 괴수는 그렇다 쳐도 바퀴벌레를 재활용한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전편에서 대들다가 골로 간 놈인데 새로운 개체를 굳이 출연시킬 이유도 모르겠고 이제 와서 고개 숙이게 만든 건 더 이상했네요. 무엇보다, 오리지널 괴수들은 디자인이 너무 구려요.
4. 괴수한테 총 쏘는 장면은 이제 일본에서도 손절했는데, 오마쥬인지 깨알 같이 나오네요.
5. 제발 콩 좀 손절해...

그리고 라돈은 존재감 떡상했던데요. 크크
단독 영화 아니면 이 정도 존재감 보인 적이 없을 텐데...

다음 시리즈는 콩 말고 메카기도라나 내보냅시다.
19/05/29 17:06
수정 아이콘
큰 화면으로 보려고 용아맥 예매해놨는데 기대되네요. 괴수만 멋지게 나오면 만족합니다.
오리아나
19/05/29 21:03
수정 아이콘
옹아맥에서 봤는데 아이맥스 화면비 영화가 아니라 큰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재관람할 때는 스크린X쪽에 걸어보려고요.
CastorPollux
19/05/29 17:20
수정 아이콘
중간에 꿀잠 잤습니다 용아맥 이였는데...ㅠㅠ
19/05/29 17:29
수정 아이콘
모스라 OST도 이전 '모스라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lmZRRqF6wA

전체적으로 2014년 작에 비해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가렛 에드워즈의 '압도적인 고지라' 연출에 비하면 허접한 장면이 너무 많았어요.
전체적으로 빌드업이 너무 부족해서, 양만 많은 맛없는 음식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인간 파트는 세리자와 스토리 제외하면 최악이었구요.
정말 많이 기대했는데 속상하네요. 우울할 지경이에요.
19/05/29 17:34
수정 아이콘
기생충 보러가야겠다...
처음과마지막
19/05/29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화야말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죠

괴수대백과 사전으로 어릴적부터 고질라 팬이라서요
마침 오늘 문화의날이죠
무조건 고질라 보러 갑니다

한달에 영화 보통3편정도 보는데요

영화는 진짜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면 후회없더군요

일단 보고나서 평가해 볼께요

특히 이런 거대괴수 주인공인 영화는 볼 기회자체가 드물어서요 저같은 고질라팬들은 무조건 봐야죠
잠이오냐지금
19/05/29 18: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내용은 기대도 생각도 안했습니다!!
눈호강하러 보는거죠!! 우왕 겁나커! 우왕 쩔어! 우왕 고질라찡!
기대만빵!!흐흐흐
19/05/29 19:58
수정 아이콘
일본인이 핵폭탄 들고 카미카제 특공가는 부분은 보면서 어이터져서 크크크
아마 인터넷 바이럴마케팅비용 많이 쓴 느낌이네요
지나가다...
19/05/29 21:40
수정 아이콘
그건 원작 고지라의 오마쥬에 가깝습니다. 원래는 세리자와가 자신이 가겠다고 우겨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들고 내려가 고지라를 죽인 뒤 자신도 죽는데 그걸 바뀐 역할에 맞춰서 살짝 비튼 거죠. 마지막에 작별인사 하는 것도 대상은 다르지만 원작과 비슷합니다.
19/05/29 20:16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말씀대로 진짜.아닌데..
기대한만큼 투닥투닥안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괴수물같네요.
처음과마지막
19/05/29 21:48
수정 아이콘
괴수간에 전투신 진짜 끝내주던데요?

특히 마지막 고질라 핵폭탄 같은 초고질라 모드하고 마지막 피니쉬는 지리더군요
포스가 장난 아니였어요 지금것 괴수물중에 가장 화끈한 전투신 아닐가요?

묵직한 괴수전투신이 진짜 시원하더군요
-안군-
19/05/29 21:52
수정 아이콘
어, 저 언덕이 튀어나오는게 가메라가 아니었군요?? 급실망.. ㅠㅠ
지나가다...
19/05/29 21:58
수정 아이콘
가메라는 영화사가 달라서...Orz
새로 찍겠다던 영화도 소식이 없는데 판권 팔아서 아예 몬스터버스에서 함께 봤으면 싶기는 하네요.
처음과마지막
19/05/29 21:5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거북이 괴수가 안나왔군요

근데 모스라하고 고질라하고 사귀는 사이가 맞나요?
-안군-
19/05/29 22:03
수정 아이콘
원래 투닥투닥하는 사이인데, 외계인이 쳐들어왔으니 힘을 합쳐 싸워야죠.
지나가다...
19/05/29 2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리즈마다 다른데, 서로 싸우기도 하고 같이 싸우기도 하는 애증(?)의 관계입니다.
기본적으로 모스라는 인간에게 우호적인 괴수인 데 비해 고지라는 그냥 지 하고 싶은대로 하는 놈이라, 고지라가 인간을 공격하는 쪽이 되면 모스라가 맞서고 지구를 위협하는 다른 괴수와 고지라가 싸울 때는 고지라와 함께 싸웁니다.
이 영화와 괴수 구성이 같은 모 영화에서는 무려 고지라와 라돈을 대화로 설득하기도...(!?)
처음과마지막
19/05/29 22:1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고질라 핵폭탄모드와 킹기도라 잡아먹는데 포스가 있더군요

근데 앞으로 킹콩이 이런 고질라하고 상대가 될가요? 원작에서 킹콩이 전력선으로 파워업을 하기는 하지만요
지나가다...
19/05/29 22:19
수정 아이콘
멜트다운 모드를 가져다 쓴 것 같은데, 원래는 멜트다운을 일으키면 죽어야 하는데 죽지를 않으니 초고지라 모드가 되었더군요. 크크
콩은 음... 그래서 제가 열심히 콩 손절을 외치고는 있습니다만 그럴 리는 없고, 킹기도라 머리에서 뭔가 뽑아내서 주입한다든가 어떻게든 파워업을 시키겠죠. 안 그러면 도저히 싸움이 될 상황이 아니라서...
19/05/29 22:09
수정 아이콘
어머님보다 차라리 킹스맨 발렌타인이 더 공감되더군요.

그래도 역시 괴수는 굿!
나가사끼 짬뽕
19/05/29 23:04
수정 아이콘
모녀 둘 잡아서 무한 종신형 때려서 감옥에 처넣어야 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엄마는 죽여서 일단 책임 회피하고 딸은 살려놓는거 보고 웃기더군요

딸도 수십만명의 인명피해의 책임자 중 하나인데 후속작에서 주인공으로 나와서 설쳐대면 짜증나겠더군요 멍청함이 사람으로 표현되면 저 인간들이겠구나 했습니다

야구장에서 크게 울려퍼지는 소리 아무도 모르다가 나중에 기도라 행방 보고 행선지 유추하는 것도 코메디더군요

뭐 그래도 압도적인 스케일로 괴수 나오게 한 것만으로 일단 좋아요는 누르겠는데 서사의 가벼움은 진짜 실소만 나오더군요
이쥴레이
19/05/29 23:09
수정 아이콘
악당이 타이윈 라니스터 했던 배우분 같은데.. 계속 왕좌의 게임이 생각나더군요. 크크크
너무 기대하고 가서 그런지 저에게는 좀 짜증이 나는 영화였지만 이정도선에 만족 합니다. 100점 만점에 70점정도 느낌에 영화 입니다.

기도라는 정말 잘 뽑힌 괴수네요.저는 고질라보다 기도라가 참 쩔었습니다.
아이즈원김채원
19/05/29 23:25
수정 아이콘
전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 신경안쓰고 인간역들 신경안쓴다면
꽤 볼만한 영홥니다
늙지않는 장쯔이 누나와 와타나베켄형님만으로도
난데없는 꼬맹이와 베이츠모텔 어머니의 개연성없는 눙물 연기를 가릴수 있더라구요
암드맨
19/05/30 0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괴수물 좋아하는데 원작팬은 아니면 이 영화 지뢰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저는 전작만 보고 간..)
어차피 강스포 달린 여기에 오신분들 중 원작팬아니고 괴수영화라서 오신분들이면 이미 지뢰에 당하신 분들이 많을꺼 같습니다.흑흑
괴수파트는 꽤 쓸만한데 인간이 조금이라도 개입하면 엄청나게 영화의 질이 떨어집니다.

1. 먼저 짚고 가는게...개그가 형편없습니다. 오시어 잭슨 부터 몇번 치는데 번역 문제가 아니라면 끔찍합니다.

2. 제가 아는 여성중에 아돌프 히틀러보다 사람을 많이 죽인 여성은 2명인데..
그중에 한명인 캐리건은 감염당해 이성도 잃고, 범죄의 도구처럼 쓰여졌을 뿐이지만.. 미화되고 고짐고 한다고 욕을 먹었습니다만..

여기나오는 미친여자는 수천만 이상을 자기 중2병 스러운 망상떄문에 죽여놓고...남편도 의도적으로 살해하려고 해놓고
차안에서 헐리웃씩 물베기 부부싸움에 나중에는 가족애를 강조하는듯한 희생까지 하는 연출이 나옵니다.
어처구니 없어서 옆의 배에 팝콘 올려놓고 양손으로 먹던게 인상적이던 아저씨도 웃더라구요.

3. 도대체 요즘엔 일본 만화도 ...인간은 지구의 해충이야 크크큭 이런걸로 돌아가는 극단적 환경단체 안만듭니다.
각본가 잡아서 좀 정신차리란 뜻으로 혼좀 내야합니다.
거기다 완전 미지의 생물인데.. 적당히 지구를 반쯤만 작살 내줄꺼란 희망으로 다 풀어놓다니... 정말 쓰레기같은 설정이었습니다.

4.중국인은 신화를 말하고, 일본인은 '먹여서 응원하자'를 하기 위해 역 카미카제(?)를 하고, 흑인은 시덥잖은 안웃긴 농담만 합니다.
장쯔이 와타나베켄에 단명하는 샐리호킨스까지 좋아하는 배우는 꽤 나왔는데... 다들 역중엔 매력이 없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9/05/30 13:26
수정 아이콘
연결성 위해서라도 시간을 내서 봐야겠네요.
마늘오링
19/05/30 22:59
수정 아이콘
저는 시사회로 이전에 봤엇는데
경쟁작이 없을때 생각없이 보면 좋은영화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압도적인 경쟁작이 있는 상황이라...
OCN같은데서 나올때 부담없이 보는 정도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330 [일반] 바람직한 사이트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방안 의견 논의 [147] 천호우성백영호8775 19/05/29 8775 9
81329 [일반] 마무리하며 [7] 윤하5493 19/05/29 5493 9
81327 [일반] (강스포)(스압 데이터)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 [46] 라플비8415 19/05/29 8415 7
81325 [일반] 여러분들의 로망은 무엇인가요? [74] 삭제됨6808 19/05/29 6808 7
81323 [일반] “여론 돌아선 걸 이제야 알아”… '지하철 성추행 무죄' 주장한 형 사과 [226] 밥도둑19230 19/05/29 19230 24
81322 [일반] 신림동 주거침입미수범이 자수해서 체포됐다네요. [103] 삭제됨14927 19/05/29 14927 4
81321 [일반] 이런걸로 부부끼리 싸우시는 분 계신가요.. [68] 곤두박질12905 19/05/29 12905 0
81320 [일반] 고질라 후기(스포 있음) [33] 삭제됨6944 19/05/29 6944 1
81319 [일반] 박쥐도 인정해주세요. (페미니즘 관련, 시사IN 주의...?) [105] journeyman12125 19/05/29 12125 32
81318 [일반] [공지] 영구강등 기준 관련 공지 [213] Camomile12290 19/05/29 12290 21
81316 [일반] [연재] 제주도 보름 살기 - 여섯째 날, 우도 [28] 글곰6861 19/05/28 6861 23
81315 [일반] WHO, '번아웃' 질병으로 분류 + 최종 보류 [49] 홍승식12488 19/05/28 12488 6
81314 [일반] 재미없는 언론 관련 늬우스 몇가지 [13] 나와 같다면8663 19/05/28 8663 2
81313 [일반] 갈 데까지 간 워마드와 이상한 옹호. [219] 삭제됨17392 19/05/28 17392 34
81312 [일반] 신임 인사수석으로 김외숙 前법제처장이 임명 되었습니다. [88] 쿠즈마노프12298 19/05/28 12298 16
81311 [일반] '파로호' → '대붕호' 개명 논란 [219] 치열하게19351 19/05/28 19351 5
81310 [일반] 사회복무요원(공익) 제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1] HiThere12492 19/05/28 12492 7
81309 [일반] 유플 A/S 신청하려는데 고되고 짜증나네요 [16] 김아무개6226 19/05/28 6226 1
81308 [일반] 보건복지부는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 실내흡연실은 2025년까지 모두 폐쇄. [127] 카미트리아10698 19/05/28 10698 2
81307 [일반] [스포일러] 엔드게임, 6명, 한 마디. [42] 니나노나8603 19/05/28 8603 5
81306 [일반] 봉준호 기생충 황금종려상 관련 최광희 영화평론가 페이스북.jpg [91] 살인자들의섬17853 19/05/28 17853 2
81305 [일반] 식약처,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취소·형사고발 [54] 키토9476 19/05/28 9476 3
81304 [일반] 강효상 "친한 후배 고초 겪고있는 것 같아 가슴 미어져" [137] 쿠즈마노프17361 19/05/28 17361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