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7/22 00:21
이러니 저러니 해도 군 내부 악폐습이 밖으로 드러나게 된 건 결국 폰 사용이었네요.
증언 열 마디보다 사진 한 장이 훨씬 더 강력하니.. https://cdn.pgr21.com./freedom/86941 딱 작년 이맘때에 관련 글을 쓰긴 했는데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어서 기쁩니다.
21/07/22 00:44
크크 제가 병사라도 일과중 폰 사용은 오히려 극구 반대할듯합니다. 어후 짱박혀 있을때 후임이 누가 찾는다는 카톡을 보낸다고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21/07/22 00:54
18년도 군번이고, 휴대폰 사용전,후를 모두 겪어본 입장에선 24시간 허용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이런 방향으로 가네요. 옳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훈련이나 근무같은 특수상황에선 못쓸테니까요.
21/07/22 01:53
단톡방 파서 전달사항 알리거나 업무 지시하면 '몰랐다, 늦게 들었다, 늦게 알았다, 다른 일 하고 있었다' 다 안 통하네요. 끔찍...
21/07/22 06:34
신병이 휴대폰 없으면 제일 불편한게 맞선임이죠. (카투사)
원래 신병휴가때 집에가서 폰 가져오는게 대대 방침이었는데 집 가까운 신병은 그 전에 몰래 보내서 폰 개통시켰습니다.
21/07/22 11:41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1099980
[휴대전화 허용했더니…병사들 자살·탈영 '뚝'] 2021.02.15. 국방부가 MBC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해마다 늘던 병사들의 극단적 선택은 지난해 15건으로, 전년보다 44%나 감소했습니다. 탈영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문제될게 없는 수준이 아니라 코로나19 까지 닥친 덕분에(...) 드라마틱하게 병영생활이 개선되고 있는 덕분이라고 봐야겠죠.
21/07/22 08:04
군복무할 때 정말 이해가 안됐는데 점점 정상화되고 있네요. 고무신들도 좀 나아지겠습니다. 다음엔 주중 외출, 주말 외박 더 자유롭게 되면 좋겠습니다.
21/07/22 08:26
이제 부대별 블라인드가 개설되고 각종 부조리 불합리 백화점인게 드러나겠지요. 한국 군대는 너무 오랫동안 그들만의 리그로 유지되엇어요.
21/07/22 08:47
(수정됨) 당연한 자유라 생각하고 대신 그에따른 당연한 책임도 지게해야겠죠. 업무에 지장이가게된다면 확실한 징계로 군기강은 잡아야합니다
추가로 전 불침번을 서는거에 대해서 정말 이해가 안됐는데 이런것좀 줄였으면… 경계근무야 필요하다만 불침번은 왜서는건가요. 상황실 CCTV로 확인하거나 간부가 중간에 한두번 둘러보면 되는걸..
21/07/22 09:23
제 군대시절이 거의 30년 전이라서 그런지 정말 천지가 개벽 되었습니다.
아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거 받고 군 내무실 3-4인실 이게 어려우면 5-6인실로 바꿔야 한다고 보거든요 100여명이 쭉 ~~~ 행정반 하나 사이에 두고 사는데 이거 뭐 포로수용소도 아니고 정말 끔직했습니다. 점점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좋아져야죠. 군인은 제복입은 시민, 국민이거든요
21/07/22 09:48
이미 전세계인이 휴대폰 중독상태인데 군대 내에서 사람취급도 안해주던거 조금더 인심써준다는데 그거 좀 더 쓴다고 사람이 망가진다고 하시면...
그리고 휴대폰 중독보단 PGR 중독이 더 사람 망치는것 같습니다.
21/07/22 09:54
저런 극단적인 장소에 던져놓고 하는 거랑
자유가 보장된 곳에서 하는 거랑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외부와의 소통이 좋아졌다는 거 말고는 먹을 걸로 설탕덩어리 음식들만 무제한 제공해주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21/07/22 09:59
극단적인 장소에서 최소한의 자유라도 보장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극단적인 장소기 때문에 최소한의 단것조차 주지 말고 더더욱 극단적인 방법으로 통제한다는게 더 이상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중독 때문이라면 더더군다나. 실제로 제 동생이 작년 핸드폰 시행 초기에 입대하여 지금 병장입니다. 외려 핸드폰을 휴식시간에 자유롭게 풀게 되니, 처음에는 핸드폰을 죽자사자 사용하다가도, 이내 질려서는 핸드폰 잠깐 하다가 운동하거나 공부하거나, 티비보며 놀거나 하는 이가 대다수라고 들었습니다. 20대 팔팔한 애들이 핸드폰 열어놓으니 핸드폰만 죽어라 볼거라고 생각하시는건 너무 극단적인 생각 아닐까요.
21/07/22 10:05
군대개혁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처럼 산발적인 내부고발같은 건
미투운동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걸 긍정적으로 봐서 전면허용을 하는 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군대라는 조직과 징병제의 엿같음을 뼈저리게 느끼는 입장에서도 군대에 어울리는 최소한의 통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전화한통 하는데도 눈치보고 보고하고 그래야했던 미친 시절로 돌아가는게 아니라면 일과후 외부와의 소통이 자유로운 지금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과중에도 핸드폰 주고 자율에 맡긴다? 긍정적인 효과보다 오히려 없던 문제들을 만들어낼 소지가 더 크겠죠
21/07/22 10:21
산발적인 내부고발을 통해 각종 부조리를 파헤칠 수 있겠죠. 얼마전까지만 봐도 엉망인 배식문제, 특히나 휴가 이후 격리자에 대한 형편없는 배식 등의 부조리 해결은 핸드폰 없이는 불가했습니다.
일과중의 사용으로 확대될 경우 간부들의 업무상 부조리에 대해서 좋은 내부감시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겠죠. 폐쇄된 환경일수록 더더욱 부조리는 심해집니다. 산발적인 문제제기를 통해 내부통제가 될 수 있다면, 저는 외려 긍정적으로 봅니다.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면, 간부들의 핸드폰사용 또한 애저녁에 막았어야죠.
21/07/22 10:22
재밌는 것은 군을 무력화시키고 해체하는 중간 과정이라고 보면 아무것도 이상할게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밖에서도 위험작업을 좀 해본 / 지켜본 경험에 따르면 위험한 일하는 중에는 안하는게 사고 예방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데 저걸로 사고가 나면 처벌규정도 확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과 중에 무조건 금지 이렇게 가지 않더라도 이로 인한 사고나 문제 발생 / 주의 분산으로 인한 작전 / 훈련상 문제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규정을 확실하게 잡고 지키도록 강제를 해야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요. 문제는 풀어주면 무한정 풀어지는 곳이 또 나오기 마련입니다. 현대차 노조가 휴대폰 보면서 차 조립하는거 보면서도 인간의 천성이 통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거나 아니면 그정도는 통제 안하고 불량 / 사고 좀 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 그 불량난 차가 가족 차가 되더라도 괜찮다고 할지는 의문이지만요.
21/07/22 12:23
복무환경을 정상화 하면 징계와 처벌 수단이 증가합니다.
급여를 정상적으로 주면 감봉 징계가 실효성이 생기죠. 출퇴근근무랑 퇴근/이후 비번시 자율활동이라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근신 징계가 실효성이 생깁니다. 군이 장상화 되면 될수록 그동안 징계수단이라곤 복무연장에 휴가제한 뿐이던 상황과 달리 다양한 징계를 위반수준에 맞추어서 부과할 수 있게 됩니다.
21/07/22 12:29
그러면 현대차 노조는 급여를 비정상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감봉 징계같은게 있든 없든 휴대폰 하면서 조립하고 기계돌리고 하나요?
그건 마치 "모든 사람이 댓가를 받은만큼 열심히 일할 것이고 사고도 안날 것이다"와 같은 가정과 같이 때묻지 않은 시각입니다. 저는 도저히 이해나 동의가 안되는 발상이고요.
21/07/22 12:43
징계가 가능해진다고요.
현기차 노조 사례는 징계관련 규약이 미비하거나 작동하지 않는 사례 입니다. 경로는 다르지만 현 시점의 군이 현대차 같은 상황인거고요. 보상이 없고 징계중인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징계가 효과를 갖기 어려운거죠. 보상이 정상수준이 되면 더 다양한 징계수단을 쓸수 있어집니다. 모든 사람이 댓가를 받아야 댓가를 줄이거나 없애는 징계가 효과를 갖는다는 말이 때묻지 않은 시각이라고 보긴 힘들겁니더,
21/07/22 11:01
기사보니깐 말씀하신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두 달 동안 육군 사단급, 해군 함대급, 공군 비행단급 부대 중 군별로 1∼3곳을 시범부대로 운영해 임무 수행이나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휴대전화 사용정책을 고안할 방침이다. 다만 사전에 휴대전화 사용수칙과 위반 시 제재 기준을 구체화하고, 시범 적용 전·후 간부와 병사의 의식변화를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기로 했다.' 라고 나와있는데요
21/07/22 11:34
통금 있던 시절보다 야간에 발생하는 범죄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금이 훨씬 더 살기 좋은 사회죠.
최소한의 통제는 당연히 하면서 풀어주지 그냥 풀어줄리도 없고요. 저걸 막으려면 간부들도 일과중에 핸드폰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7/22 12:26
지금 군대는 왜곡된 미투운동이라도 나야 할 정도로 쓰레기 같은 조직입니다.
군대에 어울리는 최소한의 통제는 선진경제+민주주의를 굴리는 나라들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을거고 휴대폰사용같은게 최소한의 범주에 들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겁니다.
21/07/22 13:02
핸드폰 사용이 진작부터 허용되던
미군은 전부다 핸드폰 중독이 됐나요? 사람들이 망쳐졌나요? 군사력이 약해졌나요? 군사기밀 유출됐나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꼰대질도 적당히해야죠
21/07/22 13:22
미군타령 좋죠.
근데 미군이 한국처럼 강제징집병으로 이루어지고 아무런 목적없이 끌려간 사람들이 있는 곳인가요? 스트레스 강한 환경에 아무 목적없이 지내게 해놓고 벌이는 일과 비교하는 게 재밌네요
21/07/22 13:36
군 내 부조리를 없애는 것과 굶긴 다음에 설탕물 던져주는 건 다른 차원의 일이죠
몇몇 내부 고발로 군 내부의 실상이 알려진 것만 보고 긍정적인 부분만을 부각시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부류의 사고들이 터질 수 있습니다 군대같이 강제적 소셜믹스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사회실험을 하는 건 또다른 폭력이 될수 있어요 일과후 핸드폰 사용으로 개개인의 완전고립으로 인한 사고가능성이 줄어든 건 긍정적인데 여기서 더 풀어준다고 뭐 더 대단한 효과가 생길 거라는 기대만 가지는 건 웃기는 일이죠 선진국 군대 얘기하고 그들의 사례를 보면 된다...라고 하는데 직업으로 군대 간 사람과 강제징집당해서 2년가까이 감옥생활 하는 사람이랑 저런 것들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예후가 같을 거라는 가정 자체가 이상한거죠
21/07/22 13:39
아니 그러니까 무슨일이 일어나냐니까요?
다른 부류의 사고뭐요 그리고 핸드폰 사용이 단순히 부조리를 없애게 하는게 아니라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하는 군인들에게 최소한의 숨통을 틔워주는 일인데 그게 무슨 폭력이에요 일과 시간 이후 핸드폰 허용했을떄 님이랑 똑같은 말하던사람들이 지금은 입꾹닫고 있는거보면 빨리 도입되면 좋겠네요
21/07/22 10:35
(수정됨) 농담이아니라 진짜 시도때도 없이 간부가 찾으면 그건 그거대로 피곤하겠는데요? 뭐 제대했으니 휴대폰으로 국을 끓여먹든 전을 부쳐먹든 허가만 해준다면 알바 아니고
그거랑 별개로 아직도 군 편해지는거 아니꼬운 사람들 많나보더군요 네이버까진 안가더라도 뷰군 이동희에피 리플보고 학을 땟습니다 가혹행위에 가까운 얼차려로 탈영한 애한테 기수다운 찬성 리플이 다수인걸보고 참 사탄이 사탄인게 아니라 사람이 사탄같아요 탈영한거에 패널티 없으면 우습게 본다는데 아니 애초에 병사끼리 얼차려 주는게 문제인데 지들 만만히 보이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참
21/07/22 10:37
공군은 "일과시간에 짱박혀있는다"는 게 해당이 안 되어서 윗분들 말씀이 공감이 안 가요 크크크크 육군은 일과시간에 뭘 하는가...
21/07/22 10:57
훈련이 최근에 했고 다음 훈련이 꽤 기간이 멀리 남아있고 그닥 군대내 행사가 없는 경우에는,
소대당 2명정도는 행보관 내지는 중대에서 지시하는 작업하고 그외의 인원은 소대별로 모여서 원래대로라면 각자의 소대훈련,병기본, 정신교육등을 진행하는데..... 그냥 실상은 어떻게든 중대장이랑 행보관,혹은 소대중 부름에 안들키게 몰래 숨어있기입니다 크크
21/07/22 16:28
헌병
급양병 방공포병 셋만 아니면 대체로 할만할 겁니다. 전 의무병인데 부대랑 부서가 좋아서 개꿀빨앗음 동생이 "오빠 군생활 편햇자나"해도 응... 편햇찌... 이럴정듀
21/07/22 11:30
문득 본능적으로 일과 중에??
라고했다가 저도 일하는 중에 폰을 보고 있네요 대한민국 직장인 모두가 휴대폰 반납하고 일하는거 아니라면 허용이 맞다 봅니다. 일과에 비협조적인 인원은 징계해야하고요. 바람직하네요.
21/07/22 12:34
당연히 해야하는거에 꼬투리 잡는 사람들 참 많아요
한국도 군복입은 시민이란 개념이 빨리 정착해야 시민적이지 않은 생각들이 줄어들텐데 말이죠
21/07/22 14:28
어느정책이건 부작용은 있고 문제점을 인지해야 그에 따른 대책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시행하고 보완해 나갈 생각을 해야지 부작용이 예상되니 해보지도 않는게 더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21/07/22 15:26
전 군대에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게 사회, 인간관계와 완전히 '단절' 되었다는 느낌이 제일 큰 원인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때문에 이런 조치들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