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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0 14:54
일반 팬들이 보기에 밴픽 망했다는 것도 난이도가 높다고 해설들이 에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망했다고 대놓고 말하면 말 다한거죠
21/10/20 14:56
시작부터 대놓고 안좋다고 말하지 않는 편이죠.
밴픽 망한것처럼 보여도 카운터 조합을 발굴해내거나 했을 가능성이 0는 아니다보니 난도가 높다, 어렵다고 말하거나 조합의 맛을 잘 살려야 한다 뭐 이런식으로 돌려말하는데 크크
21/10/20 15:28
솔직히 김동준 해설이 밴픽 자체는 잘 맞추는데 조합 유불리 해석은 강퀴 클템이 확실히 레벨이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강퀴... 코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도요.
21/10/20 16:48
김동준 해설은 일부러 그뒤이야기를 안하시는거 같더군요.큐베피셜로 남는 시간마다 lck팀들스크림을 관전하는게 취미라고 하시던데(밴픽도 그래서 잘 맞춤) 아마 유불리도 바로 보이셨을겁니다.
21/10/20 17:15
사실 김동준 해설도 예에에전에 클템이 삼보일동, 세 걸음 걸을때마다 롤 동영상 본다 정말 많이 찾아보신다 할정도로 열심인 분이셔서 말씀대로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21/10/20 17:21
단순히 유불리 판단이 아니라 구체적인 유불리의 구현 양상을 분석해주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LNG 대 매드 경기에서 LNG가 완전히 누워버렸을 때라던지, 뽀삐 정글 나왔을 때 게임 흘러가는 양상이라던지, 이런 부분을 그림 그리는 것처럼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실제로 일말의 긴장감도 없이 그대로 흘러갔죠. LNG 경기는 갱맘도 예측 틀리더라고요. 강퀴는 한 발 더 나가서 종종 몇 레벨부터, 하위템 뭐부터 탑 라인 어느 쪽이 유리해진다, 이런 식으로까지 해설해주는데, 이건 실제로 본인이 탑으로 게임을 하면서 체득하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김동준 해설과 서로 강점이 다른 거지요 뭐.
21/10/20 16:22
밴픽은 바둑처럼 abcdef로 뻗어나가는 수를 계산하는데 문제는 ef에 몰입하다가 ab를 감독 선수 모두가 잊는 순간이 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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