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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4/15 00:12:50
Name Rokestra
Subject 임요환과 'The Others'
KPGA 투어결승 1, 2, 3차전을 놓치고, 4차전을 관전했습니다....
4차전 약간 일방적인 경기라서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는데, 4차전이 젤 재미있는 경기였다는 글이 있군요.(드랍쉽 컨트롤은 역시 볼만 했죠...하지만, 섬 맵이라 골리앗 대 히드라의 숫자 싸움만 많았을 뿐....아쉽습니다....)

암튼, 아쉬움을 느끼며 비디오를 하나 빌렸습니다. 'The Others'였죠. 영화 시작 후, 약 5분 정도 지나서...스토리에 대한 추측을 시작했습니다. 설마설마 했죠....약 10분 정도 지나서는 "암만 봐도 그런 거 같은데
...설마 설마?  그런 내용을 비밀리에 부쳐야 한다며 홍보를?" -.-;;;;

이러면서, 제 예상이 틀리기를 바라며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제 추측이 맞으면 너무나 형편없는 영화일 거란 생각에.....결론은 ....

문득, 오늘 경기후 홍진호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 생각나더군요.
"제가 예상해 온 임요환 선수의 전략이 하나도 맞지 않아서, 준비된 전략을 하나도 쓸 수 없었던 게 너무 아쉽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승리와 'The Others'....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P.S  
T.T 왕마귀님과 같은 피해자를 줄이고자 다시 올린 edit 버젼입니다...
영화에 대한 실망이 커서, 많은 분들이 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네요...흑....'Three Kings'는 재밌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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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마귀
디 아더스 볼려고 했는데..님땜에 망했네염..-_-;;

니콜이 유령이군여..ㅠ_ㅠ 아..미치겠네..
왕마귀님 너무 가슴아프시겠네여..제가 다 가슴이 아픕니다..T_T
Rokestra
왕마귀님 죄송....하지만, 안 보시는 게 나으실 거에요....제 글 안 읽으셨어도 2시간동안 니콜이 유령인지 아닌지만 생각하며 보셨을 겁니다. 지금 딴 비디오 빌려왔어요.....T.T;;;
왕마귀
죄송할것 까지는...-_-;; 그래도 식스센스랑 같은 내용이라니 참 ..신기할 따름이군여.. 개인적으로 요즘 감명깊게 본 " 트레이닝 데이" 추천합니다.. 덴젤 워싱턴의
연기력을 실감하실듯..그럼..재밌게 영화보세염..
Rokestra
아....트레이닝 데이.....그거 있었는데....악! 악! 지금은 문을 닫아서......이번에 남우 주연상 받은 영화죠? 부패경찰로 나온다길래...안 빌렸는데....
왕마귀님 혹시 덴젤 워싱턴의 '다크엔젤' 안 보셨으면 강추합니다. 영화 마지막의 반전이 압권이에요...근데, 전 그 반전을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보고난 후 봤기 때문에 망했답니다......흑....그래서 더욱 죄송!(하지만, 디아더스는 정말 너무 심합니다......)
Rokestra
악! 저 바보인가 봅니다.....커멘트에 이미.....악악!
Dark당~
4차전 밖에 못보셨다면.. 전 1,2,3차전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4차전은 전 갠적으로... '어, 임요환 정말 맵핵 아냐..' 이런 생각갖고 본게 가장 인상적이었구요.. 많은 물량 나오고.. 시간도 좀 길고 그랬지만... 전 갠적으로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하는 그런 경기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선 1,2,3차전이 더 잼있었슴다.. 참고로 1차전 반드시 먼저 보시고 2차전 보시기를... 임선수는 1,2차전 거의 비슷한 빌드로 가는데.. 첫번째는 홍선수 여기에 말리고.. 2번째는 같은걸 예상했는지 막아내고.. 이런 순서로 보시믄 두 선수의 심리전 같은것도 옅보이는게 더 잼있는거 같애요...

참, 참고로 첨에 두 선수 인터뷰하던거 기억나세요? 홍선수는 남들이 유독 임테란한테 약하다고 해서 이번에 반드시 불식시키겠다고 하고.. 임테란은 어, 이거 심리전쓰는 겁니까로 시작해.. ㅋㅋ 하여간 같은 팀소속이라서 더 그런 심리전이 볼만 했던거 같슴다... ^^
Dark당~
참, 저도 The Others는 별루 잼없더군요... 근데 Training Day ? 이거 벌써 비됴로 나왔나요? 그리 오래되지 않은지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보군요...-_-;;
왕마귀
다크엔젤 낼 당장 봐야겠군여..^_^
전 보구싶은 영화는 예고를 절대 안볼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일요일에 하는 영화프로그램들..-_-; 최악이죠..!!
02/04/15 01:25
수정 아이콘
다크엔젤 정말 재밌습니다. 꼭 보시길......그것 외에도 옛날 영화(?) 중에 프라이멀 피어, LA컨피덴셜, 파이트 클럽, 프리퀀시, 스내치 등의 영화는 꼭 보시길......
gisado76
디아더스 괜찮은 영화거든영..^^;; 갠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북미쪽에서는 별5개 최하 별4개짜리 정도의 최고 스릴러중하나였습니다.갠적으로 식스센스보다 잼있었구 평두 아주좋았는뎅...^^;;; 트레이닝데이는..ㅠ.ㅠ 덴젤워싱턴의 연기 아주 머찌고 음악 죽임니다만...흥행참패했져..... 제가 젤루 좋아하는 영화중하나이지만...
님들은 천기를 누설 하고 말았소이다 안본 분들도 있을텐데요 -_-;
일전에 모 영화게시판에서 보고싶던 영화 결말을 그것도 제목으로 적어버린 어떤 님 때문에.. 피하지도 못하고 당했던 슬픈 기억이T.T
아무래도 가장 유명해서 언론기사에서도 맨날 기억되는 사건은 유주얼 서스팩트 때.. 극장 앞에 끝없이 줄 선 사람들을 향하야.. 영화 다 보고 버스 타고 지나가던 어떤 님이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범인은 xx다..!' ^^;;;;;;;
항즐이
02/04/15 18:36
수정 아이콘
저는 유주얼 서스펙트, 디 아더스, 그리고 식스센스도 못보게 되었지요 -_- 우울~
유주얼 서스펙트는 그냥 사기에요.. 아무런 힌트도 안주고 마지막에 그냥 그게 거짓말이었어..라는.. -_-;;
식용오이
유주얼 서스펙트 사건은 정말 대박이었죠. ㅋㅋ
사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 카이저 소제가 '둘러대는' 장면, 그리고 다리 펴는-_- 장면은 명장면 아닐까요.
식용오이
항즐이님...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애인 없으신가 봐요.-_-;;;
마요네즈
02/04/16 01:00
수정 아이콘
--; The Others.. 괜찮은 영환데..
겜게시판에서 영화비평이라;; 디아더스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감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감독이라;; The Others를 재미없게 보셨다면 그의 전작인 오픈 유어 아이즈를 보시길 바랍니다.. 이영화 정말 강추..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항즐이
02/04/16 12:57
수정 아이콘
-_-;;; 애인 있습니다. 5년사귄... -_-a
영화 많이 보는 편이긴 한데 무서운건 제가 좀 안좋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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