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4/15 05:55:55
Name 지나가는이
Subject 임요환 선수...슬럼프? 재기? 전 이런식으로 생각치 않습니다.
임요환 선수 여전히 잘하고 있습니다.
헌데, 사람들이 바라는 재기는 전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되었다는 것이죠.

작년, 각종 스타 리그를 휩쓸고 다녔던 임요환 선수의 실력이 100 이었다면, 다른 선수들의 실력은 50 이었다고 할 수 있죠.
(물론 50,100 이라고 두배의 차이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 비유)

1년이 지나면서,  다른 선수들의 실력이 피나는 노력으로 100 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임요환 선수 역시 다른 선수들만큼의..아니 더 많은 노력을 했을지라도 150 이 되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머그겜 레벨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레벨 1, 레벨 10 두 캐릭터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엄청난 격차입니다. 10배죠. 두 캐릭터가 동일 시간 레벨업을 했다면? 또한 레벨이 높아질수록 레벨업이 힘들죠. 결국 격차는 계속해서 급속도로 줄어들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최종적으로 90/100 이 되겠지요. 처음의 10 배의 차이에서 1.1 배를 겨우 넘는...차이로 줄어들었죠. 990/1000이 된다면? 1.01 배 조금 넘는군요. 9990/10000 이 되면? 0.01 의 차이밖에 나지 않게되죠.)

이미 선수들의 실력이 경지 경지에 달하였기 때문에 점점 실력 향상은 줄어들것입니다. 결국, 고수와 중수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게 되겠죠.

임요환 선수..충분히 이전만큼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들의 실력 역시 급상승하기 때문에 빛을 못발하는 거겠지요

고로, 전 지금 임요환 선수가 슬럼프라고도 생각치 않으며...
일반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말씀하시는 '재기' 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잘하고 있자나여-_-a
그 수많은 게이머들 중에서 한 리그에 우승한다는 것...결코 쉽지 않은일이죠.

걍 잡설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슬럼프를 탈출한다는 것은 작년에 했던 그 업적(?)들을 다시 재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했던 신기한 컨트롤과 재기 넘치는 전략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역시 임요환이다! 라는 말은 꼭 이겨야만 나오는 말 같지는 않은데^^;;;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메이뒨
루네님의 말에 동의...
양민들에게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전략 전술을 구사하고 그것을 사용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고 신기 했죠...
Dark당~
넹~~ 저도 남들이 광팬이라고 할 만큼 요환선수 play좋아하지만, 꼭 이겨서 좋아하는건 아님다.. 물론 이기라고 목 터지게 응원하고, 지믄 나까지 우울하고 그렇긴하지만... 제가 근본적으로 그의 play를 좋아하는건 그 나름의 style 때문인게 큽니다.. 그리고 그의 play엔 그의 재치와 재기 발랄함... 장난끼마져 같이 묻어나는거 같아요... ^^;; 어제의 드론과의 한판 승부... ^^v 이런 그의 표정이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
아, 그래도 저도 이기믄 좋아해여.. 또 그러길 바라고.. 요번 온겜넷, 다들 파란이라고 하데요... 신인들의.. 저야 또 한번의... 변길섭선수의 파란을-_-;; 뻔뻔하게 응원하고 있져... ^^
eldritch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
임요환이 결승전에 이겨서 다시 살아났다고하는데..
준우승한다고 죽었다고 하는건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요?
세상에 누구는 예선에도 못올라서 안달인데..
그리고 개인적으로..어제 겜비시 은근히 임요환쪽을
응원하는 느낌이 들더군요..노골적이진 않았지만..자세히 음미해보면..확실히 임요환에 좀더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두 임요환 응원했지만..사실 좀..결승 끝나고 홍진호에게 '정말 임요환의 벽은 넘기 어려운가 봅니다'라는 비슷한 말을 하던데..듣기 거북하더군요.-_-
eldritch
그런 거 보면 요즘 온겜넷 해설이 참 객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스타플레이어가 져도 크게 게의치 않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그만큼 스타리그의 입지가 커졌다는 말이겠죠/~_~
항즐이
02/04/15 18:35
수정 아이콘
eldritch님 아이디를 보니 예전 맵인 엘드리치 레이크가 생각나는군요 +_+ 진짜 신기한 2인용 맵이었는데.. 하하 ^^
02/04/15 18:57
수정 아이콘
어제 결승전 보고 나서 임선수에 대해서 느낀 점이 있어서 스타~論 - 임요환- 이란 글 썼다가... 드랍동에나 올리라는 돌 맞을까봐, ^^;;; 못 올리고 있습니다.
전 게임의 승패 보다는, 임요환선수 개인이 보여주는 매력과 스타성에 더 감탄하고 있습니다.
p.p님 올려주세요~~ 넘 궁금해요~
Dark당~
피피님, 일단 올리시고 돌맞으믄 조치를 취하시믄 되져모.. ^^ 일단 올려보세여... 괜시리 궁굼해지네요..
shaishan
엘드리치님 에 대한 박박이되겠네여 얼마전까지 온게임넷에서도 임요환선수를 응원하던듯한 인상을 주었던것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흥행카드이니까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지만여 저도 임요환선수팬으로서 전에 보여지던 과감함을 그리워한답니다 요즘은 본진공격을 받음 되돌리는걸 많이 본듯 전에는 맞앨리인듯한 인상을 주면서까지 공격을 했는데 말이져 ^^
마술사
임요환선수 신기의 컨트롤이나 재기넘치는 전략 지금도 마찬가지인것같은데-_-a (즉 루네님의 글에대한 반론입니다) 님들이 말하는 '재기 넘치는 전략'을 써도 이기면 좋지만 지면 슬럼프니 뭐니 이런말들이 나오니까 그런것 아닌가요? 예를들어 네이트배 이재훈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바이오닉은 절대 흔하지 않은 전략이었는데..(3베럭이 아니고 2베럭 아카데미 스팀업까지 했죠)서플라이로 입구 막았는데 상대가 바이오닉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_-a 말 그대로 뒤를 친건데..지니까 임요환 슬럼프니 뭐니..그런말이 나오고..
저는 그런 의미에서 '지나가는이'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잠뽀 진경
02/04/17 04:02
수정 아이콘
p.p님 요기에도 올려 놓으세염..^^/ 제가 올려 놓으면 돌맞을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44 스타크 뒤는 워크래프트3가 이을 걸로 예상됨 [7] rage1347 02/04/16 1347
2243 요즘 테란 대 저그의 경향... [6] 테란매냐1495 02/04/15 1495
2242 음.. 겜방송을 보면서.. [11] 코리아빠1332 02/04/15 1332
2241 음.. 언론.. [5] 코리아빠1297 02/04/15 1297
2239 내가 본 최초의 선수 개인화면.... [2] Rokestra1721 02/04/15 1721
2236 재기라기 보다는... [9] 비오는소리1461 02/04/15 1461
2233 음...kpga 해설자.... [25] 난봉꾼1994 02/04/15 1994
2231 베스트극장 한잎의여자 꼭 보세요 [3] ㅠㅠ1937 02/04/15 1937
2230 온겜넷 선수격문에 대해서..한소리..-_-; [4] 행인32032 02/04/15 2032
2228 임요환 선수...슬럼프? 재기? 전 이런식으로 생각치 않습니다. [12] 지나가는이1561 02/04/15 1561
2227 KPGA파이널을 현장에서 보다....... [4] kama1967 02/04/15 1967
2226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kpga 결승전을 다녀와서 [5] twilight1779 02/04/15 1779
2224 임요환과 'The Others' [21] Rokestra1860 02/04/15 1860
2223 kpga투어 2차차리그 맵 공정성으론 역대 최강인 거 같다. [5] 이재석1552 02/04/14 1552
2222 이제 스타는 4파전이다! [18] 이재석1938 02/04/14 1938
2221 KPGA에서 비저그 유저 최초의 우승자가 나왔네요 [5] 랜덤테란2342 02/04/14 2342
2220 약간은 아쉬운 KPGA..... [23] [귀여운청년]1815 02/04/14 1815
2219 승부의 갈림길 위시본... [8] 최형도1269 02/04/14 1269
2218 로템까지는 가길 바랬더니.. [1] 이재석1234 02/04/14 1234
2217 황제!!!재기의 등불인가?? [12] ataraxia2251 02/04/14 2251
2216 시련을 극복한 황제.. Lunatic1073 02/04/14 1073
2213 요환님 다시 부활하길 믿슴니다......^^ [1] HBeteranG1263 02/04/14 1263
2212 조정현, 그는 석패가 없다? [3] 유희1215 02/04/14 12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