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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6 16:47
전 이번 시즌에서 철의 장막이 팀플의 그간 힘싸움 위주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만들어 좀 더 팀플의 재미를 선사했었다는 점에서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철의 장막이 없었더라면 팀플의 묘미가 드러나기 보다는 중앙 장악과 힘싸움 위주의 구성으로 인하여 지루하게 갈지도 몰랐지만. 철의장막이라는 독특한 컨셉과 배치가 제대로 팀플의 재미에서 호평가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팀플맵치고 가장 재밌고 그리고 명경기가 많이 나왔던 팀플맵중 단연 철의장막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06/02/26 16:49
그파에 대한 의견 상당히 신선하군요. 지금의 방식보다 훨씬 흥미진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옵저버에 관련된 의견은 예전에도 많이 나왔던 의견인데요, 온게임넷에서 아직까지 저런 방법을 사용 안하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이겟지요?
06/02/26 17:17
옵저버에 대한 해결책은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옵저버는 방송용으로 나가는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화면을 정신 산만하게 바꿀 수 없고 어느 정도 옵저빙에 제약이 있어서 놓치는 것이 어쩔 수 없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보조 옵저버가 있다면, 그 옵저버는 부담없이 전맵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방송용으로 나가는 옵저버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옵저버가 놓친 것을 보완해줄 수 있겠죠. 예를 들어서 '배틀이 막 생산되었습니다'를 옵저버에게 귀띔해준다면 반전 배틀은 훨씬 줄어들겠죠. 양 방송사 모두 고려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06/02/26 17:19
옵저버도 실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자면 PG A- 이상정도.
옵저빙이랑 실력이랑 무슨 관계가 있냐며 반론하실분도 계시지만, 실력이 좋은분이 옵저빙을 더 잘하는게 당연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를 그 누구보다 잘알고있으니깐요. 다만 일반인들은 자기에만 맞게 화면을 빠르게 돌려버리며 자기가 보고싶어하는것만 보기때문에 방송에 적합한 옵저빙 트레이닝을 한달정도 받고 옵저버로 활동하는게 최우선같은데 온게임넷은 왜 이런걸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6/02/26 17:25
솔직히 이우호씨랑 온게임 옵저빙이랑 차이가 나는게 느껴지는게.. 온겜은 현재 옵저빙을 뭐 정이고 뭐고할거없이 짤라서 새로운 옵저버를 둬야한다는게 옳다고 봄
06/02/26 17:27
옵저버의 한계일수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갑자기 반전상황이 나오게 되고 온겜은 아예 당연하다는 듯한 분위기인데...정말 짜증날 경우가 있는건 그걸보고 해설을 하는 해설진입니다. 옵저버가 찍어 보여주는게 전부인양 목청을 높이다 어이없음을 경험하고는 수그러드는 모습은 흥미를 반감시키기에 충분합니다.
06/02/26 17:29
솔직히 스타리그 4강 한동욱 최연성전에서. 전 티비로 시청하면서도 스타포트 올리는거 다 보였습니다. 미니맵으로 보이면 당연히 보이는데. 그리고 한동욱선수가 아마추어도아니고 잘나가던게임을 갑자기 밀리는 이유가없는데 그거 하나 캐치못하는 옵저버는....
06/02/26 17:35
그랜드 파이날 부분만 빼고는 전부다 공감합니다..
옵저버 부분은.. 저도 항상 생각하던 건데.. " 왜 방송계가 그렇게 하지 않는거야? " 라고 의문을 품을 정도로.. 그렇게 어렵게 나올 아이디어는 아닌데 말이죠.. 분명히 그들도 생각은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고 보면.. 진짜 이우호 "연출가" 가 진짜.. 대단합니다..
06/02/26 18:07
보조 옵저버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포츠 중계 처럼 옵저버 1, 2, 3, 4, 선수 화면 1, 2 등을 두고 피디가 화면을 선택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너무 잦은 화면 변화는 정신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피디의 역량이 커버할 문제구요. 더 나아가 방송장비를 통해 플레이백도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비용의 증가가 압박이 되겠지만, 좋은 중계를 위해선 여러 앵글의 카메라(옵저버)가 필수적입니다.
06/02/26 18:49
보조 옵저버를 두는 것은 그렇게까지 훈련을 필요로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스타 잘하는 대학생이 하는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06/02/26 20:10
우리는피해자//엠겜옵저버도 실수할때가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온게임넷만을 지적하면서 글을 썼지만, 온게임넷 뿐만 아니라 엠비씨게임에서의 경우도 상정하여 방송사 막론하고 혹시 있을수 있는 방송상의 실수를 막기 위해서 이렇게 대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실수를 줄이자는 취지의 제안이지, 이렇게 방송사간 우열논쟁을 유발하기 위해서 글을 쓴게 아니고요. 홍승식//4명의 옵저버가 번갈아가면서 화면를 캐치한다는 것은 낭비입니다. 야구중계 정도를 제외하면 스포츠중계에서는 보통 1대의 카메라를 메인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카메라는 리플레이, 특정선수 클로즈업등을 할때 사용합니다.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각도가 달라진다던지, 클로즈업이 되는 것도 아닌 스타중계에 있어서 그렇게 많은 옵저버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06/02/26 23:32
엠겜 옵저버는 단순히 옵저빙을 하는게 아니라 그 자신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게임의 포인트를 잘 짚고, 정확한 옵저빙을 하시죠. 온겜의 옵저버는.. 사실 온게임넷 연출 방침에 맞춰 한다는 말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했지만 최근의 모습을 봐선 그것도 납득이 어렵습니다. (해설진을 당황시키는 옵저빙이니..) 말 그대로 보조 옵저버를 두던지 뭔가 조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답답해서 중계 보기가 힘들 지경이에요...[...]
06/02/27 02:11
어제 박용욱 선수와 변길섭선수와의 경기에서 옵저빙 실수가 있었나요?
전엠겜으로 시청했는데 잘 모르겠던데 온겜에서는 옵저빙실수가 있었나요? 게시판에서도 별 말이 없는것 같던데. 궁금합니다
06/02/27 03:00
글쎄요. 옵저빙은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화면만을 보고 중계를 해야하는 해설자들이 힘들다는게 문제죠. 전에도 옵저빙 얘기 나왔을 때 한번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해설자들도 해설할 때 옵저빙 화면을 봅니다. 세명의 해설자가 있는 만큼 가운데는 옵저빙 화면 좌우는 각 선수의 개인 화면을 모니터로 보여주어 해설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각 선수의 자원과 인구수 또는 테크트리, 전략 등에 대해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죠. 꼭 옵저버의 화면만 보지 않더라도요. 문제는 세개의 화면을 봐야 하기 때문에 조금 산만해 질 수 있지만 좌우에서 각 선수의 화면을 가끔씩 확인하고 주로 옵저빙 화면을 본다면 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해설자가 어디 부탁해요 하면 옵저버가 바로 찍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저도 답답하더군요. 모니터 화면을 하나 더 따오는 게 어려울까요. 비싼 방송 장비 이용하는데 이정도는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진 않군요.
한줄 요약은 간단하네요. 선수 개인 화면과 옵저빙 화면을 같이 보여줘~ 가 되겠습니다. ㅡㅡ... 실현 가능성은 모르겠습니다.
06/02/27 08:39
음, 옵저빙은 취향차이가 될 수 없는걸까요??
전 온겜넷 옵저빙이 괜찮게 보이는 이유중 하나가 특유의 반전때문입니다. 절대로 비꼬아서 말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가끔씩 그렇게 나타나는 반전이 굉장히 유쾌하기도 하고, 뭐랄까, 게임흐름이 갑자기 한순간에 확 바뀌는 느낌이라서, 생동감 있다고 할까요?? 뭐, 엠겜의 정확히 집어주는 옵저빙도 좋아하지만, 온겜 옵저빙도 특별히 싫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해설은 호불호를 인정하시면서도, 옵저빙에 대해서는 무조건 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을 전부다 여과없이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면 옵저빙을 일컬어 게임연출 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 분명, 단순히 정보제공이 목적이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보다 멋진 경기를 연출해 내는 것도 허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엠겜의 옵저빙의 특성은 모든 정보를 시청자가 원할때 즉각 즉각 공개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게임연출을 하는것이고, 온겜의 옵저빙은 뭐랄까, 드라마를 써나간다는 느낌으로 연출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제 , 옵저빙도 하나의 스타일을 인정받을 시기도 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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